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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자랑

아, 찾고 찾던 그 사닥다리! 로변공화국은 미니멀리스트 로변철의 나홀로 마이크로네이션micro nation이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작다. 작아야 한다. 계속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존장비와 물품은 최소한 어반 서브마린-작은 모토홈이나 트레일러 RV에 실려져야 한다. 근데 사다리(가 맞나 사닥다리가 맞나?)는 어떻게 하지? 수시로 잠수함 루프탑을 점검하려면 최소 12피트 길이의 사닥다리가 꼭 필요한 데 기성 폴딩 래더들은 너무 헤비하다. 접어도 여전히 길고. 그러다 오늘 마침내 찾았다. 3년을 찾고 찾던 마음에 드는 사다리. 우연히 들여다 본 이웃 캠퍼의 토우트럭 안에서 본 이놈이다. 다 펴면 무려 15피트 길이인데 이렇게 마이크로 사이즈로 접혀진다. 와우! 첨단 우주공학의 기술로 만들었다나-가격은 후덜덜이지만 가치가 있다.. 더보기
금쪽같은 우리 개똥이 로변철의 손목 오그라드는 아들 자랑 작렬 글입니다. 오랜만에...비위 약하신 분은 건너 뛰시길. 우리 아들 개똥이가 다녀갔다. 어려운 전공 따라가느라 정말로 힘든 한학기를 보냈던 아들. 황금같은 열흘의 스프링브레이크. 사방팔방에 친구에 치여 죽을 지경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오라는데 다 마다하고 우리 품으로 날아온 고마운 녀석. 미국에서 나고 자란 녀석이 애비애미에 대한 정과 효심은 아주 조선시대 성균관이다. 네 애비나 옆집아저씨나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우하라 그리 가르쳤건만... 좋기도 하지만 때론 부담될 지경. 하여간 우리와 온전히 황금의 봄방학 열흘을 보내겠다는 녀석이 얼마나 기특하고도 어여쁜지. 걸프랜드도 멀찍이 버려두고.(그 바람에 둘이 폰 붙들고 텍스트로 내내 싸우더만..) 그간 엄마 보살핌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