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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동생활자, 초극단 미니멀리스트 (...그러니까 한마디로? 노숙자 ㅋㅋㅋ ) 로변철의 나홀로공화국건설 프로젝트
로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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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향해 빛의 속도로 북상 중

일상-Factionary 2018.10.09 01:59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엄청난 비구름을 몰고 달려드는 허리케인을 피해 

동남부 바닷가, 캘롤나이나 농장구경등 계획을 접고 서둘러 북상을 결정. 

난 플로렌스양과 만나 비바람 구경하며 생중계 좀 하고 싶은데 

심장이 약한 그대의 반대로... 


내년초까지 조지아에서 교육받는 개똥이에게 2호차를 몇달 빌려 주기로 맡겨놓고 

모처럼 부부가 별거를 일시 중단하고 세레니티 한대로 합방- 홀가분하게 


캐롤라이나-버지니아-펜실베니아-뉴욕을 거쳐 

캐나다 쿠벡으로 올라 가기로...


와중에 캐롤라이나 어디매 YMCA에 운동하러 갔는데 

입구 카운터에 그날의 운세(?)가 있길래 한장 뽑아드니....

아딕 미련이 남은 옵하, 기회를 놓칠ㄹ세라 

다시한번 그대에게 부탁해본다. 


"이거 봐 성경(신명기?) 말씀에도 

강하고 용기있게 나아가라는데 오늘  바닷가에서 플로랜쓰 랜드폴장면 좀 

카메라 담고 뵙고 가면 안될까?" 


"에고, 언제 철드실래요?" 


"농장구경한다고 똥차된 세레니티 목욕도 시켜야자나? 

이럴때 초강력 파워워시 공짜로도 좀 하고....조차나?!" 


"태풍 볼려면 혼자 텐트치고 있으시던가.." 

역시 냉담한 반응. 


월맛에 가니 예외없이 모두가 물을 잔뜩 사가지고 나온다. 

그로서리 진열대는 거의 텅텅 비었고...


아래는 가까스로 버지니아 비치 쯤 도망갔을때 위성사진. 

하마터면 객기부리다가 플로렌스양에게 붙들려 홍수에 쓸려 내려갈 뻔....

맞다! 

앞으로도 의견이 갈릴땐 무조건, 

그대 말씀에 순종하기로...다짐

성경말씀 위에 마누라 말씀!

바다, 유적지 그리고 농장 구경  다 포기하고 빛의 속도로 북상 중 

매드맥스에 나옴직한 멋진 리그가 광속으로 질주하길래 
심심하던 차 한동안 추격전을 벌이다 포기...
운전자가 혹시 맬 깁슨 아닌가 확인하고 팠는데.... 

워싱턴 디씨 서버브. 

연전에 함께 대륙횡단 캐러버닝했던 친구-알렉스부부와 반가운 재회 융숭한 대접을 받고...

근데 탕수육을 먹으면서 하는 말이 

그후 그 좋은 미국기업 직장도 포기하고 2년간 RV로 모든 미국의 국립공원을 돌아다닐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나. 

아, 이런 로변철이가 여러사람 인생 버려 놓는거 아닌가 죄책감이....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3시간거리 펜실베니아서 열리는 미국최대규모 RV Show에를 같이 가보잔다.  

너무 바빠서...하려다가 

그래? 그러지 뭐 나도 좀 리서치할게 있으니 

다음날 어마어마하게 넓은 허시 스타디움 주차장에 집을 세우고... 

혹시했는데 쵸코렛 공장 그 허시... 맞다. 


알렉스는 1년넘게 머리게 쥐나게 연구결과 결론은 

지금 우리와 같은 리져트레블 밴을 사려는데 

세일즈랩 아저씨들이 웃기는 소릴 한다.  


넘 경기가 좋고 인기가 좋아 

쇼프라이스 거진 16만불이 공장도 가격이라며 

에누리는 커녕 지금 주문해도 9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나...


실망한 알랙스 부부... 

뒤에 보이는게 사려는 2019년형 유니티 

옆 실내에 들어가니 

각종 관련 캠핑 RV부품, 서비스를 팔고 있다 

근데 

앗, 이게 왠일....옵하가 공화국 정부청사로 쓰려고 찾는 모델과 비슷한 게 

믿기 힘든 쇼스페셜 프라이스를 붙이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년째 리서치 중인데...수퍼C...카테고리의...괴물...

언뜻 외관은 40-50만불 넘는 쇼하울러 같이 생겼다(물론 잘 뜯어 보면 당연 내장 콸러티가 차이가 난다) 근데 절반값 20만불대!로 한대를 특별히 판매하나다나???이거 믿어도 돼나...

이거 새차니까 물에 빠젺던건 설마 아닐테고...ㅇ

하마터면 바로 지름신 강림할 뻔했는데

...큰 차는 무조건 무서워하는 그대...엔진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떨린다나 어쩐다나  

"당신 거기 앉으니 영락없는 트럭운전사 같애" 훼방을 논다.

아, 다시 상기하자 


하나님 말씀 위에 그대 말씀...


이럴때 마다...

부럽다...

싱글들의 무한자유!


간만에 들른 동부...인데 

백수의 바쁜 일정으로 겨우 로변 화장실에 거름이나 좀 보태주면서

스쳐지나가자니 아쉽고 안타깝다. 


기다려다 그대들이여...

조만간 다시 찾아 구석구석 쓸고 다녀 줄테니....

뉴욕의 옛친구들 지송,미안... 

우리의 미국 첫 도시가 사실 뉴욕-한번 뉴요커는 영원한 뉴요커...

 애들한테 배운 포즈 재롱 떤 사진으로 인사를 대신하며 패쓰....

이제부터 

아름다운 뉴잉글랜드..."진짜" 미국으 진입... 

원조 미국-이 동네 비하면 솔직히 서부..

캘리포냐같은데는 미국이 아니다. 그냥 캘리포냐일뿐... 

네식구가 연결된 위치추적맵을 4~5년전 부터 사용 중. 

개똥이는 허락했는데 넌 왜 안되ㄴ냐, 반대로 개똥이 한테는, 언니는 된다는데 넌 왜 안되냐...따지는 수법으로 아이들에게 허락을 간신히 받음-_

확대하면 딸네미-못난이가 지금 출근은 했는지 아들네미- 개똥이 차가 어느 술집 몇번째 주차장칸에 서 있는지...실시간 다 알 수 있으니 편리. 

"개똥아 이제 그만 마시고 들어가지 그래 ㅋㅋㅋ"  

뒤에서 자는데... 운전 중인 그대가 무섭다는 소리가 들린다.  앞자리로 와보니 앗! 


이렇게 무서운 시골길을 시속 70마일로 달리는 중....

지옥으로 들어가는 입구같다. 

좁고 꾸불꾸불...무엇보다 사슴이라도 튀어나오면...

태풍을 피해 5일 만에 

조지아주에서 캐나다국경-몬트리얼까지 1000마일을 주파! 

물론 다른 분들에겐 아무것도 아닌...하루에도 주파가능 거리 


하지만 평소 나무늘보 속도로 움직이는 

우리에겐 거의 광속에 가까운 이동속도. 

이제 캐나다가 멀지 않다. 

신기하다 불어권에 들어오니 한동안 잊고 살던 

불어가 제법 튀어나오니.. 


물론 

파리똥: 빠르동-미안합니다

멸치볶음: 메르씨 부쿠-감사합니다   


일단 이 두마디면 대충 오케이...


 

오지랖 18.09.19. 06:46
저 휴게소가 380(?) 81(?)에 있었던가?
이타카 가는길에 물빼고 기지개켜고 가는 휴게소,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무섭네요,
5일동안 1,000 마일을 달리셨다니,
15년도 아틀란타 덜루스까지 운전시간만 13시간30분,
주유와 기지개 켜느라 쉰것까지하면 14시간반,
제주사우나에 도착해서 내리니,
땅이 흔들흔들,
정작 그 시간에 만나자고 했던 분은 6시간후에,
제주사우나에서 대낮 ZZZ.
┗  로변철 18.09.18. 20:35
오지랖님 왜 떠나려하세요? 썩어도 준치 뉴욕아닐까요? 괜히 오지랖 넓히지 마시지 그러세요
 
런던fog 18.09.18. 20:25
플로렌스 잘 피하셨어요. 차 프로파일이 높고 넓어 많이 위험 했을겁니다. 
ㅎㅎ 저승 문턱...제가 경험한 바론 조금 더 어둡고 주위가 둥그런 터널 같은 형상 이였습니다. ^^
사진은 오히려 살아서 깨어날때 같네요. ㅎㅎ 파리똥 멸치볶음 잘 배웠고 멋진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  로변철 18.09.18. 20:44
네 포그형 맞아요 집사람이 톨 귀찮다고 이름모를 시골로 들어갔는데 사진엔 잘 안나왔으나 나무 윗부분이 연결돼 마치 터널 갔았습니다. 다음날은 미국해장국 한그릇먹고 갈라고 이름도 이상한 깡촌시내로 찾아헤매다 구름다리가 8피트인데를 만나 표지판 안봤으면 하마터면 지붕날라가 스포츠카 될뻔...
┗  noir7507 18.09.19. 03:39
로변철 ㅋㅋㅋㅋ
┗  hp00 18.09.19. 06:50
로변철 지붕없는 스포츠카 하니 옛날 학생때 생각이 나서.
인도네시아 애가 졸업후 쟙을 찾다 못해서 본국으로 가면서 미국친구에게 차를 주고 갔습니다. 
이 친구가 지붕을 짤라 버리고 스포츠카로 ... 제가 학생때 이사를 하면서 짐을 옮길때 지붕이 없으니 큰 가구를 쉽게 옮겼네요.
┗  로변철 18.09.19. 09:10
hp00 누아님 에치피공공님 키가 10피트를 넘다보니 도로만이 아니고 늘 위를 잘ㅊ살펴야합니다
 
kasmusa 18.09.18. 22:54
힘차고 시원한 여자가 좋다고 자꾸 흘깃거리고 미련두면 몸에 해롭습니다. 그 여자 사납습니다. 그리고 그러시다 옆에 늘 계시는 '그대'로부터 두들겨 맞는 불상사 안 생긴다는 보장도 없지 않을까요? 이 동네에도 근래에 방랑객을 위한 운송수단에 거의 넘어갈똥 말똥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ㅜ멀리 동부에서 헤메실 때도 이 서부의 불쌍한 영혼들을 잊지말고 더 부추겨 주시는 임무가 있음을 잊지 마~~세요
┗  로변철 18.09.19. 08:37
ㅎㅎㅎ 네 위쪽으로 빙돌아 다음달엔 물통 얼기전에 부지런히 남하...남가주 귀환하면 뵙겠습니다 

 
david 18.09.18. 22:55
어느새 몬트리올까지 가셨다니 역시 번개와 같이 구름과 같이 자유롭게 주유를 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오늘도 멋지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로변철 18.09.19. 08:40
오프에서는 멀어져도 온라인에서 변함없는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에어컨(휘닉스/남) 18.09.18. 23:11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이 빨리 올라어길 목빼고 기다리겠습니다. 무쵸 사진 프리즈...

위치추적 어플 편하죠.
제 와이프는 한국에 간다고 지금 공항 게이트에 있네요. ㅎㅎ
┗  로변철 18.09.19. 08:43
그거 내꺼랑 같은 앱인가요? 확대하면 거진 어느집앞인지 정확히 알수있는...
 
런던fog 18.09.18. 23:52
한문 풀이로 보면 지아비 "부" 자가 하늘 "천" 자 보다 쩜 몇개 차이로 높습니다. ^^ 그러니 "부"인 의 말씀
이 높다는 엉터리 생각이 듭니다. ㅎㅎ
┗  로변철 18.09.19. 08:46
ㅎ 말이 되네요 런포님 댓글센스로보면 아이큐 45가 아니고 145넘는다에 한표.
 
Alicia 18.09.19. 01:59
빠리똥 멸치뽀끔 ㅎㅎ 재밌네요.
┗  로변철 18.09.19. 08:51
영어가 서툰 후렌치캐나디언 친구와 삼일째 지내는데 제법 코맹맹이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직 캘리포니아신가요?
┗  Alicia 18.09.21. 05:27
로변철 남편이랑 딸내미 밥해줘야 해서 집을 못벗어 나고 있네요.. 남편이 아직 일하니 은퇴하기만 기다립니다. 중간에 잠깐씩 여행하는 걸로 일단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죠.. 두분이 이렇게 다니시는거 진정 부럽습니다. ~~
 
Nana 18.09.19. 02:33
노스캐롤라이나 페북친구들 주변에 어마한 홍수나고 운정중 도로가 가라앉아 웅덩이를 만나고 고생중이더군요.
캐나다와 미국 국경 보니 반갑네요. ^^ 아시는지 모르지만 몬트리올에 
맛있는 The Keg 이라는 스테이크 하우스 집 있습니다. 육류 안 먹는 저도 신선한 고기 식감에 잘 먹었던, 또 신선한 허브를 넣은 칵테일도 맛있구요. 캐나다 갈 때마다 들릅니다. 나이아가라에도 있던데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이에요. 스쿨버스로 개조한 캠핑카가 있던데 하나 만들어 저도 일하면서 여행 다녀볼까 꿈을 꾸는 중입니다.
┗  로변철 18.09.19. 08:57
플로리다는 괜찬나요? 그날 조지아에서 감사했고...이런저런 캠핑카 일부개조를 여러번 경험해봤습니다. RV Conversion 관련 필요하면 기탄없이 물어주시면 아는한 알려드리겠습니다
┗  Nana 18.09.19. 10:18
로변철 별말씀을요, 제가 사는 곳도 영향이 있다는데, 핑게대고 뉴욕갈까 싶습니다. 새 RV 는 넘 비싸서 저는 튼튼한 스쿨버스로 제가 일하기 좋은 원하는 구조로 개조하는 건 어떨지 검색중에 있어요. 일단 중고 스쿨버스 하나, 개조해 줄 솜씨좋은 분이 필요하겠어요. 대략 견적은 어느정도 나오겠는지요
┗  로변철 18.09.20. 00:49
Nana 최근 몇년사이 캘리, 콜로라도에는 야피층에 밴개조 스포츠모빌로 타는게 붐이라 리모델 해주는 회사가 우후죽순 생겨났어요 역카페에도 비숍님이 스프린터개조밴 소유하고 계십니다 스쿨버스는 우리 젊을때 많았는데 ...히피문화의 대표적 아이콘...요즘은 소형커머셜밴 대세고 비용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돈 천불에서 10만불 훌쩍넘을수도 있으니 회사선정을 잘 해야겠지요
┗  Nana 18.09.20. 03:36
로변철 소형밴은 작업실로는 협소할거 같아서요. 
제 부모님이 여행용 Back Seat을 펴면 침대가 되는 여행용 큰 밴이 있는데, 20년간 
잘 사용하셨는데 요 사이즈가 넘 좋아서 개조하고 싶어도 넘 연식이 오래되서... 오래타지는 않을건데 저렴하게 개조할 수 있는거 잘 찾아보겠습니다.정보 고맙습니다!
  정인숙 18.09.20. 06:22
로변철 지금도 그 여름의 감동 잊지못해요.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셨고 십년이 지난 지금도 남편은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 말합니다. 한국나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  로변철 18.09.20. 10:49
Nana 모바일 스튜디오...낭만적인 플랜 차근차근 이뤄가시기를 빕니다 
근데 저는 나나님이 뭘 만드시려는 줄 알지만 
“RV에 작업실” 하면 아마도 모든 미국인들의 머리속엔 Breaking Bad의 
월터 선생 메쓰 제조공장이 얼른 떠오를듯... ㅎㅎㅎ 20년된 낡은 winnebago였죠 아마...
┗  Nana 18.09.20. 13:44
로변철 앗, 부모님 밴 폐차하지 말고 저 달라 해야겠어요, 부모님 댁에 세워두고 스튜디오 꾸밀만 하네요 ^^ 이런~~Breaking Bad는 넷플릭스 들어가면 늘 뜨던 드라마인데 무서울거 같아 안 봤네요, 넷플릭스는 온통 범죄/스릴러/호러물 투성이라...덱스터나 블랙미러처럼 끔찍하거나 기분 나쁘게 만들지 않는다면 한번 구조를 어찌 해놨는지 궁금해서리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연방규정 뚫고 베이스캠프 확보

일상-Factionary 2018.08.29 07:40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조지아주 아틀란타 북쪽의 아름다운 호수- 레이크 라니어- 

멋진 호변의 모토홈 캠핑장-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훼더랄 파크다.  

그런데 이런, 

입구에서 레인저가 RV 두대를 한 사이트에 세울 수 없다며  

딴지를 건다. 


지난주말 있었던 일이다.  


그날은 일단 순순히 물러 났다. 

월톤씨네 뒷마당 등 다른 백업플랜이 이미 확보돼 있었해서...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옵하가 누구냐, 평소엔 영국신사지만 한번 열 받으면 한가닥 하는 

꼴통 동키호테...  


어제, 월요일, 

연방정부 공원관리소재도전을 시도...수퍼바이저와 만나 

직접 담판을 짓기로 했다.  


게이트에 표받는 노인네들은 다 캠프호스트(무료캠핑하며 반은 자원봉사로 일하는 관리인들)들 즉 허수아비고 

총괄 책임자인 제복입은 철밥통 윌리암 뭐시깽이가 결정권자다. 

만나보니 전화목소리와 달리 생각보다 젊은 친구다. 


전국방방곡곡을 다녔지만 한번도 문제된 일 없는데 why 너네만 

까다롭게 그러냐! 다른 캠퍼들은 집채만한 40피트 디젤푸셔에 무식ㄹ하게 큰 몬스터 트럭

게다가 방문객 승용차까지 보통 한 사이트에 모두 세우지 않는가.  

헌데 단지 둘 다 모토홈 차량이란 이유로 한 사이트에 세우면 안된다니  

이거 좀 사리에 안맞는거 아니냐?! 


그래도 고지식한 젊은 레인저 친구는 요지부동. 

레귤레이션이 그렇다면서 자기도 어쩔 수 없다 어깨를 으쓱 난감한 표정만 짓는다


포기하려다가...

아냐 논리로 안되니 ...마지막 카드로...감성에 호소해보자 

좀 구라를 풀었다. 

 

사실 와이프가 건강상 문제가 좀 있어, 어디 가려면 승용차는 

안돼고 늘 화장실 있는 모토홈이 엑스트라로 필요하다구. 

해서 남 달리 토드(toad: 견인당하는 카) 대신 모토홈을 한대 더 가지고 다닐 수 밖에 없는 거라구...

규정 준수도 이해하나 때론 융통성도 필요한거 아니요?! 


일갈하고 돌아서려는 찰라 

머리를 긁적이며 계속 똥마려운 강아지 표정이던 레인저 아저씨...

헬쓰 잇슈에서 문득 표정이 변하는 듯 싶더니만   

갑자기 쿨하게 나온다 


"아 그런 사정이....오케이, 모든 법에는 예외가 있는 법 

당신에게만 특뱔히 예외를 인정하겠습니다! "

에고 말 한번 화끈하게 잘하네! 

진작 그럴 것이지...

이렇게 어렵사리 연방법을 어 넘어 

라니어 호수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하고 보니 


오오! 주변 풍광이

황홀하게 아름답다. ​

사방에 


펼쳐지는 밀리언 달라 뷰~


물가에 훅업하고 원도우 트릿먼을 전부 다 여니 

오우 예스! 사방에 그럴듯한 이발소 그림들이 걸린다. 

 


자동으로 뇌리에 떠오르는 단어들...트랜퀼 tranquil, seren...

(미국이지만 )고요한 calm 아침의 나라...

신혼여행지로 또는 상처받은 영혼들의 힐링을 위한 장소로 이만한 데도 없겠다.  

내년 로변공화국 건국 자축 랠리의 동부지역 캠프후보지 중 하나로 추천...


지난 2주간  2000마일을 달리며 누적된 여독...여기서 말끔히 풀어야 겠다. 

한 열흘 정도 푹쉬면서 호연지기를 즐겨보려 한다.    




매일 수영을 해야하는 옵하. Y가 넘 멀어 걱정했는데 바로 앞에 이런 천연수영장이...!!!



무자식 아니 무아들 상팔자

일상-Factionary 2018.08.14 09:17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달포 전에 쓰다만 저장 글...오늘 마무리 올립니다)

우리 아들 개똥이가 또 일을 낸다. 

졸업자축 겸 해서 불*친구 엘리엇과 함께 2인1조 오레곤주에서 열리는 무슨 자동차 경기에 나가겠다나. 

이건 또 무슨 자다가 봉창 뚜드리는 소리인가 물으니 

그냥 카레이스가 아닌 모양. 폐차 직전 고물 차량으로 대륙횡단 후 오레곤주 모처에 집합, 전국에서 모인 그리스몽키들, 할 일 없는 장난꾸러기들이 레이스를 벌이는 한바탕 축제란다. 

*이하 구글에서 행사사이트 사진 캡쳐*

특이한건 참가차량은 구입가가 500불을 넘지 않는 똥차여야 한다는 제한.

이거 하나 밖에 없는 아들 후리웨이에서 언제 서거나 혹시 더운 여름날 화통이 폭발 할 수도 있는, 돌아가시기 일보직전 차를 타고 대륙횡단...그리고 벌판 레이스?라니...


그래도 고졸 직후 캐나다에서 멕시코 서부해안 1800마일 자전거 종단 때 비하면야 좀 덜 불안하긴 하다. 머리통이 그때보단 많이 컸으니. 하지만 그 여름의 불안증이 다시 도지려 한다.   

동행인 엘리엇의 부모-전 미네소타 주상원의원인 엄마 앤과 씨빌엔지니어링 아키텍인 아버지 마이크-는  

냅둡시다. 어차피 애들이 우리말 듣겠어여 한다. 

쿨~한 척도 좋다만... 이건 아세끼들 안전이 달린 문제 아닌가...

하지만 나 혼자 안된다 하기도 그렇고....

비 철저히 하고, 헬맷 꼭 쓰고...라는 말들도 목구멍 밖으로 겨나오려 발버둥 치는 걸 

겨우 도로 꿀꺽 삼켰다. 


꼰대 잔소리 해봐야 내 입만...


그리고  

대학 4년을 너무 한 여친과만 밀착하는 느낌이라 걱정이었는데 어느새 헤어졌단다. 

개똥이도 개똥이지만 헤어진 애를 생각하니 또 한동안 가슴이 저리고 아리다.  


그러더니 언제부턴가 이번에는 너무 문어발식 청춘사업을 펼치는 거 같아 은근 걱정이 된다. 

그것도 태평양 대서양을 넘나들며 국제적으로...


잔소리 좀 하니 

"대드, 걱정마 다 그냥 후렌드야" 


그나마 약속대로 사귀는 애들 신상정보와 사진은 꼬박 꼬박 보내는 준다.  

미국 변방을 돌며 동포 젊은이들을 오랜기간 자주 못봐선지 

한국처녀아이들 이목구비 생김새가 다 비슷하다. 구분이 안간다. 

눈코큰 미국애들 비해 하나 같이 귀엽고 이쁘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열명 다 며느리 삼고 싶다.


요즘 슬슬 내 눈치를 본다. 옛날 주기로 한 돈 미리 좀 땡겨 달라는 거 같다. 

은행구좌를 염탐하니 깡통... 파산 일보전이다. 

청춘사업에 비용이 많이 드는 모양이다.  


내 뜻에 반해 세상 밖으로 비집고 나온 녀석.  

그래서 이름을 '벗겨진 고무장갑'이라 지으려다 만 녀석. 

하지만 알고보니 하늘이 주신 내 생애 최고의 선물.  


그러나 역시 공짜는 없었다.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신의 사랑은 믿기 힘드나 

공의, 공평하신 분임은 분명하다. 

언제나 받은 만큼 토해 내야는게 우주의 섭리다. 


금쪽같은 아들-얻은 만큼 치러야 할 댓가도 만만치 않다. 


그러고보면 결국 20대때 내 생각이 역시 옳았던듯 하기도 하다. 

무자식 상팔자...


우리 애는 낳지 말고 살자..를 초지일관 

무려 7년을 버팀.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갖고 싶었지만 투자대비 결코 남는 장사가 아님을 진작 알았기에. (아 참, 예외도 있다. 우리 딸 못난이는 아들 개똥이와 달리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남는 장사였다-딸자랑은 다음 기회에...)


그러자던 그대가 친구들 하나둘 애갖는거 보더니 어느날 돌변 

몇년을 집요하게 조르는 통에 그럼 딱 하나만이야! 하고 만든 딸 

그리고 3년이 지난 어느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아빠의 황당 실수로 세상 빛을 본 개똥이. 


그담엔 다늙어서 왠지 하나 더 만들자고 내가 졸랐다. 

이번엔 그대가 사양...


이거 쓰다보니 어쩐지 점점 밴쿠버 쭈리아빠님 버전으로 가는 듯 

저는 술도 안 먹었는데... 

이쯤에서 다 아셨을듯...이 또한 팔불출의 교묘하면서 은근한 지자식 자랑질이었음을...ㅋㅋㅋ

예서 이만 줄임니다 


결론은? 

그래도 역시 무자식 상팔자... 


*아참, 그후 이야기: 견변이는 다친데 없이 무사생환했습니다. 다만 귀가길에 친구와 무슨 일로 서로 삐져 종일 말없이 운전만 했다고...쯧쯧 


댓글 26


 오지랖 18.08.12. 00:46


아버지를 그대로 닮아서 좋으시겠어요,

아들 녀석은 제가 못하는 하니까 좋더라고요,

후리 스탠딩 점핑과 윙슛입고 날으는것,

말만 들어도 몸이 짜릿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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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변철 18.08.12. 04:28 


둘다 하고 싶던 건데...아직 용기는 남아있으나...나이 탓인지..의욕이 하나씩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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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8.12. 02:08 


에이. . 진짜 무자식인 사람 열불 나겄네.ㅎㅎ

이젠 그대가 '무자식 상팔자' 운운할 계제가 아니라는 명심하씨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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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변철 18.08.12. 04:36 


별볼일 없는 노친네들 수록 자식자랑 심한거...흉보던게...엊그젠데 이젠 제가 나이가 됐나봅니다...쓰다보니 오버는 했지만...여전히 무자식 상팔잔 맞다 봅니다. 기쁨+보람<걱정+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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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fog 18.08.12. 06:48 


저와 젊어서 비슷한 생각을 하신것 같아 반갑습니다. ^^ 

저는 술때문에 실수로... 친구 하나는 장화가 찢어 져서 

실수한 친구도 있습니다. ㅎㅎ


중국계 아이리쉬계 스페니쉬계 들만 봐도 이세들 일세들의 일상 생활 완전 틀림니다.

서로 사이도 않좋고... 앞으로 한국교포들도 결국은 그리 분리 되리라 생각 합니다. 기왕 미국 사는것

그런게 정상 이라 봅니다. 미국 태어나 살면 미국식 으로... 찬성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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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변철 18.08.12. 08:02 


그러고보니 런던포그님 촌철살인-댓글에 묻어나는 인생관 세계관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외국생활 본격 도시가 런던...인생 황금기 4년을 보냇던 곳이라선지 존함에도 친숙함이 느껴지구요

혹시 바바리 장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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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 18.08.12. 07:23 


처음부터 끝까지 자식 때문에 힘든 사람은 자식 얘기 하지 않는 법입니다.

힘들었어도 해피엔딩의 경우만 자식자랑을 하지요.

그런데 사실 구경꾼의 입장에서는 자식자랑보다는 자식 실패담이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심리가 자랑을 하는 맛에 사니 말리기도 힘들고.....

나중에 자랑 하실 딸없는 부모들은 배가 아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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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변철 18.08.12. 07:57 


그러쿤요. 그런걸 요즘 관심병 종자라고 한다네요. 그런 이들 흉보면서 저도 그짓을 하고 건가요

시작은 어려서부터 잊을만하면 걱정거리 하나씩 던져줘 불안하게 만드는 아들녀석 

이야길 한다는거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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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 18.08.12. 06:37 


젊음이 보배입니다. 그런 패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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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변철 18.08.12. 08:00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는 그렇다치고...무사귀환까지 엄마가 일주일 넘게 불안의 나날을 

보내게 한건 아니지요 역시 부처님 말씀대로 자식은 라훌라(족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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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리아빠 18.08.12. 10:51 


사관학교 졸업한 아드님!! 이쁘신 영부인!! 이제 따님이 등장할 차례 인듯!!


색다른 인생관으로 알브이로 미주를 횡단하며 사는 모습이 ..엄청난 모험가로 내겐 인식되기도!!


쓰는 글마다 관종을 느끼게 하여...감탄을 느끼게 하셧는데...이제 아디를 기억도 주시니!! 헤헤!!


항상 건강하옵시고..마음껏 여행하시며 인생을 풍요럽고 즐겁게 사시길 !! !! 멋지게 사셔 부러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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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변철 18.08.12. 14:08 


과찬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해가... 아들 공사가려던건 맞은데 평생군인 싫다고 일반대학진학후 학사장교를 했습니다. 당시 조기졸업으로 성적이 부족하나 조건부로 1년후 갈수있는 상황임에도 본인이 싫다고하니 다소 섭섭은 했네요마는 저도 미련은 없었구요 원래 평화주의자라서ㅎㅎㅎㅎ 전에 아들 임관식에 대한 제글에 달린 일부 댓글들 때문에 오해가 생겼던듯하네요. 지난 번개때도 육군장교임관이 육사졸업으로 소개된걸 조금지나 깨닫고 당황...하여간 집사람이고 애들이고 제가 팔불출 자랑질을 너무 해댄건지 다들 너무 실제보다 봐주시니 이거 우쭐하기보단 당혹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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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변철 18.08.12. 14:19 


그리고 사용하신 단어-애들 신조어 관종이란말...저도 근래듣고 알고 웃었는데...관심병 종자...온라인서 사람들 관심끌려고 안달난 사람... 일컷는 말이라네요 영어가 재미나데요 어텐션호어whore.....


근데 따지고보면 카페 글올리는 행위는 너나없이 전부 관심병 증상이랄수 있을듯...아님 ? ㅎㅎㅎ 인간은 타자의 관심에 목마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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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리아빠 18.08.12. 15:44 


로변철 !! 학사 장교!!ㅎㅎ..


관종이란 어휘!! 님깨서 쓴글!! ㅎㅎ..추천 1착으로!!! ? 추천이 !!!ㅋㅋ..


!! 바둑두고 카폐와서 글을 읽어도 주식을 보니 시간이 82 흐르지 안쿤요!!!


사람이란 누구에게 관심이나 사랑받길 원하는 듯해요!!ㅎㅎ..


구래두 님처럼 하고 싶은 ...더구나 유목민 처럼 알브이 타고 유람 하는 생활.. 멋지게 보이기도!!


인생은 생각하며 사는것 보다는 행동하며 사는게 멋진거랍니다!!! !! 그리 실천하며 산다는게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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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la 18.08.12. 12:25 




아드님은 정석의 미국인으로 발돋움을하신 같읍니다.


미국에서 한국인이며 미국인입니다. ^*^



젊어서 경험은 인생의 시야와 폭을 넓혀줍니다.


금수저는 그걸 누리나 스스로 번게 아니기에 인생의 진정함을 깨달음에 차이를 가집니다.


흑수저가되면 열심히 일을 하기에 나이들어 탄탄해집니다.



자식을 부모들의 일상은 누구에게나 희비를 가져옵니다.


아드님과의 관계에 중용을 가져 모두 행복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진솔하고 재미있는 글이 즐거웠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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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관 18.08.12. 22:49 


제가 아들땜에 속상할때 생각나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신부님 스님들 얄밉다. 그치만 일찍 깨달은 사람들인건 인정. 2. 세월호 아이들과 부모들에 대한 심정, 잠시의 묵념.( 아들과 같은 나이)

결론: 10 중반에 집나간 뇌가 돌아올때까지 그저 기다리며 무한책임을 지자.

이제서야 맘이 편해졌습니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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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변철 18.08.12. 23:44 


아이고 배야...하하하 맞습니다...다들 비슷...2병이란 말이 있더라구요. 아들이 십대중반 어느날 새벽 1시에 폴리스가 초인종을 눌러요. 어린녀석이 옆에 고개 서있고


  아들은 분명 2 방에서 자고있을 텐데 누구냐 자세히 보니 어서 많이 얼굴...친구 숙제도와준다고 몰래 나갔다오다 curfew위반으로 경찰차가 잡으러 오니


어린맘에 무서우니까 토낀겁니다 어느집 그라지가 반쯤 열려 있어 차밑에 숨었다나요 .캅들은 나쁜놈인가 싶어 K9 유닛까지 출동 세파트가 블락을 킁킁거리고 다니고...그래도 어리다고 수갑 안채고 데려온건 고마운데


가만 생각하니 잡은데 무슨 케이 9 세파트? 애가 얼마나 놀랐을까 자다말고 부아가 치밀어요 아침에  전화로 서장에게 항의하니 나중에 서전트랑 캡틴인가가  와서 떨어트린 돌려주며 키 커서 어른인줄 알았다 미안하다고..좌간 딴녀석들ㅊ비하면 그나마 우리아들 비교적 착하고 모범생인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콘돔회사 상대로 손배 청구할까 생각케 만든 모먼트가 10 중반 한두번 아니었습니다


진짜 하이라이트는...미들스쿨때 연상여친과 장가드릴 뻔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지금 생각해도 모골이 송연...


결론적으로 역시 딸보다 아들농사가 몇배 힘들더라는...

무자식 아니 '무아들' 상팔자...맞는 듯 


낙원을 게토로 만든 뻥튀기 언론

일상-Factionary 2018.06.16 11:47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멀리서보니 고혹적인 미모의 팔등신 여인, 

그대여 

달려가 와락 안고 입맞추려는데 


! 이게 무슨 냄새...


생전 목욕을 안했나?! 

(?)국물이 흐르는 얼굴, 

언제 감았는지 머리는 떡을 졌고 

살접힌 곳에서 마다 역한 냄새가 진동한다. 


기후와 자연경관으로보면 

지상 천국이 따로 없다,  

그대 이름은 바하 깔리뽀냐(.BaJa California)

상하의 파라다이스! 


바퀴달린 침실에서 내려다본 파노라믹뷰~  

헌데 이게 왠일, 해변 마을로 걸어 내려가니 천국이 지옥으로 변해 간다. 

실상이 보인다. 

많은 지역이 고스트타운이 되버렸고  

유원지 시설물은 흉물스런 고철덩어리로 변해간다.  

십년 이십년전 보았던, 

해변에 바글바글하던 유로피안 여행자들은 

어딜간건가? 

국경서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미국관광객 모습도 가뭄에 콩나듯 정도, 거의 안보인다. 

수질도 엉망. 하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 드는지 바람결에 

악취가 코를 괴롭힌다. 생각난다. 옛날에 집사람이 무심코 들어갔다 

바이러스 감염돼 죽을 뻔했던 스리랑카 오지마을의 어느 하천, 

인디아의 갠지즈 강...동네 사람들은 저항이 생긴건지 멀쩡한데 

외국인들은 탈이 나고마는...

물론 긴 반도를 타고 남으로 내려가자면 

지역에 따라 깨끗한, 적어도  정도는 아닌데도 많다만. 

주말 해수욕객은 주로 동네 사람들 뿐.

아이들이 뛰노는 환경이 걱정스럽기만하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라티노들은 이 아름다운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이렇게 망치고 걸까?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 때문이다...라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무서워서 돈줄인 외국인들이 점점 발길을 끊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결국 미국언론이다. 그리고 그를 베껴 뻥튀기하고 

퍼뜨리기를 반복한 한국포함 다른나라 신문방송 때문이다. 

그들의 호들갑, 즉 갱단간의 전쟁

어느 개발도상국이나 일어 나는 빈도 정도의 납치 인질사건등에 대한 

경쟁적 과장보도... 겁먹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었고 

바하캘리포냐 반도의 경제는 몇년만에 박살이 나버렸다. 

다녀보니 실제 멕시코는 그리 위험하지 않다. 

특히 바하 캘리포니아는 본토에 비해 상당히 안전하다.

많이 다녀본 사람들 일 수록 다 그렇게 말한다. 

가보지 않은 사람들일 수록 다 위험하다 한다. 


극악한 살인극은 대부분 갱단 상호간이나  

암투관계 기관 간의 일들 뿐이다. 

하긴 오늘 아침 최근의 타블로이드주간지 기사를 좀 보라며  

이웃의 미국인 RV여행자가 보여 준다. 다들 몸 조심하자고...

놀랄 노자긴 하다, 선거도 시작 전 캔디데이트등 삼십여명이 

암살 당했다?!  정말?  

하지만 파란 토끼 눈을 한 백인 친구에게 내가 한말. 

쫄지마, 우린 여행자야, 마피아 관련 정치인이 아니자나? 

뉴욕이나 엘에이에도 우범지역이 있다. 

지역만 피하면 된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그냥 그런 정도다.  

캠프장 찾기 구찮아 이런 골목에 차대고 그냥 자기도 했다. 

동네개들이 너무 짖어댄거 말고 아무 문제 없었다. 

사람들은 순박하고 친절하기 짝이 없다

물가 싸다. 자연경관 죽인다. 


헌데 언론의 과장보도로 세상이 겁을 너무 먹었다. 

여파로 바하칼리뽀냐 경제가 전반적으로 쑥대밭 돼버렸다.  


지금도 대다수 미국사람들, 특히 한인교포들 

멕시코 여행?하면 고개를 절제절레 흔든다. 

대다수가 손사레를 친다. 

멕시코? 위험해 절대 가지마! 


샌디애고 휘에스타아일랜드에서 만난 어느 옆에 캠퍼가 

우리가 국경 너머 간다니까 하던 

외국인 납치해서 손가락 잘라 가족에게 소포로 보내 랜섬머니를 

요구한데안보내면 다음 번에는 팔을 잘라 보낸다고 공갈치고... 

근데 뭐  RV끌고 멕시코를미쳤어? 


어딜가나 어느 나라나 어쩔 없나 보다, 

나도 한때  물에서 잠깐 놀았지만,

그놈의 거터 프레스(gutter press) 뉴스쟁이들의 

가짜 뉴스, 뻥튀기 보도가... 여러 사람 잡는다. 

지역경제를 초토화 시키고 나라를 망친다.  


센세이셔날리즘에 중독된 황색언론, 가짜뉴스쟁이들을 

모조리 잡아다 말그대로 거터-시궁창-에 쳐박을 

방법은 없을까? 


사랑하는 아들의 입관식을 마치고

일상-Factionary 2018.05.29 12:49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팔불출 아빠, 오랜만에 아들자랑 작렬 한번 하겠습니다)  

개똥이 커미셔닝 세레머니(장교임관식?)참석 차  비행기로 3시간을 날아감. 

생각하면 참, 장한 우리 아들 견변이...

4년간 학비, 숙식무료...에 돈까지 벌며 4년을 마침.  

정말 가고싶던 사관학교, 캘리의 좋은 대학 기회를 마다하고 

애비가 조기은퇴 할 수 있게 재정적으로 일조해준...녀석 

물론 그보단 죽마고우 많은 고향을 떠나기 싫어 택한 부분이 크지만서두 어쨌든 결과적으루 


좌간 

나랏돈으로 대학을 마쳤으니 4년간 통신장교로 국방부에 근무해야 된다. 

그래도 어딘가, 연봉 5만에 각종 군발이 베네핏, 할인헤택...생각하면 

실제론 초봉 연봉 7-8만 민간기업이랑 맞먹으니 

또 대학원도 군에서 지원해 준다니 

돈으로도 남는 장사...일단 잘한 선택이었던 거 같다. 


전날 헤어드레서 아가씨가 맘에 안들게 ..깍둑이 머리를 만들어놨다고 투덜댔던대 

그만 아니엇으면 롸봇레드포드 +장동건일텐데...아쉽...


줄에서 애비 닮아 제일 잘생긴 애 ㅋㅋㅋ 가 우리 견변이...

아들의 고향 친구 중 의대생인 잭과 죽마고우 중 엘리엇...의 가족이 멀리서 축하해 주러 왔다. 어려서부터 동네친구로 자라 그리고 12년을 메드시티팀과 하이스쿨 수영팀 주장..을 둘이 번갈아 한 인연을 바탕으로 친 형제 못지 않은 우정을 지금도 이어가는 아인데...엄마인 앤은 미네소타주 상원의원을 역임했고 어려서 개똥이를 거의 양아들 삼다시피, 우리가 질투날 정도로 더 잘 데리고 다니고 보살폈던...평생 은덕을 입은 고마운 부부인데,  로비스트로 바쁜 와중에 멀리 시카고에서 우리 개똥이 축하해주러 온가족이...날아와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엘리엇 가족과...

물론 인사치례겠지만서두, 끝나고 친구 부모들이 와서 죄다 한마디씩...들...한다 

"줄들 쭉 섰는데 개똥이가 단연 잴 키크고 멋있더라!"에  팔불출 아빠는 또 한번 우쭐...


근데 딸애가 에어비앤비 통해 통째로 빌린 미시시피강변  뒤뜰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개또ㅇ이 엄마가 커미셔닝 세레머니 임관식을 '입관식'이라 해서 한바탕 뒤집어짐

첨엔 맞다고 자신있게 우겨 나마저 잠깐 헷갈라려다...생각하니 

근례 장례식을 많이 다닌 탓일듯... 그래도 그렇지, 아무래도 우리가 미국생활  오래했나부ㅈ다...ㅋㅋㅋ  

 우리 금쪽같은 아들, 입관식을  오늘 치렀으니 

아프로 전쟁나도 다시 입관식 걱정은 없을듯...


엄마가 본의 아니게 '액땜' 해준셈 치지머 

.


졸업선물로 ..  거금을 투척연세대 한국어 섬머스쿨에 보내줬다

신촌시장에 하꼬방도 하나 얻어 주고누나 몰래 용돈도 듬뿍... 

한달간 에쁜 한국친구 도 좀 사귀고 실컷 놀다 오길


드디어 공식적으로  '자식농사'를 마치며 

사실 우리 애가 워낙 놀기 좋아하고 이지고잉, 야심은 별로 크지 않은 편이라... 일찍이 큰 기대는 접은지 오랩니다. 웨이팅리스트에 들어 조금만 참으면 공군사관학교 따논 당상임에도, 완전히 군생활은 싫고 대학생활을 즐기며 하고 싶다고 포기할때, 전공도 인기학과에서 머리좋은 중국애들 땜에 공부가 너무 빡세다고 제일 편하고 놀기 좋은 걸로 중간에 바꿀때...재확인했구요. 

하지만 우리 역시 특출하거나 화려하진 않더라도 그냥 평범한 월급쟁이 공무원으로 ... 스트레스없이 바르게만 살아주기를 바라기에.... 정도 해주니 대만족이고 고맙기만 한 애비의 마음입니다. 

우리 아들 깨똥이 장하다!



우연히 발견하다 황야의 에덴동산!

일상-Factionary 2018.05.03 17:31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6윌러 둘리를 몰고 무심히 사막을 가로 지르던 중이었다. 

앗 뭐지 쟤들? 

우리 딸네미 나이 정도나 됐을까, 귀여운 처녀 둘이 비키니에 

궁뒤를 흔들며 어디론가 걷고 있다. 

이거 꿈이야 생시야?

사방천지에 모래바람만 풀풀 날리는 인적없는 광야에...

너무나 격에 안맞는 시츄에이션.

노변에 밴을 아무렇게나 팽겨쳐 두고 졸졸 뒤를 따라갔다. 

사나운 카요테라도 나오면 어쩌나하는 순수 보호본능에....ㅋㅋㅋ

근데 길에서 한 500피트 들어가니 이런 에덴동산이 나온다

비밀의 핫스프링스 천연 온천탕! 

어머 이런 데가 다 있었네....

그대도 수영복을 찾아 걸치고 조심스레 들어간다.  


바닥에서 한웅큼 떠서 천연 진흙 머드팩을  그대-가운데 밀집모자

히피들 사이에서 너무나 행복헤헸다. 

웅덩이 윗편 퐁퐁 핫스프링이 솟아 나오는데는 얼마나 뜨거웠냐면

아까 그 애들 볼기짝들을 자세히 보면 안다, 

다들 빨갛게 익음. 

위 사진, 애들 노는데 주착없이 끼어들어 물을 흐리는 중인

구부정한 중늙은이-로변철


말을 거니 다들 상냥하기 이를데 없다. 부근에 이런 뜨거운물 퐁퐁 물구덩이가 여럿 있다고 위치를 알려 준다.  

얼마전 모국방문 종로에서 젊은여성에게 버스타는 방법 좀 물었다가 완전 이상한 

아저씨 취급 당한 황당했던 기억... 극대비된다 

페북사진 찍겠다고 하니 싫어하긴 커녕 갖은 포즈를 잡아 준다.

-그 사진 몇장은 올리려다 만다.애들 볼까 무서버-


 청춘이 좋구나 역시  

천진난만 스스럼 없는, 전형적인 서부의 시골 젊은이들....


나체 노천온천, 혼탕사우나. 

독일, 북유럽, 일본...에서는 과거 몇번 구경했었다. 

미국은 소문만 무성했지 정작 제대로 가 본 적도 볼만한 데가 없었다.   

어딜 가보니 이상한 노인네들만 득시글하더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다.  


근데 오늘 

뜻밖의 건전한 "젊음의 광장"

아닌 "물구덩이"를 발견 

행복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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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고한 방랑자의 묶은 때를 벗기니 

여독이 확 달아난다. 

야호! 날아갈 듯한 이 기분! 


아닌 , 후미진 미국 변방으로만 다니다 보니 

매일 예측불허의 장면들과 만난다.      


격에 좀 안맞긴하지만, 이 대목에서 문득 웅얼거려지는, 

아마도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싯구하나,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진정한 욜로(YOLO)족

견변철학 2017.09.28 07:52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그대들이야 말로 진정한 욜로족 부부십니다"  

아메리카 노숙방랑 중인 우리 부부가 언젠가부터 자주 듣게 되는 말. 

근래 한국에도 퍼졌는지 요즘은 동포들한테도 자주 듣는 소리다.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족이라 불리울 때마다 두가지 상반된, 묘한 뉘앙스가 느껴지곤 한다. 


1) 삶의 깊은 의미를 깨우쳐 세속의 영달에 연연하지 않고 멋지게 한번 뿐인 삶을 즐기며 산다 

2) 에라 모르겠다 캔쎄라쎄라... 되는데로 내 멋대로 산다-대책없고 무책임한 현실도피적 라이프스타일.  





우리 세대는 어려서부터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살아야 한다고 배웠다. 돈과 명예와 사회적 지위라는 미래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오늘은 언제나 이를 악물고 일하고 공부해야 한다....죽는 날까지 미래를 위해....


그런데 이건 정말 어리석은 언어도단이다. 우리는 결코 미래에는 한 순간도 살 수 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수 있는 것은 죽는 날까지 언제나 "오늘" 뿐이다. 미래는 계속 다가오지만 늘 오늘에 밀려 저만치 도망간다. 아무리 준비해도 우리는 결코 미래를 즐길 수 없다. 만족과 행복은 오직 오늘 지금 여기 내 코앞에서만 즐길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오지 않을, 살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라고?  


그런 원천적 불합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어리석은 탐욕이 낳은 캐피탈리즘의 성과지향논리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부모, 학교, 사회로부터 생산성, 경쟁력 확보만이 행복의 첩경이라는 개뼉다구같은 물신주의 논리에 끊임없이 닥달당하고 세뇌되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래서 과정보다는 언제나 결과, 성과에 가치를 두는 태도를 정상이라 생각했다. 그 반대는 비정상이고.  


▣ 아메리카 노숙방랑 중 세칭 욜로족들을 자주 만난다. 비정상의 삶을 사는 괴짜인생들...

하지만 누가 진짜 비정상이고 정상일까? 



전통적 서구 자본주의적 윤리에 기반한 가치관으로 보면 욜로족은 정상궤도에서 이탈한 인생 떨거지 실패자들이다. 하지만 과연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의 삶인가?를 철학적으로 묻기 시작하면 답이 그리 간단치 않다.  

    


물론 위에 말한 2번의 사이비 욜로가 아닌 1번의 진정한 욜로가 되려면 스스로 개념 정립부터 잘 되어 있어야 할거 같다. 자유와 방종, 여유와 나태는 언듯 비슷해 보여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저 게으르고 무책임한 히피 루저의 삶을 욜로족이라 할 수는 없다. 그러는 변철옵하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길바닥 생활 중 얄팍한 개똥철학을 내세운 의지박약의 현실도피자들을 자주 본다. 과거 진정한 히피정신(예수의 사랑 붓다의 평화에 알게 모르게 노장사상이 버무려진....)은 점점 실종되어 간다. 


철학없는 삶을 사는 껍데기 인생들과의 영혼없는 대화... 만큼 짜증나고 시간 아까운 일도 없다. 다른사람을 폄하하고 비난하느라 침을 튀기지만 결국 스스로도 돈과 명예에 목을 메고 사는 가련한 탐진치의 노예들.... 



이성과 논리에 기반한 흔들림 없는 나만의 가치관, 그러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성장을 위한 자기부정을 서슴치 않으며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 타자와 융화되는 유연함....은 진정한 욜로족의 기본이고 출발점이다. 그만큼 쉽지 않은 삶이다라는 이야기다. 


대자유인의 막힘 없는 삶, 옆에서 우주가 폭발해도 흔들림 없는 평상심...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서 매일 매일 수행자적 자세로...그러나 너무 개폼 잡을 것도 없이 그저 게임을 즐기듯이... 하루하루 삶에 직면하며 순간 순간 쟁취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이 대목에서 세칭 유기체철학자 흰대가리(Alfred Whitehead)교수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30대 중반이후 내 생각과 세계관의 근저를 지배해온 위대한 가르침...내일 아닌 오늘을 살라는 말의 왜곡돼지 않은 깊은 의미... 


이거 또 꼰대 아저씨의 장황설이 길어지려 한다. 괜히 "개저씨" 소리 안들으려면 이따우 이야긴 이런데다가 안하는게 좋다....다만...입닥치고 실천...


▣ 얘는 룰루라고 요즘 우리가 빈대붙어 사는 베이스캠프-아트러브 주인부부께서 기르는 개- 산책할때마다 뒤뚱뒤뚱 따라 나온다.  

개가 사랑스런 이유 : 1) 마치 자기만은 아니라는듯 남을 비평하고 흉보는데 늘 급급한 인간들과 달리 개들은 개소리 안하고 항상 귀를 쫑긋하고 듣기만 한다 2) 속을 숨기고, ...척하고 ...체하는 하는 가식이 몸에 밴 인간들과 달리 견공들은 늘 마음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행동한다.   

 


* 지난 주말 유보트-실비아를 타고 캘리포니아 황야를 가로 지르며 그대와 나눴던 대화..를 정리해 보았다. 


내일이면 늦으리

길 위의 인연 2017.09.14 12:26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우리집 뒷뜰은 그대들에게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든 RV끌고 오시구랴. 

특히 단풍철에 오면 경치 끝내준다우" 


동부에 오면 아름다운 메인주 바닷가의 자기집 뒤뜰에 베이스캠프를 치라고 매번 초청하곤하던 잔. 

지난 4년 우리에겐 비공식 그러나 '사실상'의 사돈영감님(common law affinity?)이셨던 분이다. 


그런데 이럴수가, 그리도 건강하던 양반이 그만 심장마비로 급사하셨다는 소식. 

사이클 타고 언덕을 오르시다가....  


요번에 딸네집가니 벽에 걸려 있기에 폰으로 찍은 근 20년 전의 매트의 사진. 흰털 넙적한 이는 숙부고 갸름한 분이 아버지 잔. 


뉴잉글랜드 단풍놀이 캐러버닝을 차일피일 미룬게 후회 막급이다....

뭐가 그리 급하셨을까? 불귀의 요단강을 작별인사도 없이 바삐 건너가 버리시다니.   


평생 전국 방방곡곡, 산으로 들로 공룡뼈를 파러 다니신 양반....그래서 내가 인디아나 존스라 

부르던 그....하바드에서 지질학 학위를 받으신 후 평생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교수생활하다 

얼마전 은퇴한 이후엔 우리같은 스노우버드 라이프에도 관심이 많았었다. 

자신은 모태 크리스챤이지만 부인이 티벳불교에 심취해 라마승들과 돌아다녀도 별 개의치 않던 

오픈마인드의 소유자. 워낙 강골이시라 나보다 더 오래 사실 것 같았는데...


하트 어텍으로 인한 써든 데쓰. 

당신 자신으로 보면야 더 없는 호상이다. 구질구질한 세상 질질 끌지 않고 

고통없이 깔끔하게 천국행 급행열차에 오르셨으니 이 얼마나 복된 마무리인가. 근본 염세주의자 로변철로서는 

부럽다 못해 샘이 나려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남겨진 자들은 어쩌란 말씀이냐? 우리의 슬픔은 크다. 지성과 야성의 매력이 묻어나는 그이의 잔잔한 미소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이삿짐 돕다말고 울컥....꼭 1년전 그때는 잔이 같이 와서 함께 애들 이사를 도왔었는데 이번에는 나 혼자...


이렇게 죽음에는 예고가 없다. 번호표도 순서도 없다. 


그러니 

만나야 할 사람들-특히 연세 지긋하신 분이라면- 어서 어서 만나야겠다...

내일이면 늦을지 모르니...

"돈버리고 개고생" 18일간의 캠핑카 대륙횡단기

길 위의 인연 2017.09.04 10:36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두지붕 세부부의  

"돈버리고 개고생

캠핑카 미국대륙횡단기 

 🚐 기간: 2017년 4월 28일~5월 15일 (17박18일)  🚐

철지난 이야기를 구차니즘+시간부족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사 블로그에 올립니다. 

이건 뭐 여행기까지는 아니고...그냥 사진에다 캡션다는 정도로... 두서없이......양해요망.  


원래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과거 웨스트코스트를 같이 여행다닌 피에르, 크리스/조세 부부등 후렌치캐나디언 로드트렉팀 친구들과 

이번에는 from Atlantic Ocean to Pacific...크로스컨티넨탈 캐러버닝 cross continental caravanning 을 

하자는 생각이었다.  

헌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되었고....

그러다보니 보유 중인 두대의 공화국 잠수함을 그대와 내가 각각 한대씩,  3천여마일을 몰고 3주 안에 가야할 상황이 된 것...                                                                                                                               

뭐 둘이 단촐하게도.... 좋지만  이번에는 어쩐지 동행이 있으면 더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부부에겐 자원고행 프로젝트로 이미 여러번 지나다닌 루트라서 더욱. 

해서 늘 대륙횡단이 꿈이라던 여동생 부부와 급히 이야기가 되었는데 요즘 사업이 번창해 돈 줍느라(?) 바쁜 동생네가 

랬다저랬다 하는 통에 대타로 온라인상의 인연- 버지니아 사는 알렉스/쟈스민 부부가 연결되었다.   

구라 좀 보태서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동행자로 결정된거다. (막판에 탈락하신 ***님, 서울서까지 관심을 보이신 ooo님 부부에겐 

죄송....다음 기회에....)

한편 너무 바쁜 동생네는 이후 다시 계획수정, 중간 텍사스 휴스턴부터 합류키로. 

하여 휴스턴부터는 RV 버스한대와 클레스C한대에 세부부가 분승, 여행하게 되었던 것. 

출발 전  후로리다에서는,  

연세 지긋해 여기저기 삐거덕 거리는 1호차 크루즈메스터호의 리모델링과 사실 별 소용도 없는 태양열 솔라시스템 지붕에 단다고 개고생...했다. 

A/C unit은 어차피 태양열로 돌릴 수 없음을 뒤늦게 알고....공연히 돈만 왕창 쓰고...그 어떤 성격 이상한이와의 악연으로 

스트레스를 좀 받는 황당한 일도 겪었는데 ...

대신 두달을 질질 끌며 애간장을 태우던 빅딜 big deal 두개가, 나무관세음보살!, 거짓말처럼 같은 날 한방에 처리돼는 행운이 생겼다. 

상당한 여유자금이 확보됐다!  뿐만아니라 기적처럼 다른 모든 자잘한 일들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할렐루야! 이번에도 그분의 역사.... 

하여 예정대로 4월 마지막 주말, 약속된 날짜에 새털같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룰루랄라 대장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기 싫어 철밥통 평생직장(세계굴지의 다국적 기업)을  짤릴 각오하고 

장장 18일간 휴가를 내 잭슨빌로 날아온 알렉스 부부- 죽기전 버켓리스트 중 하나가 RV타고 대륙횡단이었다고. 

이렇게 기대를 안고 온 알렉스 부부와 동생부부를 어떻게 즐겁게 해주지? 

하루 렌트비가 400불하는 새로산 럭셔리 RV를 거저 빌려주고 나름 베푸는 입장 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우리 부부는 시간을 내 달려와준 동행들에 대한 뭔가 모를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거웠다. 


횡단 루트 

잭슨빌, 플로리다에서 중간 휴스턴, 텍사스까지는 대충 5일만에 주파....했고 

박회장네가 합류하는 중간지점-휴스턴서 엘에이 캘리포냐까진 국립공원등 볼게 많아 13일간에 걸쳐 여유있게 이동.... 


총 17박18일간의 라우트와 아이티너리는 주로 그대가 엿장사마누라 맘대로 정함.  

유명관광지는 과거 이미 다들 가본지라 유원지 관광보다는 주로 뒷골목 루트로....어드벤쳐러스한 익스커션을 하자고 의견을 모음....  


출연진 소개 

여기서 잠깐, 출연진-세부부를 소개하면...

서부에서 달려온 박회장/여동생 커플....

구경보다는 그간 궁금했던 우리의 길바닥 집시생활 체험을 하며 동시에 둘레햄을 제거하겠다는 당찬 목표... 

동부에서 날아온 멋장이 부부 알렉스/자스민. 


이번 거사의 주동자인 로변철과 그대 

그리고 타고갈 모토홈 RV는..... 

클레스 A형의 크루즈메스터(38피트)  

솔라 시스템 컨트롤 팬널을 벽에다 보기싫게 개떡같이 붙여놔서  그것들을 커버하기 위한 그대의 아이디어 

그리고 알렉스가 운전할 멜세데스 스프린터 기반의 위네바고 네비온(24피트).  

크루즈매스터호의 타이어 점검...늙어도 워낙 운행거리가 짧다보니 겉보기는 새거...멀쩡....하지만 연도가 너무 오래돼 후리웨이 뜨거운날 고속주행시 내부균열 가능성이 있다는 정비공장의 공갈.....을 뭐 그대로 다 믿을 필욘 없얶지만 어쨌든 찝찝해서...출발전 다 새로 교체하기로 했다. 최고가인 미쉘린브랜드로 개당 600불로 6개를 다 가니 총 3600불. 회원인 FMC 디스카운트를 하고나서도 거금 3200불을 지불.  

드디어 출발준비완료 !

"돈버리고 개고생" 아메리카 대륙횡단이 시작됐다. 


제 1일 

일단 알브이가 처음인 알렉스부부에게 오리엔테이션....

사진-그대가 캠핑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장 "훤파트"인 변통비우는 방법 등을 알렉스부부에게 설명 중...

잭슨빌 인근 타운에서 장보고 개스를 채운 뒤....

 첫날은 우리의 가장만만한 전국구 세이프하버인  월튼씨네 잡화점(Walmart)에서 스텔쓰오버나잇....

설마 했다가 진짜 길바닥 노숙을 경험하며 잔뜩 쫄았을 알렉스 부부... ㅋㅋㅋ...하긴 우리도 처음엔 그랬다-3년반 전 

처음 자원고행한답시고 스텔쓰분닥시 권총 두자루를 머리 맡에 놓고 벌벌 떨며 자던....기억 . 

 2일 

어제는 개고생했으니 오늘은 후로리다 팬핸들 앞바다 파나마시티 아름다운 작은섬 캠핑장에 두개의 사이트를 빌려 

 캠핑카 여행의 진정한 묘미를 확실하게 만끽! 

조석으로 다같이 공화국체조로 여독을 풀고 ...

낮에는 노숙방랑 홈리스지만 밤엔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도 이중생활.... 

야생캠핑

여기는 루이지이나 부근 스테이트파크...이런 걸 요즘 미국애들은 글래머러스한 캠핑='글램핑'이라고 한다...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려 장비도 준비했는데  파고가 너무 높다... 짠물만 한사발 잘 마신 후 퇴각. 


우씨, 풍랑주의 뻘건 깃발이 해변에 사방 휘날린다.   스노클링 대신 동네 유원지 한바퀴로 저녁운동을 대신키로. 


 3일 

 블록시 거쳐 재즈와 낭만의 도시 뉴올리안즈로...주로 폭풍과 홍수로 잘 알려진 동넨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풀밭인줄 알고 걷다가 풍덩 빠질뻔...했던 곳. 악어가 사는 늪지대.  


아름다운 루지애나주립공원 rv전용 캠핑장.

프랑스+스페인풍의 거리 뉴올리언즈의 후렌치마켓과 후렌치쿼터 구경.

길모퉁이 어딜가나 수준급의 재즈 연주......이 또한 우리가 지금 뉴올리안즈에 와 있음을 수시로 일깨워 주었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혓바닥에 칭칭 감기는 .카페 드몽드의 후렌치 스타일 도넛 베네와 카페오레...의 맛. 

못 먹어 본 사람은 뉴올리안즈를 보았다고 하지 마라! 


구경 잘하고 돌아오는 페리타러 가다 폭우로 다들 물에 빠진 생쥐가 됨 ....

대륙횡단시마다 남부에서  한번 이런 물폭탄을 맞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비 쫄딱 맞으며 8마일을 돌아 다님 

이크 너무 무리했나,  골프 티칭 프로에 요가로 단련된 자스민인데 몸살이 났단다. 

뭔가 잘못 먹은것 같다고도 하고. 다행히 다음날 완쾌...

좌우간 이 동네는 걸핏하면 이 모양이다. 중고차도 이 동네꺼는 사면 안된다는 말이 돌 정도. 물에 빠졌던 차인지 모르므로  

이번에도 가까스로 홍수로 물에 잠긴 루이지애나를 탈출-(그런데 사진을 정리하는 지금 바로 이순간에도 수소폭탄급의 엄청난 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4일  

미시시피를 거쳐 드디어 텍사스 입성!

나중에 교체했지만 슬라이드아웃 커버가 바람에 찢겨져 나부낀다...그간 흐린 날씨로 솔라시스템도 약해져 모처럼 제너레이터 발전기를 가동.

달리는 차안-모바일 오피쓰에서 가계부 작성인 그대. 

이날은 다시 왈튼씨네 앞마당에서 오버나잇. 

인근 변두리 보타니칼가든 구경.

주로 덩치  1호차는 안전하게 정박해 놓고 주변탐사는 2호차로...돌아댕김 

훌로리다 특유의 설탕같은 모래사장이 여기도...


그대와 나란히 수평선보며 거룩한 명상에 잠기려는데.....사탄마귀가 자꾸 방해를 논다.  


 4일  

폭우...섬에 있는 캠프장인데 이러다 고립될까 걱정 ...


제 5일 


 물이 떨어졌다 

어제 물탱크 드레인밸브 열고 펌프 틀어놓는 바람에 식수가  전부 샜네...우씨...

샤워도 해야는데 물을 어디서 채운다고민하다 어떤 공원관리소에 들어가 

지나가는 나그네인데 물이 떨어졌다고 하니 맘씨좋게 생긴 흑인관리인이 흔쾌히 수도를 쓰란다

호스까지 끌어 다 주고...

근데...뻐스대놓고 100갤론 물탱크를 채울 줄은 미처 몰랐을꺼다...가갈갈갈갈...😜

그래도 아저씨는 허허 웃는다. 어차피 자기가 수돗세 내는 건 아닐터인즉....








 제 7일 

아틀란타 거쳐 날아 오는 여동생 부부와 만나기로한 텍사스 휴스턴으로...

땅뎅이 텍사스오니 와우 개스값도 싸고 모든게 다 크다.

소다컵이 '빠께쓰'같다. 스테이크 한덩이가 허걱...쟁반크기!  언니들 아기도시락통과 방뎅이 크기도 오마이갓, 

무엇보다....텍산들의 마음씀씀이도 어쩐지 널디넓은 거 같다.  대륙기질...역시 풍토와 환경이 중요...

오늘  저녁운동은 몰파킹랏 열바퀴로 대신...

드뎌 동생 부부와 휴스턴 공항서 이산가족 상봉!


 8일 

DFW 카우보이 민속촌 구경.



달라스하면 역시 카우보이와 거대한 사이즈의 비프스테이크. 

그중에도 가장 유명하다는 스테이크집 H3를 택했다. 

16온즈 거대한 스테이크를 썰고  

미국판 민속촌이랄수있는 스탁야드Stock Yard에서 

 2시간에 걸쳐 카우보이와 카우걸들의 박진감 넘치는 로데오경기를 보고나니 

이제 텍사스는 이걸로 졸업-하산해도 될..

근데 텍사스엔 올때마다 느끼지만 미남미녀들이 

많다. 사위 며느리로 삼고 싶은....

 8일 

달라스 다운타운 공략 후 모처럼 한국그로서리 코마트에서 식량보강.

오랜만에 저렴하고 푸짐한 추억의 분식센터 스타일 한식으로   풀고 

7시간을 달려 뉴멕시코 주로 넘어가 Carlsbad 지하동굴탐험 예정.


만능기술자 맥가이버 박회장 덕에 여기저기 고장난 '바퀴달린 집'수리도 뚝딱!


달라스 다운타운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케네디 암살현장 답사.


 9


후리웨이 노변에서 두지붕 세가족 팟락디너


뉴멕시코들어서니 엄마야....길은 좁고 거대한 트럭들은 밀어부쳐대고 날은 저물고... 가도가도  오버나잇 할만한데가 안나타난다. 

겨우  깡촌 하나가 나타난다. 

읍네 한복판 사거리에서 야영키로....

혹시 쉐리프-보안관이 나타나 뭐라고하면 차에 이상이 생겨 AAA부르는 동안 잠시 쉬고 있다고 둘러 대기로 입을 맞추고 ...

다를 곯아 떨어졌다가 깨보니 해가 뜬다. 











어제는 진땀나는 위기의 순간 사연이 많았던 ...박회장의 트랜스미션 오일 사건, 2호차 냉장고 외벽 벤트커버가 고속도로에서 날라가 사라져 버린 ...


그 순간마다  돈쳐발르고 이게  살떨리는 어드벤쳐(=개고생)이야 한탄이 나올 법도 한데 

그래도 다들 노숙생활이 재밌다니 다행...







지저세계 탐험- 칼스배드 내셔날팍.





전세계 여행 많이 다닌 친구 알렉스가 오늘의 동굴탐사를 한마디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그간 내노라는 유명 동굴을 섭렵했지만 오늘 칼스배드를 보니 지금까지  동굴들은 전부 개구멍에 불과했다! "




 11

끝없는 황야를 달려 찾아온 UFO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로스웰.. 

근데 다들 연세 탓인지 시큰둥... 외계인이 있건 없건 나랑 무슨 상관?이냔 표정들....


흠, 젊은오빠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그래그럼 외계인센터는 나중에 손주들이나 데리고 다시 가보기로 하고  대신 ...


크기는 자그마한데 밑바닥이 없다는...신비의 미네랄 호수


물이 어찌나 맑은지 홀려서 뛰어드니  얼음장심장마비 일어날뻔...

가운덴 얼마나 깊은지 이름하여 '바탐리스'호수


저녁은 RV파크에서 숯불구이 탑서로인 스테이크로....


관리인에게 물으니 캠핑요금은 전기포함  일박에 14...이건  거저네 거저...

그것도 알아서 떠날때 나무통 구멍에 넣고 가든지 말든지다. 





뉴멕시코 알버커키 외곽의 산타페 산책...

평생 동안 가본 모든 갤러리보다  많은 멋진 아트 갤러리들을 한나절에    있는 .. 

우리에겐 재방문이지만 처음 본 두부부는 감탄  감탄!!



 동네는 어염집들도  갤러리 같다황토집인데 어도비 건축양식이라 한덴다. 여름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하고.




근데 몰 파킹에서 저녁에 맑은 하늘에 갑자기 우박이 무섭게 쏟아진다.  

집에 오르다 말고 잽싸게 튀어 내려 2호차 본넷 후드를 발판카펫으로 덮었다. 순발력 쩐다!

보니까 얼음덩이가 어떤 건 탁구공 만하다

하마터면 거금주고 산 새 캠핑카....헤일데미지-우그러져 후드뚜껑이 곰보가 될 뻔...


댁은 아마도 지난밤 아들을 낳았나보다. 고추...




12.

이건 지들이 아직 청춘인지 아는 쉰세대 닭살부부들...갈수록 재롱이 점입가경이다. 

오학년 중급반들인데 보는 사람 생각도 하지들 말야....



이놈의 땅뎅이는 이리 큰지...가도 가도 끝없는 세도나 가는 ...

오늘 거진 400마일을 줄창 달려 아리조나 입성!!

사방에서 신비의 우주에너지-보르텍스가  분출된다는 영산들이 모여있는 세도나.

우리 6인의 탐사대는 가장 기의 분출이 쎄다는 3군데 트레일코스를 엄선 집중분석해 

볼텍스효과가 진짜냐 개뻥이냐를 밝혀낼 생각..


13

여기는 화성- 지구가 아니다...

캐더드랄 바위 트레일에서 조난을 당했다. 

이렇게 돌무더기 지표도 있고 갈라지는 길은 나무와 돌맹이로 누군가 표시해놨건만

아까 영험한 세도나의 보텍스기를 받아선지 너무 용감씩씩해진 앞장선 젊은언니가 그룹을 엉뚱한 곳으로 인도....


가다보니 앗 앞이 절벽강산

찌는 더위에 물은 떨어지고 우야꼬...하마터면 조난사고로 뉴스에 나올뻔...


물이다! 살았다!

여기마저 보고나니 이제 지구별은 대충 졸업해도 되겠다는 느낌.


동네 흙색깔에 맞춰 오늘의 커플룩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면들...



14. 

40번도로. 언덕 6% 내리막 계곡에서 80마일로 내리꼿는 중에 느닷없는 광풍이 몰아친다. 

차가 기우뚱...하마터면 중심잃고 대형사고 칠뻔...


유명한 "그래두개년"grand canyon 이른바 그랜드서클의 유명 관광지는 

다들 몇번씩 가본터라 이번엔 생략...대신 레잌하바수 Lake havasu로 기수를 돌림.


달리다 문득 1호차 한쪽 미러 손상 발견...주차시 어떤 차가 스치고 그대로 모른척 가버린 모양...

열받으려다 아냐,  이 정도로 액땜으로 끝내 주심에 감사한 마음으로.....



그밖에 워터히터가 합선돼 고장, 프로판 개스 누출 등의 말썽을 부린 2호차..... 


이날은 1호차는 TA 한갓지게 세워두고 모두 2호차에 합승해 돌아다님 

레잌하바수의 명소..런던브릿쥐.

어떤 미친? 인간이 런던의 오래된 돌다리를 통째로 매입 돌맹이를 전부 하나씩 분리해 번호를 붙여 배에 싣고 

미국으로 가져와 여기다 그대로 복원했다고..

이곳은 또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가장 가고 싶은 휴가지 하나로 매년 꼽히는 ...이유는?

한여름 찌는 더위 하우스보트를 빌려 남녀공히  웃통벗고 반라로 술파티 벌리는 곳으로 유명.


그나저나 슬슬 쌀독에 바닥이 들어나기 시작하는 로변공화국 재정확충을 위해 비상국무회의 결과 

카지노 귀재 박회장에게 거금 100불을 투자키로 결정...

자 이제부터 베가스 스트립은 우리가 접수한다!

후버댐 근처에서 잭팟 작전구상 중인 박회장.


목표는 큰거 한장! 수익금은 선수 박회장과 투자자 로변철이 각 50만불씩 나누기로.


드뎌 sin city -죄악의 도시 베가스 입성!

박회장네는 컨디션관리를 위해 스트립의 호텔에 떨구고 

우리부부와 생전에 카지노 도박은 한번도 해본 일이 없다는 

'희귀동물' 알렉스/자스민 부부는  서커스서커스 RV park 나란히 정박..

 

낮에는 불타는 계곡, 벨리오브화이어 관광


드뎌 결전의 날이 밝았다. 슬럿머신 싹슬이 작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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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다! 서커스RV park 아니올씨다다...잔디에서 바베큐도 굽고 수영도 즐기려 했는데 

이게 뭥미?! 그냥 아스팔트 주차장에 훅업설비만 해놓고 이걸 캠핑장이라고?$!&@


평소엔 영국신사(미국초기 내 별명)라도 진짜 열받으면 엥거매니지먼트가 부족, 한 승질하는 옵하, 

카지노마피아고 뭐고 뒤집어 엎으려다가 그래도 스트립상의 유일한 파크고 리조트fee 안 받는다니 참아야지...

막내둥이 박회장이 결국 해냈다. 

카지노에서 내가 투자한 100불로 불과 20여분 만에 600불을 땄다!!!

투자수익금으로 유럽뒷골목풍 '더빌리지'에서 다함께 공짜 점심부페를 즐기고...

근데... 베가스부페치고 음식의 질이 이건 좀 실망...딴데 좋은데 많은데 왜 여길....후회...파리시내 관광 후 보그 잡지 아줌마 모델사진 찍으러(?)...간 밸리오브화이어...

대륙의 정기를 듬뿍받아선가 다들 쭉쭉빵빵이 된듯...

저녁은 강남스타일로...

베가스의 강남식당-오지탐사후 주린배를 쥐고 1시간을 기다려야했지만...맛과 분위기서비스에서 단연 우리가 추천하는곳...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객지에서 먹은 한식...모두가 행복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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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종착지 캘리포니아!

그중에도 우리 이민 초창기 애환이 서린  SoCal의 해변도시들.


중간에 바스토우에서 (한국사람아니랄까봐) 인앤아웃버거로 허기를 달래고 서진을 계속

버지니아 힐리빌리-촌사람-알렉스부부는 캘리포니아 후리웨이의 엄청난 차량홍수와 속도로 

야간 캠핑카 운전에 완전 혼줄이 빠졌다고 혀를 내두른다.

 드디어 태평양이다


원래 레잌엘시노 지니네(로드러너 RV park)정박계획을 급변경 대장정의 마지막 이틀밤은 동생 보트가 정박해 있는 

롱비치 선착장에서 지내기로...


제 17일 대륙횡단 마지막날.

동생부부는 벌여논 사업을 위해 다시  바쁜 일상으로 복귀하고 마지막날 우리는 동부로 돌아가는 

알렉스부부를 LAX에 내려 주었다. 화이어 당할 각오하고 휴가  보람있다 20 미국생활  최고의 경험...이라는 알렉스말에 

-대충 인사치레겠지만서두 ㅋㅋㅋ- 장거리 운전 피로는 눈녹듯 사라지고..

그것으로 18일간의 돈바리고 개고생 아메리카 대룩횡단 대장정을 무사고 마감했다. 

아참 그리고 이건 그냥 여담인데, 오랜세월 미국기업에 다니면서 생활도 코리안 커뮤니키와 뚝 떨어진 메인스트림 환경에서 주로 살았던 알렉스 부부. 그래선가? 먹고 노는 것이 완전 미국식이다.  일단 김치나 찌게같은 걸 전혀 안먹는다. 또 보통은 교포간에는 서로 영어이름은 불러도 반드시 손위 어른에겐 한국식으로 꼭 "~씨" 자를 이름 끝에 붙이기 마련인데 이 양반들은 백인들 마냥 그냥 첨부터 다짜고짜 이름만 부른다. 헤이 스티브 오늘 어때요? 제니퍼 이리와봐요....요딴 식으로.

여행 중 더치페이는 물론 고기를 구워 먹어도 자기네 먹을 것 두덩이에 고뿌 두개만 딱 가져오는 미국식 매너. 

헌데 사실...우리부부는 이런 그들이 너무 편하고 고마웠다. 사실 동포들과 피크닉이라도 할라 치면 서로 늘 주거니 받거니 먹는 걸 권하고 계속 나누어야지 안그러면 오해받는다.  이게 미풍양속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지나친 남을 늘 의식해야하는 유교문화로 인해 같이 놀러가면 삼시세끼 서로 밥차리느나 볼일  못보는....결과적으로 피차 번거롭고 부담이 되는 것이다. 물론  백인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동포끼리가 당연 재미있고 정이 넘쳐 좋은 면도 있긴 하다. 결국 각자 취향이고 스타일이다. 문제는 서로 다른 스타일인 동포들이 같이 여행할때 벌어진다. 코리안스타일이 몸에 밴 사람은 아메리칸 스타일로 행동하는 사람을 구두쇠 또는 얌체같다고 오해하기 쉽다. 알렉스 말에 의하면 자스민이 과거 주변 한인동퍼들로 부터 오해를 받아 왕따를 당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다행히 우린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우리 스타일을 맞추는데 나름 익숙한 편이라 생각한다. 해서 알렉스/ 자스민 부부....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아니 long distance travel buddy로는 오히려 알렉스 부부 같은 타입이 훨씬 편함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모두 원대복귀하고....다시 길바닥에는 그대와 나만 남았다 

                                                에필로그 

또 한번의 대륙횡단이 막을 내렸다. "돈버리고 개고생" 했지만 두대의 RV에 3쌍의 부부가 분승해 대륙을 달리며 잊지못할 멋진 추억의 편린들을 양산했다. 무엇보다 살면서 동생에게 마음에 빚을 조금(아주 쪼금) 갚았다. 알렉스/자스민 부부와는 사이버공간의 스치던 인연이 끈끈한 현상계의 우정으로 꽃피는 소중한 체험을 나눴다. 대서양에서 출발 태평양까지 3500마일을 달리며 만난 위기의 순간들, 고장, 기상이변...등 돈버리고 예상못한 헤프닝과 챨렌지로 인해 우리의 여정은  풍요해졌다-우리네 인생역정이 언제나 그렇듯. 끝점은 다른 시작점착역은 없다.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다시 스타트라인에 선다. 🚐"

 


로변철이 뽑은 가장 섹시한 미스아메리카 스테이트

도시의 잠수함 2017.09.02 08:55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미국에서  로변철같은 포시즌 장돌뱅이가 홈스테이트로 삼기 좋은 주 어디일까?  즉

 떠돌이 집시로 살면서 주민등록을 해 놓을 경우 가장 편하고 우호적인 스테이트는 50주 중에 과연 어디일까? 

훌타임이동생활도 이제 다음달이면 3년째 접어드는데 아직도 못 찾았다. 아마 영원히 찾지 못할지 모른다.  알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냥 어정쩡하게 양다리 또는 문어발로 사는 법은 없을까? 미국연방국민이면 되지 꼭 어느 한 주에 속해야 하나?   

그래도 그냥 심심파적으로 오늘, 미국 제일의 가장 섹시한 미스 아메리카 스테이트를 뽑아 보았다. 50개주를 하나하나 면밀히 탐구했고 수영복 심사 대신 완전 발가벗겨 놓고, 세법, 거주관련 코드, DMV관련규정, 의료복지조건 등을 정밀 비교분석....  

일단 그간 오가며 만나보니 많은 미국 백인은퇴 전업이동생활자들이 선호하는 스테이트는 단연 텍사스, 몬타나, 사우스다코다 그리고 플로리다주였다. 각자 나름 장단점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레곤, 미네소타, 위스칸신도 괜찮다 본다-(그러고보니 이상 열거한데들은 아름다운 팔등신 여성들이 많은 주들이기도 하다)


런데 운전면허갱신이나 자동차레지스트레이션시 이들 주는 역시 그외 타주들 처럼 좀 번거롭고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길여지가 있다. 대부분 DMV 규정에 신청자가 직접 출두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거나 텍사스처럼 등록시 알브이를 직접 몰고 가서 검사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플로리다처럼 1년에 1대이상 RV를 매매하려면 딜러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얼굴은 예쁜데 골빈당또는 맘보가 고약한 미녀들도 있다. 

더 근본 문제는 다들 개인 또는 법인(coporation이나 llc)이 스테이트인컴 텍스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거야 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론 뉴욕, 캐리포니아 등 칼만 안든 다른 주들 보다는 세율도 낮고 여러모로 훨씬 조건이 좋은 주인건 맞는데 자칫 섹시한 외모만 보고 따라갔다가 텍스리턴시에 꽃뱀에 물리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거다.    

참고로 스테이트 인컴텍스가 0%인 주는 : AlaskaFloridaNevada,South DakotaTexasWashington 그리고  Wyoming이다. 하지만 대신 이런 주들은 세일즈텍스나 프로퍼티텍스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다른 제약이 있으므로 당연히 한가지만 보고 거주지를 선택하는 건 문제가 있다. 또한 다미사일 domicile 은 각자의 재정 상황을 두루 고려해 결정할 일이다.  

무엇보다 거의 모든 스테이트들이 일년이면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런게 아나키스트 로변철이가 가장 싫어하는 대목이다. 쓸데없이 인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빅브라더의 간섭질.  물론 이런 규정들은 다분히 형식적이긴 하다. 사실 개무시해도 된다. 누가 어떻게 인민들이 몇일이나 거주하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날짜를 카운트하고 감시한단 말인가. 하지만 일단 어떤 이슈가 생기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소지가 없는건 아니다. 특히 주정부로 부터 복지관련 수혜를 받는 경우....  

아, 그래서....과연 외양도 예쁘면서 마음씨 역시 비단결 같은,  진정한 미스 아메리카 스테이트는 과연 없단 말인가? 

거의 체념하려던 순간, 갑자기 진흙 속에 진주알처럼 갑자기 눈길을 확 잡아 당기는 주가 하나 있었으니....

오호, 바로 와이오밍이었다! 

그러고보니 새삼스레, 이름도 참 어여쁘다...와이오밍! (Wyoming: 전에 지나가며 들으니 다코다 족이던가 아라파호족 인디언 말로 "거대한 평지"라는 뜻이라고) 

 연전에 봄이라고 방심하고 트럭스탑에서 노숙하다가 갑작스런 한파로 동태가 될 뻔했던 날... 

결국 심사위원장 로변철, 영광의 미스아메리카 크라운을 와이오밍에게 씌워 준다.  

                                                                                 사진출처:구글 이미지 

                       왜 '와이오밍'인가? 

1) No personal or Corporation state income tax. 즉 매년 federal만 화일하면 된다. 

2) 최소거주 규정이 없다. Does not have a specific number of days required to be in the state to maintain "residency" -보통의 주들은 연중 180일을 요구한다. 

3) 편리한 mail forwarding service agent 들이 많다. 일년에 100불 정도면 우편물 걱정 한해도 된다. 어디에 있건 그리로 리다이렉트 서비스로 배달받을 수 있다. 

4)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긴 힘드나, 타주에 비해 이동생활자 관련 규정이 대체로 simple & easy! 

5) Location! 대륙의 정중간은 아니나 북미대륙을 종횡으로 다니며 오며가며 들리기 좋은 위치. 50여개의 미국국립공원 중에서도 우리 부부가 특히 좋아하는 영험한 분위기의 내셔날파크들이 주변애 포진되어 있다. 

6) 무엇보다 중요한건....경치좋다 인심좋다 집저렴 범죄없다 ....캘리포니아 뉴욕은 미국이 아니다. 캘리포니아고 뉴욕일 뿐이다. 와이오밍 같은데야 말로 우리가  소시적 생각하던 진짜 미국이다.  


그래서? 드디어 조강지처를 버릴때가 된건가? 

유혹은 많은데 몸뚱이는 하나이니....이거 고민이다. 내년엔 아들마저 홈스테이트 미네소타를 떠난다. 그렇다고 우리가 많은 은덕을 입은 20년 조강지처(MN)를 버리고 당장 미스 와이오밍 품으로 달려 갈 생각은 없다. 개인적인 이런 저런 특수사정이 아직도 있고....

사업상으론  몬타나, 네바다가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다. 냉정히 차 버렸던 오리지날 본처, 캘리포니아 품으로 다시 돌아올까하는 유혹도 느낀다.  특히 지회장님의 아리랑마켓, 한인동포들, 기후....를 생각하면...역시 남가주...썩어도 준치다. 

어쨌든 오늘의 결론. 

만일 그대가 변철옵하네 같이 전국을 부초처럼 떠도는 베가본드 모토홈 전업이동란 전제라면?  주민등록해 놓고 돌아 다니며 살기에 가장 우호적인 조건과 규정을 가진 주는 아마도 스테이트 오브 와이오밍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 33

 
CA Yoon 17.09.02. 03:35
이미 조강지처를 버리시고 새 애인을 얻으셨는지요? 어떻게 마여사께서는 3년전에 뵈었을때보다 더 아름답고 젊어지셨는지? ㅎㅎㅎ 아부성 발언이 넘 심했나?...50%는 진심입니다.^^ 항상 안전운행 하시면서 이동 하시기를...
 
로변철 17.09.02. 03:42
아 카윤님 요즘은 어디계세요? 한국? 캘리?
┗  CA Yoon 17.09.02. 03:57
지금은 캘리에 있습니다. 9월 24일에 6주정도 또 가출할 예정입니다.
┗  로변철 17.09.02. 06:26
CA Yoon 조심하세요, 그러시다 습관되시면 우리같이 길바닥 노숙인생됩니다.
 
전영관 17.09.02. 04:53
한번쯤 해 보고 싶었던 생활, 길가의 철님(로변철)덕분에 대리만족합니다.
두분 아주 보기 좋아요.늘 건강하시길.
┗  로변철 17.09.02. 08:04
지난번 전영관님의 "진짜" 밴프여행담...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저흰 지난달가려다 사정상 내년으로 연기... 
가끔 저의 부끄러운 개고생 노숙방랑이야기를 본의아니게 너무 미화하는거 아닌가 조심스럴때가 있습니다.
 
송 훈 17.09.02. 05:04
그저 딴 세상 사는 사람같다고 생각했더랬는데, 지난번 만나서 대화도 나눠보니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멋진 싸나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  로변철 17.09.02. 08:10
송작가님, 날 좀 선선해지면 시메이커, 제주아톰님등...과 함께 산행 한번 같이 가시지요 저는 당분간 
발디산 끝자락에 은둔 예정...
 
제주아톰 17.09.02. 05:53
seamaker님의 전매특허 문장인 '신나게 살자'를 가장 잘 구현하고 계신 '길가의 사람'인 로변철님과 마여사님은 이 카페에서 아주 많은 관심을 받는 '희귀종'에 속합니다. 대리만족이 이렇게 좋은 것인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ㅎㅎ
┗  로변철 17.09.02. 08:16
그저 부족한 현실도피자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일 뿐입니다. 뭐 대리만족까진...
늘 제주아톰님의 "뭔가 생각케 하는 글"...잘 읽고 있습니다.
 
orlimar 17.09.02. 06:16
정말 대리만족에 만족하고 있습니다....항상 주시는글 고맙게 행복하게 보고 있습니다, 여행시 건강 아시죠..^^
┗  로변철 17.09.02. 08:17
네 길위의 삶을 살다보니 나이들수록 건강이 가장 큰 잇슈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엔젤 17.09.02. 06:42
대리만족도 나쁘지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직접 경험하고 싶은 생활 입니다..얼마간 이라도.,,.
┗  로변철 17.09.02. 08:24
단순한 캠핑카 여행 아닌 은퇴후 전업-full time 이동생활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셔 
정보교환등을 위한 캠핑모임 같은 걸 한번 
해볼까 생각도 한적도 있는데...혹시 하게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오천항 17.09.02. 06:48
아리조나주 북쪽에 프리스캇이란 지역이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날씨도 좋은 곳입니다. 세금 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많은 은퇴자분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1ㅡ2 일 거리에 구경다닐 관광지도 많고요. 호수와 산이 많아서 켐핑하기 좋고요. 그나저나 로변철님이 많이 부럽습니다.
 
오천항 17.09.02. 06:54
https://phoenix.craigslist.org/wvl/rvd/d/2008-winnebago-itasca-navion/6285038977.html

며칠 전에 제가 원하던 rv가 괜찮은 가격에 떳길래 마눌에게 퍼밋 받으려다 한마디 먹고 지금은 찌그러져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차량이랑 비슷하죠?
┗  로변철 17.09.02. 08:36
저희는 보통 클래스A는 한군데 정박 주거용/오피쓰용으로 쓰고 단거리 이동/여행용으로는 승용차 대신 MB스프린터 베이스의 클래스C나 B 모토홈을 가지고 다니는데 워낙 기계치라 고장이 두려워 가능한 자주 교체합니다. 위의 위네베이고는 연도대비 가격은 모르겠는데 훌바디페인트가 아니란 점이 좀 마음에 걸리네요. 아리조나는세일즈텍스도 안내실텐데 한대 장만하시지요. 쫓겨나시면 그냥 집 앞에 대놓고 사시면 될텐데...ㅋㅋㅋ 

 
빙세기 17.09.02. 06:55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던 이건희 회장보다 한술 더 뜨는 유연성에 감탄합니다.
미쓰 와이오밍 기억해두겠습니다.
그나저나 기자 출신이신가? 제목 잘 뽑으셨네요 ㅎㅎ
┗  로변철 17.09.03. 00:43 new
낚시제목 다는 찌라시 기자들, 늘 흉보곤하는데... 이런, 저도 같은 짓을 저지른 건가요....
 
경주애인 17.09.02. 07:41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발병이 나던 말던 저정도라면 .ㅎㅎ

발병 나시지 말고 기냥 댕기는 거라면 이갈릴 만큼 많이 댕겨 보시는건 어떨까요 ^^
┗  로변철 17.09.03. 00:44 new
안그래도 오지랖을 곧 바다 건너로 넓히려합니다. 
한반도 종주시 여수를 꼭 추가해야겟지요?
 
LA jameskim 17.09.02. 08:26
저도 다른분 들과 마찬가지로 부러워하는 1인 이지만,한편으론 아직 능력있어 보이시는 대,왜 오랜동안 미국 만 다니실까 하는 나만의 아쉬움이 있읍니다 .세계를 섭렵하셨으면 하는,그럴힘도 있으실것같은대.건강 잘 챙기시고요 
 
로변철 17.09.02. 08:49
아참 지난번 번개시 바로 옆자리에 계셨는데 너무 조용히 계시다 일찍 가셔서 소개에 빠트리고 나중에야 존함을 듣고 알았습니다. 죄송. 네 옛날 처음 외국생활을 시작한 유럽지역과 아시아도 최소한 1년정도씩은 다시 가서 돌아보려는데 계속 연기되네요. 근데 미국 아니 지금 있는 캘리포니아만도 구석구석 미처 안가본 데가 많습니다.
 
엘리사 17.09.02. 09:31
그런데 참 대단하신건 몇년을 이렇게 하신다는
그 끈기가 대단합니다 
주위에 시작하고 3개월이면 다들 다시 돌아오던데 
나이탓도 있겠죠
암튼 건강하게 잘 생활하시구요
가끔 posting 감사히 대리만족 합니다
좋아보이는데 나야말로 신랑을 바꿔야 가능할것같아서 속상해요.ㅎㅎㅎ
┗  로변철 17.09.03. 00:36 new
엘리사님, 운좋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이상하게 어려서부터 저는 떠돌이, 거지..스타일 라이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결국 20대후반, 히피행색으로 여러나라를 돌며 꿈을 현실화 했고 30대, 40대는 아세끼들 땜에 할수없이 넥타이부대에 합류했었지만 50대초반 홈리스 방랑자로 복귀한후 이제 다시는 붙박이생활로 돌아가지 않으려 합니다.
 
청해 17.09.02. 09:46
읽고 싶은 주제의 글과 그림이 
휴대폰에는 잘 안보이는게 원통하네요.

현대판 보헤미언~
이렇게 사시는분이 진짜 계시네.
멋지다!!!

미스 와이오밍 진짜 예쁘네요.
┗  로변철 17.09.03. 00:40 new
직접 안쓰고 딴데 쓴 글을 퍼서 옮겻더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 
청해님 네 조사해보니 미쓰와이오밍이 나그네에 대한 대접 마음 씀씀이가 가장 예쁜것 같습니다.
 
manti 17.09.02. 10:11
멋지게 사십니다..
┗  로변철 17.09.03. 00:41 new
남의 떡이 원래....
감사합니다.
 
Julie9 17.09.02. 17:03
훌륭한 장소를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로변철 17.09.03. 00:41 new
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동생활자 기준의 정보입니다.
 
여름폭풍 17.09.03. 09:45 new
멋지게 사시는 분이시네요^^
글도 재밌게 잘 쓰시고ㅡ
사진의 두분도 아주 멋지시구요 ^^

발디산 끝자락이면,제가 사는 동네랑 멀지는 않을듯~~
전,,치노힐에 삽니다.

주변의 어디를 다니셨는지,궁금하네요~~~
요즘 이곳 날씨가 넘 더운데ㅡ건강조심하세요
 
hp00 17.09.03. 11:36 new
usatoday에서 은퇴자에게 가장 나쁜주 10개중에 NY, NJ, CA, IL, MN,... 있네요.
WY 샤이안에 있으면 덴버가 멀지 않으니 좋지만 벌판이라 눈 많이 오고 너무 추워요, .


힌놈의 골짜기

도시의 잠수함 2017.07.22 08:52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요즘 우리의 베이스캠프- 샌버나디노 산중에 확보한 또 한군데 세이프하버.  

베이스 캠프 아래 벼랑길을 내려가면 바로 시냇물 흐르는 계곡이 있다. 




견공 세마리와 함께 스프린트를 하는 곳-옛날 체력장 백미터 달리기 식으로 한바탕 모래밭 저 끝까지 전력질주하고 나면 숨이 턱에 찬다. 

헉헉대며 따라오는 뚱땡이 룰루...가 늘 꼴찌. 



로변철의 나홀로 공화국- 여기가 로드사이드리퍼브릭의 신단수(고조선의 환웅이 처음 나라를 세운곳)가 될 수도... 

다른 곳은 시원치 않은데 바로 요 지점은 인터넷 와이파이 LTE가 잘 잡힌다.  


거기서 물줄기를  거슬러 북쪽으로 1마일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지구종말을 그린 하리우드 영화 예고편 같은 콩크리트 잔해들...

해서 내가 이 히든밸리에 이름을 붙여 줬다. 

힌놈의 골짜기.




흐르는 물은 수정같이 맑고 얼음처럼 차지만  


어쩐지 으스스하다...꼭 뭐가 튀어 나올거 같은...



인적이 드문, 아니 아예 없는 곳이다. 지난 한달 내내 거의  거르지 않고 산책을 헸지만 

두발로 걷는 생명체는 아직 한마리도 만나지 못했다. 



지진, 홍수가 휩쓸고 간 뒤 폭풍으로 물줄기 방향이 바뀌었고 

작년 여름 블루컷 화이어-화마가 덥쳤다는 비운의 땅-힌놈의 골짜기.



늘 음기가 감돈다. 그리고...저 아가리들 속에 분명 뭔가가 산다. 


해서 

산책시 꼭 첨단병기(ㅋㅋㅋ)를 소지하고 간다.  그중에 하나가...,  

예전에 알프스 산중에서 손톱이 무진장 긴 어떤 스위스 여자한테 거금주고 산 살상장비...근데, 

앗, 칼날에 비친 저 여인 얼굴은..? 사진찍을때 분명 혼자였었는데....? 


너무 멋진 풍광, 아름다운 경치도 자주 보면 좀 식상 할 수 있는 법이다. 요즘 조석으로 걷는 힌놈의 골짜기- 

기본적으론 좌청룡 우백호의 멋진 풍광을 바탕으로 이런 폐허 분위기의 트레일이 일부 양념으로 섞여 있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색다른 묘미가 있다. 


 



잠수함 운짱- 로변철은 누구?

블로그 소개 2017.06.11 07:44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여행자 아닌 '이동생활자'의 블로그 

오해들 마시기를...저희는 팔자좋은 은퇴후 여행자가 아닙니다. 
연세 탓인지 관광이나 여행에는 이제 그닥 취미도 없고 정보도 잘 모릅니다. 

그럼 정체가 뭐냐? 

그저 남들보다 이사를 자주 다닐 뿐입니다. 구들장에 바퀴가 달려 있어 
언제든 시동만 걸면 되기에. 

젊은이들 시쳇말로 디지탈노마드라 해도 될까요? 

무슨 역마살인지 보통은 한군데서 두어달 정도 지나면 슬슬 궁둥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pasture...저 너머 잔디가 어쩐지 더 푸르러 보이고.... 

 



잠수함 운짱-로변철은 누구

2013년 여름-도시의 잠수함. 
그간 물밑에서 빗장 걸어놓고 혼자 잠수타며 놀다가 
이번에 뜻한 바 있어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어반서브마린의 함장 로변철(필명)을 소개합니다. 

원산지
서울 서대문토종

제품명 :로변철(路邊哲). 원래는 그냥 '길가의 철학자'란 폼나고 나름 심오한 뜻이 담긴 이름.  
이후 항간에 중간이름 '변'자가 가장자리할때 변자가 아닌 똥 변(便)자 아니냐는 소수설이 등장..치열한 논란끝에 결국 변자는 그냥 짬뽕으로 해석하자는 타협안이 나옴.  기분에 따라, 꼴리는 대로 길가 변 때로는 똥 변으로 ... 즉 '니들 맘대로' 해석하면 된다는게 근래의 다수설.  

유통기한
잘하면 아직 한 삼십년은 남지 않았을라나.   

분류: 
철새과. 미국에선 속칭 스노우버드 

주요서식지: (2013년 현재)
여름엔 주로 미국 북서부해안, 밴쿠버, 토론토 쿠벡등 남부 캐나다, 미드웨스트...즉 선선한데.  
겨울엔 아리조나 사막지대, 남가주 해변, 남부 플로리다...즉 바퀴달린집 똥통의 동파위험이 없는 따뜻한데....     

습성: 계절풍을 타고 크고 작은 잠수함을 바꿔 타가며 주로는 아메리카 때로는 유럽, 아시아 지구별 곳곳을 누빔. 알브이파크, 스테이트파크에서 주로 관찰 가능. 인적드문 사막, 황무지, 바닷가에 둥지를 틀기도 하지만 자주 도심 한복판에서 위장노숙(stealth boondock)을 일삼는 행태도 심심찮게 목격됨. 일출과 석양 무렵 암수가 닭살스럽게 손잡고 주변산책을 즐기는 습성이 관찰됨.  

밥먹고 하는 일 
자칭 은퇴백수 연(然)하고 다니나 소시얼저스티쓰 퍼브리싱 프로젝트-이른바 로변공화국 건국-을 위한 소재 발굴과 세이프하버 거점확보를 위해 나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암약 중. 근래는 spiritual contents와 이성회복을 통한 사회 reformation, 관련 movement...등에 관심이 많음. 

제품명-"로변철"의 유래와 관련학설 정해진 길, 기성의 라이프스타일, 노선, 이즘, 그룹, 정파, 종파....에 속하기를 거부하는 영원한 경계인. 그렇다고 기성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부정하고 타도할 대상으로 여기자는 건 결코 아님. 닦여진 길(로)들의 가장자리(변)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맴돌며 다른 길들간의 미디에이터로서 타협과 융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哲)자라는 것이 학계의 통설. 
부정과 반목의 아웃사이더가 아닌 긍정의 하모니를 추구하는 이른바 비방관적 주변인...
한편 (....잠깐, 여기서부터 시험에 잘 나오므로 밑줄 칠 것)변자를 똥으로 해하는 입장에서는 개똥처럼 
길바닥에 가장 쉽고 흔해 빠진 것 들 속에 공통으로 내재하는 보편타당의 진리를 탐구하는 자...란 뜻도 
함축된 나름 심오한 상품명이란 썰도 최근 힘을 얻고 있음.  

직업 겸 취미인스피레이셔날 컨텐츠 크리에이터 또는 동기부여여행블거 motivational travelloger(구글링해도 안나올 거임. 로변철이가 자작한 직업명이므로)로 일하기 위해 준비 작업 중. 그외 취미겸 치매예방겸 매일 한두시간 20년째 계속 중인 모멘텀스캘핑과 인트라데이트레이딩으로 대충 "밥은 먹고 다님"

제품의 용도/목표: 주접은 그동안으로 충분하니 남은 여생은 지저스,싯달타,모하멧,노장공자...등 
전설의 스승님들 가르침 및 내안의 그분(TCM)이 간단없이 보내주시는 직관계시(본성의 메시지)에 겸허히 따르자...무엇보다 말로 만이 아닌 깨달은 바대로 언행일치하는 상행현자(常行顯者)의 삶을 살자!  


변덕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도시의 잠수함' 이모저모


2013년 여름, 잠수함 엔진에 귀신이 붙는...불상사로 물도 전기도 없는 
로키마운틴 중턱에서 자원고행을 결심, 진짜 길바닥에 나 앉게 되었고...

왜 그, "자연인"이든가 하는 한국테레비 푸로보면 나오는 그 자연인(...은 무슨 얼어죽을...대부분 그냥 망해 먹고 산으로 도망간 사람이더만...)들 마냥 야생캠핑을 즐기기도 함.  

요게 20년전 캘리포니아에서 산 허접한 텐트....로 울트라 초극단 미니멀라이프를 실험 중이던 때 모습....그런데로 두식구 살만하더라는...


지난 2014년 4월 조지 에버난치 옹 한테 인계받은, 

로변철의 통산 다섯번째 잠수함- 아타보이Atta Boy는 '기름먹는 고래'에다가 

덩치때문에 아무래도 도심에선 기동성이 떨어졌다. 


결국 FJ를 같이 끌고 다니며 보조 "잠수정"으로 사용 중. 

이렇게 클레스A에다가 지프종류를 끌고 다니는 것이 

아메리칸 스노우버드들의 가장 흔한 방식. 



토드(toad; 뒤에 달고 다니는 차)로는 주로 지프를 선호하는 건 폼잡으려고가 아니고 

트랜스미션 문제로 대부분의 다른 차종은 견인(4 wheel down dinghy tow)에 

문제가 있기 때문. 


캐나다 입국을 위해 국경검문소에 줄서있는 '도시의 잠수함'과 잠수정 FJ

  

믿음직한 잠수정 "에프제이" -어지간한 시냇물도 건너고 바위산도 오르는 재롱둥이로 250마력, 

토우잉캐퍼시티towing capacity 5천파운드의 괴력 자랑. 

작년 캘리포니아 노가다하러 갈때는 이렇게 유틸리티 트레일러를 하나 사서 끌고 다님.   


2013년 사우스다코다 가는 길 주경계에서- 가장 큰 도시 쑤폴쓰를 지나며. 

썬의 크로스칸츄리 사이클링 프로젝트만 아니었으면 

몇달쯤 느긋하게 퍼져 머물고 싶던... 인심좋은 동네였다.   


 

언제부턴가 화려한 도시, 버켓리스트니 뭐니 유명 여행지, 관광지....보다 조용한 황야나 

사막지역을 더 찾게 된다. 산해진미를 너무 즐겼더니 어쩐지 소박한 시골밥상이 그리워지는건가.  

장거리이동과 분닥에는 역시 이런 MB스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소형 잠수함이 기동성 최고! 

해서 보조잠수함으로는 위네바고ERA를 시작으로 이후 총 7대의 MB스프린터 기반 Class B 모토홈을 갈아 타는 중. 



단순한 삶 그리고 자발적 고행을 통한 내적 행복의 추구...

로변철의 견변철학 그리고 여행이나 관광이 아닌 길바닥 이동생활의 노하우....가 궁금하신 

동포분이시라면 연락 주십시오. 

혹시 인연이 된다면 근방 지나갈때 바쿠달린 깡통에서 차 한잔의 대화를 ....

happybusday@gmail.com 


부처님 세마리

도시의 잠수함 2017.05.21 11:43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템파베이와 올란도 중간 변두리 어디메에 숨어 있었다. 

 '삼불사- The three buddhas temple" 

에는 안나온다. 왜? 

로변철이가 엿장사 맘대로 붙여준 이름인지라 당연히...


 봄바람 타고 북상 중 인연따라 잠시 주저 앉았다.  

지난 겨울 도잠함이 확보한 에버글래이드의 마크햄파크와 

더불어 플로리다의 제 2의 세이프하버.   

장차 공화국 윈터 리트리트와 면벽수행 동안거를 위한 

아지트로 이만한 데도 드물겠다.     


원래는 팬핸들을 거쳐 루이지아나, 텍사스 휴스턴 방면으로 

가다가 잠시 들려 인사나 하고 가려던 곳이었다. 

그런데 뭐에 홀린듯 어느새 3주가 넘게 주저 앉아 있다. 


삼불사에서 모시고 있는 붓다 세마리- 앞에서 부터 문순이, 삼식이, 삼돌이 붓다. 


세 부처님의 가피로 도둑 걱정, 쥐걱정 없는 삼불사 

용안이 잘생긴 삼식이는 저먼세퍼드종 특유의 희귀유전병을 앓고 

있다. 조만간 열반에 들 운명. 

죽음은 재앙 아닌 신의 축복-

유다나시아를 권하는 변철옵하에게 

삼식이 아빠 오도인님의 말씀. 

"아직은 그래도 밥을 잘 드시니 좀 더...."

병마와 싸우며 견생의 의미를 찾아 용맹정진 중인 삼식이를 보며 

동병상련의 정을 느낀다. 

어차피 우리도 너나 없는 "개같은 인생" 아닌가. 

내일? 10년후? 집행일을 모를 뿐 사형의 그날은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닥칠 것이다. 

귀가 어두운 문순이, 삼식이 삼돌이도 인간의 나이로 하면 

다들 인생 달관한 구십노인들... 가끔 노망을 부리기도 한다. 


근데,,, 

혹시 이 대목에서 불자 가운데는 조주선사의 저 유명한 화두선을 

떠올ㄹ릴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는....선문답.

하지만 

일찌기 견변철학자 로변철은 조주스님에게 감히 반론을 제기한바 있다. 

구자유불성-개에게도 당연히 불성이 있는거 아니냐고.  

왜냐? 개만도 못한 인간에게도 있는게 불성이니까.  

식욕과 탐심, 성욕에 시달리며 사는 인생과 견생들....단지 그 차이가 있다면 

인간은 그 욕망의 추구를 위해 온갖 권모술수의 잔대가리를 굴린다는 것 뿐. 

안그런 척, 착한 척, 쿨한 척... 

삼불사의 대지는 두개의 프로퍼티를 합쳐 약 3에이커 쯤 된다. 

아래 사진 울타리 안쪽으로 김가이버님의 에어스트림 흉내내 

카스톰 제작한 스프린터 캠퍼밴이 보인다.  

그리고 울타리 밖에 정박 중인 두대의 잠수함이   

옵하의 로변공화국 모바일오피스 1호차와 2호차.  


▣세마리 붓다를 모신 삼불당의 오묘한 야경- 오늘도 깨달음의 빛이 어둠을 밝힌다.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칠뻔했던, 플로리다 허허벌판 시골에 확보한 또 한군데 안전가옥....

동족이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주로 만난 노란털의 스노우버드들과는 

좀 습성과 생각의 회로가 다른...이들과의 묘한 인연.  

이래저래 

자칭 원조 크리스챤부디스트- 변철 옵하의 요즘 메디테이션 

리트리트 meditation retreat가 되어 주고 있는..삼불사...





*관련링크: 로변철의 "태평양다리연구소 "http://directusa.tistory.com/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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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낚시

일상-Factionary 2017.05.18 18:36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작아서 타고 바닷가 낚시 다니기 좋은 공화국 모바일오피쓰 2호차 RT애지일. 

물을 좋아하는 로변철이지만 어쩐지 낚시에는 취미가 좀 없는 편이다. 

가끔 누굴 따라가도 별로 큰 재미를 본 기억이 없어서인지 모른다. 

아니면 원래 좀 느긋하지 못한 성격 탓일 수도 있다. 


젊어서 스쿠버다이빙은 좀 했는데 낚시하는 친구들에게 늘 이런 소릴 했던 기억이 난다. 

야 뭘 낚시줄 드리우고 하염없이 앉아 있냐? 그냥 들어가서 잡아 오면 될껄?! 


미네소타 
호변목가에 십년넘게 사는 동안에 우리 아이들은 휘싱을 

거의 하루건너 하다시피했다. 그냥 밥먹다 말고도 맨발로 뒤뜰에 나가면 바로 보트도크에 앉아 

물반고기반의 호수에서 휘싱질을 할 수 있었으니까.  

좋은 기회였는데 그때도 난 결국 낚시를 배우지 못했다. 

먹고 사느라 바쁘기도 했고 가끔 한다해도 땡볕아래 도구 챙기고 바늘에 입이 꿰인 고기 떼어서 

도로 물에 던지고 하는 귀찮음과 미안함이 낚시의 재미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낚시의 천국 플로리다에 공화국 건국준비 베이스캠프를 치면서 생각했다. 

늘그막에 낚시를 좀 배워볼까? 

마침 기회가 생겼다. 낚시광이신 김가이버형님과의 만남. 

그래서 지난달 동해바다(대서양)로 서해바다(걸프만)로 한번씩 모시고 따라 갔다. 

근데 물때가 잘못된건지 큰 재미를 못보았다.  


뜰채로 떠 올리기만 하면 된다는 새우잡이도 그닥 시원치가 않았다. 

괜히 같이 간 분들에게 미안했다. 낚시운이 없는 내가 따라가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에...


물고기 낚는건 역시나 팔자가 아닌 모양인 로변철. 사실 한가하게 낚시할 시간이 없다.  

내 재미를 위한 살생도 께름직하고...

그 시간에 공화국 건설을 위한 동도제현 확보 -사람 낚시에나 좀 더 신경쓰자.  

이 대목에서 갑자기 생각난다. 신의 아들이라 자처했다는 2천년전 중동의 위대한 청년 혁명가- 
순진한 어부 베드로와 안드레를 꼬드겨 '사람 낚는 어부가 돼라 했던...


템파베이 바닷가로 낚시가는 길 

플로리다 어느 해변에서나 돌고래떼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잠수함 안에서 볼일보다 말고 차창밖 경치가 멋져서 찍은 사진 

베잇샵 

요건 잡은게 아니고...미끼로 산 새우인데 13불 어치다.


길바닥생활로 인해 갈수록 늘어나는 기미, 주근깨에도 불구하고 얼굴타는거 신경 안쓰는 그대-

내가 사서 반 강제로 쓰게 만든 챙모자. 

오가다 만난, 어떤 노랑머리 동포 아주머니....같은 한국인이란 이유 만으로 금새 친해졌다. 그리고 새우잡이 비밀의 명당자리를 아신다기에 함께 모시고 가는길.

오슬오슬한 바닷가에서 먹는 얼큰한 만두라면 맛을 능가하는 음식이 세상에 또 있을까...

왼쪽부터 김가이버님, 시카고 최선생님, 젊은 언니, 그대...

더 잡으려다가 집에 가는 길 무거워서 타이어 바퀴 터질까봐 조금만 잡기로 함...

세이프하버로 돌아와 김가이버님이 용접기로 즉석에서 쇠파이프와 버리려던 쇠칸막이 판넬, 사발 등을 잘라 붙여 제작한 바베큐 불판...

이래서 내가 붙여준 별명이 김가이버....


뉴스속의 악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일상-Factionary 2017.03.07 10:38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뉴스를 보다보면 마음이 흉흉하다. 인간의 가장 큰 적은 정녕 인간 자신들이란 말인가? 

연일 쏟아지는 살벌한 지구촌 소식들, 푼돈에 사람을 살상하는 흉폭한 자들, 

저 바다 건너 토끼만한 땅에서 패를 나눠 서로를 증오하며 음해하고 비방하는 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그래서 모두가 말한다. 우리는 참으로 살벌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세상 어딜가도 안전한 곳이 없다고. 

그러나, 정말 그런가? 


이상하다. 

정작 미국 뒷골목을 헤비집고 다니는 -길바닥 노숙 3년차인 로변철의 경험은 그와 정반대이니 말이다.  

어딜가나 베가본드 방랑자 부부를 따뜻이 맞아주는 사람들 뿐이었다. 


아마도 재혼녀와 갈등이 좀 있어 홀로 얼마간 휴식여행을 하려는 모양인 레이라는 이 양반. 직업은 북극해 해상유전을 헬기로 돌아다니며 점검하는 서비스업체 기술자라고 한다. 나를 언제 봤다고 6만불이란 큰돈을 장돌뱅이 로변철 구좌로 덜렁 이체시켰다. 그리곤 유럽에 갔다가 한달 만에 나타났다. 나야 고맙지만 순진한 이 친구 앞날이 걱정돼서 다른 사람들과는 그런 식으로 일처리하지 말라, 지금 어떤 세상인데...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Jay, you know what? The world is full of nice people. If you can't find one, be one.”

매주 월요일-캠핑장 스노우버드들의 브런치모임 

그 많다는 뉴스 속의 악독한 인간들,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하며 싸우고 있다는 뉴스 속의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사람들은 우리가 단지 나그네, 여행자라는 이유로 언제나 우리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었다. 

사고나 문제가 생기면 어디선가 불현듯 선한 사마리아인이 나타나곤 했다. 


우리같은 미국 스노우버드들 간에 오래전부터 인구에 늘 회자되는 말이 하나 있다.  

알브이 파크에서 차에 문제가 생기면 말야,  그냥 엔진뚜껑을 열어 놓고 흠~하면서 

턱을 쓰다듬으며 서 있기만 하면 된다고. 얼마안가 주변에서 한사람 두사람 연장을 들고 

도와 주려는 이들이 나타나거든.  


차 고장시 서로 팔소매 걷어 붙이고 달려와 도와 주는 일은 미국 길바닥 생활자들간의 정착된 문화.   

오히려 가족, 친지, 동족, 친구 간의 도움에는 기성의 관계에서 오는 어떤 책임의식, 모종의 의무감이 바탕에 깔려지기 쉽다.  

그래서 때로 부담스럽다. 

반면 일면식도 없는 이들 간의 스치는 인연 속 배려나 도움에서는 많은 경우 더욱 순도 높은 인간애가 느껴지곤 한다. 

로변철의 견변철학 

누군가를 배려하고 도움을 베푼다는 것은 그 행위 자체가 동시에 목적이 된다. 즉 모든 형태의 친절, 자선, 선행은 실행과 동시에 이미 목표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행위가 수단인 선행들이 있다. 뭔가 그것으로 부터 다른 것을 얻으려는 목적이 깔린 행위다. 사람들의 인정, 인기, 자기과시, 물질적 보상이나 댓가.( 여기에 '자기만족감'까지 넣으면 그건 너무 예수붓다 수준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걸까? ) 같은 거다. 결국 그런 것들을 추구한거라면?  당연 건 더 이상 선행이라 호할 수 없다.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잔머리, 투자, 계산, 술수였을 뿐이다. 그런 "착한 척"을 사랑, 가족의 정, 의리...로 포장하려 드는 일이 유교문화에 젖은 우리사회 인간관계에서는 유난히 더 심함을 본다. 그리고 그 차이를 스스로도 구분 못해 늘 주위 사람들과 갈등을 빚는 이들을 자주 본다. 이런이들 일수록 세상은 온통 이상한 인간들로 가득하다며 늘 불평하고 다닌다.   

(사족) 개인경험의 일반화인지 모르나,  그런 행동이 일상화, 상습화된 사람들은  유난히 미국 바이블벨트의 정(꼴)통 크리스쳔들,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유교적 사고를 강요받으며 그에 젖어 살아온 우리 한국인 보수장노년층...중에 좀 더 자주 관찰된다. 그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흥미로운 설명들이 나온다. (윽, 이거 주제를 벗어나 삼천포로 너무 빠진다. 다음기회로....)  

그런데 이렇게 주거니만 있고 받거니는 생각 않는 무주상 보시(=Don't let the left hand know)의 

순수한 마음을 내는 일은 오히려 지인 아닌 완전 스트레인져들 간에 더욱 용이한거 같다.  

로변에서의 위태로운 나날 속에서 로변철 부부는 다른 목적추구를 위한 계산 아닌 순수한 인류애와 

담백한 연민에 기반한 진정한 인간애를 가는 곳 마다 수시로 경험 중이다.  

많은 지인들이 로변철 부부를 걱정하신다.  길 위의 삶이 위험하지 않냐고. 

그런 사람들에게 대답한다. 걱정말라고. 그리고 해가 갈수록 목소리에 자신감이 더 실려간다.  

세상에는 뉴스속의 악인들보다는 언제든 곤고한 나그네를 도울 자세가 되어 있는 선한 사람들이 더 많더라고.  

지구별은 온통 마음이 따뜻한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더라고


지난 겨울 3개월간 우리의 베이스캠프였던 마크햄 파크(Sunrise, FL)를 떠나는 날-  

척/지니 부부와 아쉬운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며 재회를 약속 중인 그대.  

휴먼 테피스트리(Human tapestry)

바람 부는대로 물흐르는데로 ...로변공화국 건국홍보를 위한 어반서브마린 항해목적 중 하나.  

지구별 모든 인류는 무촌관계라는 코스모폴리타니스트 로변철의 "등거리인간관계론"을 체험적으로 증명하는 것. 

위에 소개한 레이의 말로 글을 맺는다. 

세상은 좋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만일 찾을 수 없다면 그대가 좋은 사람이 돼라. 
“The world is full of nice people. If you can't find one, b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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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에 배가 고프다

길 위의 인연 2017.02.20 15:43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크리스마스 저녁-강회장 댁 방문. 

미국사회에선 Master Sang으로 통한다. 한국명 강상구.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한국계 마샬아트 마스터이자 정열적인 사업가 중 1인이 아닐까 한다.  

마이애미 교외의 부촌-겹겹의 세규리티 게이트를 통과해 들어간 그의 럭셔리 맨션은 언젠가 엿본 어느 셀러브러티의 왕궁같은 저택을 연상케 한다

집 옆에는 헬리포트까지 있고. 

강회장은 3년전 KBS글로벌시대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돼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입지전적 인물. 

늦장가로 한국인 부인을 얻으면서 한인사회와도 교류를 시작. 

최근 뜻한바 있어 플로리다 한인회장까지 맡았다고 한다.   


남플로리다 부촌에 6개의 도장을 운영하며 정재계 거물인사들과 친분...헬리콥터타고 가서 재벌, 무비스타들에게  무술지도...를 너머 정신적 스승으로 존경받는 사람. 영화계에도 발이 넓어 키챈의 영화 러시아워 3등에서 무술지도도 하고 직접 출연도 했다.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느끼리라. 어쩐지 남다른 카리스마!  그러면서도 험블하고 예의바른 사람이다. 

역시나다. 역시 오늘의 성공은 인품의 뒷받침으로 가능했으리란 생각이 든다. 

현재 기존 사업외에도 프로야구등 스포츠매니지먼트관련 사업, 웍컴 인슈어런쓰 관련, 비영리법인관련...등 다방면으로 다양한 사업계획을 추진 중이라 한다. 넘치는 사업에의 열정을 강회장은 "나는 지금 너무 헝그리하다"라고 표현했다. 

이민자(고등학교때 도미)로서 이미 상당한 부를 이뤘지만 장차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사회를 위해서도 뭔가 대단한 일을 낼 사람....    

강회장처럼 자기가 하는 일에 분명한 명분과 비젼, 불같은 열정을 가진, 그러면서도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나는 좋아한다.  


뒤뜰 시원한 패티오에서 밤늦도록 와인 두병을 비우며 대화를 나눈 후 추억을 위한 사진도 한장. 

* 저택 뒤로 멋진 호수 그리고 옆에 야드가 얼마나 넓은지 그냥 '푸른 초원'이다. 

"형 뭐하러 RV리조트에 계세요? 플로리다 계시는 동안은 우리집에 RV 대 놓고 지내세요" 

그 말에 인사치레 아닌 진정성이 느껴졌지만 정중히 사양. 

우리의 노숙방랑 수칙 중 하나-길바닥에서 잘 지언정 누구에든 신세는 지지 말자- 민폐제로(ZERO)의 원

 

미국에서 망가지는 코리안 이미지

일상-Factionary 2017.02.19 03:55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어제는 템파의 State Fair Ground에서 일박. 

다시 마이애미 방면으로 귀환 남행길...노상에 잠시 정차 중 스마트폰으로 운전대에 안자 쓰는 글. 


요즘 플로리다 일대를 뒷골목으로만 돌다보니 우리 한국인이나 동양계를 거의 보지 못한다.
유명관광지에 가면 좀 중국인들이 보이지만. 인터넷 아니면 한국뉴스도 미국 주요방송에선 별로 보기 힘든다.
김정은 북핵뉴스 말고는. 그나마 어제 트럼프 취임식에서도 직접적 언급이 없다. 중국 러시아 유럽 중동이 급한데 언제 구석쟁이의 한국까지 챙기랴.

우리는 마치 우리가 늘 미국뉴스를 들으며 전반적 미국사정을 두루 알고 있듯 미국사람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