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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모토사이클 미국 캐나다 세계일주 대륙횡단

나는 일에 배가 고프다 크리스마스 저녁-강회장 댁 방문. 미국사회에선 Master Sang으로 통한다. 한국명 강상구.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한국계 마샬아트 마스터이자 정열적인 사업가 중 1인이 아닐까 한다. 마이애미 교외의 부촌-겹겹의 세규리티 게이트를 통과해 들어간 그의 럭셔리 맨션은 언젠가 엿본 어느 셀러브러티의 왕궁같은 저택을 연상케 한다. 집 옆에는 헬리포트까지 있고. 강회장은 3년전 KBS글로벌시대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돼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입지전적 인물. 늦장가로 한국인 부인을 얻으면서 한인사회와도 교류를 시작. 최근 뜻한바 있어 플로리다 한인회장까지 맡았다고 한다. 남플로리다 부촌에 6개의 도장을 운영하며 정재계 거물인사들과 친분...헬리콥터타고 가서 재벌, 무비스타들에게 무술지도...를 너머 정.. 더보기
지상천국에도 문제가 있네 겨울이 가장 따뜻한 곳 북미에서 겨울이 가장 따뜻한 곳은 어디일까? 캐나다 미국 통털어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았다. 역시나 1위는 천조국 동남쪽 끝자락- 플로리다주의 남부지방. 그 중에서도 시티로는 모두가 단연 마이아미를 꼽고 있었다. 그리고 알브이파크로는 마이아미 비치에서 내륙 40분 거리에서 시작되는 에버글레이드 늪지공원-바로 요즘 이동생활자 변철옵하네가 진치고 있는 곳이다. Best January Vacation Weather in the Continental USWarmest City = Miami, Florida averages highs of 76.4 °F dailyWarmest Ocean = the Atlantic at Miami Beach, Florida is 71 °FWarmest Park.. 더보기
아, 찾고 찾던 그 사닥다리! 로변공화국은 미니멀리스트 로변철의 나홀로 마이크로네이션micro nation이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작다. 작아야 한다. 계속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존장비와 물품은 최소한 어반 서브마린-작은 모토홈이나 트레일러 RV에 실려져야 한다. 근데 사다리(가 맞나 사닥다리가 맞나?)는 어떻게 하지? 수시로 잠수함 루프탑을 점검하려면 최소 12피트 길이의 사닥다리가 꼭 필요한 데 기성 폴딩 래더들은 너무 헤비하다. 접어도 여전히 길고. 그러다 오늘 마침내 찾았다. 3년을 찾고 찾던 마음에 드는 사다리. 우연히 들여다 본 이웃 캠퍼의 토우트럭 안에서 본 이놈이다. 다 펴면 무려 15피트 길이인데 이렇게 마이크로 사이즈로 접혀진다. 와우! 첨단 우주공학의 기술로 만들었다나-가격은 후덜덜이지만 가치가 있다.. 더보기
금쪽같은 우리 개똥이 로변철의 손목 오그라드는 아들 자랑 작렬 글입니다. 오랜만에...비위 약하신 분은 건너 뛰시길. 우리 아들 개똥이가 다녀갔다. 어려운 전공 따라가느라 정말로 힘든 한학기를 보냈던 아들. 황금같은 열흘의 스프링브레이크. 사방팔방에 친구에 치여 죽을 지경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오라는데 다 마다하고 우리 품으로 날아온 고마운 녀석. 미국에서 나고 자란 녀석이 애비애미에 대한 정과 효심은 아주 조선시대 성균관이다. 네 애비나 옆집아저씨나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우하라 그리 가르쳤건만... 좋기도 하지만 때론 부담될 지경. 하여간 우리와 온전히 황금의 봄방학 열흘을 보내겠다는 녀석이 얼마나 기특하고도 어여쁜지. 걸프랜드도 멀찍이 버려두고.(그 바람에 둘이 폰 붙들고 텍스트로 내내 싸우더만..) 그간 엄마 보살핌도 .. 더보기
어떤 목수 지난달 새로 개비한 잠수함 씨팅불에 바닥을 새로 깔았다. 원래 우리가 직접 하려다 너무 바빠서....이웃 페기가 소개해 준 자신의 사위, 동네 목수아저씨 글렌이란 사람에게 일을 맡겼다. 20년을 컨트렉터로 일했다는 그는 지금은 후리랜서 핸디맨이라 했다. 근데 이 친구, 일은 너무나 열심히 하는데 속도가 얼마나 느려터졌는지...하루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무려 닷새가 소요....내가 해도 저보단 빠르겠다. 약간 열을 받다가 가만 관찰해보니 대신에 뭐하나 허투루하는 법이 없이 꼼꼼하기 이를데 없다. 완전 교과서대로다. 나라면 대충 눈짐작으로 할 것도 수없이 재고 적고...계단 몰딩이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뜯고 밤 10시까지 다시 작업을 하지 않나...거의 병적인 완벽주의.... 그바람에 시간은 오래 걸렸.. 더보기
노숙기법 아침 혼자 도보산책 길에 만난 이 양반, 길 위의 삶을 꾸려가는 기본 셋업이 변철이 오빠네랑 상당히 비슷하다. 자전거(소형 모토홈 "똘똘이"와 텐담바이크 "스카이")는 주로 근거리 이동용. 샤핑카트(모토코치 "씨팅불')는 베이스캠프이자 세간살이 창고 용도....50세 전후? 이빨이 다 빠진 백인 홈리스.아저씨였는데 룰루랄라 기타를 매고...어디로 가는건지... 더보기
할리에 구루마를 끌고 위장밴기식자(stealth van dweller)계의 원조싸부이신 미네소탄-커티스 아저씨를 통해 알게된 재클린그녀를 보며 잠시 로변철의 길 위의 삶도 재검해본다. 그녀는 할리데이빗슨에 구루마를 끌고 다니며 사는 현대판 집시여인이다. 개스값은 비니인형같은 수공예품을 만들어 이베이에 팔아서 마련한다. 그녀는 스스로 특별한 여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의 끝없는 내면의 목소리에 따르고 있을 뿐 ( "I'm continue to doing this because my inner voice wont shut up...) 오늘도 시간과 공간 속 그녀가 가야 할 길을 비추는 빛의 궤적을 쫓아 애마 '블루'의 트로틀을 당긴다. 아무 것에도 억메이지 않는 무한자유의 삶... 그런 삶이 힘든 건 사람들이 생각하듯.. 더보기
매일 떠나는 남자 인간은 동물이다. 동물...말 그대로 '동' 즉 움직이는, '물' 즉 물체이다. 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이면 ? 썩는다. 동물이 움직이지 않고 한군데 붙박으면? 문제가 생긴다. 병들고 망가진다. 방랑은 방황이 아니다. 동물의 숙명이다. 특성이다. 고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부자연스런 것은 동물이 나무흉내를 내고 앉아들 있는 것이다. 한군데 붙박는 것이다. (주의: 절대 잘못이라고는 안했다. 다만 부자연스럽다는 거다) 언제부턴가 brick and mortar로 벽을 쌓고 그 속에 스스로 수인이 된 우리들.... 제 꾀에 제가 넘어간 인간들의 머리 속에 부자연이 자연으로, 정상이 비정상으로, 탈바꿈된게 어디 이뿐일까마는... -roadside thinker- 더보기
젊은오빠의 꿈 -모토사이클 지난 여름 캘리포냐 들어서니 개스비가 장난이 아니었다. 갤런당 4불 40전 내외. 겨울인 요새는 거의 반값으로 내렸지만....그때는 정말 가스비 때문에 모토사이클을 한대 사서 타고다닐 생각을 다시 했을 정도. 당시 프리미엄이 5불 넘긴 동네도 있었다. 1갤런(약 3.8리터)으로 잠수함 아타보이는 겨우 7-9마일, 잠수정 FJ는 20마일을 간다. 그것도 하이웨이에서 역풍없는 날. 여름철 가스비가 계속 이 정도 한다는 가정하게 두대가 1마일을 움직이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80센트. 뉴욕-LA 3천마일 대륙횡단을 한다면 백불지폐 스물네장($2,400)을 태워야 한다. 물론 단위당 가스비는 한국/유럽보다야 한참 저렴하지만 엔진이 크고 도시간 거리가 멀므로 결국 마찬가지다. 한동안 모토사이클로 세계일주를 하겠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