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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만날까 도망갈까 현위치:아틀란타-에서 바닷쪽으로 3시간거리의 000 밀리타리 베이스- 며칠 공짜로 국방부 신세 좀 지고 오늘부터 슬슬 북상하려는데 이번엔 거대한 몸집의 플로랜스 아줌마가 시속 130마일로 마중을 나오신댄다. 변철 옵하가 간만에 동부에 왔다고 반갑다고들 이러나? 사방에서 환영들이 넘 대단하다.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지금부터 우리가 올라 가려는 길목인데 대서양을 가로질러 미리와서 기다리신댄다. 이걸 어쩌지? 그냥 뚫고 지나갈까? 여기서 기세가 사그러지는거 보고 기다렸다가나? 그럼 약속 줄줄이 빵꾸에 향후 일정이 다 바뀌는데... 아님 비겁하게 다시 아틀란타로 해서 삥 돌아가? 사실 소식적엔 모험을 좋아했었다 재난/분쟁지역을 구경하러 일부러 일정을 바꿔 도망가는 피난민을 거슬러 역행하며 자연 또.. 더보기
공화국 신단수(神壇樹)는 어디에? Sent from my iPhone 북부 후로리다 근 일년 반만에 동남부에 오니 오라는데는 없어도 갈 곳은 많고....가 아니라 몸뗑이는 하난데 오란데는 많고...이니 이거 행복한 고민... 북부 플로리다 카튼데일, 치플리...아직도 미국에 이런 잊혀진 동네 깡촌이 수두룩 많다. 우리가 머문 40 에이커 농장을 단돈 15만불 그러니까 요즘 그 왜 인기있는 벤츠찌푸차-연전에 한국 연예인 누구였더라?그분이 타다 의문의 사고사 당해 잘 알려진 그 차- 중고 한대 값이면 맞바꿀 수 있는 ...물론 지금은 문닫은, 과거 데어리팜이었던 곳으로 오르빌 할아버지와 캐시 할머니가 40년째 사시는 집 빼고다른 농장 건물들은 거의 폐가 수준...해지면 좀비가 튀어 나올거 같다. 게다가 경작지 3분의 1은 침수 상태고... .. 더보기
연방규정 뚫고 베이스캠프 확보 조지아주 아틀란타 북쪽의 아름다운 호수- 레이크 라니어- 멋진 호변의 모토홈 캠핑장-연방정부가 운영하는 훼더랄 파크다. 그런데 이런, 입구에서 레인저가 RV 두대를 한 사이트에 세울 수 없다며 딴지를 건다. 지난주말 있었던 일이다. 그날은 일단 순순히 물러 났다. 월톤씨네 뒷마당 등 다른 백업플랜이 이미 확보돼 있었고 해서...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옵하가 누구냐, 평소엔 영국신사지만 한번 열 받으면 한가닥 하는 꼴통 동키호테... 어제, 월요일, 연방정부 공원관리소에 재도전을 시도...수퍼바이저와 만나 직접 담판을 짓기로 했다. 게이트에 표받는 노인네들은 다 캠프호스트(무료캠핑하며 반은 자원봉사로 일하는 관리인들)들 즉 허수아비고 총괄 책임자인 제복입은 철밥통 윌리암 뭐시깽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