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잠함 견인하던 날 부지버스의 시동이 또 안걸리는 바람에 ....하다하다 결국 토우트럭을 불러 견인하는 불상사가 벌어 졌습니다. 트리플A에 전화하니 처음엔 귀여운 일반 견인트럭을 보냈더군요. 근데 기사가 이리저리 고쳐보려다 안되자 견인은 더 큰 트럭을 불러야 한답니다. 하긴 길이 34피트에 몸무게 10톤 가까운 놈을 끌려면.... 얼마후 으악, 무슨 매드맥스에 나옴직한 괴물트럭이 한대 지축을 울리며 나타납니다. 얼마나 낡았는지 굴러 가는게 신기했다는... 영화 매드맥스의 한장면. 검은 연기를 양쪽 굴뚝으로 마구마구 내뿜는 것까지 이 놈과 진짜 비슷했다는. (사진출처:구글이미지) RV프리미엄 멥버쉽이 있어서 다행히 토우 비용은 안들었습니다. 반경 백마일 이내 정비소까진 무료라네요. 집에 캠핑카 가진 분들 참고하시길. 헌데 기.. 더보기 세이프 하버를 벗어나라! 대대손손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 정해진 루트, 규격화된 획일적 라이프스타일. 혼란스런 세상, 때로 숨막혀도, 그나마 발자국 난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마조리티가 결국 그 길을 택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오늘 라이브동굴에서 우연히 읽은 인용구-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한 구절이 어쩐지 새삼스럽네요. "Twenty years from now you will be more disappointed by the things that you didn't do than by the ones you did do.So throw off the bowlines. Sail away from the safe harbor. Catch the trade winds in your sails... 더보기 대륙횡단, 그리고 길 위의 삶 대륙횡단, 그리고 길 위의 삶 조만간 도잠함은 트라이스테이트 연안을 벗어납니다. 수평선 너머로 항해해 나가려 합니다. 미국/캐나다 대륙을 한바퀴 도는 크로스아메리카 캐러버닝.... 일단은 이주 초창기 로변철의 첫 횡단 루트부터 대충 되밟아 볼 생각입니다. 즉 뉴욕발 샌디에고/ LA까지 3천마일 횡단입니다. 이어 북으로 기수를 돌려 샌프란/시애틀/밴쿠버/알라스카 찍고 다시 캐나다로 되돌아 가을 뉴잉글랜드 단풍구경과 함께 막을 내리는...조금은 먼 산책길입니다. 거북이 걸음으로 기간은 1년 반 정도 잡습니다. 80년대 유럽에서 뉴에이지트레블러스의 유일한 아시안 대표(?)커플로 참가했던, 그 시절 그 추억- 영국판 우드스탁의 낭만도 되살려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사반세기 여기저기 남겼던 우리의 족적-여행.. 더보기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