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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공화국 신단수(神壇樹)는 어디에? Sent from my iPhone 북부 후로리다 근 일년 반만에 동남부에 오니 오라는데는 없어도 갈 곳은 많고....가 아니라 몸뗑이는 하난데 오란데는 많고...이니 이거 행복한 고민... 북부 플로리다 카튼데일, 치플리...아직도 미국에 이런 잊혀진 동네 깡촌이 수두룩 많다. 우리가 머문 40 에이커 농장을 단돈 15만불 그러니까 요즘 그 왜 인기있는 벤츠찌푸차-연전에 한국 연예인 누구였더라?그분이 타다 의문의 사고사 당해 잘 알려진 그 차- 중고 한대 값이면 맞바꿀 수 있는 ...물론 지금은 문닫은, 과거 데어리팜이었던 곳으로 오르빌 할아버지와 캐시 할머니가 40년째 사시는 집 빼고다른 농장 건물들은 거의 폐가 수준...해지면 좀비가 튀어 나올거 같다. 게다가 경작지 3분의 1은 침수 상태고... .. 더보기
연방규정 뚫고 베이스캠프 확보 조지아주 아틀란타 북쪽의 아름다운 호수- 레이크 라니어- 멋진 호변의 모토홈 캠핑장-연방정부가 운영하는 훼더랄 파크다. 그런데 이런, 입구에서 레인저가 RV 두대를 한 사이트에 세울 수 없다며 딴지를 건다. 지난주말 있었던 일이다. 그날은 일단 순순히 물러 났다. 월톤씨네 뒷마당 등 다른 백업플랜이 이미 확보돼 있었고 해서...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옵하가 누구냐, 평소엔 영국신사지만 한번 열 받으면 한가닥 하는 꼴통 동키호테... 어제, 월요일, 연방정부 공원관리소에 재도전을 시도...수퍼바이저와 만나 직접 담판을 짓기로 했다. 게이트에 표받는 노인네들은 다 캠프호스트(무료캠핑하며 반은 자원봉사로 일하는 관리인들)들 즉 허수아비고 총괄 책임자인 제복입은 철밥통 윌리암 뭐시깽이.. 더보기
콜로라도 스프링스 광복절기념 소풍 오늘은 토요일- 백수에게도 주말은 살아 있다. 괜히 신이 난다. 그대의 Y 줌바크럽 백인아줌마들의 피크닉 런치를 묻어갈까 아님 동포 코리안 광복절 잔치를 갈까...고민끝에 결국 모처럼 불고기,김치 먹으러 메모리얼파크로 낙착 비록 조촐한 종이접시 점심이지만...오 김치!...몇 달만인가...초능력 공중부양 하신다는 대선후보 허경영씨 후원 미국지부 효숙님, 오랜 판사생활 하시다 은퇴하시고 책을 집필 중이신 프랭크님 내외분과 나란히 앉아​ 귀여운 2세 꼬마들의 재롱 구경. ​야구모자 쓴이가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님 화려한 부채춤에 환호가 여기저기 터져나오고 ​​과거에는 어느 도시를 가건 잠깐이라도 꼭 찾아 들려보곤하던 코리아타운. 그리고 한국식당들. 언제부턴가 왠지 건너 뛰게 된다. 물론 가끔 다른 한국분들과.. 더보기
25년 정든 권총을 엿바꿔 먹은 날 옵하가 살아 생전 받았던 선물 중 가장 황당하면서도 핫hot! 했던 건? ...역시 요녀석이 아니었을까 싶다. 베레타 950-일명 미드나잇 스페셜. 앙증맞게 작고 귀여워 여성들이 선호. 하지만 작아도 매서운 놈으로 알려져 있다. 10피트 전방에서 옛날의 두꺼운 옐로우페이지 폰북을 관통하는 가공할 파워... 베레타브랜드는 지금도 건맨들 간에 인기순위 상위권. 근데 어떤 인간이기에 하필 친구에게 권총을 선물로 주었을까? 25년전, 절친 중에 바이스스쿼드 형사(언더커버)가 있었다. 열살때 도미한 1.5세. 경찰서 팀에서 작전명 스티브-본명 Nak. 나중에 FBI와 CID로 서울서도 근무. 이 친구와는 한때, 90년대 중반, 산타페스프링에 웨어하우스/사무실을 얻어, '탐'이라는 다른 백인 전직형사 친구와 셋이 .. 더보기
무자식 아니 무아들 상팔자 (달포 전에 쓰다만 저장 글...오늘 마무리 올립니다)우리 아들 개똥이가 또 일을 낸다. 졸업자축 겸 해서 불*친구 엘리엇과 함께 2인1조 오레곤주에서 열리는 무슨 자동차 경기에 나가겠다나. 이건 또 무슨 자다가 봉창 뚜드리는 소리인가 물으니 그냥 카레이스가 아닌 모양. 폐차 직전 고물 차량으로 대륙횡단 후 오레곤주 모처에 집합, 전국에서 모인 그리스몽키들, 할 일 없는 장난꾸러기들이 레이스를 벌이는 한바탕 축제란다. *이하 구글에서 행사사이트 사진 캡쳐*특이한건 참가차량은 구입가가 500불을 넘지 않는 똥차여야 한다는 제한.이거 하나 밖에 없는 아들 후리웨이에서 언제 서거나 혹시 더운 여름날 화통이 폭발 할 수도 있는, 돌아가시기 일보직전 차를 타고 대륙횡단...그리고 벌판 레이스?라니... 그래도 고.. 더보기
나의 세칸드 편력 RV구입관련 조언을 쪽지로 문의 주신 분들이 근래 여러분 계십니다. 일괄 답변 겸 저의 세칸드 편력에 대한 고백의 글입니다-사실 얼마전 단골카페에 댓글쓰다 길어져서....그냥 한 꼭지 올린 글이기도 한데 이 블ㄹ로그엔 사진도 몇장 추가 올립니다.. ** 아래 사진에 캠핑카, 트레일러들은 프리보스트 외에는 전부 지난 53개월간 북미대륙을 반복 종횡단하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보유했었던 것들...어쩌거나 저쩌거나 간에 결국 과거보다는 다들 형편들이 좋아지는 거 맞는 거 같다. 본처 아니 본차(car)를 놔두고 세칸드를 하나 키우려는 분들이 동포들 중에도 갈수록 많아지는 걸 느낀다. 내 바람의 역사는 30년전 런던 유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폐차 직전의 그녀- 폭스바캔캠퍼를 필두로 그간 만나 .. 더보기
차카게 살자 이때만해도 야 먹구름이 몰려 오네, 어썸~! 저 하늘 좀 봐 너무 멋있다....하고 있었다. 조만간 닥칠 아마겟돈의 심판날 대재앙을 모른채 희희낙낙...근데 셀폰에 기상이변 주의-경고 알럿이 계속 울린다. 앱을 보니, 앗 우리가 있는 샤이엔 스테이트 팍으로 어마무시한 스톰이 몰려 오는 중 마침 일보러 스프링스로 나오던 길...급한대로 다리 밑을 찾는데 벌써 폭풍의 눈에 들었다. 골프공 때론 야구공만한 얼음덩어리가 우다다다닥 요란하게 떨어지기 시작. 다행히 바로 앞에 브릿쥐-후리웨이 바이패스가 보인다. 그 밑으로 잽싸게 숨었다 간발차로 곰보를 면했다. 세칸으로 맞은지 얼마 안된 새색시인데 하마터면... 우리 앞 뒤로 불과 몇초 나중에 들어온 차들은 전부 윈드쉴드에 거미줄을 쳤다. 아주 뒷 유리창이 박살 나.. 더보기
동생부부와 로키산 3박 4일 넓디넓은 세상, 일부러 만나려 해도 시간 장소를 정해도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이런 행운이...예상치못한 일정 변경으로 급작히 진로변경, 콜로라도에 머물게 되었고 토요일 산에서 내려와 은행 일을 보기 위해 가장 가까운 두시간 거리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가야만 했다. 동생부부가 텍사스 휴스턴에서 비지니스 빅딜을 마치고 캘리로 귀환 중 같은 도시를 지나는 일정이 바로 그날 오후였다. 참 우연 치곤 힘든 우연....이 넓은 아메리카대륙에서 이렇게 같은 날 우연히 둘의 동선이 겹친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말이다. 동생네와의 즉석 3박4일- 행복한 여행...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하나뿐인 여동생-이혼 후 연하의 역시 돌싱남과 재혼...동생의 평온한 여생을 원했기에 저돌적 사업가 타입의 브라더인로우가 솔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