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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민

이기적 유전자를 지닌 비치하우스 구경 비록 빈데붙어 사는 거지만 요즘 로변철의 "우리"동네.. 선셋이 유명해 멀리 유럽에서도 관광객들이 보러오는 해변산책....을 우린 매일 조석으로....즐기니 무한정 무작정 걷기를 가장 좋아하는 그대 얼굴엔 요즘 행복한 미소가 가득.... 베이스캠프를 나와 PCH-1번 도로를 건너면 나타나는 베이, 아일랜드 ,페닌슐라....가히 세계최고의 풍광 중 하나임을 자랑한다. 갠적으로는 지중해 나폴리,니스해안도 저리가라다 . 그 위에 빌리언달라 경관을 독차지한, '이기적 유전자'의 비치하우스들.... 남들은 상관 안하고 저 혼자 좋은 경치 독점하겟다는.. 집들 사이 골목-프라이빗패쓰도 있지만 다행히 퍼블릭액세쓰도 많다-으로 나가면 아 탁트인 바다!!! 바로 끝없는 백사장에 태평양 파도가 넘실거린다. 바닷가에 연락사.. 더보기
나무그늘의 함정 야호, 나무그늘이다!사람들은 캠프장에서 알브이를 세울때 누구나 나무 밑을 선호한다. 당연하다. 선선하고 햇볕 가려지니까. 운치있고 아늑하다. 로변철도 그랬다. 유목민 초짜시절에. 근데 조심해야 한다. 세우더라도 우선 나무종류에 대해 잘 파악하고 알고나서 오버나잇을 해야한다. 며칠전 공화국 모바일오피쓰 2호차인 유보트를 팜츄리 아래 그늘에 세웠는데...밤새 떨어진 저 돌덩이처럼 단단한 열매 크기를 보라....하마터면 야자수만이 아니다-특히 소나무 종류 나무 밑도 조심해야 한다. 송진이 떨어진다. 차에 묻으면 닦아 내기 힘들다. -어떤 나무잎이나 열매는 차를 물들인다. 손톱에 봉숭아물 들듯이. 지붕을 망가뜨린다. -개미, 벌레나 설치류(쥐)가 나무가지를 타고 루프에 벤틀레이이션 구멍으로 침입하기 쉽다. -바.. 더보기
자메이카를 걷다 이동생활을 하자니 규칙적으로 헬쓰크럽이나 수영장을 다닐 수가 없다.대신 언제 어디서나 우리 부부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운동법. 어딜가건 걷고 또 걷는다는 거다. 새벽 여명에 한바탕 걷고 저녁 노을에 또 한바탕.... 오늘 아침에는 정박 중인 세이프하버 부근 정기 루트를 걷다가 지도에도 없는 멋진 산책로를 우연히 발견했다. 유레카! 나의 그대가 가장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일이 바로 한적한 길을 걷는 것이다. 세계적 관광지, 유원지는 옆에 있어도 별로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우리가 지금 어느주/어느 도시에 있다고 하면 아, 그럼 그 유명한 거기거기 가봤겠네...하고 주로 묻는 곳들이다. 돈들고 복잡하고....그런데는 유튭클립으로 찾아보면 더 편하게 구석구석 더 잘 구경하는데 뭘... 대신 그 시간과 정력으.. 더보기
인생에 돈모으는 재미보다 더 재미난 놀이가 있나? 억만장자 유태인, 워렌 할아버지의 낡은 그라지 60대 중반의 '뒷태 소녀'-K&K 여사장님 소개로 우연히 알게된 또 한분의 굿사마리탄. 워렌 벨라이너 할아버지. 언제 은퇴하셨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 은퇴? 인생에 돈 모으는 재미보다 더 재미난 놀이가 있나? 매일 매일 일하는게 얼마나 신나는데 은퇴를 왜하나? 지금도 다양한 사업체와 직함을 가진 워렌 할아버지. 취미로 크래식 앤틱카를 한대씩 사서 모으다 보니 어느새 50대가 넘었단다. 자네 코리안이라구? 가족을 중시하고 공부고 일이고 아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지...그래서 난 코리안을 좋아해. 우리 유태인들하고 많이 닮았거든. 하하하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니 그 옛날 전통의 자동차매거진 커버스토리로도 소개된 인물이시다. 근데 이게 웬일. 비싼 골동품 .. 더보기
새 베이스캠프-뉴마 구입 해질녁이었다. 저녁을 먹고 캠프장 주변 산책 중 우연히 발견한 "For Sale"사인-멋진 모토코치의 원드쉴드에 개딱지만하게 붙어 있었다. 마침 주인여자가 샤워로 젖은 머리를 말리며 밖에서 벽면TV를 보고 있다. 우리가 다가가 관심을 보이자 적극적으로 내부를 보여 준다. 노쓰켈롤라이나에서 왔는데 사정상 급히 팔고 돌아가야 해서 딜러오퍼보다 조금만 더 준다면 급매도하겠다면서. 저 뒤 우리 로드트렉 뒤에 보이는게 뉴마... 그대가 선호하는 모델, 후로아플랜은 아니어서 처음엔 그저 구경이나 하잔 생각이었다. 하지만 뉴마라면 티핀과 더불어 클레스A 군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아닌가. 이런 상태좋은 신형을 개인간 직거래로 직구입할 기회란 그리 흔치 않으리라. 딜러들은 구입가에서 최소 2-4만불이상의 매매차익을.. 더보기
노숙자의 오아시스 간간히 볼일을 보면서 낮에는 라이브러리, 샤핑센터, 주변 동네...를 전전하다 해지면 반경 20마일 레디어스 내에 있는 모두 5곳의 월폿을 한군데씩 돌아가며 신세를 졌다. 노숙방랑 2주째. 이제는 쉐리프가 지나가며 손인사하고 월폿의 시큐리키가드 중에도 또 왔냐고 인사하는 사람이 생긴다. 감사하게도 마이애미 서쪽 사우스랜치라는 부촌에 저택을 가지신 조오지 할아버지 그리고 쿠퍼시티에 앰플 파킹랏을 갖춘 프레스비타리안 교회에서 야간 안전가옥(safe harbor)의 제공을 제의 받았다. 언제든 필요하면 정박하라는...하지만 정중히 사양. 왜냐? 주변 야간서식지의 생태계가 양호한 곳에서는 궂이 굳사마리탄분들에게 신세를 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길바닥 라이프에 도를 터 갈 수록 월폿만큼 편한 잠자리도 없다. 그.. 더보기
역사를 파는 유원지-세인트어거스트 스테인바허 회장이 내려오는 길에 꼭 들려 구경하고 오라고 추천한 마을- 세인트 어거스틴- 잭슨빌 지나 남쪽 해안에 있는 마을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타운 중 하나란다. 취향에 따라서는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 특히 테마파크나 유원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젊은 연인들에게는 당연 재미난 타운이리라. 하지만 우린 어쩐지 이렇게 '디즈니랜드스러운데'는 더 이상 관심이 덜간다. 연세가 이젠....아니자나?그러나 어차피 지나는 길, 나중에 손자들 데려오기 위한 사전답사 정도로 생각하고 하룻밤 정박하며 구경했다. 유럽에 비해 역사가 일천한 미국. 작은 사적지에도 떡밥으로 거창한 뮤지엄, 전시관을 만들어 놓고 그 옆에다 상가,유원지를 지어 나그네 주머니를 터는 이런 데가 많다. 조상이 물려준 역사 유산을 .. 더보기
멀쩡한 엘리트 남녀들이 왜 저런짓을? 저 사람들이 미쳤나? 멀쩡한 청장년 남녀들이 뜨거운 태양아래 아스팔트 광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뛴다. 마치 옛날 노예들 처럼 돌덩이, 쇠덩이를 굴리고 다니는가 하면 쇠사슬로 거대한 트렉터를 끌기도 한다. 장애물을 너머 콩크리트버켓을 나르고 트럭 타이어를 목에 걸고 뛰는 이들도 보인다. 주최측에 물으니 참여자들의 직업은 증권브로커, 변호사, 의사, 컴퓨터프로그래머...다양하다. 너무 성공적이고 편한 삶이라서 무료하고 지루하다는 걸까?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다보니 노가다가 부러웠던듯. 트라이애쓸론(철인삼종)정도로는 성이 안차는 모양. 자칫 다치기도 쉽겠다. 거의 자학에 가깝다. 해변산책 중 우연히 목격한 엘리트 남녀그룹의 희안한 놀이-태평양 바닷가에서 열린 연례극기시합(?) 모습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