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장비

정화조 위의 잔디는 언제나 더 푸르다 (미네소타 버전) “정화조 위의 잔디는 항상 더 푸르다”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ver the Septic Tank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ver the septic tank: 미국사람들이 대화 중에 자주 인용하는 상용어구. 엠마 봄백이란 인기 유머리스트이자 지방신문 칼럼리스트가 기존의 속담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를 웃기게 변조해 유행시킨 말이지요. 저 아래 첨부한 글은 최근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발견한 글을 모디화이 한겁니다. 사실 벌써 이십여년전 쯤에 이와 비슷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보다도 전에 이와 매우 유사한 내용의 글을 저 역시 썼었지.. 더보기
포쓰가 장난 아닌 노숙자 요즘 우리가 출퇴근 중인 NPB동굴. 예외없이 여기도 서너분의 정기출석 홈리스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터줏대감 중 한분이 무슨 연유인지 안보이는가 싶더니 마치 그 자리를 메꾸러 왔다는 듯 뉴페이스가 한명 나타났다. 나이는 60전후. 코케시언. 농구선수 같은 키. 그릭 조각같은 프로파일의 얼굴과 당당한 풍채. 낯익다 싶더니 얼핏 벤허에 나온 찰톤 헤스톤을 연상시킨다. 외관만이 아니다. 여느 홈리스와 달리 싸가지고 다니는 모든 세간살이가 정교하다고 할 정도로 니트하게 오가나이즈되어 있음도 눈에 띤다. 홈리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지독한 냄새는 커녕 지나치는데 아라미스 남성향수 냄새가 폴폴…나더라는. 한때 무슨 큰 코포레이션의 중책을 맡았었음직한 포쓰. 또 하나. 와중에 늘 챙겨 메고 다니는 커다란 통기타. 극한의.. 더보기
봄바람과 더불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슬슬 내륙의 황야로 들어갈 시간이 다가 온다. 작년에 이너피즘에서 미니멀리즘으로, 올해는 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익스트림 미니멀리즘(초극단의 간편/간단한 생활방식)의 추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 한다. 세이프하버를 벗어나 로변생활 준비로 바쁜 로변철부부 요즘... 장비를 손보는 중인 그대-자전거포 차려도 될 정도로 정비기술이 늘었다. 지난달 그냥 지나친 아리조나 접경 쿼트사이트를 이번에는 확실하게 한번 찍어 주고 -유타, 네바다 그리고 한 맺힌 뉴멕시코도 다시 한번, 서남부 4개의 주가 만나는 접경 부근?...이나 예정대로라면 아마도 스캇스데일이나 훌래그스탭 어디메에 세이프하버를 확보할 계획. 가봐서....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가볼 곳이 많은 동네다. 근방에 꼭 만나야할 싸부님도.. 더보기
(웃긴사진) 머리가 장식인가 일대에서 가장 크고 정박 중인 세이프하버와 가까운 딜러로서 잘 아는 곳이고 마침 일이 있어 내일도 가보려는 참인데...(아래)서비스는 다른 호러블한 업체에 비해 그런데로 좋았는데....집에와 보니 차 뒤판 한복판에 이런 스티커를 붙여 논 딜러 때문에 열받은 이가 Yelp에 올린 업체 리뷰...Compared to the horrific, brutal, unconscionable experience we had at M****'s (worst RV dealer on the planet- they went bankrupt, Karma, Baby)--***son treated us well. Still, at delivery we were left waiting around for an hour with no.. 더보기
NPB로칼인민들 아니면 잘 모르는 곳----(3) 뉴포트비치 일대에 로칼 인민들 아니면 잘 모르는 곳. 연이어 세번째로 소개할 장소는 '백베이' Back Bay. 말 그대로 바다가 문어머리 형상으로 내륙에 쑥 들어온 베이....의 그 뒷편. 늪지대를 말한다. 내륙 즉 오렌지카운티 얼바인 쪽에서 오자면, 바다를 향해 잼보리길로 내려 가다가 패션아일랜드 거쳐 NPB하이얏트호텔 지나자말자 PCH길 직전에서 백베이길로 우회전, 조금만 더 들어가면 왼편 일대. 다양한 조류를 근접 관찰하거나 자전거 라이딩/달리기 하기에 이만한 장소 또 있으면 나와보라그래...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특히 거대한 펠리컨이 고공에서 빙빙 돌다가 바다로 수직낙하하며 고기를 낚아채 꿀거덕 하는 장면을 수시로 관찰 할 수 있다. 또 이름모를 작은 물새 수백마리가 마치 제트기처럼 수면 위.. 더보기
NPB 로칼인민들 아니면 잘 모르는 곳----(2) 오렌지카운티 비티시티스 중에도 손꼽히는 미항, 뉴포트비치. 여기오면 우리같은 여행자들은 일단 퍼브릭비치나 피어 pier를 구경하기만도 바쁘다. 그리고 빨리 움직여야 한다. 남북으로 워낙 유명한 헌팅턴비치, 크리스탈코브, 라구나비치 그리고 데이나포인트 등 세계적인 비치들이 줄지어 이어지니 여기서만 머뭇거릴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 일대의 이렇게 호젓하고 작은 비치들은 그 존재조차 모르고 지나쳐가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하지만 정작 로칼사람들은 해운대 같이 북적대는 관광명소보다 이렇게 몰래 돌아 앉은 한적하고 예쁜 바닷가를 많이 찾는다. 이십여년전 이 부근에 살때 만해도 이런 곳은 정말 우리만 안다고 자랑하던 비밀의 장소였는데...그때 비하면 이제는 그래도 꽤 알려진 듯하다. 계절이 아닌데도 외지.. 더보기
NPB 로칼인민들 아니면 잘 모르는 곳---(1) 요즘 공화국건국을 위한 '역적모의'를 하다 가끔 머리 식히러 가는 곳- 중 하나. NPB 라이브동굴(LibCave)의 뒤뜰 정원 끝에 있다.태평양의 시원한 바람을 폐부 깊숙히 마시며 스트레칭하기 좋다. 인적도 드물고. 바닥이 그랜드캐년의 스카이웍처럼 유리었으면 하는....하는 이쉬움이 있지만...혼자 요가/명상하기에 이 정도면 감지덕지. 180도 파노라믹 뷰view의 수평선을 바라보노라면 가슴이 탁 트인다. 더보기
부부협동으로 '아타보이' 괄약근 수술 도시의 잠수함 아타보이호의 항문, 그 중에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겼다. 우리의 바퀴달린 집에는 총 세개의 거대한 홀딩탱크가 붙어 있다. 그중 블랙워터(body waste)탱크-고상하게 우리말로 하면 '뒷간에 달린 똥통'의 피스톤식 개폐 밸브에 작동 이상이 생긴 것이다. 연세 탓인지 전부터 사람으로치면 정확히 항문 괄약근 기능의 그 밸브가 유독 너무 뻑뻑하기에 그리스도 발라보고 했었다. 그러나 별 차도가 없었다. 그러다 그날따라 탱크를 비우기 위해 좀 무리하게 밸브를 잡아 당기자니 그만 핸들 반쪽이 똑 부러져 버린 것이다. 다행히 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부러졌고 탱크는 빈 상태라 훌탱크가 될때까지 1주일-10일 정도는 시간이 있었다. 해서 처음엔 주말쯤 사람불러 천천히 고치려는 생각이었다. 헌데 자다가 문득 .. 더보기
탐나는 UFO느낌의 트레일러. 공화국 홍보, 취재와 조사활동을 위해 현재는 도잠함 '아타보이'호와 잠수정으로 SUV 지프를 활용 중이다. 하지만 장차 모바일 임시정부가 본격 가동되면 용도에 맞게 조만간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다. 장차는 지형, 거리, 용도 그리고 국가별 도로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중장거리 이동 및 생존장비들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다. 국가재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이 부분의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다. 봄이 되면 RV/expedition vehicle show도 가보고....오며가며 계속 리서치를 해 나갈 생각. 아래는, 얼마전 지나가다 PCH변의 한 익조틱 카딜러의 야드에서 본 에어스트림의 베이스캠프. 2008년인가 9년도에 몇대 만들고 바로 단종된 모델이라 한다. 오래전 포모나 쇼에서 신품보고 멋지다 생각했는데 .. 더보기
SUV나 지프- 맥가이버 노숙 캠핑카로 개조하기 FJ에 이런 카고캐리어 cargo carrier on the hitch 장착을 생각 중. 요즘은 궂이 기름먹는 하마군, 덩치 큰 아타보이를 끌고 움직일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즉 단기탐사나 중장거리를 빠른시간에 다녀와야 할때는 단촐하게 FJ만 끌고 다니며 어반 서브마린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 사이 아타보이는 RV스토리지(한달에 캘리는 150-200불, 변두리는 50불 하는곳도 있다)에 모셔두고... 그간 실전에서 경험해보니 단기간 이동에는 FJ가 경제적이고 잠자리가 불편은 해도 유리한 점이 많다. 특히 RV는 주변의 눈길을 끌어 스텔쓰 분닥캠핑 시 안전문제, 장소 찾기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FJ는 캠핑카나 트레일러와 달리 가다가 걍 아무데나 적당히 박고 자면 된다. 문제는 수납공간의 절대.. 더보기
나를 기죽인 사막의 바퀴벌레 한쌍 지난주 다시 사막지대로 오지탐사를 갔다. 동안거-겨울야영지로 적합한, 황야의 세이프하버를 찾아서...사방 끝간데 없는 지평선. 사륜구동차가 아니면 엄두도 못낼 거친 벌판.... 이런데서 잘못 길 잃으면 진짜 밤에 얼어 죽거나 낮에 쪄 죽을 수도 있겠다....로변철이가 무슨 탐험가라도 된 듯한 착각에 개폼을 잡으며 사진찍고 있을 바로 그때 . 어 저게 뭐지? 땅끝으로 부터 우리를 향해 점점 다가오는 작은 두개의 점.... 이런 델 뭐 차를 타고 다니냐는 듯, 썩쏘를 날리며 우릴 스쳐 지나가는 한쌍의 다정한 바퀴벌레 커플. 종일 화석연료 태우며 오존층 파괴하면서 달려온 우리부부는 "음메 기죽어..." 언젠가 온갖 장비 다 갖추고, 목숨걸고 고산준봉에 올라 감격하려는 순간, 맨발의 동네 애들이 거기서 냉차팔고.. 더보기
자원고행-라이딩 준비와 기본스펙 자료저장 중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준비: 일단 라이딩 복과 선그래스, 슈즈외에도 새들어드저스트-넛트 교체- 스토커 핸들바가 불편하다니 익스텐션 부착 스탠드부착 전후 라이팅 2리어미러....텐덤에는 이게 없으니 너무 불편... 트레일러에 달 세이프티 훌래그이머전시용 툴 뭐가 이리 많지....이베이 뒤질 시간에 아무래도 이따가 그냥 동네 자전거포에 가져 가는게 나을 듯. 아래 기본 스펙....나중에 참고하기위해 카피해둔다. ***Road Bike Tandem in Great Condition*** ((IRVINE/ LAGUNA NIGUEL)) Hello, I'm selling a Road Bike Tandem by Burley in Great Condition for only $***OBO. (Orig cost $3,.. 더보기
멀쩡한 집 놔두고 노숙자가 되려는 이유 멀쩡한 집 놔두고 노숙자가 되려는 이유 요즘은 편안한 RV파크에서 주로 지낸다. 이런 리조트에는 겨울엔 흔히 스노우버드라 불리는 은퇴한 백인노친네들이 대부분이라 어떤 땐 거시기... 좀 너싱홈 같은 분위기다. 여기서 이러기엔 우린 너무 젊다. 때로 편안함보다는 약간은 어드벤쳐러스한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 해서 장거리 인터스테이트 이동 중에는 일부러 분닥 boondock 즉 BLM등에서의 야생캠핑이나 도심, 거리에서의 홈리스 노숙캠핑을 해보곤 한다. 집시가 된 듯한 무한자유의 홀가분함을 만끽하며... 비단 비용 절약을 위함 만은 아니다. 사실은 싸구려 모텔이나 유료 야영장보다 모토홈을 끌고 노숙하는게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불편하다. 위험하다. 쪽팔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변철이가 주기적으로 베가본드.. 더보기
루씨의 환생? 앗 루씨다! 베이산책길에 만난 허시파피-바셋하운드 한쌍. 미네소타에서 안락사 시킨 그리운 루씨가 캘리포니아에서 환생한건 아닐까. 잠시 착각에 빠졌다. 의복을 애견에 깔맞춤으로 차려 입은 주인 아줌마와 30분 넘게 수다... 이름도 재미있게 지었다. 숫놈은 인스펙터 암놈은 윌슨, Inspecter Wilson. 그중 인스펙터가 특히 우리 루씨와 빼닮았다. 그리운 루씨야, 허리디스크 고통없는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니? 더보기
2인승 텐덤자전거- 타보니 완전 대박! 거의 일년을 벼르던 2인승 탠덤자전거- 어제 드디어 질렀다. 인터스테이트 장거리 이동시에는 모토홈 아타보이로, 중거리-반경 20마일 이상은 FJ지프로 그리고 가까운 거리는 이제부터 탠덤바이크를 이용할 생각. 운동 뿐 아니라 모임에도 타고 가고 뒤에 트레일러 달고 장도 보러가고...그리고 서바이벌 야생캠핑장비를 갖추고 속속들이 지구별 깊숙한 곳들을 탐사하는데 이용 예정. 길위의 방랑 유목민생활 시작 후 가는 곳마다 수시로 도보나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 차를 타고 휙휙 지나가는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인다. 텐덤을 판다는 크레익스리스트광고를 보고, 라구나 니겔까지 찾아가 아래 사진 청년에게 샀다. 아주 꼼꼼히 사용법을 잘 설명해 준다. 사는 동네도 그렇고 직업도 그렇고 돈을 꽤나 잘버는 모양. 그냥 혹시나.. 더보기
천상의 산책로 요즘 우리가 자주 산책하러 가는 곳. 우리의 베이스캠프(NPD)에서 머지 않은 곳의 작은 섬-발보아. 이른 저녁을 마치고 석양이 한뼘정도 남았을 무렵 (요즘은 5시 반정도) 잠수함에서 나온다. 캠프장을 벗어나 작은 언덕 공원하나를 거치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베이비우 bay view도 일품이다. 거기서 PCH를 건너면 내리막 아래 바로 섬으로 연결된 다리가 나온다. 마치 동화 속의 마을 같은 상가와 메디테라니안 풍의 비치하우스들. 우리에겐 젊은날의 옛 추억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곳 이기도 하다. 천천히 걸어도 한시간 안에 한바퀴를 돌 수 있다. 바다, 요트, 갈매기, 멋진 인테리어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비치홈들...을 감상하며 걷노라면 다리 아픈줄 모른다. 지루하지가 않다. 아마도 지구상 최고의 산책코스라 .. 더보기
호모루덴스-베짱이의 항변 어려서 사회시간에 배운 "놀이하는 인간-호모루덴스"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가만히 관찰해 보면 결국 인간은 누구나 잘 한번 '놀아 보려고' 사는 거 맞는거 같다. 인간은 왜 사는가? 인생의 의미meaning of life 가 도대체 뭐냐? 머리에 쥐나게 종교,철학을 연구해 본들 답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든다. 결론이 없다. 하지만 외부가 아닌 나 자신의 내부를 찬찬히 들여다 보라. 거기에 답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확장해서 내가 잘 아는 주변사람들의 삶과 내면을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관찰, 분석해보라. 인생의 목적? 의외로 답이 간단명료하게 나올 수도 있다. "놀기 위해서!" 로변철이 모토홈 타고 슬슬 놀러 다니는 게으른 베짱이로 보이는지 아직 은퇴하기는 젊은 나이에 어떻게 그리 놀고 먹느냐고 묻는.. 더보기
차에서 숙식하며 26년간 세계일주 어제 집사람이 인터넷에 올라온 어느 노인의 이야기를 읽어 보라고 한다. 찾아보니 과연 놀랍다. 26년간 차에서 먹고 자며 전세계를 여행한 76세 독일인 할아버지-‘군터 홀토프’ 란 독일노인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그러니까 1989년 이후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벤츠 G 클라스를 타고 26년간 전세계를 돌며 50만 마일 이상을 주행했다고 한다. 편하고 안전한 나라만 다닌게 아니다. 혹한의 시베리아, 전쟁 중의 이라크...안 가본 곳이 없다. 집사람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여행 할 때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절대 가지 않는다" 는 원칙을 절대고수했다는 것. (흠, 이건 우리도 생각했던 것이나 출발 첫날부터 깨트렸던 원칙. 처음 두달을 아들애와 동행하는 바람에 지키기가 힘들었다.) 그들 부부는 역시 검소한 독일.. 더보기
추억의 버기(VW buggy) 로변철의 생애 첫 잠수함(RV)이었던 복스바겐 캠퍼밴(위의 사진과 칼라는 다르나 같은 모델)에 대한 향수가 아직도 남아 있다. 지금은 무식하게 큰 코치형 Class A에 FJ를 끌고 다닌다만 언젠가 다 팔아 없애고 다시 이런 단촐한 캠퍼밴 한대로 살림을 대폭 줄여서 홀가분하게 훨훨 날아 다닐 것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 땅뎅이 크고 도로 사방으로 넓은데다가 개스비도 싸고 또한 여러모로 홈그라운드의 어드벤티지가 많은 미국/캐나다 내의 이동생활이라면 당연 지금의 셋업이 가장 편안하고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메리카 대륙을 몇바퀴 더 복습한 뒤에는 조만간 바다를 건너려 한다. 미션수행을 위해 남미, 유럽과 아시아로 행동반경을 넓히려는 생각이다. 그땐 아무래도 Class C나 B로 줄여야 할 것이다.. 더보기
엘도라도는 어디에... (아래, 지난 8월 올린 글인데 이상하게 어디로 다 없어져 버려서 다시 업로드합니다.) 서둘러 이른 저녁을 마치고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 라이딩에 나섰다. 해 떨어지기 삼십분 전.쎈타애나리버 둑방길이 요즘 우리의 단골 라이딩 코스. 웜업으로 일단 알비팍(RV Park)을 한바퀴 돌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문득 그대가 제안한다. 이번에는 좀 다른 코스로 가볼까?루트맵/앱을 보니 멋진 낚시호수가 근방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 스마트폰 자료사진을 언뜻보니 야자수 둘러 싸인 호수에 살찐 물고기들이 튀어 오르고 장난이 아니다. 이거 뭐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다. 가보자! 근데 이상하다. 내가 알기로는 그 일대는 바둑판 처럼 사방으로 뻗은 대로의 삭막한 인더스트리얼 지역인데...이런 오아시스가 숨어 있었다니...의심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