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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연비

똘똘이를 입양보내고 보유 잠수함 두대 중 홈베이스역을 맡아 주었던 똘똘이를.... 결국 엿바꿔 먹었다. 봄 이후 노숙방랑 대륙횡단하며 우리 부부와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똘똘이. 퍼시픽 해안 절벽길, 아리조나 사막, 험준한 로키산을 마다않고 든든한 우리의 세르파, 보디가드 역할을 했고 침실, 오피쓰, 부억ㅋ, 그리고 아무데서나 요청하면 샤워/화장실로서 불평 한마디 없이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준 녀석. 오클라호마/텍사스 경계에서 무서운 물폭탄 떤더스톰을 당했을때도 짜부러지지 않고 버텼던 단단한 놈. 든든한 쉘터로 거뜬하게 그대와 나의 생명을 부지시켜주었던 그 기억도 오래 잊지 못하리라. 작아도 있을껀 다 있다며 그대의 귀염을 듬뿍 받기에 그냥 평생 보유할까, 아니면 썬한테 물려줄까...도 생각하던 놈인데... 한편 여기저.. 더보기
챤스냐 함정이냐 지난달 똘똘이를 엿바꿔 먹은 이후 이번에는 디젤푸셔diesel pusher를 한대 사려고 알아보는 중. 디젤푸셔는 홈베이스로 유보트는 주변을 맴돌며 분닥하면서 모바일 오피쓰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대륙종횡을 계속 할 계획. 그러던차 어제 클리어런쓰라는 친구가 시세의 반값에 디젤푸셔를 팔겠다고 한다. 알고보니 샐비지타이틀. salvage title 지난 봄에 사우스다코다 광야에서 무방비로 윈드스톰에 노출됐었다 한다. 윈도우 2장이 깨지고 하부 컴파트먼드 도어 1개가 날아가고...사방에서 날아온 파편들에 의해 외부 전신에 많은 상처가 났다. 많은 코스메틱 잡이 필요할 듯. 혹시 토네이도 타고 올라갔다 구름너머 천당구경하고 떨어진놈 아니야? 의심에 찬 내 눈초리에 클리어런쓰가 펄쩍 뛴다. 절대 아니란다. 팁.. 더보기
즐거운 노숙(영문) Believe it or not, stealth overnight in big town is Fun! I like the twin citie's west metro area very much. Edina, Eden Prairie, Plymouth and Minnetonka...It's ritzy, has great hiking at the lakes, has an YMCA for exercise even hot steam sounas. I found dozens of great places to overnight. Woodbury in South East St. Paul is upscale too and easy to find parking near the river during the week. No .. 더보기
세계최대 캠핑카 공장 생산라인 견학 유보트의 해치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관광 그리고 위네베이고 RV공장견학을 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투어버스를 타고 생산라인을 두시간에 걸쳐 둘러 본건데 전업 모토홈여행자로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앞으로 자작 캠핑카-전천후 트랜스포머 서브마린 제작에 많은 참고가 될 정보들이다..... 창업주 부부 위네베이고 초창기, 50여년 전 모토홈 가격이 약 5천불..... 요즘은 이 정도 모델이면 10만불 정도니...물가가 20배 정도 올랐다는 건가.... 유보트는 우리가 보유한 두번째 위네베이고로 과거 우리 잠수함 중에 벡트라(Vectra)가 이 회사 제품이었다. 하도 원인불명 이상한 고장이 나서 우리가 '혼티드(귀신들린) 섭마린'이라고 불렀는데 한때는 이 회사의 탑라인 모델 중 하나였다...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3)....So what do I win? 아리조나 지나서 네바다/ 뉴멕시코 접경...또 한사람의 로변철-길가의 견변철학자-를 만났다. 지글지글 끓는 뜨거운 대지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할리 세발자전거에 구루마를 끌고 다니는 커티스씨. 연세가 무려 칠십이세. 이건 열여덟살 , 해병대 철없던 시절했던 테투라고.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멋장이 젊은 오빠-커티스씨가 뒤에 모시고 다니는 여성은 작년에 새로 맞은 네번째 부인. 세상을 향해 던지는 그의 물음은....Ok I got over the hill, so what do I win?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2)-아리조나 불가마 속으로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동진을 계속하니 불가마같은 애리조나가 이글거리며 뜨겁게 우릴 맞는다. 찐다 쪄! 10기통 3500포드듀얼리에 휩쓰윌 5th wheel + 모토사이클을 끌고 여자친구랑 놀러가는 이 친구 뒤를 한동안 60마일로 따라갔다. 꾸벅 꾸벅 졸면서....그런데 폭염 속 뉴멕시코 접경의 고산지대 언덕에서 고개를 몇개 넘더니 영 힘을 못쓴다. 할 수 없이 추월.....영원한 맞수지만 역시 언덕에서 지구력은 쉐비가 포드보다 낫다니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불바다...여기서 엔진고장나고 전화 안터지면? .......타죽는다!!!화씨 122도! 혹시 온도계 고장? ....여기가 수성(水星, Mercury) 아니고 지구별 맞아?사막 한복판의 콘크리트 오아시스-레스트에어리아rest area.그곳에 놀라운 장면..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1)...기수를 동으로! 출발전 믿음직한 이웃 캠퍼, 브룩과 페기에게 우편물 리다이렉션과 짐을 부탁하고....말기 암환자로 로변철의 에그노스토피아 전도대상자인 브룩...요즘 기침 소리가 심상치 않다. 두세달 후 우리가 돌아올때까지 브룩이 버텨 줄런지.... 파크 메니저 데니스의 특별배려로 커다란 헛간 창고에 우리의 베이스캠프 짐들을 보관.... 후 손톱사이즈의 튼튼한(?) 자물쇠를 채우고....뭐 값나가는게 있어야지.... 자 또다시 대륙횡단이다!. 아리조나 황야의 뜨거운 태양을 온 몸에 맞으며 동으로 동으로....캘리포냐 국경에서 4불 가까이 하던 기름값이 아리조나 주경계를 넘자마자.....그리고 조금 더 가면 캘리포냐의 거의 반값....장난하니? 방금 개스넣고 온 사람들 열불 나겠다.... 겨울 배가본드 알브이어RVers들의.. 더보기
씨팅불을 보내고 대륙횡단을 앞두고 며칠전 우리의 제 7대 잠수함 씨팅불 2호를 전격 팔았다. 원래는 계속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면서 그대가 시간나는데로 취미생활 겸 틈틈이 개성있게 리모델링해서 천천히 되팔겠단 계획이었는데... 의외로 너무 쉽게 빨리 팔려 버리니 좀 아쉽다. 시세보다 훨씬 싸게 판거지만 그간의 공사비용, 텍스, 기타 경비 등 제 비용 빼고도 손해를 별로 안봤다. 운이 좋았던게 보통 이런 덩치의 클레스 A는 샀다가 다음날 팔아도 그냥 몇만불 날아가기 십상인데. 그러니까 사우스케롤라이나 등록 차를 미네소타 주민이 몬타나주 LLC법인명의로 매입해서 아리조나 주민에게 캘리포니아에서 판 건데....캘리에 등록하는게 아니라 스모크첵도 필요없어 한두시간 만에 캐쉬딜로 순식간에 일사천리로 인수인계가 진행.... 정들자 마.. 더보기
이제 우리도 '희귀동물'에서 해제되려나 교민 중에 여가용으로 RV가진 분들은 보았지만 아직 우리 같은 full timer는 못 만났다. 근데 몇년전부터 RV-캠핑카 붐이 일었다더니...근래 들어 아직은 숨어서(?)조용히 운영 중인 로변철의 한국어블로그들(저 아래 주소목록)을 통해서도 이메일이나 비밀댓글로 RV라이프에 대해 문의해 오시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질문은 주로 RV구입에 관한 문의, 통관수입절차. 그리고 단기간의 미국 RV관광여행에 관한.... . 좁은 길-누구나 가능하나 누구에게도 그리 만만한 라이프스타일은 아니라는... 그러다 요즘들어서는 동키호테 로변철 부부처럼 RV타고 전업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분들도 생겨나기 시작한다. 어제도 플로리다의 한 젊은부부가 RV전업생활 출발을 앞두고 페인트칠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온다 과.. 더보기
어떤 목수 지난달 새로 개비한 잠수함 씨팅불에 바닥을 새로 깔았다. 원래 우리가 직접 하려다 너무 바빠서....이웃 페기가 소개해 준 자신의 사위, 동네 목수아저씨 글렌이란 사람에게 일을 맡겼다. 20년을 컨트렉터로 일했다는 그는 지금은 후리랜서 핸디맨이라 했다. 근데 이 친구, 일은 너무나 열심히 하는데 속도가 얼마나 느려터졌는지...하루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무려 닷새가 소요....내가 해도 저보단 빠르겠다. 약간 열을 받다가 가만 관찰해보니 대신에 뭐하나 허투루하는 법이 없이 꼼꼼하기 이를데 없다. 완전 교과서대로다. 나라면 대충 눈짐작으로 할 것도 수없이 재고 적고...계단 몰딩이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뜯고 밤 10시까지 다시 작업을 하지 않나...거의 병적인 완벽주의.... 그바람에 시간은 오래 걸렸.. 더보기
노숙기법 아침 혼자 도보산책 길에 만난 이 양반, 길 위의 삶을 꾸려가는 기본 셋업이 변철이 오빠네랑 상당히 비슷하다. 자전거(소형 모토홈 "똘똘이"와 텐담바이크 "스카이")는 주로 근거리 이동용. 샤핑카트(모토코치 "씨팅불')는 베이스캠프이자 세간살이 창고 용도....50세 전후? 이빨이 다 빠진 백인 홈리스.아저씨였는데 룰루랄라 기타를 매고...어디로 가는건지... 더보기
도처에 널린게 잠잘 곳 -세이프하버 찾기 *세이프하버 : 도시의 잠수함이 안전하게 잠수, 즉 스텔쓰 오버나잇을 할 수 있는 정박장소. 템포라리 SH와 퍼머넌트 SH가 있으며 안전도/편의도 등에 따라 1급지에서 5급지까지 분류됨. 오늘밤은 어디에 닻을 내릴까? 도시의 잠수함, 인터시티/인터스테잇 간 이동 중에는 모텔이나 알브이파크 숙박 대신 스텔쓰 오버나잇 즉 민폐제로 노숙을 원칙으로 한다. 일년전 처음 감행했을때 만해도 늘 잠잘 곳이 걱정이었다. 낯선 곳에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마음이 초조해졌다. 아 집없는 설움.... 그러나 뭐든 자꾸하다 보면 느는 법. 로변철의 자원고행 -길 위의 삶-도 갈수록 안목과 요령이 늘어 간다. 아, 저기 세이프하버가 있네! 이제는 어딜가나 스팟이 그냥 척 눈에 들어온다. 홈리스 노숙 초보시절에는.. 더보기
할리에 구루마를 끌고 위장밴기식자(stealth van dweller)계의 원조싸부이신 미네소탄-커티스 아저씨를 통해 알게된 재클린그녀를 보며 잠시 로변철의 길 위의 삶도 재검해본다. 그녀는 할리데이빗슨에 구루마를 끌고 다니며 사는 현대판 집시여인이다. 개스값은 비니인형같은 수공예품을 만들어 이베이에 팔아서 마련한다. 그녀는 스스로 특별한 여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의 끝없는 내면의 목소리에 따르고 있을 뿐 ( "I'm continue to doing this because my inner voice wont shut up...) 오늘도 시간과 공간 속 그녀가 가야 할 길을 비추는 빛의 궤적을 쫓아 애마 '블루'의 트로틀을 당긴다. 아무 것에도 억메이지 않는 무한자유의 삶... 그런 삶이 힘든 건 사람들이 생각하듯.. 더보기
처음만나는 오랜지기들 (이유없이 또 모든 사진이 엑박이 났네...왜 이러나 티스토리...그레서 이하 다시 업로드한 글) 이번 주일은 코스타메사와 라구나비치에 이어 이번 주는 미션비에이호 모임을 찾았다. OC정박 중 찾은 세번째 유일우주(UU) 콩그리게이션. 그간 섭렵해온 동서양의 수많은 영성단체 중 가장 나와 배포가 잘 맞는 곳은 역시 이곳이다. 아무래도 우주관, 사상적 기반이 상통하다보니 대화도 눈빛 만으로 서로 척척 통한다는 그런 느낌.... 워낙 무종교를 너머 반종교주의에 가까워 가는 로변철. 라체스터에서 이들과 첫 인연을 맺은 후 어언 십년 넘게 관계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정식멤버 등록은 안한 상태. 어쨌거나 이들도 종교단체는 종교단체니까. 하지만 커밍아웃한 에이띠이스트나 로변철같은 에그나스틱 agnostics 회색분자.. 더보기
(웃긴사진) 머리가 장식인가 일대에서 가장 크고 정박 중인 세이프하버와 가까운 딜러로서 잘 아는 곳이고 마침 일이 있어 내일도 가보려는 참인데...(아래)서비스는 다른 호러블한 업체에 비해 그런데로 좋았는데....집에와 보니 차 뒤판 한복판에 이런 스티커를 붙여 논 딜러 때문에 열받은 이가 Yelp에 올린 업체 리뷰...Compared to the horrific, brutal, unconscionable experience we had at M****'s (worst RV dealer on the planet- they went bankrupt, Karma, Baby)--***son treated us well. Still, at delivery we were left waiting around for an hour with no.. 더보기
SUV나 지프- 맥가이버 노숙 캠핑카로 개조하기 FJ에 이런 카고캐리어 cargo carrier on the hitch 장착을 생각 중. 요즘은 궂이 기름먹는 하마군, 덩치 큰 아타보이를 끌고 움직일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즉 단기탐사나 중장거리를 빠른시간에 다녀와야 할때는 단촐하게 FJ만 끌고 다니며 어반 서브마린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 사이 아타보이는 RV스토리지(한달에 캘리는 150-200불, 변두리는 50불 하는곳도 있다)에 모셔두고... 그간 실전에서 경험해보니 단기간 이동에는 FJ가 경제적이고 잠자리가 불편은 해도 유리한 점이 많다. 특히 RV는 주변의 눈길을 끌어 스텔쓰 분닥캠핑 시 안전문제, 장소 찾기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FJ는 캠핑카나 트레일러와 달리 가다가 걍 아무데나 적당히 박고 자면 된다. 문제는 수납공간의 절대.. 더보기
2인승 텐덤자전거- 타보니 완전 대박! 거의 일년을 벼르던 2인승 탠덤자전거- 어제 드디어 질렀다. 인터스테이트 장거리 이동시에는 모토홈 아타보이로, 중거리-반경 20마일 이상은 FJ지프로 그리고 가까운 거리는 이제부터 탠덤바이크를 이용할 생각. 운동 뿐 아니라 모임에도 타고 가고 뒤에 트레일러 달고 장도 보러가고...그리고 서바이벌 야생캠핑장비를 갖추고 속속들이 지구별 깊숙한 곳들을 탐사하는데 이용 예정. 길위의 방랑 유목민생활 시작 후 가는 곳마다 수시로 도보나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 차를 타고 휙휙 지나가는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인다. 텐덤을 판다는 크레익스리스트광고를 보고, 라구나 니겔까지 찾아가 아래 사진 청년에게 샀다. 아주 꼼꼼히 사용법을 잘 설명해 준다. 사는 동네도 그렇고 직업도 그렇고 돈을 꽤나 잘버는 모양. 그냥 혹시나.. 더보기
대륙횡단-연비절약방안 요즘 자주 이동을 하다보니 경비의 큰 포션이 연료비입니다. 오늘 두대 동시에 훌탱크를 채웠더니 거의 400불에 이르네요. 이러다 조만간 전국주유소연합회 감사패 받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캘리포냐 들어서니 개스비가 장난이 아니다. 갤런당 4불 20전-40전 내외. 그래도 올 여름 예상보다 덜 오른게 이 정도. 1갤런(약 3.8리터)으로 잠수함 아타보이는 7-9마일, 잠수정 FJ는 20마일을 간다. 그것도 하이웨이에서 역풍없는 날 그렇다. 하여 두대가 1마일을 움직이는데 드는 비용은 합쳐서 대략 80센트 내외. 지금 이 셋업으로 뉴욕-LA 3천마일 대륙횡단을 한다면 기름값으로만 백불지폐 스물네장($2,400)을 엔진화통 불쏘시게로 태워야 한다는 이야기. ▣ 지난 5월-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로변철. 다행.. 더보기
50만불의 가치 며칠전 포모나알브이쇼에서 구경한 어떤 호화 잠수함- 멋지긴 하다만 뭐 가격이 해프밀리언? 그것도 20%특별 디스카운트라나. 쿼터밀리언이라도 충분히 이문이 남을 듯한데.....거품이 좀 심하다. 비싸야 산다는 졸부들의 심리를 노린 치사팬티한 마켓팅의 진수가 여기도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