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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단 미니멀리스트-이동생활자 로변철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
로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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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보다 오두막

잠행일지(Factionary) 2017.02.08 21:17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올란도와 폿마이어 중간. 지나가다 들린 템파베이. 마침 RV쇼가 열리고 있다. 세계최대 규모라 한다. 

이번 번개여행은 유로피안스타일의 아이타스카 비바 VIVA를 이용. 25피트로 작아서 RV 아닌 꼭 훼미리밴 정도 운전하는 느낌. 버튼을 누르면 더블데커 퀸사이즈의 침대가 천정에서 내려온다. 닷지 프로매스터 파워트레인 장착에 와이드바디.  인테리어 크래프트만쉽은 좀 엉터리-눈가리고 아웅...인 부분이 있지만 쓰는덴 지장없다. 밤에는 아래 소파와 다이넷dinette area가 거대한 킹사이즈 소파로 트렌스포밍. 부부가 뒹굴뒹굴 굴르면서 잘 정도로 넒직하다.  

젊은 부부가 아이 둘, 개 한마리 정도 데리고 몇달 쯤 여행 다닌다해도 공간 충분.    

근데.... 궂이 이런 요상한 걸 만들어 파는 분들이 있다

사는 사람이 있으니까 만들겠지...이 회사 부츠에 열대 정도 전시돼어 있는데 벌써 반 이상 팔렸다고 "SOLD"사인을 붙여 논게 많다. 

얼마냐니 세일즈렙이 입에 침도 안바르고 대답한다. 쇼스페셜 세일가격 단돈 2.6밀리언(30억)...밖에 안한단다.   

 진짜 심각하게 구매 하려는 분이 있어 우린 그 분 뒤에 묻어 다니며 구경... 근데 지팡이에 걸음이 많이 불편해 보이신다. 

세일즈렙이 모든게 전자동이라서 바튼만 누루면 된다..며 침을 튀긴다. 

하긴 변소 아래 수어호스가 자동으로 말리는 건 보았어도 이 놈같이 소방차마냥 자동으로 튀어 나오기까지 하는 건 첨 본다. 신기하다. 


외부도장을 몇번이라더라 하여간 수십번(?)했다 한다. "만든지 50년 지났어도 결코 정크야드에서 볼 수 없는 차"라는게 매니저의 표현.  

그대여, 이거 한대 살까?  

아니. 

왜? 

오늘 내 옷이랑 칼라 매치가 안돼서...

(속으로) 휴 다행이다. 30억 굳었네...



하지만, 

거저줘도 관리 유지가 골 아플꺼 같은 궁궐....보다 우린 이런 오두막이 더 가지고 싶다. 

길바닥의 노숙자 로변철부부에겐 딱이다.  

 요즘 머무는 중인 에버글레이드 우리집 뒷마당과도 잘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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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는 하나의 우주

부지원 가는 길 2016.12.19 05:28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동네 유일우주 모임에 나갔다. 오랜만이다. 백수들은 원래 주일날이 가장 바쁜 법.....

이들에 대해서는 전에도 몇번 소개한 바 있다. 

언듯 보기엔 크리스챤 교회로 착각할 수 있지만 첫 방문자들은 금새 뭔가 이상하단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찬송가 대신 존레논의 "Imagine" 이거 예배는 언제쯤 시작하는 거지....

가사 때문에 그리고 암살당해서 더욱 유명해진 노래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지난 십여년 인연을 맺어온 입장에서 나는 이들을 "릴리젼(여기서 이걸 종교라고 번역하기엔 그 의미의 차이가 크다)이 아닌 영성함양을 기반으로 한 사회정의봉사단체..."정도로  내맘대로 정의한다.  유일우주의 공식적인 자기표명과는 좀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흑인차별 반대시위

아직도 멤버의 마조리티는 자칭 디노미네이셔날 크리스챤...하지만그 비율이 근래들어 상당히 줄어든다는 느낌.    

 이 모임 멤버들은 사상은 다양해도 모두가 모두에게 열린 마음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물론.소시얼라이징의 재미야 국밥 한그릇, 김치 한종지에 오가는 수다 속에 동포의 구수한 정을 나누는...한인교회나 사찰, 한인들의 동호회 모임...에 어찌 비하랴마는.

유일우주 멤버들은 그 어느 도시, 지방을 가건 한다리만 건너면 다 연결된다. 비슷한 사상과 매너, 행동패턴...그러다보니 외모마저 이곳에 스티브가  저 곳에 마이클 같아 헷갈리기 일수다.  

전국 어느 지회를 가나 처음 참석하는 자의 어색함이 없음은 그레서다. 그 동네 오랜 멤버였던 것 같은 착각을 느낀다.  

이 지역 모임도 예외가 아니다. 대충 플로리다 남부에 3군에 큰 모임(그리보아야 참석자는 기백명 수준)이 있다 한다. 가장 큰 곳은 보카라톤의 모임. 하지만 우린 그 중 세이프하버에서 가장 가까운 웨스톤 모임을 갔다. 

역시 몇몇이 내가 아는 미네소타 레버런드와 멤버들의 안부를 묻는다. 초대면임이 맞는데 마치 오랜 옛친구와 재회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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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서 미안해

잠행일지(Factionary) 2016.12.18 00:39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어떡하나, 북쪽에 사는 아이들에게 살짝 미안하다. 


애미 애비는 마이아미에서 이렇게 환상적인 기후를 즐기고 있는데 


중북부에 몇십년만에 초겨울 한파가 몰아쳤단다. 

모든게 꽁꽁....

아침뉴스 보니 윗동네들의 동장군 심술이 대단하다. 


난 지금 조깅 후 더워서 웃통벗고, 

아침나절인데도 에어컨 틀고 앉아 있는데.... 


바빠서 안된다던 아들....야자수 아래 반바지로 자전거타는 사진 보고 샘이 났나보다. 

윈터브레이크-1월 중에 며칠 다녀 가겠다고 비행기표 사보내란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후엔 우리가 어디 있을 줄 알아야 표를 살거 아닌가. 아직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몰라.... 고민 중인데....


그대가 앗! 비명을 질러 나가보니 세차용 버켓 안에서 뭐가 꼼지락거린다. 피크닉 테이블 위에 꺼내 놔 주었는데도 토낄 생각을 안하고 사방 두리번 거리기만 한다. 한참 후에 창밖을 내다 보아도 그대로 있다. 


저 친구도 우리처럼 어디로 튈까 생각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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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긴 터널을 벗어나 (나의 길, 나의 꿈)

블로그 소개 2015.12.12 09:12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앗, 미국거지가 나타났다! 


길가의 견변(犬便)철학자- 로변철(路邊哲r)의 또 다른 블로그들을 소개합니다. 


인터넷에 "로변철"을 구글링하시면 여기저기 제가 그간 노상에서 끄적거린 잡문, 

사진들이 좀 뜰겁니다 


-도시의 잠수함   어반서브마린. 변견철학자 로변철부부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 

 자원고행 미니멀라이프 . 도시의 정글을 항해하며 잠망경으로 내다본  지구별 풍경. 


-태평양다리연구소 태평양 상공에 다리를 건설하자! 영원한 주변인 로변철의 

 동과 서 두 세계에 양다리 걸치고 태평하게 사는 법 연구소.

http://directusa.tistory.com


-경이의 세계  마누라자랑 자식자랑의 대가-팔불출 로변철, 자칭  젊은옵하의 신혼"보충"여행기- 

옆지기 '그대' ('옆에 있어도 그리운 그대'의 준말)와 함께 기록하는  경이로운 지구별 관찰기

-'경이'는 그대의 한국이름이기도....  


                                 ▣ 미네소타 지인의 집 앞에서 노숙(업계 용어로 stealth boondock) 중. 

 


옵하가 앞으로 은퇴 후 하고 하려는 일. 

과거 전력을 살려 은퇴 후 대학생, 청소년, 후발이민자들을 위한 동기유발 컨텐츠크리에이터, 

그리고 과거 저 같은 인생낙오자, 우울증 환우들...을 위한 인스피레이셔날 라이터(motivational writer)를 

꿈꾸고 있습니다.  

해서 노변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 중에도 틈틈히 콘텐츠크리에이팅 요령과 글짓기 연습을 계속 중입니다.  


▣ 미주리-세인트루이스를 떠나며 



이하는, 

현재 내부 수리 중인 블로그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로변공화국(비공개) Roadside Republic:동도제현 로변철들(roadside thinkers)의 "나홀로 다함께" 콤뮨. 

젊은옵하 로변철의 제세이화-이상국 건설 프로젝. 


-부지원 가는길(비공개) Road to Agnostopia: 로변공화국의 공인국교 "부지원"  

신인류 로변철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개똥철학을 집대성 중입니다. 


-바퀴달린 우리집(비공개) My House on Wheels: 초극단 미니멀라이프, 훌타임알브잉 

이동생활자 (fulltime RVing and snow birding) 이야기와 실전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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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물건이네! 멋진 캠핑카 "불독"

잠행일지(Factionary) 2015.09.18 21:51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지난 주말 똘똘이를 대체 할 새 잠수함을 전격 입양했다.  

F크루저 2350. 


2013년산이지만 원주인이 애지중지한게 느껴진다. 오다메타 말고는 어딜봐도 중고티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 그냥 almost like new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immaculate, just like brand new.  


즉석에서 이름을 "불독"이라 지었다. 크롬으로 떡칠을 한 부위, 즉 앞코가 넙쩍뭉툭한게 어쩐지....그리고 딱벌어진 와이드바디의 당당한 체구.


불독의 채시는 흔하게 화물트럭으로 굴러 다니는 Ford E350. 하지만 익스테리어 외양과 달리 하우스 부분의 실내 인테리어와 설비들은 범상치가 않다. 


전에 40년 경륜의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응집됐다는 똘똘이의 놀라운 공간 활용에 감탄한바 있었다. 

헌데 불독의 훌로어플랜과 전반적 콸리티는 그 보다 더 한 수 위, 기타 북미에서 소형 RV 즉 

캠퍼밴제조업계의 대명사로 통하는 드트렉, 플레져웨이, 에어스트림 그리고 GWV의 동급모델들에 비해도 

우리 불독이 더 좋으면 좋지 결코 못하지 않은 듯.  


여튼, 모든게 우리의 기대 이상....작은 공간에 오밀조밀 잘도 만들었다. 하다못해 문고리 하나도 서랍하나도 

튼실하고 야무지다. 특히 우리 같은 전업분닥boondock스텔쓰오버나잇 어반캠퍼들(...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노숙자들')이 이동생활하기엔  최적합의 사이즈와 설비, 성능 그리고 기동성을 겸비한  모델이라 해도 무방할 듯 하다. 작지만 탄탄하다. 


어쩜 뭐 하나 흠 잡을데가 없어!  

짐 정리를 하며 그대도 마음에 썩 드는 눈치.  


미국애들도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잘 만들 수 있구나......우리 둘다 새삼 놀라는 중이다. 


매뉴펙쳐러인 PC(휘닉스크루저)사는 족경영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장 브랜드.  

위치는 거대 RV공장들이 모여 있는 명실공히 세계RV 생산의 중심도시중 하나인 인디애나 에크하르트에 있지만.  

P크루저는 항상 알브이쇼에서 보았어도 별로 흥미가 없었다. 


뭐 그냥 평범해 보이는 우유배달 트럭같은 외관에 크기도 쥐톨만한 (물론 대형 모토홈에 비하면 그렇다는...)

값은 왜 이다지도 못됐을까!?...하면서 그냥 건성보고 지나쳤던 것이다. 


그런데 동급보다 2-3만불 이상 비싼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래서 차나 사람이나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니까.  


유보트의 일부 장비를 불독으로 옮겨 싣는 중인 그대. 유보트에 비하면 가격이저렴하지만 실용성은 단연 불독. 


도시의 잠수함, 이제부터 유보트불독 두대의 잠수함을 용도/상황에 따라 바꿔 타가며 

로변공화국 건국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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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이거 뭐 광고글 같이 되어버렸는데...기대했던 것보다 워낙 괜찮은 '물건'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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