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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치다 미녀를 잡다. 영어에 net of the sleeper catches fish인가 하는 표현이 있는데 어제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 소가 뒷걸음치다 쥐....아니 미녀를 잡은 셈. 카메라가 매뉴얼로 잘못 세팅되있었고 사방에 역광에다가 물체는 움직이고... 그 상황에서 내 고물 캐논으로 대충 셧터를 눌렀는데 주변은 뭉게지고 포커스 인물만 선명한, 어쩐지 의도적 작품사진(?) 비스무레한게 한장 걸렸네요. 우리 루랄씨티 읍네 뷰티페전트 beauty pageant 에서 Queen으로 뽑힌 처녀라네요. 고도의 기법까진 아니라도 기본적 카메라 사용법 정도는 숙지해야지 늘 생각하면서 여전히 이 나이 되도록 초보에 머물고 있는 로변철씨. ...못 말리는 기계거부공포증와 게으름 탓... 음성인식으로 모든 걸 완벽하게 자동 찍어주는 카메.. 더보기
잠수함 내부 조종석 쪽에서 본 섭마린 내부. (코치빌트coach built 형 모토홈( class A형) 더보기
나의 첫 섭마린-복스바겐 캠퍼밴VW Campervan 해피호보 로변철의 최초 잠행 역사는 유럽대륙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80년대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모델(칼라는 브라운색)의 고물 복스바겐 캠퍼밴이 생애 첫 섭마린이었지요. 히피 세대의 상징, 부머스 제너레이션의 노스텔쟈가 듬뿍 서려 있는. 천정을 밀면 아코디온처럼 위로 올라가서 서서 요리나 설겆이를 할 수 있고 상부는 작은 로프트식 침실이 됩니다. 당시 영국에는 수백명의 펑크족애들이 낡은 캐러반( 캠퍼밴이나 RV를 영국.호주에선 '캐러반'이라 낭만적으로 부르더군요)을 타고 떼로 몰려 다니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끔 말썽을 부려 신문 사회면에 오르내리기도 했지요. 자칭 뉴에이지트레블러스. 영국판 우드스탁이랄까, 우린 당시 무작정 상경식 유럽행이었기에 나름 서바이벌 방책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