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우리 개똥이 로변철의 손목 오그라드는 아들 자랑 작렬 글입니다. 오랜만에...비위 약하신 분은 건너 뛰시길. 우리 아들 개똥이가 다녀갔다. 어려운 전공 따라가느라 정말로 힘든 한학기를 보냈던 아들. 황금같은 열흘의 스프링브레이크. 사방팔방에 친구에 치여 죽을 지경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오라는데 다 마다하고 우리 품으로 날아온 고마운 녀석. 미국에서 나고 자란 녀석이 애비애미에 대한 정과 효심은 아주 조선시대 성균관이다. 네 애비나 옆집아저씨나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우하라 그리 가르쳤건만... 좋기도 하지만 때론 부담될 지경. 하여간 우리와 온전히 황금의 봄방학 열흘을 보내겠다는 녀석이 얼마나 기특하고도 어여쁜지. 걸프랜드도 멀찍이 버려두고.(그 바람에 둘이 폰 붙들고 텍스트로 내내 싸우더만..) 그간 엄마 보살핌도 .. 더보기 좀 쉬었다 가라는 그분의 배려? 요즘 정박 중인 로드러너 알브이파크. 오가다 우연히 확보한, 남가주의 또 다른 겨울나기 세이프하버 중 하나. 떠돌이 집시 로변철에게는 과분한,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가히 천혜의 항구. 처음 이곳에 한동안 눌러 앉을 생각을 하게된 건 일단 주변 풍광이 장난 아니어서였다. 전체 해봐야 10에이커쯤 될라나, 남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평지의 리조트가 엘시노호수를 남으로 깔아 보고 앉아 있다. 동남으로는 먼산들이 아스라이 보인다. 서북으로는 지척에 샌타아나마운틴스(최고봉은 산티아고 피크)가 솟아 오르고 있고... 가만있자,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형세....아, 그러네, 좌청룡우백호! 특히 일출몰시 안개낀 호변을 날아 다니는 새들을 바라보노라면 멋진 동양화 한폭을 연상하게 된다. 74번 오르테가 하이웨이를 넘으면.. 더보기 라라랜드는 어디에? 탐사용 지프로 라라랜드를 찾아 다닐떄 라우트. 이땐 정말로 토굴파고 틀어 박힐 생각도 했었다는.... 기어히 찾고야 말테다.... 난 진짜 굴파려고 삽도 준비했는데.... 변철옵하가 농담하는 줄 알고 태평하게 관광을 즐기는 중인 그대. 나홀로 공화국건설을 꿈꾸며 심사가 복잡한 동키호테.....무사태평한 산초.... . 그리고....로시난테 험로를 다니다 보니 자주 타이어 점검이 필요. 지금 다시 보니 작년에 엿바꿔 먹은게 조금은 후회스런.....FJ 크루저와 트레일러...오지탐사에는 최고였는데... 오, 여기가 찾고 찾던 라라랜드.....? 장대한 풍광에 혼이 나가 잠시 착각에 빠지기도....하지만, 아무리 락키산 구석구석을 헤매고 다녀도 꿈꾸던 이상향-라라랜드는 찾지 못했다. 변폼잡아 봐야 흔해빠진 현.. 더보기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