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콜로라도 스프링스 광복절기념 소풍 오늘은 토요일- 백수에게도 주말은 살아 있다. 괜히 신이 난다. 그대의 Y 줌바크럽 백인아줌마들의 피크닉 런치를 묻어갈까 아님 동포 코리안 광복절 잔치를 갈까...고민끝에 결국 모처럼 불고기,김치 먹으러 메모리얼파크로 낙착 비록 조촐한 종이접시 점심이지만...오 김치!...몇 달만인가...초능력 공중부양 하신다는 대선후보 허경영씨 후원 미국지부 효숙님, 오랜 판사생활 하시다 은퇴하시고 책을 집필 중이신 프랭크님 내외분과 나란히 앉아​ 귀여운 2세 꼬마들의 재롱 구경. ​야구모자 쓴이가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님 화려한 부채춤에 환호가 여기저기 터져나오고 ​​과거에는 어느 도시를 가건 잠깐이라도 꼭 찾아 들려보곤하던 코리아타운. 그리고 한국식당들. 언제부턴가 왠지 건너 뛰게 된다. 물론 가끔 다른 한국분들과.. 더보기
25년 정든 권총을 엿바꿔 먹은 날 옵하가 살아 생전 받았던 선물 중 가장 황당하면서도 핫hot! 했던 건? ...역시 요녀석이 아니었을까 싶다. 베레타 950-일명 미드나잇 스페셜. 앙증맞게 작고 귀여워 여성들이 선호. 하지만 작아도 매서운 놈으로 알려져 있다. 10피트 전방에서 옛날의 두꺼운 옐로우페이지 폰북을 관통하는 가공할 파워... 베레타브랜드는 지금도 건맨들 간에 인기순위 상위권. 근데 어떤 인간이기에 하필 친구에게 권총을 선물로 주었을까? 25년전, 절친 중에 바이스스쿼드 형사(언더커버)가 있었다. 열살때 도미한 1.5세. 경찰서 팀에서 작전명 스티브-본명 Nak. 나중에 FBI와 CID로 서울서도 근무. 이 친구와는 한때, 90년대 중반, 산타페스프링에 웨어하우스/사무실을 얻어, '탐'이라는 다른 백인 전직형사 친구와 셋이 .. 더보기
무자식 아니 무아들 상팔자 (달포 전에 쓰다만 저장 글...오늘 마무리 올립니다)우리 아들 개똥이가 또 일을 낸다. 졸업자축 겸 해서 불*친구 엘리엇과 함께 2인1조 오레곤주에서 열리는 무슨 자동차 경기에 나가겠다나. 이건 또 무슨 자다가 봉창 뚜드리는 소리인가 물으니 그냥 카레이스가 아닌 모양. 폐차 직전 고물 차량으로 대륙횡단 후 오레곤주 모처에 집합, 전국에서 모인 그리스몽키들, 할 일 없는 장난꾸러기들이 레이스를 벌이는 한바탕 축제란다. *이하 구글에서 행사사이트 사진 캡쳐*특이한건 참가차량은 구입가가 500불을 넘지 않는 똥차여야 한다는 제한.이거 하나 밖에 없는 아들 후리웨이에서 언제 서거나 혹시 더운 여름날 화통이 폭발 할 수도 있는, 돌아가시기 일보직전 차를 타고 대륙횡단...그리고 벌판 레이스?라니... 그래도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