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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지버스-모토홈 구입



얼마전 예수님 따라하기-'미션수행'을 위해 섭마린을 마련했습니다.

없는 살림에 무리 좀 했네요.  


한국에선 보통 캠핑카, 유럽에선 캐러반, 미국에선 RV-중에서 

클래스A 모토홈라고 부르지요. 


세이프하버에 정박중인 벡트라.                                                                                                                                                                         


이제 레드불은 보조 잠수정으로 쓰던지  

강냉이 바꿀지 아님 썬에게 물려줄지는...생각 중.

 

과거 영국에서 시작된 로변철의 잠행사(史).

복스바겐 캠퍼밴이 생애 첫 잠수함이었지요, 

이어 트럭마운트 캐러반, 

모토홈-엑스칼리버. 

그리고 미국와서,

F350 두얼리 트럭과 콤비의 40피트 휩쓰윌5th wheel 트레일러, 

나중 샌디에고에서 유랑서커스단에 팔았던, 

그후 SUV개조-홈리스스텔쓰밴 스타일의 

레드불(링컨네비게이터)에 이어


이번에 산 벡트라는 로변철옹의 생애 

다섯번째 섭마린이 되시겠네요. 

쉐비 454 엔진이 장착된 36피트 버스형 RV. 


지난 화이낸셜 크라이시스때 그래도 

챕터일레븐 안부르고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대형 RV미뉴팩쳐러 중 하나인 위네바고 제품, 


앞으로 계획


 벡트라는 주로 변철이 개인의 면벽수련용 롤링 리트리이트로 쓰면서  

동시에 AM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힐링 미션수행을 위한 부지버스로도 

겸용 예정입니다.  

 

처음 출시 당시에 화려했겠지만 

이젠 워낙 연세가 지긋한지라 

구닥다리 디자인에 여기저기 손 볼데가 많네요.


이걸로 한 1-2년 필드 적응훈련 후   

그때 가봐야 되겠지만, 썬이 출가후 엠티네스트가 되면  

벡트라는 엿바꿔 먹고 

다음엔 좀 젊고 힘 센 디젤푸셔pusher로 

바꿀 생각입니다. 그때까지 리틀하우스온더윌 Little house on the wheel 

프로젝을 마무리해서 뒤꽁무니에 하우스를 

토우해 다니자는 생각도 고려 중이구요.  


시세의 반 값 정도에 구했으니(구입과정에 얽힌 믿기힘든 스토리는 다음 기회에 소개 ) 

대신 업그레이드와 수리비 기천불정도 지출은 감수할 각오입니다. 


인수당일, 랜디의 그나마 얼마 안남은 두털을 온종일 쥐어 뜯게 만들었던, 

엔진문제는 완전 해결됐습니다. 또 킬킬대기만하고 

터져주질 않아 큰 문제가 생긴 줄 알았던 오난 제너레이터도 퍼펙하게 고쳤습니다. 

웃기는게 두 케이스 공히 아주 간단한 케이블 접촉불량 때문이었다는. 


그걸 모르고 엉뚱한 부위를 다 뜯어 체크하느라 개고생을 ...   


냉장고, 에어컨...등도 걱정돼 재점검했는데 

다행 모두 작동이 환타스틱하게 잘되네요.   

  

구차니즘으로 미루고 있습니다만.... 

실내 디테일도 여름내 하나씩 손보려구 합니다. 

만일에 대비해 AAA 멤버쉽도 RV까지 커버되는 것으로 

업글-150마일 이내 1년 4회까지 무료 토우-시켰습니다.  


인수당일에는 스테이트팜에 전화로 RV보험도 사고. 

대충 출항을 위한 기본준비는 마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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