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내부 조종석 쪽에서 본 섭마린 내부. (코치빌트coach built 형 모토홈( class A형) 더보기 나의 첫 섭마린-복스바겐 캠퍼밴VW Campervan 해피호보 로변철의 최초 잠행 역사는 유럽대륙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80년대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모델(칼라는 브라운색)의 고물 복스바겐 캠퍼밴이 생애 첫 섭마린이었지요. 히피 세대의 상징, 부머스 제너레이션의 노스텔쟈가 듬뿍 서려 있는. 천정을 밀면 아코디온처럼 위로 올라가서 서서 요리나 설겆이를 할 수 있고 상부는 작은 로프트식 침실이 됩니다. 당시 영국에는 수백명의 펑크족애들이 낡은 캐러반( 캠퍼밴이나 RV를 영국.호주에선 '캐러반'이라 낭만적으로 부르더군요)을 타고 떼로 몰려 다니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끔 말썽을 부려 신문 사회면에 오르내리기도 했지요. 자칭 뉴에이지트레블러스. 영국판 우드스탁이랄까, 우린 당시 무작정 상경식 유럽행이었기에 나름 서바이벌 방책을 .. 더보기 은하수를 항해하는 법 며칠전 지나가다 브로드웨이변 중고차 야드에서 이 이 고철 섭마린을 발견, 급브레이크를 잡았다. 옛친구의 히피밴이 생각나서다. 모토홈 대륙횡단 중 만났던 타드와 에밀리. 그들은 원래 기타 하나 달랑에고 화물열차와 히치하이킹으로 이 도시 저 도시 떠돌던 호보였다. 가출소녀 에밀리를 만난 후 타드는 마음 잡고(?)열심히 마리화나를 팔았다. 거기다 길거리 기타연주로 모은 돈을 보태 내집장만한게 바로 이렇게 생긴 잠수함이었다. 그날 그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자 이제부터 은하수 속으로 끝없는 항해를 시작하는 거야. 그 무렵 에밀리 배가 많이 불러 있었는데 지금쯤 세사람은 은하수 어디쯤을 항해하고 있을까. 타드가 유행가를 흉내내 입버릇 처럼 하던 말. 대마초 없인 음악이 안돼. 한번 빨아줘야 내면의.. 더보기 이전 1 ··· 84 85 86 87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