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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동업자 아닌 친구로 얼마전부터 공동사업을 넌지시 제안하는 DW. 태평양다리연구소가 보유 중인 모토홈과 그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Luxury RV Rental 그리고 외국인-주로 독일과 동유럽VIP를 대상으로 한 어드벤쳐 여행기획 사업. 이 친구는 본업인 변호사일은 뒷전이고 30대-40대 대부분을 남아메리이카, 동구유럽과 아시아의 오지들을 모토사이클과 특수개조한 지프로 돌아 다니며 다큐멘타리도 찍고 신부,수녀님들의 빈민국 봉사활동을 위한 훤드레이징을 하고 돌아다닌 꾀짜. (나이롱이지만 자칭 개톨릭 신자) 그러면서 자신의 부수입 겸 취미인 Documentary Filming도 같이 해 보잔다. 이 기회에 공화국 홍보물도 하나 제작? 이하 그의 웹에서 퍼온 사진. 연전에 니카라구아에서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샌디에고로 긴급후송된.. 더보기
아, 찾고 찾던 그 사닥다리! 로변공화국은 미니멀리스트 로변철의 나홀로 마이크로네이션micro nation이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작다. 작아야 한다. 계속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존장비와 물품은 최소한 어반 서브마린-작은 모토홈이나 트레일러 RV에 실려져야 한다. 근데 사다리(가 맞나 사닥다리가 맞나?)는 어떻게 하지? 수시로 잠수함 루프탑을 점검하려면 최소 12피트 길이의 사닥다리가 꼭 필요한 데 기성 폴딩 래더들은 너무 헤비하다. 접어도 여전히 길고. 그러다 오늘 마침내 찾았다. 3년을 찾고 찾던 마음에 드는 사다리. 우연히 들여다 본 이웃 캠퍼의 토우트럭 안에서 본 이놈이다. 다 펴면 무려 15피트 길이인데 이렇게 마이크로 사이즈로 접혀진다. 와우! 첨단 우주공학의 기술로 만들었다나-가격은 후덜덜이지만 가치가 있다.. 더보기
로변단상(斷想): 케네디 암살 현장에서 심심해서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 당한 장소를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잠수함은 멀리 업타운 부근 월포트에 정박해 놓고 달라스 도심을 향해 천천히 걸었다. 컨디션 좋고 날씨마저 죽이니 발걸음도 가볍게.... 두시간을 걸어....아, 여기가 바로 그 역사의 현장!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2년전, 1963년 11월 22일, 오픈카로 댈러스 시내를 퍼레이드 중이던 인기절정의 대통령 존 에프 케네디. 이곳에서 총격을 당해 아내 재클린 품에서 절명했다. 저기 아스팔트 땅바닥에 X표 지점이 총(머리에 관통)에 맞은 바로 그 지점. 평소 차가 무지 빠르게 달리는 길(후리웨이 진입로)이어서 길복판에서 이 사진 찍다가 하마터면 나도 객사할뻔 했다는.... 범인 오스왈드는 저 앞에 보이는 창고건물 6층의 창문에서 방아쇠를 .. 더보기
텍사스 카우보이 지난 10월초, 여름 서식지였던 미드웨스트 지방을 떠나 일리노이, 아이오아, 미주리, 알칸소를 휘돌아 이제 텍사스에 잡입한지도 어느새 3주가 되어 간다. 이곳은 과거 비지니스 관계로 두어번 그리고 대륙횡단시 접경을 오가며 몇차례 넘나든 것 말고는 큰 인연이 없었다. 텍사스하면 내 머리에 떠오르는 거라곤 그저 조지 부시 일가, 케네디가 암살된 달라스, 대표적 레드스테이트라는 것, 왕년의 소프드라마 '달라스'...정도. 그리고 속칭 '텍사스 사이즈' 란 말. 즉 땅뎅이가 커선지 모든게 다 크다는 거. 접시만한 비프스테이크, 빠께쓰 크기의 소다컵, 여성들의 방뎅이 사이즈들도 어쩐지...우리 한국인들에게 텍사스 하면 바로 뇌리에 떠오를 단어는 아마도 카우보이일 것이다. 여기오니 시골에 넓은 농장들이 많이 눈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