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송구영신 풍습 중의 하나.
연말이면 정성을 다해 목욕재계하고 집안팎도 청소를 했다. 차도 깨끗이 세차하고...
아마 이민와서도 나도 모르게 그 습관을 계속했던 듯하다. 새해 전날엔 애들에게도 자기들의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토록 시켰던 기억이다. 평소엔 발디딜 틈이 없던 방....
그게 미국서 나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다른 집 부모와는 다른, 좀 색다른 기억으로 남았던 모양이다. 묻거나 요청하지 않았는데 새해 전날 두 녀석이 약속이라도 한듯 자기들 싸구려 자취방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왔다. 작년, 재작년에도 그러더니....
댓Dad, 하루종일 방 정리하고 치웠어. 이 정도면 합격이지?
콜로라도 덴버의 딸아이 방
미네아폴리스 개똥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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