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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송출연 요청을 받고

방치하다 보니 찾는 이 별로 없는 블로그지만

덕분에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방송 출연 요청을 받곤 한다.

구석에 묻혀 있는데 어떻게 찾았을까? 

이번에는 집시맨인가 하는 프로  피디 아저씨가 연락해 달란다.

찾아보니 한국에도 캠핑카가 이젠 상당히 퍼진 모양이다. 불과 몇 년 사이 RV문화가 나름 급속히 형성되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하다. 

지난 방송분을 찾아 몇개 훑어보니

우리와 삶의 철학이 상당히 비슷한 부부이야기, 자작 캠핑카 솜씨가 거의 신의 경지인 분의 스토리... 등등이 흥미롭다.  

서너 편을 대충 둘러보는데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출연자 생각이나 말이 똑같아... 슬슬 지루해지는 건 있다. 

자연에서 뭔가 잡아서 구워먹고 낚아 먹고... 하는 내용이 약방 감초 또는 거의 중심 스토리도 반복되는 것도 좀 식상한다.    

역시 '먹음'을 만남과 생활의 가장 중심에 놓아야 하는, 그래서 밥먹었어? 언제 밥이나 같이 먹자! 가 인사말인

우리 문화의 한 단면은 여기서도 예외 없이 강조된다. 

여하튼 미국 캠핑여행 문화와 비교하며 보니 이채롭다. 재미있다.  배울 점도 많다.

나중 시간날때 좀 더 찾아보려 한다. 

하지만 나같은 범부가  티브이 출연? 은  아무래도 시기상조 같다. 

독립국가 건설관련 천기누설... 염려도 있고, 역적모의로 오해받아 FBI에 잽려 갈 수도 있고 ㅋㅋㅋ 는 농담이고 

하여간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