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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지론

달라스 보현사에서 보낸 60일 로변철의 구도기행. 우리에게 일요일은 성일-홀리데이다. 노매딕nomadic 이동생활 중 다양한 종교모임을 가리지 않고 시간날때마다 찾아 다닌다. 나이롱 크리스챤 아닌 요즘 애들 시쳇말로 "레알real"크리스챤- 즉 짝퉁 아닌 원조 지저스의 가르침을 따르는 진정한 제자라 감히 자부하는 로변철. 하지만 기독교 교회들은 물론 카톨릭 성당, 힌두교(할레크리슈나), 이슬람성전 그리고 다양한 영성단체들....을 찾아가 그들의 선생과 지도자를 만나 대화 오픈마인드로 대화 나누기를 즐긴다. 항해 중에는 한군데를 집중 못나가는 대신 보통 그 주간 머무는 정박지에서 가장 가까운 데를 찾아 은혜를 나눈다. 종파 불문하고 대부분 종교인들은 예외없이 나그네 부부를 따뜻한 인류애로 맞아 주고 인간적으로 환대해 준다. 헌데, 등잔.. 더보기
로변단상(斷想): 케네디 암살 현장에서 심심해서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 당한 장소를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잠수함은 멀리 업타운 부근 월포트에 정박해 놓고 달라스 도심을 향해 천천히 걸었다. 컨디션 좋고 날씨마저 죽이니 발걸음도 가볍게.... 두시간을 걸어....아, 여기가 바로 그 역사의 현장!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2년전, 1963년 11월 22일, 오픈카로 댈러스 시내를 퍼레이드 중이던 인기절정의 대통령 존 에프 케네디. 이곳에서 총격을 당해 아내 재클린 품에서 절명했다. 저기 아스팔트 땅바닥에 X표 지점이 총(머리에 관통)에 맞은 바로 그 지점. 평소 차가 무지 빠르게 달리는 길(후리웨이 진입로)이어서 길복판에서 이 사진 찍다가 하마터면 나도 객사할뻔 했다는.... 범인 오스왈드는 저 앞에 보이는 창고건물 6층의 창문에서 방아쇠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