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또 다시 대륙횡단(6)....물폭탄을 맞다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접경에서 일생을 통틀어 처음보는 무시무시한 폭우를 만났다. 그냥 폭우, heavy rain라고 하기엔 단시간에 쏟아진 그 엄청난 물의 양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 버켓으로 들어 붓는 (pouring) 듯한 비?...정도로도 성이 안차고....해서 로변철이 부득이 영어단어 하날 새로 만들었다. WATER BOMB! 정말 그건 그냥 폭우가 아닌 엄청난 물덩어리의 '물폭탄'이었다. 그때 상황. 초저녁인데 칠흑같은 어둠이 기분 나쁘다. 폭우가 내리다 잠시 멈춘다. 폭풍 직전의 고요. 아주 오래 전 일인데 그때도 대륙횡단 중 이 부근에서 스톰(그때는 주먹만한 우박세례)을 경험했었다. 그때도 폭풍의 눈, 즉 중심부로 들어가기 전 이렇게 30분-1시간 정도의 기분 나쁜 정적이 찾아 왔었던 기억이 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