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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광복절기념 소풍

오늘은 토요일- 백수에게도 주말은 살아 있다. 괜히 신이 난다.  

그대의 Y 줌바크럽 백인아줌마들의 피크닉 런치를 묻어갈까
아님 동포 코리안 광복절 잔치를 갈까...고민끝에

결국 모처럼 불고기,김치 먹으러 메모리얼파크로 낙착 

비록 조촐한 종이접시 점심이지만...오 김치!...몇 달만인가...

초능력 공중부양 하신다는 대선후보 허경영씨 후원 미국지부 효숙님, 오랜 판사생활 하시다 은퇴하시고 책을 집필 중이신 프랭크님 내외분과 나란히 앉아​

귀여운 2세 꼬마들의 재롱 구경.


야구모자 쓴이가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님

 화려한 부채춤에 환호가 여기저기 터져나오고 

​과거에는 어느 도시를 가건 잠깐이라도 꼭 찾아 들려보곤하던 코리아타운. 그리고 한국식당들. 

언제부턴가 왠지 건너 뛰게 된다. 물론 가끔 다른 한국분들과 같이 다닐땐 당연 찾아가게 되지만... 우리끼리는 거의 그냥 패쓰...로 무언의 합의를 본다....

얼큰한 찌게 백반이 생각날때도 있지만...그럴땐 그냥 라면하나 끓여 먹고 만다.  이유는? 

내마음 나도 잘 모른다만 아마도... 지방도시 한인타운들은 어디나 거의 천편일률...지역별 개성이나 특색이 없어선가 보다. 가봐야 뻔..재미가 없다. 그냥 한국의 20-30년전 그 모습, 그 분위기, 그 마인드... 

또 하나. 그대가 외식을 하게되면 두 번에 한번은 탈이 난다. 경쟁없는 지방도시일 수록 서비스도 실망인 경우가 많고...

해서 한식이 생각나면 그냥 속편하게 우리끼리 만들어 먹는다. 바퀴달린 집에서...

하지만 아무리 해외생활 오래해도 핏줄과 근본은 어딜 가지 않는다. 

역시나 모처럼 동포들과 어울리니 좋다. 만세삼창도 하고 꾕과리 징소리에 맞춰 대한민국도 외치고...변방으로 돌다보니 자주 만나거나 보지 못하는 한국 아이들이 어찌나 귀여운지...노는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그대가 피구게임에서 카톨릭성당팀에 길거리 스카웃(?)당해 마지막까지 생존...게임모습은                                 그건 보느라 미처 사진을 못찍음 


* 잠시후 65인치 테레비젼 경품-확률무지 높음-때문에 지금 침흘리며 기다리는 중...올리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