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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부처님 세마리 템파베이와 올란도 중간 변두리 어디메에 숨어 있었다. '삼불사- The three buddhas temple" 지도에는 안나온다. 왜? 로변철이가 엿장사 맘대로 붙여준 이름인지라 당연히... ▣ 봄바람 타고 북상 중 인연따라 잠시 주저 앉았다. 지난 겨울 도잠함이 확보한 에버글래이드의 마크햄파크와 더불어 플로리다의 제 2의 세이프하버. 장차 공화국 윈터 리트리트와 면벽수행 동안거를 위한 아지트로 이만한 데도 드물겠다. 원래는 팬핸들을 거쳐 루이지아나, 텍사스 휴스턴 방면으로 가다가 잠시 들려 인사나 하고 가려던 곳이었다. 그런데 뭐에 홀린듯 어느새 3주가 넘게 주저 앉아 있다. ▣ 삼불사에서 모시고 있는 붓다 세마리- 앞에서 부터 문순이, 삼식이, 삼돌이 붓다. 세 부처님의 가피로 도둑 걱정, 쥐걱정 없.. 더보기
플로리다 낚시 작아서 타고 바닷가 낚시 다니기 좋은 공화국 모바일오피쓰 2호차 RT애지일. 물을 좋아하는 로변철이지만 어쩐지 낚시에는 취미가 좀 없는 편이다. 가끔 누굴 따라가도 별로 큰 재미를 본 기억이 없어서인지 모른다. 아니면 원래 좀 느긋하지 못한 성격 탓일 수도 있다. 젊어서 스쿠버다이빙은 좀 했는데 낚시하는 친구들에게 늘 이런 소릴 했던 기억이 난다. 야 뭘 낚시줄 드리우고 하염없이 앉아 있냐? 그냥 들어가서 잡아 오면 될껄?! 미네소타 호변목가에 십년넘게 사는 동안에 우리 아이들은 휘싱을 거의 하루건너 하다시피했다. 그냥 밥먹다 말고도 맨발로 뒤뜰에 나가면 바로 보트도크에 앉아 물반고기반의 호수에서 휘싱질을 할 수 있었으니까. 좋은 기회였는데 그때도 난 결국 낚시를 배우지 못했다. 먹고 사느라 바쁘기도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