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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단 미니멀리스트-이동생활자 로변철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
로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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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변철이 뽑은 가장 섹시한 미스아메리카 스테이트

세이프하버를 찾아서 2017.09.03 00:55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미국에서  로변철같은 포시즌 장돌뱅이가 홈스테이트로 삼기 좋은 주 어디일까?  즉

 떠돌이 집시로 살면서 주민등록을 해 놓을 경우 가장 편하고 우호적인 스테이트는 50주 중에 과연 어디일까? 

훌타임이동생활도 이제 다음달이면 3년째 접어드는데 아직도 못 찾았다. 아마 영원히 찾지 못할지 모른다.  알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냥 어정쩡하게 양다리 또는 문어발로 사는 법은 없을까? 미국연방국민이면 되지 꼭 어느 한 주에 속해야 하나?   

그래도 그냥 심심파적으로 오늘, 미국 제일의 가장 섹시한 미스 아메리카 스테이트를 뽑아 보았다. 50개주를 하나하나 면밀히 탐구했고 수영복 심사 대신 완전 발가벗겨 놓고, 세법, 거주관련 코드, DMV관련규정, 의료복지조건 등을 정밀 비교분석....  

일단 그간 오가며 만나보니 많은 미국 백인은퇴 전업이동생활자들이 선호하는 스테이트는 단연 텍사스, 몬타나, 사우스다코다 그리고 플로리다주였다. 각자 나름 장단점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레곤, 미네소타, 위스칸신도 괜찮다 본다-(그러고보니 이상 열거한데들은 아름다운 팔등신 여성들이 많은 주들이기도 하다)


런데 운전면허갱신이나 자동차레지스트레이션시 이들 주는 역시 그외 타주들 처럼 좀 번거롭고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길여지가 있다. 대부분 DMV 규정에 신청자가 직접 출두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거나 텍사스처럼 등록시 알브이를 직접 몰고 가서 검사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플로리다처럼 1년에 1대이상 RV를 매매하려면 딜러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얼굴은 예쁜데 골빈당또는 맘보가 고약한 미녀들도 있다. 

더 근본 문제는 다들 개인 또는 법인(coporation이나 llc)이 스테이트인컴 텍스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거야 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론 뉴욕, 캐리포니아 등 칼만 안든 다른 주들 보다는 세율도 낮고 여러모로 훨씬 조건이 좋은 주인건 맞는데 자칫 섹시한 외모만 보고 따라갔다가 텍스리턴시에 꽃뱀에 물리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거다.    

참고로 스테이트 인컴텍스가 0%인 주는 : AlaskaFloridaNevada,South DakotaTexasWashington 그리고  Wyoming이다. 하지만 대신 이런 주들은 세일즈텍스나 프로퍼티텍스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다른 제약이 있으므로 당연히 한가지만 보고 거주지를 선택하는 건 문제가 있다. 또한 다미사일 domicile 은 각자의 재정 상황을 두루 고려해 결정할 일이다.  

무엇보다 거의 모든 스테이트들이 일년이면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런게 아나키스트 로변철이가 가장 싫어하는 대목이다. 쓸데없이 인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빅브라더의 간섭질.  물론 이런 규정들은 다분히 형식적이긴 하다. 사실 개무시해도 된다. 누가 어떻게 인민들이 몇일이나 거주하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날짜를 카운트하고 감시한단 말인가. 하지만 일단 어떤 이슈가 생기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소지가 없는건 아니다. 특히 주정부로 부터 복지관련 수혜를 받는 경우....  

아, 그래서....과연 외양도 예쁘면서 마음씨 역시 비단결 같은,  진정한 미스 아메리카 스테이트는 과연 없단 말인가? 

거의 체념하려던 순간, 갑자기 진흙 속에 진주알처럼 갑자기 눈길을 확 잡아 당기는 주가 하나 있었으니....

오호, 바로 와이오밍이었다! 

그러고보니 새삼스레, 이름도 참 어여쁘다...와이오밍! (Wyoming: 전에 지나가며 들으니 다코다 족이던가 아라파호족 인디언 말로 "거대한 평지"라는 뜻이라고) 

 연전에 봄이라고 방심하고 트럭스탑에서 노숙하다가 갑작스런 한파로 동태가 될 뻔했던 날... 

결국 심사위원장 로변철, 영광의 미스아메리카 크라운을 와이오밍에게 씌워 준다.  

                                                                                 사진출처:구글 이미지 

                       왜 '와이오밍'인가? 

1) No personal or Corporation state income tax. 즉 매년 federal만 화일하면 된다. 

2) 최소거주 규정이 없다. Does not have a specific number of days required to be in the state to maintain "residency" -보통의 주들은 연중 180일을 요구한다. 

3) 편리한 mail forwarding service agent 들이 많다. 일년에 100불 정도면 우편물 걱정 한해도 된다. 어디에 있건 그리로 리다이렉트 서비스로 배달받을 수 있다. 

4)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긴 힘드나, 타주에 비해 이동생활자 관련 규정이 대체로 simple & easy! 

5) Location! 대륙의 정중간은 아니나 북미대륙을 종횡으로 다니며 오며가며 들리기 좋은 위치. 50여개의 미국국립공원 중에서도 우리 부부가 특히 좋아하는 영험한 분위기의 내셔날파크들이 주변애 포진되어 있다. 

6) 무엇보다 중요한건....경치좋다 인심좋다 집저렴 범죄없다 ....캘리포니아 뉴욕은 미국이 아니다. 캘리포니아고 뉴욕일 뿐이다. 와이오밍 같은데야 말로 우리가  소시적 생각하던 진짜 미국이다.  


그래서? 드디어 조강지처를 버릴때가 된건가? 

유혹은 많은데 몸뚱이는 하나이니....이거 고민이다. 내년엔 아들마저 홈스테이트 미네소타를 떠난다. 그렇다고 우리가 많은 은덕을 입은 20년 조강지처(MN)를 버리고 당장 미스 와이오밍 품으로 달려 갈 생각은 없다. 개인적인 이런 저런 특수사정이 아직도 있고....

사업상으론  몬타나, 네바다가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다. 냉정히 차 버렸던 오리지날 본처, 캘리포니아 품으로 다시 돌아올까하는 유혹도 느낀다.  특히 지회장님의 아리랑마켓, 한인동포들, 기후....를 생각하면...역시 남가주...썩어도 준치다. 

어쨌든 오늘의 결론. 

만일 그대가 변철옵하네 같이 전국을 부초처럼 떠도는 베가본드 모토홈 전업이동란 전제라면?  주민등록해 놓고 돌아 다니며 살기에 가장 우호적인 조건과 규정을 가진 주는 아마도 스테이트 오브 와이오밍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 33

 
CA Yoon 17.09.02. 03:35
이미 조강지처를 버리시고 새 애인을 얻으셨는지요? 어떻게 마여사께서는 3년전에 뵈었을때보다 더 아름답고 젊어지셨는지? ㅎㅎㅎ 아부성 발언이 넘 심했나?...50%는 진심입니다.^^ 항상 안전운행 하시면서 이동 하시기를...
 
로변철 17.09.02. 03:42
아 카윤님 요즘은 어디계세요? 한국? 캘리?
┗  CA Yoon 17.09.02. 03:57
지금은 캘리에 있습니다. 9월 24일에 6주정도 또 가출할 예정입니다.
┗  로변철 17.09.02. 06:26
CA Yoon 조심하세요, 그러시다 습관되시면 우리같이 길바닥 노숙인생됩니다.
 
전영관 17.09.02. 04:53
한번쯤 해 보고 싶었던 생활, 길가의 철님(로변철)덕분에 대리만족합니다.
두분 아주 보기 좋아요.늘 건강하시길.
┗  로변철 17.09.02. 08:04
지난번 전영관님의 "진짜" 밴프여행담...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저흰 지난달가려다 사정상 내년으로 연기... 
가끔 저의 부끄러운 개고생 노숙방랑이야기를 본의아니게 너무 미화하는거 아닌가 조심스럴때가 있습니다.
 
송 훈 17.09.02. 05:04
그저 딴 세상 사는 사람같다고 생각했더랬는데, 지난번 만나서 대화도 나눠보니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멋진 싸나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  로변철 17.09.02. 08:10
송작가님, 날 좀 선선해지면 시메이커, 제주아톰님등...과 함께 산행 한번 같이 가시지요 저는 당분간 
발디산 끝자락에 은둔 예정...
 
제주아톰 17.09.02. 05:53
seamaker님의 전매특허 문장인 '신나게 살자'를 가장 잘 구현하고 계신 '길가의 사람'인 로변철님과 마여사님은 이 카페에서 아주 많은 관심을 받는 '희귀종'에 속합니다. 대리만족이 이렇게 좋은 것인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ㅎㅎ
┗  로변철 17.09.02. 08:16
그저 부족한 현실도피자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일 뿐입니다. 뭐 대리만족까진...
늘 제주아톰님의 "뭔가 생각케 하는 글"...잘 읽고 있습니다.
 
orlimar 17.09.02. 06:16
정말 대리만족에 만족하고 있습니다....항상 주시는글 고맙게 행복하게 보고 있습니다, 여행시 건강 아시죠..^^
┗  로변철 17.09.02. 08:17
네 길위의 삶을 살다보니 나이들수록 건강이 가장 큰 잇슈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엔젤 17.09.02. 06:42
대리만족도 나쁘지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직접 경험하고 싶은 생활 입니다..얼마간 이라도.,,.
┗  로변철 17.09.02. 08:24
단순한 캠핑카 여행 아닌 은퇴후 전업-full time 이동생활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셔 
정보교환등을 위한 캠핑모임 같은 걸 한번 
해볼까 생각도 한적도 있는데...혹시 하게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오천항 17.09.02. 06:48
아리조나주 북쪽에 프리스캇이란 지역이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날씨도 좋은 곳입니다. 세금 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많은 은퇴자분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1ㅡ2 일 거리에 구경다닐 관광지도 많고요. 호수와 산이 많아서 켐핑하기 좋고요. 그나저나 로변철님이 많이 부럽습니다.
 
오천항 17.09.02. 06:54
https://phoenix.craigslist.org/wvl/rvd/d/2008-winnebago-itasca-navion/6285038977.html

며칠 전에 제가 원하던 rv가 괜찮은 가격에 떳길래 마눌에게 퍼밋 받으려다 한마디 먹고 지금은 찌그러져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차량이랑 비슷하죠?
┗  로변철 17.09.02. 08:36
저희는 보통 클래스A는 한군데 정박 주거용/오피쓰용으로 쓰고 단거리 이동/여행용으로는 승용차 대신 MB스프린터 베이스의 클래스C나 B 모토홈을 가지고 다니는데 워낙 기계치라 고장이 두려워 가능한 자주 교체합니다. 위의 위네베이고는 연도대비 가격은 모르겠는데 훌바디페인트가 아니란 점이 좀 마음에 걸리네요. 아리조나는세일즈텍스도 안내실텐데 한대 장만하시지요. 쫓겨나시면 그냥 집 앞에 대놓고 사시면 될텐데...ㅋㅋㅋ 

 
빙세기 17.09.02. 06:55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던 이건희 회장보다 한술 더 뜨는 유연성에 감탄합니다.
미쓰 와이오밍 기억해두겠습니다.
그나저나 기자 출신이신가? 제목 잘 뽑으셨네요 ㅎㅎ
┗  로변철 17.09.03. 00:43 new
낚시제목 다는 찌라시 기자들, 늘 흉보곤하는데... 이런, 저도 같은 짓을 저지른 건가요....
 
경주애인 17.09.02. 07:41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발병이 나던 말던 저정도라면 .ㅎㅎ

발병 나시지 말고 기냥 댕기는 거라면 이갈릴 만큼 많이 댕겨 보시는건 어떨까요 ^^
┗  로변철 17.09.03. 00:44 new
안그래도 오지랖을 곧 바다 건너로 넓히려합니다. 
한반도 종주시 여수를 꼭 추가해야겟지요?
 
LA jameskim 17.09.02. 08:26
저도 다른분 들과 마찬가지로 부러워하는 1인 이지만,한편으론 아직 능력있어 보이시는 대,왜 오랜동안 미국 만 다니실까 하는 나만의 아쉬움이 있읍니다 .세계를 섭렵하셨으면 하는,그럴힘도 있으실것같은대.건강 잘 챙기시고요 
 
로변철 17.09.02. 08:49
아참 지난번 번개시 바로 옆자리에 계셨는데 너무 조용히 계시다 일찍 가셔서 소개에 빠트리고 나중에야 존함을 듣고 알았습니다. 죄송. 네 옛날 처음 외국생활을 시작한 유럽지역과 아시아도 최소한 1년정도씩은 다시 가서 돌아보려는데 계속 연기되네요. 근데 미국 아니 지금 있는 캘리포니아만도 구석구석 미처 안가본 데가 많습니다.
 
엘리사 17.09.02. 09:31
그런데 참 대단하신건 몇년을 이렇게 하신다는
그 끈기가 대단합니다 
주위에 시작하고 3개월이면 다들 다시 돌아오던데 
나이탓도 있겠죠
암튼 건강하게 잘 생활하시구요
가끔 posting 감사히 대리만족 합니다
좋아보이는데 나야말로 신랑을 바꿔야 가능할것같아서 속상해요.ㅎㅎㅎ
┗  로변철 17.09.03. 00:36 new
엘리사님, 운좋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이상하게 어려서부터 저는 떠돌이, 거지..스타일 라이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결국 20대후반, 히피행색으로 여러나라를 돌며 꿈을 현실화 했고 30대, 40대는 아세끼들 땜에 할수없이 넥타이부대에 합류했었지만 50대초반 홈리스 방랑자로 복귀한후 이제 다시는 붙박이생활로 돌아가지 않으려 합니다.
 
청해 17.09.02. 09:46
읽고 싶은 주제의 글과 그림이 
휴대폰에는 잘 안보이는게 원통하네요.

현대판 보헤미언~
이렇게 사시는분이 진짜 계시네.
멋지다!!!

미스 와이오밍 진짜 예쁘네요.
┗  로변철 17.09.03. 00:40 new
직접 안쓰고 딴데 쓴 글을 퍼서 옮겻더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 
청해님 네 조사해보니 미쓰와이오밍이 나그네에 대한 대접 마음 씀씀이가 가장 예쁜것 같습니다.
 
manti 17.09.02. 10:11
멋지게 사십니다..
┗  로변철 17.09.03. 00:41 new
남의 떡이 원래....
감사합니다.
 
Julie9 17.09.02. 17:03
훌륭한 장소를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로변철 17.09.03. 00:41 new
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동생활자 기준의 정보입니다.
 
여름폭풍 17.09.03. 09:45 new
멋지게 사시는 분이시네요^^
글도 재밌게 잘 쓰시고ㅡ
사진의 두분도 아주 멋지시구요 ^^

발디산 끝자락이면,제가 사는 동네랑 멀지는 않을듯~~
전,,치노힐에 삽니다.

주변의 어디를 다니셨는지,궁금하네요~~~
요즘 이곳 날씨가 넘 더운데ㅡ건강조심하세요
 
hp00 17.09.03. 11:36 new
usatoday에서 은퇴자에게 가장 나쁜주 10개중에 NY, NJ, CA, IL, MN,... 있네요.
WY 샤이안에 있으면 덴버가 멀지 않으니 좋지만 벌판이라 눈 많이 오고 너무 추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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