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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잠수함 (제너레이션 5) 구입 드디어 모토홈 구입. 로변철과 그대의 생애통산 다섯번째 잠수함인셈. 어반서브마린 제너레이션 5. 이름하여 ATTA BOY! 원래 이름이 자아지Georgie 어쩌구 한국말로는 좀 욕처럼 들린다하여 전주인 조오지/후란시스부부댁에 정박 중이던 아타보이는 마이크의 엔도버 집으로 일단 옮겨졌고 거기서 간단한 사용법 등 설명을 들은 뒤 인수받아 15마일 정도 떨어진 포레스트레익의 후리웨이 스토리지(35E도로변)에 일단 정박. 2주간 세워두기로. 더보기
드디어 출항! 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항인가!도시의 잠수함, 드디어 루랄시티를 벗어나 망망대해로 나섰습니다. 일단 방향은 대충 캐나다 밴쿠버 방면. 하지만 구체적 일정은 없습니다. 늘 그렇듯 무계획이 계획입니다. 태평양까지 몇달이 걸릴지, 중간에 어디서 얼마를 머물지는 함장인 로변철도 모른다. 대충 바람따라 구름따라, 쏠리는 대로 흘러가려 한다. 웨스트센터길 옐로우하우스 클로징이 지난 3월 28일이었다. 그런데 그날까지도 결국 일찌감치 엿바꿔먹은 위네바고 벡트라호를 대신할 잠수함을 사지 못했다. 크레익스craigslist에 올려 세간살이를 몽창 다 팔아 먹느라 바쁘기도 했거니와 구차니즘으러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런 황당 시츄에이션을 "길바닥에 나앉는 상황"이라 하던가. 하여간 그렇게 됐다. 아쉬운대로 이런.. 더보기
찢어진 팬티 어염집 아저씨/아줌마에서 어드벤처 트레블러 모드 adventure traveler mode로 전환을 위한 1차 관문: 짐을 줄여라! 양말 2-3켤레, 속옷 서너장, 밥숫가락 하나....로... 그외 나머진 다 엿바꿔 먹거나 셀베이션아미같으데다 도네이션 하기로.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사실 쉽지가 않았다. 이층집에 꽉차있던 그 많던 물건들(4 beds and 2 car garage full of household items)과 개인용품을 추려 꼭 필요한 서바이벌 생필품만 각자 백팩 두어개 사이즈로 챙긴다는게 어디. 근데, 오늘 아침 호텔방에서 속옷을 갈아 입으려다 대략 난감 상황이 벌어졌다. 걸망 속에 팬티 몇장 그 중 상태 양호한 놈으로 골라 챙긴다는게 이런 이런,,,, 버릴 것을 킵하고 킵할 것을 버려 .. 더보기
앓느니 죽자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또래 분들 중엔 집을 세주고 그걸로 부수입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다. 아예 부동산입대업으로 나선 분들도 있고. 사실 우리집은 여러 여건이 세놓기엔 안성마춤인 집이다. 일단 근처에 큰 병원/연구소가 있어 괜찮은 세입자들 구하기가 쉽다. 편의시설, 다운타운이 근접해 차 안타고 도보나 자전거를 타면 된다는 것도 장점. 그래서 우리도 다운사이징 겸 3년전 정든 호변목가를 팔고 이 백년고옥으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백프로 만족하며 살았다. 근데 난 어쩐지 세놓고 집세 받는 일 만큼은 전부터도 흥미가 없다. 어지간히 먹고 살 방편이 고갈되기 전엔 될수록 피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하긴 그만한 프로퍼티를 가진거도 없으니 쓸데없는 걱정이지만서두. 물론 이야말로 우리 나이에 가장 손쉬.. 더보기
어린시절부터 꿈꾸던 "드림" 캠핑카 발견! 작년에 말썽많던 위네바고 벡트라-일명 '귀신들인 모토홈'-를 팔아먹은 후 요즘 다시 적당한 캠핑카 물색 중.... 그러다 우연히 어린시절부터 꿈꾸던 형태의 드림 모토홈 발견! 와우! 누가 오래된 스쿨버스를 사서 재미나게 꾸몄다. 로칼클레시화이드 광고로 나왔는데 값은 좀 뽀대나는 자전거 한대값 정도에 위치도 예서 그리 멀지 않은 사우쓰다코다 어디메. 뒤에 발판 위에 다가는 작은 텃밭을 일궈도 좋을 듯. 내부도 그런데로. 근데, 문제는......1) 지붕 위 파티덱-어쩐지 가다가 늘어진 전깃줄이나 구름다리에 걸릴꺼 같다는 것. 2) 연세가 너무 드셨다. 우리 나이랑 비슷하니 언제 심장이 멈출지...3) 무엇보다 이런걸 몰고 다니면 어딜가나 캅이나 쉐리프들이 예의주시 불심검문을 자주 당할꺼 같다-꼭 영화에서 .. 더보기
심산유곡의 독거노인 로키산에 머문 1주일- 중간 한나절을 할애해 잭토마스란 분의 통나무집을 찾아갔습니다. 평지의 은둔자로서 산중의 은둔생활도 엿볼 겸 혹시 그분이 필요없어진 캠퍼밴을 우리가 살까하는 생각도 있고해서. 캐스케이드를 지나 우드랜드를 거쳐 기암괴석 사이로 이어지는 산길을 두어시간 운전해야 했습니다. 중간 중간 내리막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나중엔 브레이크 과열이 우려돼 계속 엔진브레이크를 걸고 내려갔다는.... 그리고 하이웨이를 벗어나 꼬불거리는 좁은 비포장 산길을 또 한참.... 잭은 록키산 깊은 곳에 통나무집 짓고, 혼자 아니 변견-쉬나우저-한마리를 모시고 단둘이 삽니다. 월남전 베테런(베테랑)으로 체구가 거의 거인입니다. 미국개들이 보통 다 순해 빠졌는데 요놈은 우릴보고 어찌나 짖어대는지... 인적 드문데 살.. 더보기
50만불의 가치 며칠전 포모나알브이쇼에서 구경한 어떤 호화 잠수함- 멋지긴 하다만 뭐 가격이 해프밀리언? 그것도 20%특별 디스카운트라나. 쿼터밀리언이라도 충분히 이문이 남을 듯한데.....거품이 좀 심하다. 비싸야 산다는 졸부들의 심리를 노린 치사팬티한 마켓팅의 진수가 여기도 있다. 더보기
록키산맥에서의 야생캠핑 썬을 USAFA 섬머세미나에 떨구러 콜로라도에 온 김에, 록키마운틴 이곳저곳을 하이킹하며 떠날때 다짐한대로 5박 6일 모두 야생 캠핑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이들 없이 오붓하게 단 둘이 텐트치고 캠핑한게 대체 얼마만인지....둘 만의 캠핑은 옛날 석기시대 유럽여행 이후 처음일 듯 합니다. 낮에는 하이킹, 밤에는 모닥불 피워 스테이크도 굽고, 늙으막에 젊은 신혼부부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전파는 커녕 전기도 없어 인터넷/셀폰이 안돼니 얼마나 시간이 많고 호젓한지....조석으로 차 한잔 마시며 백인노인네들처럼 멍하니 먼산 바라보며 몇시간씩 앉아 있기도 하고......좋았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밤만큼은 반칙을 저질렀지만....공군사관학교 앞 동네 브라이어게이트란 곳의 한 럭셔리 호텔에 거금을 주고 1.. 더보기
대륙횡단- 트라이크? 사이드카? 아님 그냥 택배용오토바이?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요즘 어딜가나 변철이오빠 눈엔 굴렁쇠만 들어 옵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운타운의 은행에 볼 일보러 갔다가 로변에 정차 중인 삼발이 한대를 발견했습니다. 보기 드물게 그냥 혼다(1200cc)를 베이스로 개조한 트라이카입니다. 보통은 투어링트라이크하면 미국 길가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이나 혼다골드윙 밖에 못 봅니다. 인터넷에선 다양한 모델을 많이 보지만. 라이더에게 다가가 친한 척하며 말을 붙였습니다. 아저씨는 월남전베테랑으로 상이용사랍니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다 못해 무슨 마피아 힛트맨처럼 보입니다. 근데 어딜 다쳤었는지 몸의 밸런쓰 잡는데 문제가 있답니다. 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모토사이클을 작년에 요따우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상이용사 표현에 의하면 "안넘어지려구 트레이닝윌을 단거지 뭐".. 더보기
불치병 모친 살해-패륜인가 마지막 효도인가 세상에 이런 벼락맞을 인간이.....하며 기사를 클릭했는데 읽다 보니 잠깐, 오히려 이건 좀 아닌데....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형으로 징역 6년이라.... 회복가능성이 없어 치료를 포기한 팔순의 노모. 그 어머니가 죽을 날만 기다리시며 고통에 몸부림 치는 것을 보다 못해 잠결에 목졸라 살해한 아들. 평생 그는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효자였으며 신앙심이 두터운(교회장로) 모범가장이었다고 합니다. 평생 전과는 커녕 경찰서는 근처에 가 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답니다. 자, 우리는 과연 그에게 패륜적 살인자라며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조금은 엉뚱한 상상을 문득 해봅니다. 이제 하늘나라에 계실 그 어머니는 아들을 내려다보며 지금 뭐라고 하실까요? 스스로 살인자가 될 각오를 하고 자신을 저승행 급행열차에 태워 준 .. 더보기
부활절 토끼의 유래 (누구 기다리는 동안 몰 안 반스앤노블스에 앉아 몇자 끄적이는 중....)오랜만에 몰에 산보를 하러 왔다. 중심 교차로에 꾸며진 임시 사진관 세트장 앞에 젊은부부들이 저마다 두서너살 정도 꼬마아이들을 데리고 긴 줄을 서 있다. 이스터버니와 사진을 찍어 주려는 거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있던 같은 자리다. 다들 알다시피 부활절 토끼와 계란은 다산을 상징하며 고대 태양신 라를 모셨던 이집트와 주이시 토속신앙에서 유래했다 한다. 어디 부활절, 성탄절 그리고 제성절(할로윈)뿐인가. 대부분 서양의 전통과 의례들 그리고 삼위일체론을 중심으로 한 기본교리들의 기원은 거의가 고대 이집트, 로마 그리고 중동여러 민족들의 토속신앙, 주로는 태양신 숭배전통에서 발원했음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더보기
야구(시카고베어스)팬이라면 관심 갈 만한 캠핑카 물론 싱싱한 새 것이 뭐든 좋기야 좋다. 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은 구닥다리에 더 정이 갈 때도 많다. 아마도 나만큼은 늙었음직한 잠수함이 매물로 나왔다. 어지간한 중고차 한대 값이면 산다. 단돈 1만4천냥. 척보는 순간 혹시했는데 역시 에어스트림 작품. 주인말로는 골동품이라도 "mechanically sound"란다. GREAT condition. Drives really well...어쩌구 저쩌구. 그 부분만 정말 보장된다면 진짜 사고 싶다. 밖에 비어탭(수도꼭지)이 달려 있어 어우닝(천막그늘)을 펼쳐놓고 시원한 맥주도 마실수 있다. 테레비젼 보면서. 더보기
행복한 시계공 간만에 캐비넷 금고를 정리하다보니 낡고 오래된 손목시계가 여러개 나왔다. 개중엔 이십년 가까이 햇볕을 못본 놈들도 있다. 그래도 한때는 내 몸의 일부였을텐데 낯이 설다. 하긴 손목시계란걸 마지막 차고 다닌게 언제던가.... 이걸 다시 찰 일이 앞으로 있을까, 누구 줄 사람도 마땅찮고 그렇다고 버리려다 보니 제법 브랜드네임이 있는 쓸만한 것도 몇개 있다. 혹시나 해서 구글링를 해보던 아내가 놀란다. 앗, 이건 비슷한게 이베이에 천오백불에 나와 있자나! 일단 작동이 되나 보려고 쓸만해 보이는 몇개를 골라 배터리를 갈아 작동되는건 포운샵 같은데 팔아 버리기로 했다. 혹시 골동품 가치를 쳐줄런지도 모른다. 해서 물어 물어 찾아간 다운타운 뒷골목의 시계수리점은 다 쓸어져가는, 무슨 서부영화 셋트장 같은 건물에 있.. 더보기
귀신들린 버스 도잠함이 로변철의 인내심을 또 테스트하네요. 잊을만하면 한번씩 아무 이유없이 시동이 안걸리는 심통을 부립니다. 지난 봄 이후 이번이 네번째.... 스타트키를 돌리면 킬킬킬킬...크랭크는 잘 돌아갑니다. 씩씩하게. 헌데 막상 부르르릉~하고 뒤이어서 터져 주지를 않는 겁니다. 즉 the engine cranks OK, but won't start.... 란 겁니다. 얼른 들으면 차종불문 자동차의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런 경우 수십가지 원인이 있지만 정비소에가서 병명을 찾아 부품 교체해주면 됩니다. (이미지출처: 구글이미지)그런데 이번 케이스는 그렇게 간단하질 않습니다. 도대체 어디가 문제인지 전문가들도 도통 찾을 수 없는 겁니다. 한번 시동이 걸리면 이후로 한동안 언제 그랬드냐는듯이 아무 문제가.. 더보기
도잠함 견인하던 날 부지버스의 시동이 또 안걸리는 바람에 ....하다하다 결국 토우트럭을 불러 견인하는 불상사가 벌어 졌습니다. 트리플A에 전화하니 처음엔 귀여운 일반 견인트럭을 보냈더군요. 근데 기사가 이리저리 고쳐보려다 안되자 견인은 더 큰 트럭을 불러야 한답니다. 하긴 길이 34피트에 몸무게 10톤 가까운 놈을 끌려면.... 얼마후 으악, 무슨 매드맥스에 나옴직한 괴물트럭이 한대 지축을 울리며 나타납니다. 얼마나 낡았는지 굴러 가는게 신기했다는... 영화 매드맥스의 한장면. 검은 연기를 양쪽 굴뚝으로 마구마구 내뿜는 것까지 이 놈과 진짜 비슷했다는. (사진출처:구글이미지) RV프리미엄 멥버쉽이 있어서 다행히 토우 비용은 안들었습니다. 반경 백마일 이내 정비소까진 무료라네요. 집에 캠핑카 가진 분들 참고하시길. 헌데 기.. 더보기
세이프 하버를 벗어나라! 대대손손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 정해진 루트, 규격화된 획일적 라이프스타일. 혼란스런 세상, 때로 숨막혀도, 그나마 발자국 난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마조리티가 결국 그 길을 택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오늘 라이브동굴에서 우연히 읽은 인용구-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한 구절이 어쩐지 새삼스럽네요. "Twenty years from now you will be more disappointed by the things that you didn't do than by the ones you did do.So throw off the bowlines. Sail away from the safe harbor. Catch the trade winds in your sails... 더보기
대륙횡단, 그리고 길 위의 삶 대륙횡단, 그리고 길 위의 삶 조만간 도잠함은 트라이스테이트 연안을 벗어납니다. 수평선 너머로 항해해 나가려 합니다. 미국/캐나다 대륙을 한바퀴 도는 크로스아메리카 캐러버닝.... 일단은 이주 초창기 로변철의 첫 횡단 루트부터 대충 되밟아 볼 생각입니다. 즉 뉴욕발 샌디에고/ LA까지 3천마일 횡단입니다. 이어 북으로 기수를 돌려 샌프란/시애틀/밴쿠버/알라스카 찍고 다시 캐나다로 되돌아 가을 뉴잉글랜드 단풍구경과 함께 막을 내리는...조금은 먼 산책길입니다. 거북이 걸음으로 기간은 1년 반 정도 잡습니다. 80년대 유럽에서 뉴에이지트레블러스의 유일한 아시안 대표(?)커플로 참가했던, 그 시절 그 추억- 영국판 우드스탁의 낭만도 되살려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사반세기 여기저기 남겼던 우리의 족적-여행.. 더보기
백만장자 랜디의 깨달음 로변철같은 크리스챤으로서 분명 붓다나 부디즘의 '삐B자'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언행이나 속의 깊이가 거의 '생불' 수준이다. 항해 중 이런 미국사람들을 드물게 만난다. 오늘 소개하는 랜디 브리머도 그 중 일인이다. 사업위기, 가정불화, 뇌종양 극복하며 인생달관-백만장자 랜디의 깨달음 랜디 브리머씨는 트라이스테이트 토종의 건축업자다. 자칭 '와이트트레쉬 가정에서 베어풋범킨(촌놈)으로 자랐다'는 그는 짝지를 임신시키는 바람에 고등학교 중퇴 후 페인트 공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후 사십여년간 컨스트럭션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90년대 말 안드로메다시 서버브에도 고급주택 건설 붐이 일었다. 랜디는 전망 좋은 호숫가에 낡은 집들을 저가 매입해 리모델링해 파는 이른바 하우스 훌리핑으로 상당한 부를 .. 더보기
저는 낙태한 것을 후회합니다! '저는 낙태한 것을 후회합니다' 낮에 다운타운을 지나는데 일단의 중년여성 그룹이 "I regret my abortion."라고 쓰인 커다란 카드를 목에 걸고 사거리를 왔다갔다 하고 다닌다. 뭐지? 그런데 그중에 낯익은 여인의 얼굴도 끼어 있다. 딸아이 어려서부터 고교까지 수영팀 같은 학부모로 십년 가까이 알고 지내던 쥴리 잔슨. 내 또래인 남편 앤디도 그녀도 좋은 매너와 인품을 가진 드물게 좋은 사람들로 우리 기억에 남아있다. 아마도 교회활동? 아님 정치캠페인? 뭔지는 모르겠다만 점잖은 부인네들이 얼마나 간절한 마음이면 저런 이벤트까지 의기투합해 기획했을까 생각해 본다. 어쨌든 늘 조용한 루랄시티에서는 이런 정도 퍼포먼쓰도 보기드문 진풍경 중 하나. 얼른 스카이웨이로 올라가 아이폰을 눌렀는데 사진이 너무.. 더보기
첫날 밤, 불꽃의 추억 입국 첫날 밤, 불꽃의 추억 밤 10시에 시작한다는 불꽃놀이를 보러 개천가(미시시피로 이어지는)로 나갔다. 시원하게 잠수함에 앉아서 창 밖으로 폼나게 구경하려 했는데....차 진입 통제! 이 무더위에 폴딩의자까지 낑낑 매고 왕복 2 마일을 넘게 걸었다. 원래 변철오빤 땀이 별로 안나 여름에도 늘 솜털 뽀송뽀송인데 오늘은 줄줄 흐른다. 독립기념일은 우리가족에겐 또 하나의 의미가 있는 날이다. 이십여년전 대서양 건너 처음 케네디공항으로 입국한 바로 다음날, 요란한 따발총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마침 묵었던 시내(NY)호텔 바로 근처에서 수많은 뉴욕시민이 모여 우리의 입국을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해 주는게 아닌가! 인디펜던쓰데이고 뭐고는 니들 사정이고 우린 그냥 엿장수맘대로 그게 우릴 위한 화이어웍이라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