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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우울의 긴 터널을 벗어나 (나의 길, 나의 꿈) 앗, 미국거지가 나타났다! 길가의 견변(犬便)철학자- 로변철(路邊哲r)의 또 다른 블로그들을 소개합니다. 인터넷에 "로변철"을 구글링하시면 여기저기 제가 그간 노상에서 끄적거린 잡문, 사진들이 좀 뜰겁니다 -도시의 잠수함 어반서브마린. 변견철학자 로변철부부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 자원고행 미니멀라이프 . 도시의 정글을 항해하며 잠망경으로 내다본 지구별 풍경. -태평양다리연구소 태평양 상공에 다리를 건설하자! 영원한 주변인 로변철의 동과 서 두 세계에 양다리 걸치고 태평하게 사는 법 연구소.http://directusa.tistory.com -경이의 세계 마누라자랑 자식자랑의 대가-팔불출 로변철, 자칭 젊은옵하의 신혼"보충"여행기- 옆지기 '그대' ('옆에 있어도 그리운 그대'의 준말)와 함께 기록하는 경.. 더보기
오해와 진실 나는 "리얼" 크리스챤이고 싶다. "나이롱" 말고 어제 올린 파리테러 관련글에 대해 메일을 통해 불쾌하다면서 오해하는 분이 계셨다. 특정 종교를 폄하하려는 글이 아니었는데.... 로변철은 불교교단에 등록된 신자는 아니다. 그러나 전설의 성자 고다마 싯달타의 진리탐구열정과 초기불교의 원본 가르침에 공명해 집도 비지니스도 다 접고 '바퀴달린 토굴' 에 기거하며 수행자의 자세로 살아가려 노력 중이다. 그런 차원에서 부디스트로 오해 받는다면 난 그걸 영광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는 무제약의 사랑과 구원을 설파하고 목숨바쳐 실행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유대청년 예수의 크리스챠니티 정신-그 본질적 의미에 공감해 나름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자는 각오로 '구르는 기도원'( rolling retreat)정진 중이라는 데서 .. 더보기
나의 꿈, 나의 길-Roadside Republic 로변공화국 Roadside Republic 나에겐 국가 건설의 소박한(?)꿈이 있다. 얼마전 유튭으로 마르틴 루터 킹 데이에 다큐멘타리를 보다가 울컥해서 쓰다가 던져 뒀던 글.....오늘에사 마무리해서 아래 올립니다.* -2015년 초봄, 삼일절에 썼던 글- 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마목사님, 아니 킹목사님처럼 범부 로변철에게도 꿈이 있다. '나홀로 다함께' 국가건설의 야무진 꿈이다. 영어로 로드사이드 리퍼브릭(RSR),한국말로 길가나라, 중국말로 로변공화국... -RSR은 우울과 절망의 나락에서 극적으로 반전한 체험을 바탕으로, 2009년 봄, 빛의 전사로 거듭난 프로핏prophet 로변철의 죽기살기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 더보기
텍사스 카우보이 지난 10월초, 여름 서식지였던 미드웨스트 지방을 떠나 일리노이, 아이오아, 미주리, 알칸소를 휘돌아 이제 텍사스에 잡입한지도 어느새 3주가 되어 간다. 이곳은 과거 비지니스 관계로 두어번 그리고 대륙횡단시 접경을 오가며 몇차례 넘나든 것 말고는 큰 인연이 없었다. 텍사스하면 내 머리에 떠오르는 거라곤 그저 조지 부시 일가, 케네디가 암살된 달라스, 대표적 레드스테이트라는 것, 왕년의 소프드라마 '달라스'...정도. 그리고 속칭 '텍사스 사이즈' 란 말. 즉 땅뎅이가 커선지 모든게 다 크다는 거. 접시만한 비프스테이크, 빠께쓰 크기의 소다컵, 여성들의 방뎅이 사이즈들도 어쩐지...우리 한국인들에게 텍사스 하면 바로 뇌리에 떠오를 단어는 아마도 카우보이일 것이다. 여기오니 시골에 넓은 농장들이 많이 눈에 .. 더보기
미국의 슬픈 현실 어제 저녁, 알칸소 주경계를 넘어섰다. 우리 코리안들에게는 별로 알려 지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을 미국 남부의 깡촌 중 하나. 그저 엘비스프레슬리의 고향인 멤피스, 미국대통령 중 로함장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빌 클린턴이 태어난 리틀락 정도가 떠오르는 곳. 남행길 중간에 들리려던 Y가, 이런, 토요일이라 일찍 문닫는 것을 깜박했다. 질척 질척 가을비까지 을씨년스레 내린다. 종일 잠수함 안에 갇혀 있자니 답답하다. 최소한 매일 5마일 걷기 만큼은 거르지 않는 우리부부인데 이거 어쩌나. 인터스테이트 55번으로 남행하다 멤피스로 들어서는 초엽. 40번으로 갈아타는 지점의 월포트수퍼센터에 일시 닻을 내리기로 했다. 주차장에는 남행 중인 스노우버드들의 다른 잠수함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매장안으로 들어섰다. 오늘은 .. 더보기
세인트 루이스를 떠나며 아이오아를 두루 돌아 스테이트알브이파크에서 에너지 재충전 후 다시 도시의 정글로 잠입했다. 미조리주 세인트루이스. 열흘째 부근의 위성도시들을 부초처럼 떠도는 중. 비상용 식수통에 오래된 물을 버리고 미조리 약숫물을... 월포트에 야간정박 중인 세마이 군단. 보니까 생각외로 살기도 편하고 정이가는 동네다. 한국사람도 적지 않이들 사시는 모양. 제법 큰 식품점도 있다. 물론 H마트급은 아니지만. 다만 북동쪽과 강건너 다운타운 동쪽 만큼은 좀 분위기가 살벌한 구역들이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언젠가 미국에서 인구당 살인사건 1위 대도시의 오명을 뒤집어 쓴건 바로 그런 흑인빈민 밀집지역 때문. 하지만 서울 쪽방촌(지금도 있나?)이나 LA 지저분한 한인타운이나 사우스센트랄, NY 할렘가만 보고 그 도시 전체를 평가할.. 더보기
날마다 어드벤쳐 일찌감치 다운사이징하면서 남겼던 오막살이 한채마저 작년 봄 처분했다. 명실공히 진짜 노숙자가 됐다. 그토록 꿈꾸던 홈리스...대자유인의 off grid, unhooked life....가 시작된거다. 그후, 대륙종횡 cross the country caravanning- 길바닥 뻐스생활도 어느새 1년 반의 세월이 흐른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많은 기간 우린 '무늬만' 노매드였다. 특히 지난 겨우내 풍광좋은 리조트에서 은퇴 후 모토홈 끌고 팔도(아니, 50도)유람하며 사는 스노우버드들 틈에서 거의 8개월을 보냈으니...구들장 밑에 바퀴가 달렸다 뿐 거의 휴양지의 시니어아파트먼트 사는 거와 다름없는 생활이었던 셈이다. 물론 간간히 일부러 오지나 사막 그리고 도시의 정글에서 일부러 스탤쓰캠핑을 하기도 했지만 .. 더보기
부유한 노예 다이나믹한 이동생활의 재미.동시에 편안한 럭셔리 라이프.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치고 싶지 않은 한 인간의 욕심이 만든 괴물! 남행길 스노우버드들의 눈길을 끄는 하이웨이 스타. 트레일러의 아래층에는 스포츠카를 싣고, 윗칸(2층 deck)은 짐칸으로 사용 중. 코치내부는? 그냥 최고급 호텔룸을 상상하면 된다. 하지만....이런 건 그대나 나나 거저 줘도 싫다. 폼생폼사도 좋고 부부화장실이 별도로 달린거도 좋다만....왜 저런 무거운 짐덩어리를 짊어진 노예의 삶을 산단 말인가. 쓸데없이 큰 집에 사는 사는 이들과 매한가지다. 저건 전생에 큰 죄를 지은 사람들이나 타는 것이다. 더보기
이거 진짜 물건이네! 멋진 캠핑카 "불독" 지난 주말 똘똘이를 대체 할 새 잠수함을 전격 입양했다. F크루저 2350. 2013년산이지만 원주인이 애지중지한게 느껴진다. 오다메타 말고는 어딜봐도 중고티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 그냥 almost like new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immaculate, just like brand new. 즉석에서 이름을 "불독"이라 지었다. 크롬으로 떡칠을 한 부위, 즉 앞코가 넙쩍뭉툭한게 어쩐지....그리고 딱벌어진 와이드바디의 당당한 체구. 불독의 채시는 흔하게 화물트럭으로 굴러 다니는 Ford E350. 하지만 익스테리어 외양과 달리 하우스 부분의 실내 인테리어와 설비들은 범상치가 않다. 전에 40년 경륜의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응집됐다는 똘똘이의 놀라운 공간 활용에 감탄한바 있었다. 헌데 불독의 훌로어.. 더보기
똘똘이를 입양보내고 보유 잠수함 두대 중 홈베이스역을 맡아 주었던 똘똘이를.... 결국 엿바꿔 먹었다. 봄 이후 노숙방랑 대륙횡단하며 우리 부부와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똘똘이. 퍼시픽 해안 절벽길, 아리조나 사막, 험준한 로키산을 마다않고 든든한 우리의 세르파, 보디가드 역할을 했고 침실, 오피쓰, 부억ㅋ, 그리고 아무데서나 요청하면 샤워/화장실로서 불평 한마디 없이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준 녀석. 오클라호마/텍사스 경계에서 무서운 물폭탄 떤더스톰을 당했을때도 짜부러지지 않고 버텼던 단단한 놈. 든든한 쉘터로 거뜬하게 그대와 나의 생명을 부지시켜주었던 그 기억도 오래 잊지 못하리라. 작아도 있을껀 다 있다며 그대의 귀염을 듬뿍 받기에 그냥 평생 보유할까, 아니면 썬한테 물려줄까...도 생각하던 놈인데... 한편 여기저.. 더보기
챤스냐 함정이냐 지난달 똘똘이를 엿바꿔 먹은 이후 이번에는 디젤푸셔diesel pusher를 한대 사려고 알아보는 중. 디젤푸셔는 홈베이스로 유보트는 주변을 맴돌며 분닥하면서 모바일 오피쓰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대륙종횡을 계속 할 계획. 그러던차 어제 클리어런쓰라는 친구가 시세의 반값에 디젤푸셔를 팔겠다고 한다. 알고보니 샐비지타이틀. salvage title 지난 봄에 사우스다코다 광야에서 무방비로 윈드스톰에 노출됐었다 한다. 윈도우 2장이 깨지고 하부 컴파트먼드 도어 1개가 날아가고...사방에서 날아온 파편들에 의해 외부 전신에 많은 상처가 났다. 많은 코스메틱 잡이 필요할 듯. 혹시 토네이도 타고 올라갔다 구름너머 천당구경하고 떨어진놈 아니야? 의심에 찬 내 눈초리에 클리어런쓰가 펄쩍 뛴다. 절대 아니란다. 팁.. 더보기
즐거운 노숙(영문) Believe it or not, stealth overnight in big town is Fun! I like the twin citie's west metro area very much. Edina, Eden Prairie, Plymouth and Minnetonka...It's ritzy, has great hiking at the lakes, has an YMCA for exercise even hot steam sounas. I found dozens of great places to overnight. Woodbury in South East St. Paul is upscale too and easy to find parking near the river during the week. No .. 더보기
인생은 포인트 적립 게임 의도한대로 행위하지 않으면 행위한대로 의도(생각)하게된다. 서양의 어느 위인이 한 말인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난다. 대신 그렇게 사는 이들 이름이 몇몇 떠오르기에 아침부터 한마디 걸고 넘어진다. 쉽게 말하면 냉철한 이성으로 감정을 지배하며 주인의 삶을 살아가지 않으면 어리석은 오욕칠정에 이성이 지배 당하게 되고 어느새 자기중심적, 자기변호적 논리에 빠져 살아가게 된다는 의미 일 것이다. 기분이나 감정대로 또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그냥 그렇게 살아감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세상 99%의 사람들이 그렇지 못함을 보면 알 수 있다. 모두들 남들의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이민, 유학을 가고, 결혼하고, 이혼한다. 부모의 종교라서, 어려서 다니던 교회고 절이라 그냥 계속 나간다... 더보기
세계최대 캠핑카 공장 생산라인 견학 유보트의 해치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관광 그리고 위네베이고 RV공장견학을 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투어버스를 타고 생산라인을 두시간에 걸쳐 둘러 본건데 전업 모토홈여행자로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앞으로 자작 캠핑카-전천후 트랜스포머 서브마린 제작에 많은 참고가 될 정보들이다..... 창업주 부부 위네베이고 초창기, 50여년 전 모토홈 가격이 약 5천불..... 요즘은 이 정도 모델이면 10만불 정도니...물가가 20배 정도 올랐다는 건가.... 유보트는 우리가 보유한 두번째 위네베이고로 과거 우리 잠수함 중에 벡트라(Vectra)가 이 회사 제품이었다. 하도 원인불명 이상한 고장이 나서 우리가 '혼티드(귀신들린) 섭마린'이라고 불렀는데 한때는 이 회사의 탑라인 모델 중 하나였다... 더보기
미국의 시골인심 아이오아 주의 깡촌 중에 깡촌 포레스트 시티. 1마일 거리에 시골 소방서 뒤에 덤프스테이션이 있다기에 찾아 갔다. 오가는 알브이어 RVer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데 무료라니 인심 참 좋다. 대도시 어떤 고약한 데서는 사용료 20불을 차지하기도 한다. 기분좋게 오수탱크도 비우고 식수탱크를 채우고 있는데 동네사람들이 아이들까지 데리고 꾸역 꾸역 모여든다. 한 아주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냐 물었다. 소방서 건물 개축 오픈 하우스 행사가 있단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덥기도 하고 화장실도 이용할 겸, 구경삼아 실내에 따라 들어 갔다. 근데, 앗, 이게 왠 ‘떡' 아니 햄버거....공짜 점심을 준다. ▣ 부엌일을 돕는 동네 꼬맹이들. 유일한 외지인이자 아시안인 우리부부를 모두가 밝은미소로 따뜻하게 맞아.. 더보기
석화고목 결국 구차니즘과 게으름의 결과였다. 지난 6월 대륙횡단 중 찍은 수천장의 사진을 저장하고, 외장하드로 옮기는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순간의 부주의로 전부 날려먹었다. 복원에도 실패. 우리부부 항상 서로 만 찍었지 같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더 망가지기 전에 닰살-하니문스런 사진 좀 많이 찍짜고 이번에는 가는 곳마다 치즈, 김치 찾고 다녔는데....아쉽다. 신혼사진은 그렇다치고 코리안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부지방의 세군데 내셔날파크 사진들....나름 공을 들였었는데....아쉽다. 일부 휴지통에 버렸던 것들 중 Perified National Park 사진 몇장.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7)....황야의 동키호테 우리말로는 뭐라 번역해야지? 석화수림? 아무튼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란데를 찾아 가던 길이었다. 북동부 아리조나의 나바호 인디언 지역에 거대한 고목들이 대리석 돌덩이-수정?-으로 온통 변해 버린 엄청난 숲이 있다나 뭐라나...뭔 소린지 모르겠고 믿기지도 않아서 직접가서 두눈으로 확인하러.... 아직 휴가철이 아니어선가? 아님 너무 무더워서? 물론 우리가 워낙 인적 드문 뒷골목으로만 돌아 다니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하루종일 인간 구경이 쉽지 않던 그날. 공원초입 무료 캠핑지역에서 그들을 만났다. 변철옵하 못지 않게 맛이 간 동키호테 두명. 원래 "4차원"끼리는 멀리서 서로 뒤꼭지만 봐도 알아보는 법. 관등성명을 주고 받으니 한사람 늙은 동키는 동부의 노쓰캐롤라이나에서부터..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6)....물폭탄을 맞다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접경에서 일생을 통틀어 처음보는 무시무시한 폭우를 만났다. 그냥 폭우, heavy rain라고 하기엔 단시간에 쏟아진 그 엄청난 물의 양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 버켓으로 들어 붓는 (pouring) 듯한 비?...정도로도 성이 안차고....해서 로변철이 부득이 영어단어 하날 새로 만들었다. WATER BOMB! 정말 그건 그냥 폭우가 아닌 엄청난 물덩어리의 '물폭탄'이었다. 그때 상황. 초저녁인데 칠흑같은 어둠이 기분 나쁘다. 폭우가 내리다 잠시 멈춘다. 폭풍 직전의 고요. 아주 오래 전 일인데 그때도 대륙횡단 중 이 부근에서 스톰(그때는 주먹만한 우박세례)을 경험했었다. 그때도 폭풍의 눈, 즉 중심부로 들어가기 전 이렇게 30분-1시간 정도의 기분 나쁜 정적이 찾아 왔었던 기억이 난.. 더보기
애플사를 고소할까 말까? 이런 황당 시츄에이션을 어떻게 하지? 비록 구찮아서 지금은 그냥 스마트폰으로 '이러구' 있지만 장차 취미겸 여행사진작가의 야무진 꿈도 가진 도시의 잠수함 함장 '변철'이 옵하. 어제, 지난 5월 이후 찍은 수천장에 달하는 누적 사진화일을 액시덴탈리 날려 버리고 망연자실 중. 불행 중 다행은 일부 스마트폰에 아직 안지운 것들 남은 것, 그대의 랩탑에 공유했던 사진들은 그래도 보존. 그리고 근래 휴지통에 버렸던 사진들 몇백장이 남았다. 결국 잘 익은 과일 골라논 광주리는 없어지고 추려낸 쭉정이들만 남은 셈. 이번에 대륙횡단하며 때론 정말 목숨걸고(?) 찍은 여러 국립공원과 사막오지에서의 수백장의 사진들이 날아간 걸 생각하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휴지통에서 건진 사진 위에 "accidentally"라고 .. 더보기
또 다시 대륙횡단(4)-자전거로 둘러본 산타페 아메리카 대륙횡단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역시 잠수함- 즉 RV로 하는거다. ▣ 산타페 가는 길 아무데서나 쉬고 자고 먹고 누고... 할 수 있으니...미리 예약을 하거나 자세한 일정을 먼저 정할 필요가 없다. 대충 그날 무드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남이 자던 찝찝한 호텔방 시트에서 자지 않아도 된다. 911테러 이후 공항에서 복잡한 절차 황당한 바디스캔 등 짜증과 스트레스를 겪지 않아도 되고. 하지만 그런 RV보다도 더 간편하고 홀가분한 방법이 있다. 자전거+텐트 여행이다! 위에 열거한 좋은 점 플러스, 개스비, 주차 걱정 안 해도 되고 건강에 좋고....이야말로 로변철이 지향하는 익스트림 미니멀리스트의 이상적 자원고행 여행법이리라. 그래서 이미 주변에 예고한대로 조만간 텐덤 자전거 대륙횡단에 도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