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벽도 유전? 약간 걱정이 된다. 장돌뱅이 애비 닮을까봐 18세 우리 아들...벌써부터... '방랑끼'도 유전이 되나... 대륙횡단에 이어 1,800마일- 캐나다에서 멕시코까지- 어드벤쳐사이클링에 도전 중. 지난 2월부로 12학년 한학기를 조기졸업, 9월 대학가기 전 몇달을 배가본드로 체험을 해보겠다고.... 아들 블로그에서 업어온 사진/ 함께 라이딩중인 두 친구-LA에서 온 오렌과 프랑스에서 온 메트. 더보기 (넋두리 겸해서) 미국에서 '생존'에 필요한 한달 최저 비용 로변철부부 이제 겨우 5학년 초년생-요즘 기대수명보니 잘하면 20년, 잘못하면 30년, 최악의 경우 40년 이상 살수도 있겠네요. 헌데, 모아논 돈은 얼마 안돼고 지출은 꼬박꼬박 수입은 가물에 콩나듯...이니 이거 클랐습니다. 인생 뭐 있어 한바탕 놀다 가는거지, 과감히 조퇴하고 길위로 나서긴 했는데 '빵문제'...역시 고민입니다. 뭐 산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마는. 최저 3불/최고 10,000불? 미국 은퇴생활비 얼마냐드냐는 질문을 가끔자주 받는다. 이거 데이트 비용 얼마드냐와 같은 멍청-미닝리스-한 질문아닌가. 리모타고 고메레스토랑가서 보졸레누보 홀짝거리며 스테이크쓸고 나이트 흔들다 칠성여관 프레지덴셜스윗에 거하게 묵자면....하룻밤 만불도 모자랄 거이고 그냥 우리처럼 둘이 손잡고 달밤에 덕수궁 돌.. 더보기 변기통 비우다 만난 아이다호 마약단속 경찰관들 지난주 엘로스톤 구경 후 80번 타고 시애틀/캐나다 방면으로 가는 길. 미국의 강원도 감자바위-아이다호주에서도 산 중 깊숙한 곳에 어느 도시(도시명이 난데없는 길다란 프랑스어라서 발음이 기억이 안남)에서 생긴 일입니다. 역시 산골 인심이 후하다. 주유소에서 주유 중, 묻지도 않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발로 다가와 좋은 정보를 준다. 바로 근처에 시에서 관리하는 무료 덤프스테이션/식수공급처가 있다는 것. 마침 오수탱크는 비우고 식수탱크는 채워야 할 참이었는데 이런 고마울 데가. 덤핑스테이션에서 한참 세개의 (black, gray and fresh)물탱크들을 비우고 채우고 하느라 정신없는데 어쩐지 주변 분위기가 좀 예사롭지 않다. 저 멀리 패트롤카, 언더커버경찰차들이 서 있는 거다. 그리고 뭐랄까, 어쩐지 우.. 더보기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