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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

인생은 포인트 적립 게임 의도한대로 행위하지 않으면 행위한대로 의도(생각)하게된다. 서양의 어느 위인이 한 말인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난다. 대신 그렇게 사는 이들 이름이 몇몇 떠오르기에 아침부터 한마디 걸고 넘어진다. 쉽게 말하면 냉철한 이성으로 감정을 지배하며 주인의 삶을 살아가지 않으면 어리석은 오욕칠정에 이성이 지배 당하게 되고 어느새 자기중심적, 자기변호적 논리에 빠져 살아가게 된다는 의미 일 것이다. 기분이나 감정대로 또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그냥 그렇게 살아감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세상 99%의 사람들이 그렇지 못함을 보면 알 수 있다. 모두들 남들의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이민, 유학을 가고, 결혼하고, 이혼한다. 부모의 종교라서, 어려서 다니던 교회고 절이라 그냥 계속 나간다... 더보기
미국의 시골인심 아이오아 주의 깡촌 중에 깡촌 포레스트 시티. 1마일 거리에 시골 소방서 뒤에 덤프스테이션이 있다기에 찾아 갔다. 오가는 알브이어 RVer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데 무료라니 인심 참 좋다. 대도시 어떤 고약한 데서는 사용료 20불을 차지하기도 한다. 기분좋게 오수탱크도 비우고 식수탱크를 채우고 있는데 동네사람들이 아이들까지 데리고 꾸역 꾸역 모여든다. 한 아주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냐 물었다. 소방서 건물 개축 오픈 하우스 행사가 있단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덥기도 하고 화장실도 이용할 겸, 구경삼아 실내에 따라 들어 갔다. 근데, 앗, 이게 왠 ‘떡' 아니 햄버거....공짜 점심을 준다. ▣ 부엌일을 돕는 동네 꼬맹이들. 유일한 외지인이자 아시안인 우리부부를 모두가 밝은미소로 따뜻하게 맞아.. 더보기
석화고목 결국 구차니즘과 게으름의 결과였다. 지난 6월 대륙횡단 중 찍은 수천장의 사진을 저장하고, 외장하드로 옮기는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순간의 부주의로 전부 날려먹었다. 복원에도 실패. 우리부부 항상 서로 만 찍었지 같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더 망가지기 전에 닰살-하니문스런 사진 좀 많이 찍짜고 이번에는 가는 곳마다 치즈, 김치 찾고 다녔는데....아쉽다. 신혼사진은 그렇다치고 코리안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부지방의 세군데 내셔날파크 사진들....나름 공을 들였었는데....아쉽다. 일부 휴지통에 버렸던 것들 중 Perified National Park 사진 몇장. 더보기
정(正)과 반(反)의 하모니-세이튼(惡,陰,逆)의 명예를 회복하라. 정도가 있기에 일탈도 가능하다. 벗어남과 역린(逆鱗)의 짜릿함도 그래서 맛 볼 수 있다. 역(逆)으로, 탈루의 가능성으로 인해 궤적(길)은 필요해지고 생겨난다. 나는 '길 아닌 길'을 택한다. 정도는 헷갈리는 수많은 오도들로 인해 그 존재가치를 높인다. 저 유명한 코펜하겐학파의 양자역학자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닐스 데이빗 보아란 이는 물질계에서 조차도 이 오묘한 우주의 섭리-모든 반대는 대립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임을 입증했다. 물질의 현상계는 정신의 초월계를 보여주는 그림자며 반영... 변철이가 가방끈이 짧은 관계로 100%이해는 못했지만 그의 저서들을 탐독 후 다시한번 무릎을 쳤다. 정(선)과 반(악)은 대립 아닌 상호보완의 관계였던 것이다. 우주만법의 마더네쳐가 한배로 잉태한 숙명적 관계란 말이다. ..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6)....물폭탄을 맞다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접경에서 일생을 통틀어 처음보는 무시무시한 폭우를 만났다. 그냥 폭우, heavy rain라고 하기엔 단시간에 쏟아진 그 엄청난 물의 양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 버켓으로 들어 붓는 (pouring) 듯한 비?...정도로도 성이 안차고....해서 로변철이 부득이 영어단어 하날 새로 만들었다. WATER BOMB! 정말 그건 그냥 폭우가 아닌 엄청난 물덩어리의 '물폭탄'이었다. 그때 상황. 초저녁인데 칠흑같은 어둠이 기분 나쁘다. 폭우가 내리다 잠시 멈춘다. 폭풍 직전의 고요. 아주 오래 전 일인데 그때도 대륙횡단 중 이 부근에서 스톰(그때는 주먹만한 우박세례)을 경험했었다. 그때도 폭풍의 눈, 즉 중심부로 들어가기 전 이렇게 30분-1시간 정도의 기분 나쁜 정적이 찾아 왔었던 기억이 난.. 더보기
애플사를 고소할까 말까? 이런 황당 시츄에이션을 어떻게 하지? 비록 구찮아서 지금은 그냥 스마트폰으로 '이러구' 있지만 장차 취미겸 여행사진작가의 야무진 꿈도 가진 도시의 잠수함 함장 '변철'이 옵하. 어제, 지난 5월 이후 찍은 수천장에 달하는 누적 사진화일을 액시덴탈리 날려 버리고 망연자실 중. 불행 중 다행은 일부 스마트폰에 아직 안지운 것들 남은 것, 그대의 랩탑에 공유했던 사진들은 그래도 보존. 그리고 근래 휴지통에 버렸던 사진들 몇백장이 남았다. 결국 잘 익은 과일 골라논 광주리는 없어지고 추려낸 쭉정이들만 남은 셈. 이번에 대륙횡단하며 때론 정말 목숨걸고(?) 찍은 여러 국립공원과 사막오지에서의 수백장의 사진들이 날아간 걸 생각하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휴지통에서 건진 사진 위에 "accidentally"라고 ..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4)-자전거로 둘러본 산타페 아메리카 대륙횡단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역시 잠수함- 즉 RV로 하는거다. ▣ 산타페 가는 길 아무데서나 쉬고 자고 먹고 누고... 할 수 있으니...미리 예약을 하거나 자세한 일정을 먼저 정할 필요가 없다. 대충 그날 무드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남이 자던 찝찝한 호텔방 시트에서 자지 않아도 된다. 911테러 이후 공항에서 복잡한 절차 황당한 바디스캔 등 짜증과 스트레스를 겪지 않아도 되고. 하지만 그런 RV보다도 더 간편하고 홀가분한 방법이 있다. 자전거+텐트 여행이다! 위에 열거한 좋은 점 플러스, 개스비, 주차 걱정 안 해도 되고 건강에 좋고....이야말로 로변철이 지향하는 익스트림 미니멀리스트의 이상적 자원고행 여행법이리라. 그래서 이미 주변에 예고한대로 조만간 텐덤 자전거 대륙횡단에 도전해..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5)-죽음의 땅 펄펄 끓는 피닉스를 뒤로 하고 다시 바짝 마른 광야로 진입. 여명을 틈타 한시간정도 달리다가 잠시 그늘로 피신한다. 일출의 직사광선에 눈이 아려 운전하기가 영 불편해서다. 태양이 윈드쉴드 위로 완전히 올라가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여기를 모래 사막이라긴 좀 모하다. 차라리 죽을 사자 사막이 맞을 듯. 어딜 돌아 보아도 움직이는 생명체라곤 차안에 윙윙대는 파리 한마리 뿐. 인산인해 도시의 삶에 넌더리가 난다, 주변인간들이 다 지긋지긋하게 느껴진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데 와서 한 몇달 지내 볼 것을 권한다. 얼마안가 아무나 붙잡고 말걸고 싶고 지겹기만 하던 주변사람들을 그리워하게 될지 모른다. 오후가 되자 다시 살인적 폭염이 엄습한다. . 만약 에어컨디셔너가 고장나면 모토홈은 바로 통닭구이..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3)....So what do I win? 아리조나 지나서 네바다/ 뉴멕시코 접경...또 한사람의 로변철-길가의 견변철학자-를 만났다. 지글지글 끓는 뜨거운 대지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할리 세발자전거에 구루마를 끌고 다니는 커티스씨. 연세가 무려 칠십이세. 이건 열여덟살 , 해병대 철없던 시절했던 테투라고.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멋장이 젊은 오빠-커티스씨가 뒤에 모시고 다니는 여성은 작년에 새로 맞은 네번째 부인. 세상을 향해 던지는 그의 물음은....Ok I got over the hill, so what do I win?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2)-아리조나 불가마 속으로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동진을 계속하니 불가마같은 애리조나가 이글거리며 뜨겁게 우릴 맞는다. 찐다 쪄! 10기통 3500포드듀얼리에 휩쓰윌 5th wheel + 모토사이클을 끌고 여자친구랑 놀러가는 이 친구 뒤를 한동안 60마일로 따라갔다. 꾸벅 꾸벅 졸면서....그런데 폭염 속 뉴멕시코 접경의 고산지대 언덕에서 고개를 몇개 넘더니 영 힘을 못쓴다. 할 수 없이 추월.....영원한 맞수지만 역시 언덕에서 지구력은 쉐비가 포드보다 낫다니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불바다...여기서 엔진고장나고 전화 안터지면? .......타죽는다!!!화씨 122도! 혹시 온도계 고장? ....여기가 수성(水星, Mercury) 아니고 지구별 맞아?사막 한복판의 콘크리트 오아시스-레스트에어리아rest area.그곳에 놀라운 장면..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1)...기수를 동으로! 출발전 믿음직한 이웃 캠퍼, 브룩과 페기에게 우편물 리다이렉션과 짐을 부탁하고....말기 암환자로 로변철의 에그노스토피아 전도대상자인 브룩...요즘 기침 소리가 심상치 않다. 두세달 후 우리가 돌아올때까지 브룩이 버텨 줄런지.... 파크 메니저 데니스의 특별배려로 커다란 헛간 창고에 우리의 베이스캠프 짐들을 보관.... 후 손톱사이즈의 튼튼한(?) 자물쇠를 채우고....뭐 값나가는게 있어야지.... 자 또다시 대륙횡단이다!. 아리조나 황야의 뜨거운 태양을 온 몸에 맞으며 동으로 동으로....캘리포냐 국경에서 4불 가까이 하던 기름값이 아리조나 주경계를 넘자마자.....그리고 조금 더 가면 캘리포냐의 거의 반값....장난하니? 방금 개스넣고 온 사람들 열불 나겠다.... 겨울 배가본드 알브이어RVers들의.. 더보기
씨팅불을 보내고 대륙횡단을 앞두고 며칠전 우리의 제 7대 잠수함 씨팅불 2호를 전격 팔았다. 원래는 계속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면서 그대가 시간나는데로 취미생활 겸 틈틈이 개성있게 리모델링해서 천천히 되팔겠단 계획이었는데... 의외로 너무 쉽게 빨리 팔려 버리니 좀 아쉽다. 시세보다 훨씬 싸게 판거지만 그간의 공사비용, 텍스, 기타 경비 등 제 비용 빼고도 손해를 별로 안봤다. 운이 좋았던게 보통 이런 덩치의 클레스 A는 샀다가 다음날 팔아도 그냥 몇만불 날아가기 십상인데. 그러니까 사우스케롤라이나 등록 차를 미네소타 주민이 몬타나주 LLC법인명의로 매입해서 아리조나 주민에게 캘리포니아에서 판 건데....캘리에 등록하는게 아니라 스모크첵도 필요없어 한두시간 만에 캐쉬딜로 순식간에 일사천리로 인수인계가 진행.... 정들자 마.. 더보기
재미난 비치하우스 어, 창 밖에 재밌는 잠수함 한대 포착. 장소는 데이나포인트 랄프스 그로서리스토아 파킹랏. 멋진 포치엔 목마도 보이고 지붕 발코니도 운치있는....바퀴 달린 집.... 멋진 사진엽서들이 붙은 창문. 파는 건가? 내려서 인터뷰 요청하니 흔쾌히 문을 활짝 연다. 룰RULE 넘버 원: 신발은 알아서 신거나 말거나....의 비치하우스 주인은 이 양반. 이름이 래리라고 한다. 고양이 이름은.... 뭐라더라, 잊었다... 누구처럼 한군데 얽매이는 것이 싫어 이렇게 비치하우스를 꾸며 바닷가 도시들을 전전하며 고양이와 둘이 살아간다고.... 그럼 빵은 어떻게 먹지? 연금과 사진카드를 팔아서 충당한다고 한다. 그리고 말한다. 그냥 바닷가에서 햇볕쪼다가 아는 집 앞에서 자고...돈들게 별로 없다네.... 카드 한장을 주시.. 더보기
이제 우리도 '희귀동물'에서 해제되려나 교민 중에 여가용으로 RV가진 분들은 보았지만 아직 우리 같은 full timer는 못 만났다. 근데 몇년전부터 RV-캠핑카 붐이 일었다더니...근래 들어 아직은 숨어서(?)조용히 운영 중인 로변철의 한국어블로그들(저 아래 주소목록)을 통해서도 이메일이나 비밀댓글로 RV라이프에 대해 문의해 오시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질문은 주로 RV구입에 관한 문의, 통관수입절차. 그리고 단기간의 미국 RV관광여행에 관한.... . 좁은 길-누구나 가능하나 누구에게도 그리 만만한 라이프스타일은 아니라는... 그러다 요즘들어서는 동키호테 로변철 부부처럼 RV타고 전업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분들도 생겨나기 시작한다. 어제도 플로리다의 한 젊은부부가 RV전업생활 출발을 앞두고 페인트칠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온다 과.. 더보기
어떤 목수 지난달 새로 개비한 잠수함 씨팅불에 바닥을 새로 깔았다. 원래 우리가 직접 하려다 너무 바빠서....이웃 페기가 소개해 준 자신의 사위, 동네 목수아저씨 글렌이란 사람에게 일을 맡겼다. 20년을 컨트렉터로 일했다는 그는 지금은 후리랜서 핸디맨이라 했다. 근데 이 친구, 일은 너무나 열심히 하는데 속도가 얼마나 느려터졌는지...하루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무려 닷새가 소요....내가 해도 저보단 빠르겠다. 약간 열을 받다가 가만 관찰해보니 대신에 뭐하나 허투루하는 법이 없이 꼼꼼하기 이를데 없다. 완전 교과서대로다. 나라면 대충 눈짐작으로 할 것도 수없이 재고 적고...계단 몰딩이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뜯고 밤 10시까지 다시 작업을 하지 않나...거의 병적인 완벽주의.... 그바람에 시간은 오래 걸렸.. 더보기
노숙기법 아침 혼자 도보산책 길에 만난 이 양반, 길 위의 삶을 꾸려가는 기본 셋업이 변철이 오빠네랑 상당히 비슷하다. 자전거(소형 모토홈 "똘똘이"와 텐담바이크 "스카이")는 주로 근거리 이동용. 샤핑카트(모토코치 "씨팅불')는 베이스캠프이자 세간살이 창고 용도....50세 전후? 이빨이 다 빠진 백인 홈리스.아저씨였는데 룰루랄라 기타를 매고...어디로 가는건지... 더보기
도처에 널린게 잠잘 곳 -세이프하버 찾기 *세이프하버 : 도시의 잠수함이 안전하게 잠수, 즉 스텔쓰 오버나잇을 할 수 있는 정박장소. 템포라리 SH와 퍼머넌트 SH가 있으며 안전도/편의도 등에 따라 1급지에서 5급지까지 분류됨. 오늘밤은 어디에 닻을 내릴까? 도시의 잠수함, 인터시티/인터스테잇 간 이동 중에는 모텔이나 알브이파크 숙박 대신 스텔쓰 오버나잇 즉 민폐제로 노숙을 원칙으로 한다. 일년전 처음 감행했을때 만해도 늘 잠잘 곳이 걱정이었다. 낯선 곳에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마음이 초조해졌다. 아 집없는 설움.... 그러나 뭐든 자꾸하다 보면 느는 법. 로변철의 자원고행 -길 위의 삶-도 갈수록 안목과 요령이 늘어 간다. 아, 저기 세이프하버가 있네! 이제는 어딜가나 스팟이 그냥 척 눈에 들어온다. 홈리스 노숙 초보시절에는.. 더보기
할리에 구루마를 끌고 위장밴기식자(stealth van dweller)계의 원조싸부이신 미네소탄-커티스 아저씨를 통해 알게된 재클린그녀를 보며 잠시 로변철의 길 위의 삶도 재검해본다. 그녀는 할리데이빗슨에 구루마를 끌고 다니며 사는 현대판 집시여인이다. 개스값은 비니인형같은 수공예품을 만들어 이베이에 팔아서 마련한다. 그녀는 스스로 특별한 여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의 끝없는 내면의 목소리에 따르고 있을 뿐 ( "I'm continue to doing this because my inner voice wont shut up...) 오늘도 시간과 공간 속 그녀가 가야 할 길을 비추는 빛의 궤적을 쫓아 애마 '블루'의 트로틀을 당긴다. 아무 것에도 억메이지 않는 무한자유의 삶... 그런 삶이 힘든 건 사람들이 생각하듯.. 더보기
보조 잠수정- 똘똘이 입양 결국 단거리 이동시의 보조 잠수정으로 FJ를 개조하여 쓰려던 계획을 완전 포기. 아무래도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 사막에서 웅크리고 몇번 잤더니 관절통이 생기려 한다. 바닥도 편편하지 않아 등이 배기고. 이건 뭐 한번 여행하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하여 부득이 그간 정든 FJ는 강냉이 바꿔먹고. (다행 단종모델이라선지 중고가격이 재작년 내가 살때 새차가격보다 올라 손해는 안봤다. 이런 수도 있네...) 대신 캠퍼밴 타이탄(아래-Class B plus 모토홈)을 지난달 새로 입양. GWV 타이탄은 캠퍼밴 전문개조회사인 60년 전통의 GWV사 작품. 이 회사는 북미에서는 클래스B계의 쌍두마차랄 수 있는 로드트렉roadtrek이나 플레져웨이pleasure way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같은 등급/가격대로 그 희소성.. 더보기
처음만나는 오랜지기들 (이유없이 또 모든 사진이 엑박이 났네...왜 이러나 티스토리...그레서 이하 다시 업로드한 글) 이번 주일은 코스타메사와 라구나비치에 이어 이번 주는 미션비에이호 모임을 찾았다. OC정박 중 찾은 세번째 유일우주(UU) 콩그리게이션. 그간 섭렵해온 동서양의 수많은 영성단체 중 가장 나와 배포가 잘 맞는 곳은 역시 이곳이다. 아무래도 우주관, 사상적 기반이 상통하다보니 대화도 눈빛 만으로 서로 척척 통한다는 그런 느낌.... 워낙 무종교를 너머 반종교주의에 가까워 가는 로변철. 라체스터에서 이들과 첫 인연을 맺은 후 어언 십년 넘게 관계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정식멤버 등록은 안한 상태. 어쨌거나 이들도 종교단체는 종교단체니까. 하지만 커밍아웃한 에이띠이스트나 로변철같은 에그나스틱 agnostics 회색분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