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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일 떠나는 남자


인간은 동물이다.
동물...말 그대로 '동' 즉 움직이는, '물' 즉 물체이다. 

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이면 ? 
썩는다.

동물이 움직이지 않고 한군데 붙박으면? 
문제가 생긴다. 병들고 망가진다. 



방랑은 방황이 아니다. 동물의 숙명이다. 특성이다. 
고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부자연스런 것은 동물이 나무흉내를 내고 앉아들 있는 것이다. 
한군데 붙박는 것이다. (주의: 절대 잘못이라고는 안했다. 다만 부자연스럽다는 거다)

언제부턴가 brick and mortar로 벽을 쌓고 그 속에 스스로 수인이 된 우리들....

제 꾀에 제가 넘어간 인간들의 머리 속에 부자연이 자연으로, 
정상이 비정상으로, 탈바꿈된게 어디 이뿐일까마는...

-roadside thi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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