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횡단- 트라이크? 사이드카? 아님 그냥 택배용오토바이?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요즘 어딜가나 변철이오빠 눈엔 굴렁쇠만 들어 옵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운타운의 은행에 볼 일보러 갔다가 로변에 정차 중인 삼발이 한대를 발견했습니다. 보기 드물게 그냥 혼다(1200cc)를 베이스로 개조한 트라이카입니다. 보통은 투어링트라이크하면 미국 길가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이나 혼다골드윙 밖에 못 봅니다. 인터넷에선 다양한 모델을 많이 보지만. 라이더에게 다가가 친한 척하며 말을 붙였습니다. 아저씨는 월남전베테랑으로 상이용사랍니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다 못해 무슨 마피아 힛트맨처럼 보입니다. 근데 어딜 다쳤었는지 몸의 밸런쓰 잡는데 문제가 있답니다. 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모토사이클을 작년에 요따우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상이용사 표현에 의하면 "안넘어지려구 트레이닝윌을 단거지 뭐".. 더보기 불치병 모친 살해-패륜인가 마지막 효도인가 세상에 이런 벼락맞을 인간이.....하며 기사를 클릭했는데 읽다 보니 잠깐, 오히려 이건 좀 아닌데....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형으로 징역 6년이라.... 회복가능성이 없어 치료를 포기한 팔순의 노모. 그 어머니가 죽을 날만 기다리시며 고통에 몸부림 치는 것을 보다 못해 잠결에 목졸라 살해한 아들. 평생 그는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효자였으며 신앙심이 두터운(교회장로) 모범가장이었다고 합니다. 평생 전과는 커녕 경찰서는 근처에 가 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답니다. 자, 우리는 과연 그에게 패륜적 살인자라며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조금은 엉뚱한 상상을 문득 해봅니다. 이제 하늘나라에 계실 그 어머니는 아들을 내려다보며 지금 뭐라고 하실까요? 스스로 살인자가 될 각오를 하고 자신을 저승행 급행열차에 태워 준 .. 더보기 부활절 토끼의 유래 (누구 기다리는 동안 몰 안 반스앤노블스에 앉아 몇자 끄적이는 중....)오랜만에 몰에 산보를 하러 왔다. 중심 교차로에 꾸며진 임시 사진관 세트장 앞에 젊은부부들이 저마다 두서너살 정도 꼬마아이들을 데리고 긴 줄을 서 있다. 이스터버니와 사진을 찍어 주려는 거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있던 같은 자리다. 다들 알다시피 부활절 토끼와 계란은 다산을 상징하며 고대 태양신 라를 모셨던 이집트와 주이시 토속신앙에서 유래했다 한다. 어디 부활절, 성탄절 그리고 제성절(할로윈)뿐인가. 대부분 서양의 전통과 의례들 그리고 삼위일체론을 중심으로 한 기본교리들의 기원은 거의가 고대 이집트, 로마 그리고 중동여러 민족들의 토속신앙, 주로는 태양신 숭배전통에서 발원했음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더보기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