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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손잡고 강변시 산책 산속에서 반바지 한장 걸치고 지내다가 오늘은 의관을 갖춰 입었다(...라고 해봐야 웃도리 하나 더 걸친거지만.) 근처 볼 일과 쇼핑을 마치고 모처럼 강변구 중심가를 산책키로...그대와 손잡고 . 휴일이라 한산...사람구경이 더 재미있는데... 찌는 사막 한복판에 멋진 유러피안풍 타운을 형성한 파이오니어들... 중앙통의 크고 오래된 건물들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한 컨사인먼트 앤틱샵들도. 어쩐지 오늘은 그렇게 궁상스럽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재미있다. 곧 만나게 될 애들 줄 선물도 살겸 기프트샵도 둘러 보고... 로변철도 분명 같이 갔었음....인증사진 더보기
힌놈의 골짜기 요즘 우리의 베이스캠프- 샌버나디노 산중에 확보한 또 한군데 세이프하버. 베이스 캠프 아래 벼랑길을 내려가면 바로 시냇물 흐르는 계곡이 있다. 견공 세마리와 함께 스프린트를 하는 곳-옛날 체력장 백미터 달리기 식으로 한바탕 모래밭 저 끝까지 전력질주하고 나면 숨이 턱에 찬다. 헉헉대며 따라오는 뚱땡이 룰루...가 늘 꼴찌. 로변철의 나홀로 공화국- 여기가 로드사이드리퍼브릭의 신단수(고조선의 환웅이 처음 나라를 세운곳)가 될 수도... 다른 곳은 시원치 않은데 바로 요 지점은 인터넷 와이파이 LTE가 잘 잡힌다. 거기서 물줄기를 거슬러 북쪽으로 1마일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지구종말을 그린 하리우드 영화 예고편 같은 콩크리트 잔해들...해서 내가 이 히든밸리에 이름을 붙여 줬다. 힌놈의 골짜기. 흐르는 물.. 더보기
천국으로 가는 급행열차 뭐가 그리들 급했을까? 근래들어 유난히 내 주변에 천국행 급행열차를 타시는 분들이 많다. 미네소타 매드시티 수영팀 부모들 중에 지난달 두사람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테리 예거가 유방암으로, 변호사였던 릭 플렁켓이 췌장암으로. 과거, 십년 넘는 세월 우리와 아이들 원정경기를 함께 다니며 가까이 지냈던 분들이다. 워낙 다정하고 인품이 훌륭했던 분들이기에 더욱 그립고 안타깝다.두분 다 아까운 나이 60초반에… 뭐가 그리들 급해서… 그리고 최근에는 70초반에 쌩쌩하기만 하시던, 내가 “인디애나 존스”라 부르던 딸애의 남친- M의 부친, 잔이 사이클링 중 심장마비로 급사…하바드 지질학 박사로 평생 공룡뼈를 파고 다니며 교수로 봉직하다 3년전 은퇴 후 우리처럼 노매딕 라이프nomadic life를 살까말까, 제 2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