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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생존기법

다시 천리마를 얻다-Airstream Interstate Lounge



대책없는 길바닥 노숙자 로변철 부부. 

집대신 주거용(basecamp) 대형 잠수함 1척과 데일리 이동용으로 소형 잠수함 한척...

이렇게 기본 두대의 어반서브마린 유지를 원칙으로 한다. 먼저 팔고 사야하는데 

지름신 강림으로 구매부터 먼저하는 바람에 없는 살림에 보유 낙타 수가 동시에 

서너마리가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득템한 네비온(Itasca Navion 24V)은

18일간의 두지붕 세가족 캐러버닝 대륙횡단 프로젝트 후 SoCal에 

오자마자 부득이 강냉이 바꿔 먹었고  


이후 LA한복판에 근 한달간 짱박혀 지내느라 이동용 잠수정(Class B)을 구하지 했다. 

요즘 미국 RV업계가 경기호황으로 서플라이가 디맨드를  따르지 못하는 

완전 딜러스마켓(?)이라 한다. 


부득이 이동시엔 한동안 박회장 회사차(toyota prius wagon)를 빌려타고 다녔다. 

박회장의 강권으로 마지 못해서...이긴 했지만 공화국 민폐금지 원칙을 어기고 

반칙을 저지른 셈이다. 

그러다 지난주,

 전격 에아스트림 인터스테이트를 득템. 



우리에겐 유보트 제너레이션 5-가 되는 셈이다. 즉 그간 보유한 MB (sprinter chassies) 엔진을 장착한 4번째 

클레스 B 잠수함. 연전에 한국 티브이에서 "캠핑카의 끝판왕"으로 소개된 바있는 인터스테이트 라운지 모델. 


RV전문딜러가 아닌 인근 리버사이드의 멜세데츠 스프린터 딜러의 월터회장 딱갈이 이지드가 미친 가격에 

주겠다기에 일단 덥썩...물었던 건데....


일주일 타고 다녀보니 역시 잘빠졌다. 드라이빙, 코너링 환상에다가 내장 품격과 콸러티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시 천리마를 얻은 기분! 옥에 티라면 쓸데없는 거-이를테면 윈도우트릿먼트...등등 까지 자동, 리모트컨트롤로 해놔 

수동보다 오히려 불편한 경우도 생기더라는....


 



가다말고 아무데서나 쉬고 눕고 자고 업무보고 먹고 누고가 두루 해결된다. 

아무래도 우리 부부 어느새 스포일된거 같다. 이제 어디 좀 멀리 갈때는 일반 승용차는 영 불편하다. 


(동의어: 낙타=camel=말=잠수함=서브마린=모토홈=RV=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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