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만나는 오랜지기들 (이유없이 또 모든 사진이 엑박이 났네...왜 이러나 티스토리...그레서 이하 다시 업로드한 글) 이번 주일은 코스타메사와 라구나비치에 이어 이번 주는 미션비에이호 모임을 찾았다. OC정박 중 찾은 세번째 유일우주(UU) 콩그리게이션. 그간 섭렵해온 동서양의 수많은 영성단체 중 가장 나와 배포가 잘 맞는 곳은 역시 이곳이다. 아무래도 우주관, 사상적 기반이 상통하다보니 대화도 눈빛 만으로 서로 척척 통한다는 그런 느낌.... 워낙 무종교를 너머 반종교주의에 가까워 가는 로변철. 라체스터에서 이들과 첫 인연을 맺은 후 어언 십년 넘게 관계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정식멤버 등록은 안한 상태. 어쨌거나 이들도 종교단체는 종교단체니까. 하지만 커밍아웃한 에이띠이스트나 로변철같은 에그나스틱 agnostics 회색분자.. 더보기 정화조 위의 잔디는 언제나 더 푸르다 (미네소타 버전) “정화조 위의 잔디는 항상 더 푸르다”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ver the Septic Tank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ver the septic tank: 미국사람들이 대화 중에 자주 인용하는 상용어구. 엠마 봄백이란 인기 유머리스트이자 지방신문 칼럼리스트가 기존의 속담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를 웃기게 변조해 유행시킨 말이지요. 저 아래 첨부한 글은 최근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발견한 글을 모디화이 한겁니다. 사실 벌써 이십여년전 쯤에 이와 비슷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보다도 전에 이와 매우 유사한 내용의 글을 저 역시 썼었지.. 더보기 포쓰가 장난 아닌 노숙자 요즘 우리가 출퇴근 중인 NPB동굴. 예외없이 여기도 서너분의 정기출석 홈리스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터줏대감 중 한분이 무슨 연유인지 안보이는가 싶더니 마치 그 자리를 메꾸러 왔다는 듯 뉴페이스가 한명 나타났다. 나이는 60전후. 코케시언. 농구선수 같은 키. 그릭 조각같은 프로파일의 얼굴과 당당한 풍채. 낯익다 싶더니 얼핏 벤허에 나온 찰톤 헤스톤을 연상시킨다. 외관만이 아니다. 여느 홈리스와 달리 싸가지고 다니는 모든 세간살이가 정교하다고 할 정도로 니트하게 오가나이즈되어 있음도 눈에 띤다. 홈리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지독한 냄새는 커녕 지나치는데 아라미스 남성향수 냄새가 폴폴…나더라는. 한때 무슨 큰 코포레이션의 중책을 맡았었음직한 포쓰. 또 하나. 와중에 늘 챙겨 메고 다니는 커다란 통기타. 극한의.. 더보기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