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가는 길 남쪽바다로 이사가는 이야기 도시의 잠수함-항로를 남쪽으로 틀었다. 지난 한주간 대충 2천마일(3천2백키로)를 달렸다. 요즘 개솔린보다 갤런에 30-40전이나 더 비싼 디젤인데 거진 100갤런 가까이를 공중에 태워 날린 셈. 후리웨이변의 후라잉제이에서는 연료 뿐 아니라 LP가스 충전도 된다. 또 물보충에 생활오수와 변기탱크 즉 블랙워터 방출이 가능한 하수처리 시설도 돼있다. 달팽이처럼 집을 등에 지고 다니는 집시들에게 편리한 주유소. 우린 필요 없지만 샤워시설도 있어 대륙횡단 트러커들이 많이 애용한다. 후리웨이를 한참 달리다 생각하니 하나 걸리는게 있다. 그동안 구차니즘으로 그냥 붙이고 다닌 CA 번호판. 아직 몇달 더 유효한 테그가 붙어 있지만 개스스테이션에서 새 MT 번호판으로 교체했다.잠깐 화장실 다.. 더보기 고속도로에서 총격을 당하다 뉴스에나 나오는 일인줄 알았는데 우리가 당했다. 어떤 미친 ass*ole이 시속 80마일로 달리는 바퀴달린 우리집에 총격을 가한 것. 미주리와 일리노이 경계 오팔른이란 흑인지역 부근이었다. 급히 차를 세우고 보니 뒷 유리창에 구멍 두개가 뚫려 있다. 문을 여는 순간 우수수수 유리창이 부서져 내렸다. 유리가루가 설탕 부스러기 떨어지듯이.... 다행히 진짜 총은 아니고 아마도 비비건이나 펠렛건으로 추정.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 말로는 가끔 정신나간 고삘이 애들이 후리웨이 달리는 고급차를 향해 장난으로 그런 못된 짓을 한단다. 이런 M...F...$#@%^!! 뚜껑이 열리고 쌍욕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어쩐지 뒤이어 감사의 기도가 흘러 나온다. 진짜 총이었으면 총탄이 우리 머리통을 관통할 수도 있었을 텐데 ... 더보기 올 겨울은 플로리다에서 바하 캘리포냐를 향해 남동쪽으로 내려갈까? 그보단 올 겨울은 남서쪽 즉 남서쪽-후로리다, 키웨스트, 쿠바, 중남미 방면으로 가자...그대가 좋아하는 캐리비안 크루즈도 재탕 한번 더 할겸... 아냐, 그러지 말고 그냥 지중해 리포지셔닝 크루즈를 가서 집시맨으로 남유럽을 캐러버닝하는 건 어떨까...이럴까 저랄까 계속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떠나기 전 옷에 세일즈텍스가 안붙는 미네소타에서 쇼핑 중인 그대 이러다 또 막판에 손바닥에 침 튀겨서 결정하게 되나.... 하는 차 마침 플로리다 마이애미 근처 폼파노비치에 비지니스 상담 껀이 하나 생겼다. 국제적인(지들 말로는) 레이싱 사이클 팀인데 자기들 팀의 사이클브랜드 홍보버스(알브이)를 몇달간 운행 해 주지 않겠냐는...그런건 관심없다니까 특별한 제한도 없고 그냥..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