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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명(人命)은 재천(在天)


겨울에 아이들과 멕시코나 갈까해서 예약을 위해 구글링하던 중이었다.  


우연히 몇달 지난 LA교포신문 기사 중에 앗, 낯익은 이름! 지난번 우리부부 멕시코 관광시 밴을 몰고 안내해 주셨던  P선생께서 차량전복사고로 돌아가셨네. 우리가 함께 달렸던 바로 그 길에서.  꼬불꼬불 엔세나다 벼랑길이 좀 위태롭더라니....


갱단의 납치사건이 자꾸 보도돼니 한국인들이 무서워 오질 않지만 과민반응이야. 

멕시코가 타지역에 비해 그리 위험한 것은 절대 아니거든. 우범지역만 안들어 가면 그렇게 걱정 안해도 돼.


당시 여행 중  내내 사실은 멕시코(와 사람들)가 얼마나 안전한 여행지인지 강변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 여행은 평화로웠으며 모든게 만족이었던 기억이다. 참 열심히 사시는 분이었는데...


                    P선생과 엔세나다 가는 길에 띡은 사진-바로 이 부근에서 그만....



그때 일행 중 시한부 삶을 사는 분이 계셨다. 그분 걱정을 하시며 각별한 정성으로 챙겨 주시던 P선생. 정작 그 양반은 아직 쌩쌩하게 요즘도 잘 살아 계시는데...엉뚱하게 건강하던 이가 먼저 가실 줄이야.... 


인명(人命)은 재천(在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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