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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캠핑

아, 찾고 찾던 그 사닥다리! 로변공화국은 미니멀리스트 로변철의 나홀로 마이크로네이션micro nation이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작다. 작아야 한다. 계속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존장비와 물품은 최소한 어반 서브마린-작은 모토홈이나 트레일러 RV에 실려져야 한다. 근데 사다리(가 맞나 사닥다리가 맞나?)는 어떻게 하지? 수시로 잠수함 루프탑을 점검하려면 최소 12피트 길이의 사닥다리가 꼭 필요한 데 기성 폴딩 래더들은 너무 헤비하다. 접어도 여전히 길고. 그러다 오늘 마침내 찾았다. 3년을 찾고 찾던 마음에 드는 사다리. 우연히 들여다 본 이웃 캠퍼의 토우트럭 안에서 본 이놈이다. 다 펴면 무려 15피트 길이인데 이렇게 마이크로 사이즈로 접혀진다. 와우! 첨단 우주공학의 기술로 만들었다나-가격은 후덜덜이지만 가치가 있다.. 더보기
텍사스 카우보이 지난 10월초, 여름 서식지였던 미드웨스트 지방을 떠나 일리노이, 아이오아, 미주리, 알칸소를 휘돌아 이제 텍사스에 잡입한지도 어느새 3주가 되어 간다. 이곳은 과거 비지니스 관계로 두어번 그리고 대륙횡단시 접경을 오가며 몇차례 넘나든 것 말고는 큰 인연이 없었다. 텍사스하면 내 머리에 떠오르는 거라곤 그저 조지 부시 일가, 케네디가 암살된 달라스, 대표적 레드스테이트라는 것, 왕년의 소프드라마 '달라스'...정도. 그리고 속칭 '텍사스 사이즈' 란 말. 즉 땅뎅이가 커선지 모든게 다 크다는 거. 접시만한 비프스테이크, 빠께쓰 크기의 소다컵, 여성들의 방뎅이 사이즈들도 어쩐지...우리 한국인들에게 텍사스 하면 바로 뇌리에 떠오를 단어는 아마도 카우보이일 것이다. 여기오니 시골에 넓은 농장들이 많이 눈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