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이

이러다 이성애자가 퀴어로 몰리는 날이 오는건 아닐까 그동안 바빠서 줄창 빠지다가 모처럼 근처 유일우주(UU) 모임에 나갔다. 근데 뭐야 이건.... 중간에 어떤 찬송가를 합창하는데 LBGTQ-레즈비언게이트렌스젠더퀴어 그룹과 그렇지 않은-즉 우리같은 스트레이트...두 그룹으로 나눠 번갈아 부르다가 같이 부르다가... 하란다. 워낙 호머섹슈얼 이슈에서 리버럴한 줄은 알지만 오늘은 좀 이건 아니다 싶다. 왜냐? 1) 인간에게 있어서 성적취향이란 중요한 문제 중 하나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기본적"으로 어떤 모임에서건 그룹을 분류하는 기준이 된다는 건 좀 짜증난다. 노래 부를때 잠깐이라도 말이다. 2) 나와 다른 타인의 성적취향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데는 기본 동의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는 퀴어가 퀴어가 아니라는건 아니다. 변태는 변태일 .. 더보기
내 아이가 어느날 동성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우리 애들도 슬슬 시집 장가갈 나이가 되었다. 난 우리 아이들이 그냥 평생 독신으로 살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한다. 골아픈 인생 가능한 심플하게 사는것도 좋다는 깨달음 + 여생 아이들과 좀 더 가깝게 살고 싶은 아비의 이기심이다. 하지만 지들이 혼인해서 애를 줄줄이 낳고 살겠다고 해도 우열없이 좋다. 귀여운 손자를 안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만약 애는 낳지 않고 둘만 살겠다고 하면 그것도 OK. 알고보면 무자식 상팔자 아닌가. 산(한국)에 사는 것과 바다(미국)에 사는 것 어느 것이 좋을까? 각각 문제점이 있고 좋은 점이 있다. 산은 산데로 바다는 바다데로,,, 좋은 점이 있고 문제점이 있다. 결국 각자 쏠리는데로, 취향따라 하면 된다. 모두가 따라야하는 정해진 답이란 있을 수 없다.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