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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동생활자, 초극단 미니멀리스트 (...그러니까 한마디로? 노숙자 ㅋㅋㅋ ) 로변철의 나홀로공화국건설 프로젝트
로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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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대륙횡단(5)-죽음의 땅

바퀴달린 우리집 2015. 7. 13. 10:16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펄펄 끓는 피닉스를  뒤로 하고 다시 바짝 마른 광야로 진입.   


여명을 틈타 한시간정도 달리다가 잠시 그늘로 피신한다. 일출의 직사광선에 눈이 아려 운전하기가 영 불편해서다.  

태양이 윈드쉴드 위로 완전히 올라가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여기를 모래 사막이라긴 좀 모하다. 차라리 죽을 사자 사막이 맞을 듯. 

어딜 돌아 보아도 움직이는 생명체라곤 차안에 윙윙대는 파리 한마리 뿐. 

인산인해 도시의 삶에 넌더리가 난다, 주변인간들이 다 지긋지긋하게 느껴진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데 와서 한 몇달 지내 볼 것을 권한다. 얼마안가 아무나 붙잡고 말걸고 싶고 지겹기만 하던 주변사람들을 그리워하게 될지 모른다.  



오후가 되자 다시 살인적 폭염이 엄습한다. .  

만약 에어컨디셔너가 고장나면 모토홈은 바로 통닭구이 찜통이 되어 버릴 것이다.  당연히 여긴 전화도 안터진다.   

 


모처럼 만난 움직이는 생명체. 

색깔이 너무나 예쁘다. 그대의 스니커와 퍼펙 칼라 매치?! 라서 더...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광란하는 태양에 타죽을까 걱정될 정도...지만  의외다. 

공기 중 습기가 워낙 없어 이런 그늘 아래만 들어서면 제법 견딜만 하다.  역시 그냥 죽으란 법은 없는 거다.  



가물에 콩나듯 마주치는 자동차가 반갑다.  서로가  손인사를 하며 지나가게 된다. 


특히 알브이RV끼리는 더.... 



덜컹대는 그래블로드를 한동안 달리다보니 똘똘이 뒤에 자전거가 걱정된다.  여전히 잘 붙어 있나....


이건 뭐지, 갑자기 축구장 만큼 넓은 블랙탑 주차장이 나타난다. 인적드문 사막 가운데 뎅그러니..... 

사방팔방에 주차 중인 차는 딱 한대- 우리 똘똘이 뿐. 



후라이팬 같은 아스팔트 위에서 점심 그리고 잠시 휴식. 물론 대시보드(차 엔진)에어컨과 제너레이터로 가동되는 뒷편의 하우스 에어컨디셔너를 둘 다 빵빵하게 틀어놓고 ...


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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