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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생존기법

탐나는 UFO느낌의 트레일러. 공화국 홍보, 취재와 조사활동을 위해 현재는 도잠함 '아타보이'호와 잠수정으로 SUV 지프를 활용 중이다. 하지만 장차 모바일 임시정부가 본격 가동되면 용도에 맞게 조만간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다. 장차는 지형, 거리, 용도 그리고 국가별 도로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중장거리 이동 및 생존장비들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다. 국가재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이 부분의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다. 봄이 되면 RV/expedition vehicle show도 가보고....오며가며 계속 리서치를 해 나갈 생각. 아래는, 얼마전 지나가다 PCH변의 한 익조틱 카딜러의 야드에서 본 에어스트림의 베이스캠프. 2008년인가 9년도에 몇대 만들고 바로 단종된 모델이라 한다. 오래전 포모나 쇼에서 신품보고 멋지다 생각했는데 .. 더보기
SUV나 지프- 맥가이버 노숙 캠핑카로 개조하기 FJ에 이런 카고캐리어 cargo carrier on the hitch 장착을 생각 중. 요즘은 궂이 기름먹는 하마군, 덩치 큰 아타보이를 끌고 움직일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즉 단기탐사나 중장거리를 빠른시간에 다녀와야 할때는 단촐하게 FJ만 끌고 다니며 어반 서브마린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 사이 아타보이는 RV스토리지(한달에 캘리는 150-200불, 변두리는 50불 하는곳도 있다)에 모셔두고... 그간 실전에서 경험해보니 단기간 이동에는 FJ가 경제적이고 잠자리가 불편은 해도 유리한 점이 많다. 특히 RV는 주변의 눈길을 끌어 스텔쓰 분닥캠핑 시 안전문제, 장소 찾기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FJ는 캠핑카나 트레일러와 달리 가다가 걍 아무데나 적당히 박고 자면 된다. 문제는 수납공간의 절대.. 더보기
자원고행-라이딩 준비와 기본스펙 자료저장 중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준비: 일단 라이딩 복과 선그래스, 슈즈외에도 새들어드저스트-넛트 교체- 스토커 핸들바가 불편하다니 익스텐션 부착 스탠드부착 전후 라이팅 2리어미러....텐덤에는 이게 없으니 너무 불편... 트레일러에 달 세이프티 훌래그이머전시용 툴 뭐가 이리 많지....이베이 뒤질 시간에 아무래도 이따가 그냥 동네 자전거포에 가져 가는게 나을 듯. 아래 기본 스펙....나중에 참고하기위해 카피해둔다. ***Road Bike Tandem in Great Condition*** ((IRVINE/ LAGUNA NIGUEL)) Hello, I'm selling a Road Bike Tandem by Burley in Great Condition for only $***OBO. (Orig cost $3,.. 더보기
멀쩡한 집 놔두고 노숙자가 되려는 이유 멀쩡한 집 놔두고 노숙자가 되려는 이유 요즘은 편안한 RV파크에서 주로 지낸다. 이런 리조트에는 겨울엔 흔히 스노우버드라 불리는 은퇴한 백인노친네들이 대부분이라 어떤 땐 거시기... 좀 너싱홈 같은 분위기다. 여기서 이러기엔 우린 너무 젊다. 때로 편안함보다는 약간은 어드벤쳐러스한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 해서 장거리 인터스테이트 이동 중에는 일부러 분닥 boondock 즉 BLM등에서의 야생캠핑이나 도심, 거리에서의 홈리스 노숙캠핑을 해보곤 한다. 집시가 된 듯한 무한자유의 홀가분함을 만끽하며... 비단 비용 절약을 위함 만은 아니다. 사실은 싸구려 모텔이나 유료 야영장보다 모토홈을 끌고 노숙하는게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불편하다. 위험하다. 쪽팔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변철이가 주기적으로 베가본드.. 더보기
황야의 은둔 주기적으로 문명을 등져볼 생각이다. 주로 봄/가을에 최소한의 서바이벌 장비만 갖추고 사막오지에 들어가 지내려 한다. 캘리포니아/애리조나에는 광활한 연방정부소유지(BLM:bureau of land management)가 널려 있다. 야영지에서 만난 레인저의 말에 의하면 미서부지역에만 약 230군데가 넘는 BLM야생지역 (wilderness area)이 있다 한다. 총면적은 거의 9백만 에이커를 넘는다고. 남한전체 면적이 대충 2천만에이커니 웨스크코스트 지역에만 남한 절반정도의 땅이 그냥 잊혀져 있다는 이야기. 광야를 답사키 위해 광풍폭우의 후리웨이를 광속으로 달리는 중. 우린 비오는 날이면 세로토닌이 샘솟아 어쩐지 흥이 더 난다. 거기다 바람까지 불면 아드레날린까지 분출하는지 눈에 광채가 난다는. 변두리 .. 더보기
2인승 텐덤자전거- 타보니 완전 대박! 거의 일년을 벼르던 2인승 탠덤자전거- 어제 드디어 질렀다. 인터스테이트 장거리 이동시에는 모토홈 아타보이로, 중거리-반경 20마일 이상은 FJ지프로 그리고 가까운 거리는 이제부터 탠덤바이크를 이용할 생각. 운동 뿐 아니라 모임에도 타고 가고 뒤에 트레일러 달고 장도 보러가고...그리고 서바이벌 야생캠핑장비를 갖추고 속속들이 지구별 깊숙한 곳들을 탐사하는데 이용 예정. 길위의 방랑 유목민생활 시작 후 가는 곳마다 수시로 도보나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 차를 타고 휙휙 지나가는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인다. 텐덤을 판다는 크레익스리스트광고를 보고, 라구나 니겔까지 찾아가 아래 사진 청년에게 샀다. 아주 꼼꼼히 사용법을 잘 설명해 준다. 사는 동네도 그렇고 직업도 그렇고 돈을 꽤나 잘버는 모양. 그냥 혹시나.. 더보기
야생분닥에 적합한 캠퍼밴 관심가는 잠수정 한대가 텍사스에서 매물로 나왔다. 지금 우리가 단거리 이동용으로 모토홈(잠수함) 뒤에 보조차량(잠수정)으로 끌고 다니는 FJ를 사막이나 오지에서 단독으로 야생분닥이 가능한 캠핑카로 리모델링하거나 아니면 미니캠퍼를 추가 매입해 뒤에 견인하고 다니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그런데 이 놈을 보니, 그러느니 그냥 이런 카스텀 캠퍼를 하나 사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난다. 가격도 좋은 것 같다. 한두달정도 단기에 롱디스턴쓰를 이동해야 할 경우 부담되는 아타보이는 일시 로칼 스토리지에 보관하고 이 놈을 타고 돌아 다니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나중에 미국을 벗어나 카페리에 싣고 바다를 건너거나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스텔쓰분닥을 하면서 이동생활을 하기에도 적합할 듯하다. 더보기
추억의 버기(VW buggy) 로변철의 생애 첫 잠수함(RV)이었던 복스바겐 캠퍼밴(위의 사진과 칼라는 다르나 같은 모델)에 대한 향수가 아직도 남아 있다. 지금은 무식하게 큰 코치형 Class A에 FJ를 끌고 다닌다만 언젠가 다 팔아 없애고 다시 이런 단촐한 캠퍼밴 한대로 살림을 대폭 줄여서 홀가분하게 훨훨 날아 다닐 것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 땅뎅이 크고 도로 사방으로 넓은데다가 개스비도 싸고 또한 여러모로 홈그라운드의 어드벤티지가 많은 미국/캐나다 내의 이동생활이라면 당연 지금의 셋업이 가장 편안하고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메리카 대륙을 몇바퀴 더 복습한 뒤에는 조만간 바다를 건너려 한다. 미션수행을 위해 남미, 유럽과 아시아로 행동반경을 넓히려는 생각이다. 그땐 아무래도 Class C나 B로 줄여야 할 것이다.. 더보기
온(ON)과 오프(OFF) 사이에서의 고민 ▣이런 황야에서 몇달씩 지내려면 특수 생존장비가 필요하다. 해변가 모바일오피쓰에서 공화국 공식웹 제작과 홍보영상 작업 중인데 AT&T 스마트폰 4g가 느려터져서 이건 아무 것도 안된다. 굼뱅이 속도....이건 뭐 석기시대 모뎀 속도의 악몽이 되살아 난다는... 알브이파크의 WIFI는 잘되다가 안되다가 도대체 믿을 수가 없고, 세틀라이트도 알아 보았는데 모든 알브이어 사용자들이 비추. 요금만 비싸고 흐리고 비오느 날 불안정, 산이나 나무가 막힌데서는 느려터지거나 아예 안된다고. 랩탑을 들고 패션아일랜드의 애플스토아에 가서 테크니션과 상의 중인 공화국 비서실장. 하지만 처음 뭐 좀 아는 듯했던 털복숭이 전문가청년도 별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윌슨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5백불-9백불짜리 4g시그날 부.. 더보기
무임승차로 초호화생활 맛보는 요령 얼마전 인생선배 중 한분이신 JR형님의 "내 돈 안쓰고 졸부처럼 즐기며 사는 요령"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떠올랐다. 얼마전 겪은 유사 경험이 생각나서다. 물론 JR형님은 같은 백수라도 로변철과는 급수가 다른 분이다. 일찌감치 어지간한 졸부를 능가하는 부를 축척하셨다. 35년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연전에 서울로 주요 거점을 옮기신 이후에도 자주 태평양을 넘나들며 두 내외는 폼나는 은퇴생활을 만끽하고 계신다. 그런 JR형님이 술자리에서 설파하신, 상위 0.1% 초호화생활 무임승차법은 이러하다. 일단 원초적 욕구가 해소된 인간은 이제 풍족한 의식주에 만족하지 않아. 이제는 유명세, 명예를 원하기 시작하지. 필요 이상의 큰집, 호화저택, 고급차, 명품 옷, 값비싼 각종 콜렉션....폼.. 더보기
철옹성같은 잠수함(캠핑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옆자리에 들어온 독특한 외양의 이웃 잠수함 한대가 눈에 띤다. 후라이트라이너 세마이를 패트리오티즘을 컨셉으로 카스터마이즈했다. 독특하다. 개성있다. 유니크한건 디자인만이 아니다. 가만보니 잠수함에는 3개의 출입구가 있는데 모두 지상으로부터 50피트 이상에 위치해 있다. 그럼 어떻게 드나드나? 개폐시 자동으로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내려올 것이다. 그리고 캠핑카의 해치들도 모두 작고 탄탄하며 높은 곳에 달려 있다. 물론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다. 외부와의 차단을 위해 극도로 신경을 썼다. 시큐리티 수준이 장갑차 같다. 미국이 전쟁터도 아닌데 뭐 저리 시큐리티에 신경을 썼을까. 주인은 월남전 참전 용사. 디자인에 애국심이 묻어난다. 얼핏 라이선스플레이.. 더보기
모닥불전문가 고등고시 정답공개 쉽게 Campfire permit 받는 방법입니다. 분도킹 중 즉 Camp ground 나 picnic area 이외 장소에서 불을 지피려면 이른바 "California Campfire Permit" 이 필요하다. 좀 귀찮지만 걸려서 벌금 낼 걱정하느니 퍼밋을 받고 그에 따르는 몇가지 규정만 준수하면 된다. 1. Take "4 question quiz" from this web page. http://www.fs.usda.gov/detail/sequoia/passes-permits/recreation/?cid=fsbdev3_059516으로 접속한다. 퀴즈의 정답은 다음과 같음. c) 5 feet, b) Shovel, b)Responsible, d) Drown, stir and feel 해서, 모닥불전문가.. 더보기
대륙횡단-연비절약방안 요즘 자주 이동을 하다보니 경비의 큰 포션이 연료비입니다. 오늘 두대 동시에 훌탱크를 채웠더니 거의 400불에 이르네요. 이러다 조만간 전국주유소연합회 감사패 받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캘리포냐 들어서니 개스비가 장난이 아니다. 갤런당 4불 20전-40전 내외. 그래도 올 여름 예상보다 덜 오른게 이 정도. 1갤런(약 3.8리터)으로 잠수함 아타보이는 7-9마일, 잠수정 FJ는 20마일을 간다. 그것도 하이웨이에서 역풍없는 날 그렇다. 하여 두대가 1마일을 움직이는데 드는 비용은 합쳐서 대략 80센트 내외. 지금 이 셋업으로 뉴욕-LA 3천마일 대륙횡단을 한다면 기름값으로만 백불지폐 스물네장($2,400)을 엔진화통 불쏘시게로 태워야 한다는 이야기. ▣ 지난 5월-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로변철. 다행.. 더보기
신인류-스노우버드 이야기 미국에는 스노우버드라는 종족이 있습니다. 매년 추위(눈)를 피해 남쪽으로 내려가 몇달을 살다 돌아오곤 하는 철새과 신인류입니다. 강남제비마냥. 어느 관련사이트를 보니 그 숫자가 3백만명에 이른다는 썰도 있습니다. 이하 로변철이 지난 30년 가까이 관찰하고 직접 경험한 미국 설조들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적어 봅니다. 물론 RV는 관리 귀찮고 운전이 힘든다고 남쪽에 세컨홈, 콘도, 타임쉐어를 사서 이용하는 실속파 설조들도 많다. 사실은 그편이 실제 경비는 덜 든다고들 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들 말고 이른바 Fulltime RVer-즉 여가용차량생활자들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1. 아메리칸스노우버드들은 주로 은퇴한 50중반-80대 초반이 90%다. 2. 이상한건 유색인이 드물다. 코캐시언 부부.. 더보기
(넋두리 겸해서) 미국에서 '생존'에 필요한 한달 최저 비용 로변철부부 이제 겨우 5학년 초년생-요즘 기대수명보니 잘하면 20년, 잘못하면 30년, 최악의 경우 40년 이상 살수도 있겠네요. 헌데, 모아논 돈은 얼마 안돼고 지출은 꼬박꼬박 수입은 가물에 콩나듯...이니 이거 클랐습니다. 인생 뭐 있어 한바탕 놀다 가는거지, 과감히 조퇴하고 길위로 나서긴 했는데 '빵문제'...역시 고민입니다. 뭐 산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마는. 최저 3불/최고 10,000불? 미국 은퇴생활비 얼마냐드냐는 질문을 가끔자주 받는다. 이거 데이트 비용 얼마드냐와 같은 멍청-미닝리스-한 질문아닌가. 리모타고 고메레스토랑가서 보졸레누보 홀짝거리며 스테이크쓸고 나이트 흔들다 칠성여관 프레지덴셜스윗에 거하게 묵자면....하룻밤 만불도 모자랄 거이고 그냥 우리처럼 둘이 손잡고 달밤에 덕수궁 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