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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Reunion in Europe 오는 3월 중 아이들의 봄방학에 맞춰 온가족이 유럽에서 모일 생각이다. 각각 아들은 미네아폴리스에서 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그대와 나는 캘리포니아 로부터 날아가 프랑스 빠리에서 합류하는 것이다. 여행 후 아이들이 각각 미국, 아프리카로 돌아가면 그대와 둘이서 선선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에서 노숙방랑으로 여름을 보내고 9월 중 미국으로 귀환한다는 계획. 단, 어디까지나 계획이지 그때가서 어디로 튈지는 ...내 마음 나도 몰라... 가게되면 전처럼 일단 런던에서 집장만을 할 것이다. 즉 작은 캠퍼밴을 한대 마련한다. 원래의 계획 즉 미국서 쓰던, 지금의 유보트를 페리로 가져 가려던 생각은 아무래도 현실적이지 않은 듯하다. 비용은 둘째치고 통관수속이 나라별로 장난이 아니라...특히 아랍국가 테러 이후 더욱 .. 더보기
로변단상(斷想): 케네디 암살 현장에서 심심해서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 당한 장소를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잠수함은 멀리 업타운 부근 월포트에 정박해 놓고 달라스 도심을 향해 천천히 걸었다. 컨디션 좋고 날씨마저 죽이니 발걸음도 가볍게.... 두시간을 걸어....아, 여기가 바로 그 역사의 현장!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2년전, 1963년 11월 22일, 오픈카로 댈러스 시내를 퍼레이드 중이던 인기절정의 대통령 존 에프 케네디. 이곳에서 총격을 당해 아내 재클린 품에서 절명했다. 저기 아스팔트 땅바닥에 X표 지점이 총(머리에 관통)에 맞은 바로 그 지점. 평소 차가 무지 빠르게 달리는 길(후리웨이 진입로)이어서 길복판에서 이 사진 찍다가 하마터면 나도 객사할뻔 했다는.... 범인 오스왈드는 저 앞에 보이는 창고건물 6층의 창문에서 방아쇠를 .. 더보기
모바일 템플 스님의 꿈-모바일 템플 멀리서 오신 정범스님과 젠센터 뒷뜰에서 점심. 라면을 좋아하신다하여 그냥 내가 끓여드리려 했는데 아침에 그대가 나선다. 멀리서 오신 손님인데 어떻게...근데 막상 채식으로만 준비하려니 고민이 되는 모양. 결국 우리가 늘 먹는대로 스위스육군 후라이판에 ‘지니표’ 즉석야채볶음으로 대접. 다행 좋아 하신다. 곁들인 수제비까지 다 드셨다. 스님은 한국불교 조계종 총무원 위원이자 국제담당특보. 말하자면 한국불교를 미국에 정착시키는 중요한 사명을 맡은 분이다. “로변철씨가 말로 만이 아닌, 행동하는 크리스챤의 삶을 실천하고자 길 위의 삶을 택하셨듯이 저도 RV타고 미국을 돌아 다니며 포교하는게 오래 전부터 꿈이였어요.” 우리의 노매딕 라이프스타일을 “자유로운 영혼의 삶", 잠수함을 “바퀴달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