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나무그늘이다!
사람들은 캠프장에서 알브이를 세울때 누구나 나무 밑을 선호한다.
당연하다. 선선하고 햇볕 가려지니까.
운치있고 아늑하다.
로변철도 그랬다.
유목민 초짜시절에.
근데 조심해야 한다.
세우더라도 우선 나무종류에 대해 잘 파악하고
알고나서 오버나잇을 해야한다.
며칠전 공화국 모바일오피쓰 2호차인 유보트를 팜츄리 아래 그늘에 세웠는데...
밤새 떨어진 저 돌덩이처럼 단단한 열매 크기를 보라....
하마터면
야자수만이 아니다
-특히 소나무 종류 나무 밑도 조심해야 한다. 송진이 떨어진다. 차에 묻으면 닦아 내기 힘들다.
-어떤 나무잎이나 열매는 차를 물들인다. 손톱에 봉숭아물 들듯이. 지붕을 망가뜨린다.
-개미, 벌레나 설치류(쥐)가 나무가지를 타고 루프에 벤틀레이이션 구멍으로 침입하기 쉽다.
-바람에 큰 가지가 부려져 차체를 우그러뜨릴 수도 있다.
-비가 오면 그동안 나뭇잎에 쌓였던 먼지 구정물이 다 아래로 떨어진다.
하여간 우리 인생에 공짜란 없다.
그늘 아래 잠시의 시원함도 절대 거저 주어지지 않음을 보라.
먹은 만큼 뱉어야 하고 즐긴만큼 고통을 당해야 한다.
요즘에 그 누구 언니들 처럼 남보다 쉽게 높이 올라간 자는 떨어질때
남보다 그 만큼 더 아플걸 각오해야 한다.
세상사가 다 그러하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우주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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