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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국으로 가는 급행열차

뭐가 그리들 급했을까? 


근래들어 유난히 주변에 천국행 급행열차를 타시는 분들이 많다. 


미네소타 매드시티 수영팀 부모들 중에 지난달 두사람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테리 예거가 유방암으로, 변호사였던  플렁켓이 췌장암으로. 

과거, 십년 넘는 세월 우리와 아이들 원정경기를 함께 다니며 가까이 지냈던 분들이다. 


워낙 다정하고 인품이 훌륭했던 분들이기에 더욱 그립고 안타깝다.

두분 아까운 나이 60초반에뭐가 그리들 급해서

 

그리고 최근에는 70초반에 쌩쌩하기만 하시던

내가  인디애나 존스 부르던 딸애의 남친- M 부친, 잔이 사이클링 심장마비로 급사

하바드 지질학 박사로 평생 공룡뼈를 파고 다니며 교수로 봉직하다 3년전 은퇴  

우리처럼 노매딕 라이프nomadic life를 살까말까, 2 인생을 설계하시던 참이셨는데아쉽다. 

부부 모시고 대륙횡단이라도 한번 하려 했는데....

장례식은 지난주 가족대표로 우리 딸네미가 메인주로 날아가 참석했다.


이들 먼저 가는 이들은 

형집행을 기다리며 순번 대기 중인, 그래도 아직은 숨쉬고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한결같이 동일한 질문을 던지면서 저승길로 들어 서곤 한다.  


아무리
 세상 모든 부귀영화를 가진들 건강과 목숨을 잃으면 

그깟것들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맞다. 돈과 명예를 추구하느라 건강을 돌볼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또 있을까?  


먼저 해방되어 급행열차로 떠나는 분들을 연이어 배웅하며 

새삼스레 남은 형기 동안 어떻게 건강관리를 건지 되짚어 보게 된다. 


건강관리에 비방은 없으리라.  

다만 누구나 아는 세가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 

  1. 식생활 관리 
  2. 적당한 운동을 통한 체력단련 
  3. 맑고 바른 정신의 유지과 마음관리(마인드컨트롤)  

이에 준한 

로변철의 건강관리법도  별거 없다. 사실 싱겁도록 간단하다. 


    1. 1 2식 그리고  1 단식: 이렇게 하면 일년에 대충 3개월 정도를 굶는 셈이 된다.

    2. 매일 조석으로 자연속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신체단련, 공화국체조: 장돌뱅이 이동생활자인지라 

     지속적인 운동이 힘들긴하나 마음 먹기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체력단련이 가능하다.  

    3. 매일 8시간 면벽탐구를 통한 영성훈련과 바른생활: 몸과 마음은 항상 이성에 기초한 정신(IHIM)의 

     지배와 통제를 받아야 건강하게살 있다. 그 반대가 되면 개망한다.   



건강한 사람보다 평소 골골한 사람이 오히려 잘 안죽고 오래 앓다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사는 날까지는 팔팔하게 살다 어느날 갑자기 급행열차를 타려고 열심히 체력단련 중...





사실 뭐 오래 사는게 중요하단 아니다.  

목표는 75세지만 육십대도 괜찮다. 아니 내일 저승길에 오르더라도 그리 아쉬울껀 없다고 다짐하며 산다. 


하지만 사는 그날까지 만큼은 팔팔하게 살고 싶다. 그러다 70중 후반 어느날, 갑자기 떠나고 싶다

누구도 예측못한 시간에.   


그러고보니 이건 어려서 우리 외할머니가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이었다.

할머니는 그날 점심까지 스스로  챙겨 드셨다. 그리고 낮잠을 주무시다 바로 천국행 직행열차를 타고 떠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