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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포쓰가 장난 아닌 노숙자 요즘 우리가 출퇴근 중인 NPB동굴. 예외없이 여기도 서너분의 정기출석 홈리스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터줏대감 중 한분이 무슨 연유인지 안보이는가 싶더니 마치 그 자리를 메꾸러 왔다는 듯 뉴페이스가 한명 나타났다. 나이는 60전후. 코케시언. 농구선수 같은 키. 그릭 조각같은 프로파일의 얼굴과 당당한 풍채. 낯익다 싶더니 얼핏 벤허에 나온 찰톤 헤스톤을 연상시킨다. 외관만이 아니다. 여느 홈리스와 달리 싸가지고 다니는 모든 세간살이가 정교하다고 할 정도로 니트하게 오가나이즈되어 있음도 눈에 띤다. 홈리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지독한 냄새는 커녕 지나치는데 아라미스 남성향수 냄새가 폴폴…나더라는. 한때 무슨 큰 코포레이션의 중책을 맡았었음직한 포쓰. 또 하나. 와중에 늘 챙겨 메고 다니는 커다란 통기타. 극한의.. 더보기
봄바람과 더불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슬슬 내륙의 황야로 들어갈 시간이 다가 온다. 작년에 이너피즘에서 미니멀리즘으로, 올해는 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익스트림 미니멀리즘(초극단의 간편/간단한 생활방식)의 추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 한다. 세이프하버를 벗어나 로변생활 준비로 바쁜 로변철부부 요즘... 장비를 손보는 중인 그대-자전거포 차려도 될 정도로 정비기술이 늘었다. 지난달 그냥 지나친 아리조나 접경 쿼트사이트를 이번에는 확실하게 한번 찍어 주고 -유타, 네바다 그리고 한 맺힌 뉴멕시코도 다시 한번, 서남부 4개의 주가 만나는 접경 부근?...이나 예정대로라면 아마도 스캇스데일이나 훌래그스탭 어디메에 세이프하버를 확보할 계획. 가봐서....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가볼 곳이 많은 동네다. 근방에 꼭 만나야할 싸부님도.. 더보기
NPB로칼인민들 아니면 잘 모르는 곳----(3) 뉴포트비치 일대에 로칼 인민들 아니면 잘 모르는 곳. 연이어 세번째로 소개할 장소는 '백베이' Back Bay. 말 그대로 바다가 문어머리 형상으로 내륙에 쑥 들어온 베이....의 그 뒷편. 늪지대를 말한다. 내륙 즉 오렌지카운티 얼바인 쪽에서 오자면, 바다를 향해 잼보리길로 내려 가다가 패션아일랜드 거쳐 NPB하이얏트호텔 지나자말자 PCH길 직전에서 백베이길로 우회전, 조금만 더 들어가면 왼편 일대. 다양한 조류를 근접 관찰하거나 자전거 라이딩/달리기 하기에 이만한 장소 또 있으면 나와보라그래...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특히 거대한 펠리컨이 고공에서 빙빙 돌다가 바다로 수직낙하하며 고기를 낚아채 꿀거덕 하는 장면을 수시로 관찰 할 수 있다. 또 이름모를 작은 물새 수백마리가 마치 제트기처럼 수면 위.. 더보기
부부협동으로 '아타보이' 괄약근 수술 도시의 잠수함 아타보이호의 항문, 그 중에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겼다. 우리의 바퀴달린 집에는 총 세개의 거대한 홀딩탱크가 붙어 있다. 그중 블랙워터(body waste)탱크-고상하게 우리말로 하면 '뒷간에 달린 똥통'의 피스톤식 개폐 밸브에 작동 이상이 생긴 것이다. 연세 탓인지 전부터 사람으로치면 정확히 항문 괄약근 기능의 그 밸브가 유독 너무 뻑뻑하기에 그리스도 발라보고 했었다. 그러나 별 차도가 없었다. 그러다 그날따라 탱크를 비우기 위해 좀 무리하게 밸브를 잡아 당기자니 그만 핸들 반쪽이 똑 부러져 버린 것이다. 다행히 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부러졌고 탱크는 빈 상태라 훌탱크가 될때까지 1주일-10일 정도는 시간이 있었다. 해서 처음엔 주말쯤 사람불러 천천히 고치려는 생각이었다. 헌데 자다가 문득 .. 더보기
탐나는 UFO느낌의 트레일러. 공화국 홍보, 취재와 조사활동을 위해 현재는 도잠함 '아타보이'호와 잠수정으로 SUV 지프를 활용 중이다. 하지만 장차 모바일 임시정부가 본격 가동되면 용도에 맞게 조만간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다. 장차는 지형, 거리, 용도 그리고 국가별 도로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중장거리 이동 및 생존장비들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다. 국가재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이 부분의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다. 봄이 되면 RV/expedition vehicle show도 가보고....오며가며 계속 리서치를 해 나갈 생각. 아래는, 얼마전 지나가다 PCH변의 한 익조틱 카딜러의 야드에서 본 에어스트림의 베이스캠프. 2008년인가 9년도에 몇대 만들고 바로 단종된 모델이라 한다. 오래전 포모나 쇼에서 신품보고 멋지다 생각했는데 .. 더보기
SUV나 지프- 맥가이버 노숙 캠핑카로 개조하기 FJ에 이런 카고캐리어 cargo carrier on the hitch 장착을 생각 중. 요즘은 궂이 기름먹는 하마군, 덩치 큰 아타보이를 끌고 움직일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즉 단기탐사나 중장거리를 빠른시간에 다녀와야 할때는 단촐하게 FJ만 끌고 다니며 어반 서브마린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 사이 아타보이는 RV스토리지(한달에 캘리는 150-200불, 변두리는 50불 하는곳도 있다)에 모셔두고... 그간 실전에서 경험해보니 단기간 이동에는 FJ가 경제적이고 잠자리가 불편은 해도 유리한 점이 많다. 특히 RV는 주변의 눈길을 끌어 스텔쓰 분닥캠핑 시 안전문제, 장소 찾기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FJ는 캠핑카나 트레일러와 달리 가다가 걍 아무데나 적당히 박고 자면 된다. 문제는 수납공간의 절대.. 더보기
자원고행-라이딩 준비와 기본스펙 자료저장 중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준비: 일단 라이딩 복과 선그래스, 슈즈외에도 새들어드저스트-넛트 교체- 스토커 핸들바가 불편하다니 익스텐션 부착 스탠드부착 전후 라이팅 2리어미러....텐덤에는 이게 없으니 너무 불편... 트레일러에 달 세이프티 훌래그이머전시용 툴 뭐가 이리 많지....이베이 뒤질 시간에 아무래도 이따가 그냥 동네 자전거포에 가져 가는게 나을 듯. 아래 기본 스펙....나중에 참고하기위해 카피해둔다. ***Road Bike Tandem in Great Condition*** ((IRVINE/ LAGUNA NIGUEL)) Hello, I'm selling a Road Bike Tandem by Burley in Great Condition for only $***OBO. (Orig cost $3,.. 더보기
멀쩡한 집 놔두고 노숙자가 되려는 이유 멀쩡한 집 놔두고 노숙자가 되려는 이유 요즘은 편안한 RV파크에서 주로 지낸다. 이런 리조트에는 겨울엔 흔히 스노우버드라 불리는 은퇴한 백인노친네들이 대부분이라 어떤 땐 거시기... 좀 너싱홈 같은 분위기다. 여기서 이러기엔 우린 너무 젊다. 때로 편안함보다는 약간은 어드벤쳐러스한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 해서 장거리 인터스테이트 이동 중에는 일부러 분닥 boondock 즉 BLM등에서의 야생캠핑이나 도심, 거리에서의 홈리스 노숙캠핑을 해보곤 한다. 집시가 된 듯한 무한자유의 홀가분함을 만끽하며... 비단 비용 절약을 위함 만은 아니다. 사실은 싸구려 모텔이나 유료 야영장보다 모토홈을 끌고 노숙하는게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불편하다. 위험하다. 쪽팔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변철이가 주기적으로 베가본드.. 더보기
루씨의 환생? 앗 루씨다! 베이산책길에 만난 허시파피-바셋하운드 한쌍. 미네소타에서 안락사 시킨 그리운 루씨가 캘리포니아에서 환생한건 아닐까. 잠시 착각에 빠졌다. 의복을 애견에 깔맞춤으로 차려 입은 주인 아줌마와 30분 넘게 수다... 이름도 재미있게 지었다. 숫놈은 인스펙터 암놈은 윌슨, Inspecter Wilson. 그중 인스펙터가 특히 우리 루씨와 빼닮았다. 그리운 루씨야, 허리디스크 고통없는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니? 더보기
황야의 은둔 주기적으로 문명을 등져볼 생각이다. 주로 봄/가을에 최소한의 서바이벌 장비만 갖추고 사막오지에 들어가 지내려 한다. 캘리포니아/애리조나에는 광활한 연방정부소유지(BLM:bureau of land management)가 널려 있다. 야영지에서 만난 레인저의 말에 의하면 미서부지역에만 약 230군데가 넘는 BLM야생지역 (wilderness area)이 있다 한다. 총면적은 거의 9백만 에이커를 넘는다고. 남한전체 면적이 대충 2천만에이커니 웨스크코스트 지역에만 남한 절반정도의 땅이 그냥 잊혀져 있다는 이야기. 광야를 답사키 위해 광풍폭우의 후리웨이를 광속으로 달리는 중. 우린 비오는 날이면 세로토닌이 샘솟아 어쩐지 흥이 더 난다. 거기다 바람까지 불면 아드레날린까지 분출하는지 눈에 광채가 난다는. 변두리 .. 더보기
바다로 나간 '도시의 잡수함' 도시의 잠수함 -세이프하버를 찾아 진짜로 태평양 바다로 진출!저 아래 멋진 요트로?..... .....가 아니고...허접한 포터블 에어카약으로....지난주 구입한 순전히 어깨의 힘으로만 가는 보트다. 무장공비 침투용....같이 생겼지만 그래도 무공해 친환경 아닌가. 운동도 돼고. 어제, 잔잔한 뉴포트백베이에서 진수식 후 시험항해를 해보니....어쭈, 생각보다 잘나간다. 바람넣은 뽀트가 빨라보아야 했는데 제법 스치는 바람에 귓불이 간지럽네. 또한 살펴 볼수록 오밀조밀 튼튼하게 잘도 만들었다...이런 새 것과 진배없는 중고를 운좋게 3분의 1값에 샀는데 이거 아무래도 횡재한거 같다. 거기다 부속 장비는 덤으로 얻었다. 앗, 근데 저 뒤에 쏜쌀 같이 지나가는 날렵한 보트들......에 비하니 이건 뭐 우린 가.. 더보기
2인승 텐덤자전거- 타보니 완전 대박! 거의 일년을 벼르던 2인승 탠덤자전거- 어제 드디어 질렀다. 인터스테이트 장거리 이동시에는 모토홈 아타보이로, 중거리-반경 20마일 이상은 FJ지프로 그리고 가까운 거리는 이제부터 탠덤바이크를 이용할 생각. 운동 뿐 아니라 모임에도 타고 가고 뒤에 트레일러 달고 장도 보러가고...그리고 서바이벌 야생캠핑장비를 갖추고 속속들이 지구별 깊숙한 곳들을 탐사하는데 이용 예정. 길위의 방랑 유목민생활 시작 후 가는 곳마다 수시로 도보나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 차를 타고 휙휙 지나가는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인다. 텐덤을 판다는 크레익스리스트광고를 보고, 라구나 니겔까지 찾아가 아래 사진 청년에게 샀다. 아주 꼼꼼히 사용법을 잘 설명해 준다. 사는 동네도 그렇고 직업도 그렇고 돈을 꽤나 잘버는 모양. 그냥 혹시나.. 더보기
천상의 산책로 요즘 우리가 자주 산책하러 가는 곳. 우리의 베이스캠프(NPD)에서 머지 않은 곳의 작은 섬-발보아. 이른 저녁을 마치고 석양이 한뼘정도 남았을 무렵 (요즘은 5시 반정도) 잠수함에서 나온다. 캠프장을 벗어나 작은 언덕 공원하나를 거치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베이비우 bay view도 일품이다. 거기서 PCH를 건너면 내리막 아래 바로 섬으로 연결된 다리가 나온다. 마치 동화 속의 마을 같은 상가와 메디테라니안 풍의 비치하우스들. 우리에겐 젊은날의 옛 추억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곳 이기도 하다. 천천히 걸어도 한시간 안에 한바퀴를 돌 수 있다. 바다, 요트, 갈매기, 멋진 인테리어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비치홈들...을 감상하며 걷노라면 다리 아픈줄 모른다. 지루하지가 않다. 아마도 지구상 최고의 산책코스라 .. 더보기
야생분닥에 적합한 캠퍼밴 관심가는 잠수정 한대가 텍사스에서 매물로 나왔다. 지금 우리가 단거리 이동용으로 모토홈(잠수함) 뒤에 보조차량(잠수정)으로 끌고 다니는 FJ를 사막이나 오지에서 단독으로 야생분닥이 가능한 캠핑카로 리모델링하거나 아니면 미니캠퍼를 추가 매입해 뒤에 견인하고 다니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그런데 이 놈을 보니, 그러느니 그냥 이런 카스텀 캠퍼를 하나 사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난다. 가격도 좋은 것 같다. 한두달정도 단기에 롱디스턴쓰를 이동해야 할 경우 부담되는 아타보이는 일시 로칼 스토리지에 보관하고 이 놈을 타고 돌아 다니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나중에 미국을 벗어나 카페리에 싣고 바다를 건너거나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스텔쓰분닥을 하면서 이동생활을 하기에도 적합할 듯하다. 더보기
추억의 버기(VW buggy) 로변철의 생애 첫 잠수함(RV)이었던 복스바겐 캠퍼밴(위의 사진과 칼라는 다르나 같은 모델)에 대한 향수가 아직도 남아 있다. 지금은 무식하게 큰 코치형 Class A에 FJ를 끌고 다닌다만 언젠가 다 팔아 없애고 다시 이런 단촐한 캠퍼밴 한대로 살림을 대폭 줄여서 홀가분하게 훨훨 날아 다닐 것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 땅뎅이 크고 도로 사방으로 넓은데다가 개스비도 싸고 또한 여러모로 홈그라운드의 어드벤티지가 많은 미국/캐나다 내의 이동생활이라면 당연 지금의 셋업이 가장 편안하고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메리카 대륙을 몇바퀴 더 복습한 뒤에는 조만간 바다를 건너려 한다. 미션수행을 위해 남미, 유럽과 아시아로 행동반경을 넓히려는 생각이다. 그땐 아무래도 Class C나 B로 줄여야 할 것이다.. 더보기
엘도라도는 어디에... (아래, 지난 8월 올린 글인데 이상하게 어디로 다 없어져 버려서 다시 업로드합니다.) 서둘러 이른 저녁을 마치고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 라이딩에 나섰다. 해 떨어지기 삼십분 전.쎈타애나리버 둑방길이 요즘 우리의 단골 라이딩 코스. 웜업으로 일단 알비팍(RV Park)을 한바퀴 돌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문득 그대가 제안한다. 이번에는 좀 다른 코스로 가볼까?루트맵/앱을 보니 멋진 낚시호수가 근방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 스마트폰 자료사진을 언뜻보니 야자수 둘러 싸인 호수에 살찐 물고기들이 튀어 오르고 장난이 아니다. 이거 뭐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다. 가보자! 근데 이상하다. 내가 알기로는 그 일대는 바둑판 처럼 사방으로 뻗은 대로의 삭막한 인더스트리얼 지역인데...이런 오아시스가 숨어 있었다니...의심하면.. 더보기
유목민 -그 허망한 꿈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노마드의 삶'이란 로변철 같이 실제 전업이동생활 만이 아니고 직장이나 직업, 거주지, 거주국을 계속 바꾸며 살아가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포함합니다. ▣ 캘리포니아 포모나 RV쇼.“저도 로변철씨처럼 캠핑카 타고 돌아다니며 사는게 꿈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여행다니며 살 수 있지요?” 잠수함 항해 중 자신들도 방랑의 삶을 꿈꾼다며 로변철의 처지를 부러워하는 젊은이들을 가끔 자주 만난다. 일단 말리고 본다. 은퇴한 장노년층이 아니라면 십중팔구 그럴듯한 겉모습과 선전에 현혹된 현실도피주의자들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주 우리가 정박 중인 뉴폿둔스에 모인 빈티지 트레일러들. 스스로의 환경과 조건을 신중히 고려하지 않고 이런 이들을 보고 필이 꽂혀 쉽사리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로.. 더보기
내게 강같은 평화가 흐르는 곳 영적각성을 위해 주일만큼은 가능한 다양한 영적 만남과 모임을 가지자는 계획입니다. 지난주에도 새벽같이 한인동포**교회에 나가 은혜를 듬뿍 받았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없어 공짜로 주는 산나물비빔밥도 못 얻어 먹고 곧바로 유일세계(?)모임-보통 줄여서 UU라고들 합니다-으로 달려 갔습니다. UU는 로변철이 항해 시작 이전 그러니까 루랄시티에 살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영성단체입니다. 오렌지카운티에 와보니 코스타메사, 라구나비치,미션비에이호 등지에 대여섯군데 지역모임이 있습니다. 뉴포트비치 정박 이후 매달 한곳씩을 차례로 탐방 중입니다. ▣ 엿이랑 바꿔 먹었는지 어디에도 종(鍾)이나 십자가가 안보이는 예배당. ▣ 하지만 예수님의 '변질되기 이전' 원본 가르침에는 가장 충실한, 어쩌면 기독교계의 원조설렁탕 내지 오.. 더보기
오억의 가치 며칠전 포모나 알브이쇼에서 본 럭져리 잠수함. 멋지긴 하다만 뭐 가격이 해프밀리언? 그것도 특별할인(MASSIVE SHOW DISCOUNT)해서 그렇단다. 장난하나. 쿼터밀리언이라도 충분히 이문이 남을 듯한데.....거품이 심하다. 비싸야 산다는 졸부들의 심리를 노린 치사팬티한 마켓팅의 진수가 여기도 있다. 더보기
착각 어제 석양을 보러 코로나델마 태평양 절벽길을 걷던 중. 멀리서 보니 왠 야구모자 쓴 남자가 양편에 두명의 금발머리 여성을 끼고 벤치에 앉아 폼나게 선셋을 즐기고 있다. 블론드 한명은 옆에 머리를 기대고 있고 다른 한명은 무릎에 눕히고. 남자의 양편에서 긴 금발이 미풍에 나풀대며 햇살을 현란하게 흩뿌리고 있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앗!!!!!!!!!!! 우리는 자주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 듣고 싶은 것만을 듣는다. 있는 현상과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거나 듣지 않고 자기 편의대로 곡해해 멋대로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향이 강한 사람들 일 수록 자신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란 착각에 빠져 있음을 본다. 다른 글에서도 말했듯 이런 인간의 심리경향을 심리학에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