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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단 미니멀리스트-이동생활자 로변철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
로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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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욜로(YOLO)족

부지원 가는 길 2017.09.28 23:52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그대들이야 말로 진정한 욜로족 부부십니다"  

아메리카 노숙방랑 중인 우리 부부가 언젠가부터 자주 듣게 되는 말. 

근래 한국에도 퍼졌는지 요즘은 동포들한테도 자주 듣는 소리다.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족이라 불리울 때마다 두가지 상반된, 묘한 뉘앙스가 느껴지곤 한다. 


1) 삶의 깊은 의미를 깨우쳐 세속의 영달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으로 멋지게 한번 뿐인 삶을 즐기며 산다 

2) 에라 모르겠다 캔쎄라쎄라 되는데로 내 멋대로 산다-대책없고 무책임한 현실도피적 라이프스타일.  





우리 세대는 어려서부터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살아야 한다고 배웠다. 돈과 명예와 사회적 지위라는 미래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오늘은 언제나 이를 악물고 일하고 공부해야 한다....죽는 날까지 미래를 위해....


그런데 이건 정말 어리석은 언어도단이다. 우리는 결코 미래에는 한 순간도 살 수 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수 있는 것은 죽는 날까지 언제나 "오늘" 뿐이다. 미래는 계속 다가오지만 늘 오늘에 밀려 저만치 도망간다. 아무리 준비해도 우리는 결코 미래를 즐길 수 없다. 만족과 행복은 오직 오늘 지금 여기 내 코앞에서만 즐길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오지 않을, 살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라고?  


그런 원천적 불합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어리석은 탐욕이 낳은 캐피탈리즘의 성과지향논리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부모, 학교, 사회로부터 생산성, 경쟁력 확보만이 행복의 첩경이라는 개뼉다구같은 물신주의 논리에 끊임없이 닥달당하고 세뇌되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래서 과정보다는 언제나 결과, 성과에 가치를 두는 태도를 정상이라 생각했다. 그 반대는 비정상이고.  


▣ 아메리카 노숙방랑 중 세칭 욜로족들을 자주 만난다. 비정상의 삶을 사는 괴짜인생들...

하지만 누가 진짜 비정상이고 정상일까? 



전통적 서구 자본주의적 윤리에 기반한 가치관으로 보면 욜로족은 정상궤도에서 이탈한 인생 떨거지 실패자들이다. 하지만 과연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의 삶인가?를 철학적으로 묻기 시작하면 답이 그리 간단치 않다.  

    


물론 위에 말한 2번의 사이비 욜로가 아닌 1번의 진정한 욜로가 되려면 스스로 개념 정립부터 잘 되어 있어야 할거 같다. 자유와 방종, 여유와 나태는 언듯 비슷해 보여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으르고 무책임한 히피 루저는 진정한 욜로족일 수 없다. 

  


길바닥 생활 중 얄팍한 개똥철학을 내세운 의지박약의 현실도피자들을 자주 본다. 예수의 사랑 붓다의 평화에 알게 모르게 노장사상이 버무려진 과거 진정한 히피정신은 점점 실종되어 간다. 


철학없는 삶을 사는 껍데기 인생들과의 영혼없는 대화... 만큼 짜증나고 시간 아까운 일도 없다.  



이성과 논리에 기반한 흔들림 없는 나만의 가치관, 그러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성장을 위한 자기부정을 서슴치 않으며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 융화되는 유연한 세계관....은 진정한 욜로족의 기본이고 출발점이다. 


그러나 대자유인의 막힘 없는 삶, 옆에서 우주가 폭발해도 흔들림 없는 평상심...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서 매일 매일 수행자적 자세로...그러나 너무 개폼 잡을 것도 없이 그저 게임을 즐기듯이... 하루하루 삶에 직면하며 순간 순간 쟁취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이 대목에서 세칭 유기체철학자 흰대가리(Alfred Whitehead)교수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30대 중반이후 내 생각과 세계관의 근저를 지배해온 위대한 가르침... 


이거 또 꼰대 아저씨의 장황설이 길어지려 한다. 괜히 "개저씨" 소리 안들으려면 이따우 이야긴 이런데다가 안하는게 좋은데... 


다만...입닥치고 실천...


▣ 얘는 룰루라고 요즘 우리가 빈대붙어 사는 베이스캠프-아트러브 주인부부께서 기르는 개- 산책할때마다 뒤뚱뒤뚱 따라 나온다.  

인간이 개를 사랑하는건 개들은 개소리 안하고 항상 듣기만 하기 때문이다. 

 


* 지난 주말 유보트-실비아를 타고 캘리포니아 황야를 가로 지르며  그대와 나눴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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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단 미니멀라이프 40개월째

세이프하버를 찾아서 2017.09.27 08:25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하늘을 이불삼아 구름을 벼개삼아~


노숙방랑의 길바닥 생활을 시작한지 어언 40개월이 넘어간다. 

 이제는 어느 정도 유랑생활에 자신이 생긴다. 


주위 분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은 깡통밴 공간 속에서의 삶이 그리 고롭지 만은 않았다. 

숟가락 두개 속옷 댓장의 초극단 미니멀라이프...

그런데로 죽을 때까지 계속 이어 갈 수도  있을 듯 하다. 



자원고행...

말 그대로 스스로 택한 고난의 행군같은 나날...

하지만 아직은 큰 사업, 큰 집, 고급차....를 유지하기 위한 랫레이쓰rat race- 과거의 어리석은 노예생활로 회귀할 생각이 별로 없다. 


여전히 주변에 유혹은 끊이지 않는다. 솔직히 가끔 흔들릴 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이제는 베짱이에서 개미로 돌아 올때가 된거 아니냐고들 한다. 


하지만 가까스로 이탈한 '똑똑한 바보들'의 행진 대열로 다시 복귀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베드로후서 2장이든가에 "개가 그 토한 것으로 돌아가고 씻었던 돼지가 도로 더러운데 눕는다..."는 말씀을 상기하며...



지난 달은 8월 1일부터 17일까지 좁디 좁은 깡통밴 RV를 타고 17박 18일을 돌아 다녔다 
















잠시 돌아보면...

2009년 5월 수계후 일찌기 남은 여생 노숙방랑-길가의 개똥철학자로 살기로 결심한 로변철 부부 ...2010년 들어서며 서서히 다운사이징을 시작했었던 거 같다. 




일단 침실/화장실이 5개였던 3층 호변목가를 팔고 이웃 타운홈으로 옮겼다. 




옮긴 집도 뒷마당이 호수로 연결된 3베드 3베쓰의 결코 작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처음엔 얼마나 좁고 답답하게 느껴지던지



그래 다시 다운타운의 오래된 집, 싱글훼밀리홈으로 옮겼다가 마침내 정착민의 붙박이 생활을 마감한게 지난 2014년 3월. 막내인 아들이 출가하는 같은 날 집을 클로징하고 모든 채무를 없에고 재산을 ETF를

비롯한 스탁과 기타 깊숙한데 분산했다.  


진작에 출항전 6개월에 걸쳐서는 몇 트럭분의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남은 것은 전부 셀베이션아미에 기증. 


당시 시내버스공간 정도의 잠수함(클레스A 모토홈)으로 세간살이를 옮기면서 과연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미국시골에서 거실이 운동장 만한 호변목가에 살다가..

.


처음엔 클라우스트로포비아claustrophobia가 생길 지경의 요런 깡통 속 같은 공간에 적응하려면 

한동안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빨리 적응이 되었다. 


샤워, 취사, 응까...처음 몇번은 좁아서 여기저기 부딪히고 답답하고...하지만 며칠 안가 집과 생활에 별 차이를 못느끼게 되는게 신기했다. 다소의 협소함을 감내해야하는 대신 청소관리가 간편하다는 보상도 있다.  


그 후 단순 미니멀에서 초극단 미니멀로 한단계 더 나아가게 된 계기는 캐나디언 로드트렉팀과 어울리면서 생겼다. 클레스B-불과 19.5피트 캠퍼밴에서도 장기노숙 생활이 가능함을 알았다. 

처음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얼마안가 굳이 커다란 잠수함을 끌고 다닐 필요가 없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후 잠수함 뒤에 끌고 다니던 지프를 없애고 대신 (로변공화국 프로젝을 위해) 용도별로 항상 2대에서 3대의 잠수함을 보유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 


로컬 이동용 잠수정-유보트(MB스프린터 베이스 모토코치)로 한동안 돌아 다니다가 베이스캠프의 와이드바디 잠수함 "진리탐구호(Sunseeker)"로 돌아오면 대궐궁전에 들어온 느낌이다. 참으로 간사한 인간의 마음. 


역시 모든 건 상대적, 생각하기 나름인 것이다. 

 


문제는 눈높이와 기준을 어디에 잡느냐다. 그리고 그 기준은 주어진 외적조건이 아니라, 제도가 아니라, 타자의 시선이 아니라...바로 내 자신(내안의 그분)이 정한다. 결국 천당과 지옥은 엿장사 맘대로인 것이다. 

알고보면 이는 동서고금 모든 현자들의 공통된 가르침이다. 나아가 고다마싯달타의 일체유심조, 신의 아들이라 불린, 나이 30에 대중선동과 마켓팅의 귀재로 거듭난 유대청년 지저스의 '태산을 움직이는 마음의 신념'....이게 다 같은 소리가 아니고 무어냐...


그대도 날이 갈수록 길바닥 노숙방랑 생존방식에 도가 터간다. 이젠 어디다 던져놔도 살 수 있을 거 같다.

 


지난 8월달은 베이스캠프(아트러브)를 떠나 17박 18일간 총연장 4천 5백마일을 싸돌아 다녔다. 비바람 천둥번개로 날씨가 나빠서 하루종일 로변에 정박 잠수하는 일도 잦았다. 


하지만 이력이 났나보다. 바퀴달린 토굴에 갇혀 며칠을 지내도 생활 공간이 좁다, 답답하다는 느낌은 이제 거의 없다. 


이날도 궂은 날씨로 콜로라도 깊은 산속에 갇혔다. 하지만 안에서 샤워도 하고 평소 할 짓거리는 다하니 불편이 없다.  

교도소에서도 형벌방 크기-본적은 없지만-의 좁은 공간...이지만 마음먹기 따라서는 얼마든 운동도 하고 동물원 우리안의 북극곰처럼 왔다리갔다리 산책(?)도 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다....


요즘은 육류를 줄이고 다시 생쌀, 채소 등 생식으로 1일 2식을 시도 중....


이 대목, 중요하니까 다시 반복한다.(어린 학생들은 시험에 잘 출제되니 밑줄 칠 것!)


행불행/만족불만족/나쁜뇬놈좋은뇬놈/천국지옥....은 다른사람이나 외부 환경, 조건의 차이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의 주관적 인식이 결정한다...

내 나이 지천명을 넘긴 이후 하루에도 열번 넘게 느끼는, 새삼스런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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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늦으리

길 위의 인연 2017.09.15 04:26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우리집 뒷뜰은 그대들에게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든 RV끌고 오시구랴. 

특히 단풍철에 오면 경치 끝내준다우" 


동부에 오면 아름다운 메인주 바닷가의 자기집 뒤뜰에 베이스캠프를 치라고 매번 초청하곤하던 잔. 

지난 4년 우리에겐 비공식 그러나 '사실상'의 사돈영감님(common law affinity?)이셨던 분이다. 


그런데 이럴수가, 그리도 건강하던 양반이 그만 심장마비로 급사하셨다는 소식. 

사이클 타고 언덕을 오르시다가....  


요번에 딸네집가니 벽에 걸려 있기에 폰으로 찍은 근 20년 전의 매트의 사진. 흰털 넙적한 이는 숙부고 갸름한 분이 아버지 잔. 


뉴잉글랜드 단풍놀이 캐러버닝을 차일피일 미룬게 후회 막급이다....

뭐가 그리 급하셨을까? 불귀의 요단강을 작별인사도 없이 바삐 건너가 버리시다니.   


평생 전국 방방곡곡, 산으로 들로 공룡뼈를 파러 다니신 양반....그래서 내가 인디아나 존스라 

부르던 그....하바드에서 지질학 학위를 받으신 후 평생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교수생활하다 

얼마전 은퇴한 이후엔 우리같은 스노우버드 라이프에도 관심이 많았었다. 

자신은 모태 크리스챤이지만 부인이 티벳불교에 심취해 라마승들과 돌아다녀도 별 개의치 않던 

오픈마인드의 소유자. 워낙 강골이시라 나보다 더 오래 사실 것 같았는데...


하트 어텍으로 인한 써든 데쓰. 

당신 자신으로 보면야 더 없는 호상이다. 구질구질한 세상 질질 끌지 않고 

고통없이 깔끔하게 천국행 급행열차에 오르셨으니 이 얼마나 복된 마무리인가. 근본 염세주의자 로변철로서는 

부럽다 못해 샘이 나려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남겨진 자들은 어쩌란 말씀이냐? 우리의 슬픔은 크다. 지성과 야성의 매력이 묻어나는 그이의 잔잔한 미소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이삿짐 돕다말고 울컥....꼭 1년전 그때는 잔이 같이 와서 함께 애들 이사를 도왔었는데 이번에는 나 혼자...


이렇게 죽음에는 예고가 없다. 번호표도 순서도 없다. 


그러니 

만나야 할 사람들-특히 연세 지긋하신 분이라면- 어서 어서 만나야겠다...

내일이면 늦을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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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팸

길 위의 인연 2017.09.14 23:58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하이데저트 소방관 바브와 간호사 팸 부부.

은퇴를 앞두고 훌타임 알브잉 fulltime RVing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다음번 자슈아트리 내셔날파크에 별자리관찰  캠핑 갈때 꼭 연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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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리고 개고생" 18일간의 캠핑카 대륙횡단기

길 위의 인연 2017.09.05 02:36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두지붕 세부부의  

"돈버리고 개고생

캠핑카 미국대륙횡단기 

 🚐 기간: 2017년 4월 28일~5월 15일 (17박18일)  🚐

철지난 이야기를 구차니즘+시간부족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사 블로그에 올립니다. 

이건 뭐 여행기까지는 아니고...그냥 사진에다 캡션다는 정도로... 두서없이......양해요망.  


원래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과거 웨스트코스트를 같이 여행다닌 피에르, 크리스/조세 부부등 후렌치캐나디언 로드트렉팀 친구들과 

이번에는 from Atlantic Ocean to Pacific...크로스컨티넨탈 캐러버닝 cross continental caravanning 을 

하자는 생각이었다.  

헌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되었고....

그러다보니 보유 중인 두대의 공화국 잠수함을 그대와 내가 각각 한대씩,  3천여마일을 몰고 3주 안에 가야할 상황이 된 것...                                                                                                                               

뭐 둘이 단촐하게도.... 좋지만  이번에는 어쩐지 동행이 있으면 더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부부에겐 자원고행 프로젝트로 이미 여러번 지나다닌 루트라서 더욱. 

해서 늘 대륙횡단이 꿈이라던 여동생 부부와 급히 이야기가 되었는데 요즘 사업이 번창해 돈 줍느라(?) 바쁜 동생네가 

랬다저랬다 하는 통에 대타로 온라인상의 인연- 버지니아 사는 알렉스/쟈스민 부부가 연결되었다.   

구라 좀 보태서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동행자로 결정된거다. (막판에 탈락하신 ***님, 서울서까지 관심을 보이신 ooo님 부부에겐 

죄송....다음 기회에....)

한편 너무 바쁜 동생네는 이후 다시 계획수정, 중간 텍사스 휴스턴부터 합류키로. 

하여 휴스턴부터는 RV 버스한대와 클레스C한대에 세부부가 분승, 여행하게 되었던 것. 

출발 전  후로리다에서는,  

연세 지긋해 여기저기 삐거덕 거리는 1호차 크루즈메스터호의 리모델링과 사실 별 소용도 없는 태양열 솔라시스템 지붕에 단다고 개고생...했다. 

A/C unit은 어차피 태양열로 돌릴 수 없음을 뒤늦게 알고....공연히 돈만 왕창 쓰고...그 어떤 성격 이상한이와의 악연으로 

스트레스를 좀 받는 황당한 일도 겪었는데 ...

대신 두달을 질질 끌며 애간장을 태우던 빅딜 big deal 두개가, 나무관세음보살!, 거짓말처럼 같은 날 한방에 처리돼는 행운이 생겼다. 

상당한 여유자금이 확보됐다!  뿐만아니라 기적처럼 다른 모든 자잘한 일들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할렐루야! 이번에도 그분의 역사.... 

하여 예정대로 4월 마지막 주말, 약속된 날짜에 새털같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룰루랄라 대장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기 싫어 철밥통 평생직장(세계굴지의 다국적 기업)을  짤릴 각오하고 

장장 18일간 휴가를 내 잭슨빌로 날아온 알렉스 부부- 죽기전 버켓리스트 중 하나가 RV타고 대륙횡단이었다고. 

이렇게 기대를 안고 온 알렉스 부부와 동생부부를 어떻게 즐겁게 해주지? 

하루 렌트비가 400불하는 새로산 럭셔리 RV를 거저 빌려주고 나름 베푸는 입장 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우리 부부는 시간을 내 달려와준 동행들에 대한 뭔가 모를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거웠다. 


횡단 루트 

잭슨빌, 플로리다에서 중간 휴스턴, 텍사스까지는 대충 5일만에 주파....했고 

박회장네가 합류하는 중간지점-휴스턴서 엘에이 캘리포냐까진 국립공원등 볼게 많아 13일간에 걸쳐 여유있게 이동.... 


총 17박18일간의 라우트와 아이티너리는 주로 그대가 엿장사마누라 맘대로 정함.  

유명관광지는 과거 이미 다들 가본지라 유원지 관광보다는 주로 뒷골목 루트로....어드벤쳐러스한 익스커션을 하자고 의견을 모음....  


출연진 소개 

여기서 잠깐, 출연진-세부부를 소개하면...

서부에서 달려온 박회장/여동생 커플....

구경보다는 그간 궁금했던 우리의 길바닥 집시생활 체험을 하며 동시에 둘레햄을 제거하겠다는 당찬 목표... 

동부에서 날아온 멋장이 부부 알렉스/자스민. 


이번 거사의 주동자인 로변철과 그대 

그리고 타고갈 모토홈 RV는..... 

클레스 A형의 크루즈메스터(38피트)  

솔라 시스템 컨트롤 팬널을 벽에다 보기싫게 개떡같이 붙여놔서  그것들을 커버하기 위한 그대의 아이디어 

그리고 알렉스가 운전할 멜세데스 스프린터 기반의 위네바고 네비온(24피트).  

크루즈매스터호의 타이어 점검...늙어도 워낙 운행거리가 짧다보니 겉보기는 새거...멀쩡....하지만 연도가 너무 오래돼 후리웨이 뜨거운날 고속주행시 내부균열 가능성이 있다는 정비공장의 공갈.....을 뭐 그대로 다 믿을 필욘 없얶지만 어쨌든 찝찝해서...출발전 다 새로 교체하기로 했다. 최고가인 미쉘린브랜드로 개당 600불로 6개를 다 가니 총 3600불. 회원인 FMC 디스카운트를 하고나서도 거금 3200불을 지불.  

드디어 출발준비완료 !

"돈버리고 개고생" 아메리카 대륙횡단이 시작됐다. 


제 1일 

일단 알브이가 처음인 알렉스부부에게 오리엔테이션....

사진-그대가 캠핑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장 "훤파트"인 변통비우는 방법 등을 알렉스부부에게 설명 중...

잭슨빌 인근 타운에서 장보고 개스를 채운 뒤....

 첫날은 우리의 가장만만한 전국구 세이프하버인  월튼씨네 잡화점(Walmart)에서 스텔쓰오버나잇....

설마 했다가 진짜 길바닥 노숙을 경험하며 잔뜩 쫄았을 알렉스 부부... ㅋㅋㅋ...하긴 우리도 처음엔 그랬다-3년반 전 

처음 자원고행한답시고 스텔쓰분닥시 권총 두자루를 머리 맡에 놓고 벌벌 떨며 자던....기억 . 

 2일 

어제는 개고생했으니 오늘은 후로리다 팬핸들 앞바다 파나마시티 아름다운 작은섬 캠핑장에 두개의 사이트를 빌려 

 캠핑카 여행의 진정한 묘미를 확실하게 만끽! 

조석으로 다같이 공화국체조로 여독을 풀고 ...

낮에는 노숙방랑 홈리스지만 밤엔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도 이중생활.... 

야생캠핑

여기는 루이지이나 부근 스테이트파크...이런 걸 요즘 미국애들은 글래머러스한 캠핑='글램핑'이라고 한다...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려 장비도 준비했는데  파고가 너무 높다... 짠물만 한사발 잘 마신 후 퇴각. 


우씨, 풍랑주의 뻘건 깃발이 해변에 사방 휘날린다.   스노클링 대신 동네 유원지 한바퀴로 저녁운동을 대신키로. 


 3일 

 블록시 거쳐 재즈와 낭만의 도시 뉴올리안즈로...주로 폭풍과 홍수로 잘 알려진 동넨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풀밭인줄 알고 걷다가 풍덩 빠질뻔...했던 곳. 악어가 사는 늪지대.  


아름다운 루지애나주립공원 rv전용 캠핑장.

프랑스+스페인풍의 거리 뉴올리언즈의 후렌치마켓과 후렌치쿼터 구경.

길모퉁이 어딜가나 수준급의 재즈 연주......이 또한 우리가 지금 뉴올리안즈에 와 있음을 수시로 일깨워 주었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혓바닥에 칭칭 감기는 .카페 드몽드의 후렌치 스타일 도넛 베네와 카페오레...의 맛. 

못 먹어 본 사람은 뉴올리안즈를 보았다고 하지 마라! 


구경 잘하고 돌아오는 페리타러 가다 폭우로 다들 물에 빠진 생쥐가 됨 ....

대륙횡단시마다 남부에서  한번 이런 물폭탄을 맞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비 쫄딱 맞으며 8마일을 돌아 다님 

이크 너무 무리했나,  골프 티칭 프로에 요가로 단련된 자스민인데 몸살이 났단다. 

뭔가 잘못 먹은것 같다고도 하고. 다행히 다음날 완쾌...

좌우간 이 동네는 걸핏하면 이 모양이다. 중고차도 이 동네꺼는 사면 안된다는 말이 돌 정도. 물에 빠졌던 차인지 모르므로  

이번에도 가까스로 홍수로 물에 잠긴 루이지애나를 탈출-(그런데 사진을 정리하는 지금 바로 이순간에도 수소폭탄급의 엄청난 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4일  

미시시피를 거쳐 드디어 텍사스 입성!

나중에 교체했지만 슬라이드아웃 커버가 바람에 찢겨져 나부낀다...그간 흐린 날씨로 솔라시스템도 약해져 모처럼 제너레이터 발전기를 가동.

달리는 차안-모바일 오피쓰에서 가계부 작성인 그대. 

이날은 다시 왈튼씨네 앞마당에서 오버나잇. 

인근 변두리 보타니칼가든 구경.

주로 덩치  1호차는 안전하게 정박해 놓고 주변탐사는 2호차로...돌아댕김 

훌로리다 특유의 설탕같은 모래사장이 여기도...


그대와 나란히 수평선보며 거룩한 명상에 잠기려는데.....사탄마귀가 자꾸 방해를 논다.  


 4일  

폭우...섬에 있는 캠프장인데 이러다 고립될까 걱정 ...


제 5일 


 물이 떨어졌다 

어제 물탱크 드레인밸브 열고 펌프 틀어놓는 바람에 식수가  전부 샜네...우씨...

샤워도 해야는데 물을 어디서 채운다고민하다 어떤 공원관리소에 들어가 

지나가는 나그네인데 물이 떨어졌다고 하니 맘씨좋게 생긴 흑인관리인이 흔쾌히 수도를 쓰란다

호스까지 끌어 다 주고...

근데...뻐스대놓고 100갤론 물탱크를 채울 줄은 미처 몰랐을꺼다...가갈갈갈갈...😜

그래도 아저씨는 허허 웃는다. 어차피 자기가 수돗세 내는 건 아닐터인즉....








 제 7일 

아틀란타 거쳐 날아 오는 여동생 부부와 만나기로한 텍사스 휴스턴으로...

땅뎅이 텍사스오니 와우 개스값도 싸고 모든게 다 크다.

소다컵이 '빠께쓰'같다. 스테이크 한덩이가 허걱...쟁반크기!  언니들 아기도시락통과 방뎅이 크기도 오마이갓, 

무엇보다....텍산들의 마음씀씀이도 어쩐지 널디넓은 거 같다.  대륙기질...역시 풍토와 환경이 중요...

오늘  저녁운동은 몰파킹랏 열바퀴로 대신...

드뎌 동생 부부와 휴스턴 공항서 이산가족 상봉!


 8일 

DFW 카우보이 민속촌 구경.



달라스하면 역시 카우보이와 거대한 사이즈의 비프스테이크. 

그중에도 가장 유명하다는 스테이크집 H3를 택했다. 

16온즈 거대한 스테이크를 썰고  

미국판 민속촌이랄수있는 스탁야드Stock Yard에서 

 2시간에 걸쳐 카우보이와 카우걸들의 박진감 넘치는 로데오경기를 보고나니 

이제 텍사스는 이걸로 졸업-하산해도 될..

근데 텍사스엔 올때마다 느끼지만 미남미녀들이 

많다. 사위 며느리로 삼고 싶은....

 8일 

달라스 다운타운 공략 후 모처럼 한국그로서리 코마트에서 식량보강.

오랜만에 저렴하고 푸짐한 추억의 분식센터 스타일 한식으로   풀고 

7시간을 달려 뉴멕시코 주로 넘어가 Carlsbad 지하동굴탐험 예정.


만능기술자 맥가이버 박회장 덕에 여기저기 고장난 '바퀴달린 집'수리도 뚝딱!


달라스 다운타운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케네디 암살현장 답사.


 9


후리웨이 노변에서 두지붕 세가족 팟락디너


뉴멕시코들어서니 엄마야....길은 좁고 거대한 트럭들은 밀어부쳐대고 날은 저물고... 가도가도  오버나잇 할만한데가 안나타난다. 

겨우  깡촌 하나가 나타난다. 

읍네 한복판 사거리에서 야영키로....

혹시 쉐리프-보안관이 나타나 뭐라고하면 차에 이상이 생겨 AAA부르는 동안 잠시 쉬고 있다고 둘러 대기로 입을 맞추고 ...

다를 곯아 떨어졌다가 깨보니 해가 뜬다. 











어제는 진땀나는 위기의 순간 사연이 많았던 ...박회장의 트랜스미션 오일 사건, 2호차 냉장고 외벽 벤트커버가 고속도로에서 날라가 사라져 버린 ...


그 순간마다  돈쳐발르고 이게  살떨리는 어드벤쳐(=개고생)이야 한탄이 나올 법도 한데 

그래도 다들 노숙생활이 재밌다니 다행...







지저세계 탐험- 칼스배드 내셔날팍.





전세계 여행 많이 다닌 친구 알렉스가 오늘의 동굴탐사를 한마디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그간 내노라는 유명 동굴을 섭렵했지만 오늘 칼스배드를 보니 지금까지  동굴들은 전부 개구멍에 불과했다! "




 11

끝없는 황야를 달려 찾아온 UFO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로스웰.. 

근데 다들 연세 탓인지 시큰둥... 외계인이 있건 없건 나랑 무슨 상관?이냔 표정들....


흠, 젊은오빠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그래그럼 외계인센터는 나중에 손주들이나 데리고 다시 가보기로 하고  대신 ...


크기는 자그마한데 밑바닥이 없다는...신비의 미네랄 호수


물이 어찌나 맑은지 홀려서 뛰어드니  얼음장심장마비 일어날뻔...

가운덴 얼마나 깊은지 이름하여 '바탐리스'호수


저녁은 RV파크에서 숯불구이 탑서로인 스테이크로....


관리인에게 물으니 캠핑요금은 전기포함  일박에 14...이건  거저네 거저...

그것도 알아서 떠날때 나무통 구멍에 넣고 가든지 말든지다. 





뉴멕시코 알버커키 외곽의 산타페 산책...

평생 동안 가본 모든 갤러리보다  많은 멋진 아트 갤러리들을 한나절에    있는 .. 

우리에겐 재방문이지만 처음 본 두부부는 감탄  감탄!!



 동네는 어염집들도  갤러리 같다황토집인데 어도비 건축양식이라 한덴다. 여름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하고.




근데 몰 파킹에서 저녁에 맑은 하늘에 갑자기 우박이 무섭게 쏟아진다.  

집에 오르다 말고 잽싸게 튀어 내려 2호차 본넷 후드를 발판카펫으로 덮었다. 순발력 쩐다!

보니까 얼음덩이가 어떤 건 탁구공 만하다

하마터면 거금주고 산 새 캠핑카....헤일데미지-우그러져 후드뚜껑이 곰보가 될 뻔...


댁은 아마도 지난밤 아들을 낳았나보다. 고추...




12.

이건 지들이 아직 청춘인지 아는 쉰세대 닭살부부들...갈수록 재롱이 점입가경이다. 

오학년 중급반들인데 보는 사람 생각도 하지들 말야....



이놈의 땅뎅이는 이리 큰지...가도 가도 끝없는 세도나 가는 ...

오늘 거진 400마일을 줄창 달려 아리조나 입성!!

사방에서 신비의 우주에너지-보르텍스가  분출된다는 영산들이 모여있는 세도나.

우리 6인의 탐사대는 가장 기의 분출이 쎄다는 3군데 트레일코스를 엄선 집중분석해 

볼텍스효과가 진짜냐 개뻥이냐를 밝혀낼 생각..


13

여기는 화성- 지구가 아니다...

캐더드랄 바위 트레일에서 조난을 당했다. 

이렇게 돌무더기 지표도 있고 갈라지는 길은 나무와 돌맹이로 누군가 표시해놨건만

아까 영험한 세도나의 보텍스기를 받아선지 너무 용감씩씩해진 앞장선 젊은언니가 그룹을 엉뚱한 곳으로 인도....


가다보니 앗 앞이 절벽강산

찌는 더위에 물은 떨어지고 우야꼬...하마터면 조난사고로 뉴스에 나올뻔...


물이다! 살았다!

여기마저 보고나니 이제 지구별은 대충 졸업해도 되겠다는 느낌.


동네 흙색깔에 맞춰 오늘의 커플룩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면들...



14. 

40번도로. 언덕 6% 내리막 계곡에서 80마일로 내리꼿는 중에 느닷없는 광풍이 몰아친다. 

차가 기우뚱...하마터면 중심잃고 대형사고 칠뻔...


유명한 "그래두개년"grand canyon 이른바 그랜드서클의 유명 관광지는 

다들 몇번씩 가본터라 이번엔 생략...대신 레잌하바수 Lake havasu로 기수를 돌림.


달리다 문득 1호차 한쪽 미러 손상 발견...주차시 어떤 차가 스치고 그대로 모른척 가버린 모양...

열받으려다 아냐,  이 정도로 액땜으로 끝내 주심에 감사한 마음으로.....



그밖에 워터히터가 합선돼 고장, 프로판 개스 누출 등의 말썽을 부린 2호차..... 


이날은 1호차는 TA 한갓지게 세워두고 모두 2호차에 합승해 돌아다님 

레잌하바수의 명소..런던브릿쥐.

어떤 미친? 인간이 런던의 오래된 돌다리를 통째로 매입 돌맹이를 전부 하나씩 분리해 번호를 붙여 배에 싣고 

미국으로 가져와 여기다 그대로 복원했다고..

이곳은 또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가장 가고 싶은 휴가지 하나로 매년 꼽히는 ...이유는?

한여름 찌는 더위 하우스보트를 빌려 남녀공히  웃통벗고 반라로 술파티 벌리는 곳으로 유명.


그나저나 슬슬 쌀독에 바닥이 들어나기 시작하는 로변공화국 재정확충을 위해 비상국무회의 결과 

카지노 귀재 박회장에게 거금 100불을 투자키로 결정...

자 이제부터 베가스 스트립은 우리가 접수한다!

후버댐 근처에서 잭팟 작전구상 중인 박회장.


목표는 큰거 한장! 수익금은 선수 박회장과 투자자 로변철이 각 50만불씩 나누기로.


드뎌 sin city -죄악의 도시 베가스 입성!

박회장네는 컨디션관리를 위해 스트립의 호텔에 떨구고 

우리부부와 생전에 카지노 도박은 한번도 해본 일이 없다는 

'희귀동물' 알렉스/자스민 부부는  서커스서커스 RV park 나란히 정박..

 

낮에는 불타는 계곡, 벨리오브화이어 관광


드뎌 결전의 날이 밝았다. 슬럿머신 싹슬이 작전 개시!


15

속았다! 서커스RV park 아니올씨다다...잔디에서 바베큐도 굽고 수영도 즐기려 했는데 

이게 뭥미?! 그냥 아스팔트 주차장에 훅업설비만 해놓고 이걸 캠핑장이라고?$!&@


평소엔 영국신사(미국초기 내 별명)라도 진짜 열받으면 엥거매니지먼트가 부족, 한 승질하는 옵하, 

카지노마피아고 뭐고 뒤집어 엎으려다가 그래도 스트립상의 유일한 파크고 리조트fee 안 받는다니 참아야지...

막내둥이 박회장이 결국 해냈다. 

카지노에서 내가 투자한 100불로 불과 20여분 만에 600불을 땄다!!!

투자수익금으로 유럽뒷골목풍 '더빌리지'에서 다함께 공짜 점심부페를 즐기고...

근데... 베가스부페치고 음식의 질이 이건 좀 실망...딴데 좋은데 많은데 왜 여길....후회...파리시내 관광 후 보그 잡지 아줌마 모델사진 찍으러(?)...간 밸리오브화이어...

대륙의 정기를 듬뿍받아선가 다들 쭉쭉빵빵이 된듯...

저녁은 강남스타일로...

베가스의 강남식당-오지탐사후 주린배를 쥐고 1시간을 기다려야했지만...맛과 분위기서비스에서 단연 우리가 추천하는곳...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객지에서 먹은 한식...모두가 행복한 표정....


16

! 마침내 종착지 캘리포니아!

그중에도 우리 이민 초창기 애환이 서린  SoCal의 해변도시들.


중간에 바스토우에서 (한국사람아니랄까봐) 인앤아웃버거로 허기를 달래고 서진을 계속

버지니아 힐리빌리-촌사람-알렉스부부는 캘리포니아 후리웨이의 엄청난 차량홍수와 속도로 

야간 캠핑카 운전에 완전 혼줄이 빠졌다고 혀를 내두른다.

 드디어 태평양이다


원래 레잌엘시노 지니네(로드러너 RV park)정박계획을 급변경 대장정의 마지막 이틀밤은 동생 보트가 정박해 있는 

롱비치 선착장에서 지내기로...


제 17일 대륙횡단 마지막날.

동생부부는 벌여논 사업을 위해 다시  바쁜 일상으로 복귀하고 마지막날 우리는 동부로 돌아가는 

알렉스부부를 LAX에 내려 주었다. 화이어 당할 각오하고 휴가  보람있다 20 미국생활  최고의 경험...이라는 알렉스말에 

-대충 인사치레겠지만서두 ㅋㅋㅋ- 장거리 운전 피로는 눈녹듯 사라지고..

그것으로 18일간의 돈바리고 개고생 아메리카 대룩횡단 대장정을 무사고 마감했다. 

아참 그리고 이건 그냥 여담인데, 오랜세월 미국기업에 다니면서 생활도 코리안 커뮤니키와 뚝 떨어진 메인스트림 환경에서 주로 살았던 알렉스 부부. 그래선가? 먹고 노는 것이 완전 미국식이다.  일단 김치나 찌게같은 걸 전혀 안먹는다. 또 보통은 교포간에는 서로 영어이름은 불러도 반드시 손위 어른에겐 한국식으로 꼭 "~씨" 자를 이름 끝에 붙이기 마련인데 이 양반들은 백인들 마냥 그냥 첨부터 다짜고짜 이름만 부른다. 헤이 스티브 오늘 어때요? 제니퍼 이리와봐요....요딴 식으로.

여행 중 더치페이는 물론 고기를 구워 먹어도 자기네 먹을 것 두덩이에 고뿌 두개만 딱 가져오는 미국식 매너. 

헌데 사실...우리부부는 이런 그들이 너무 편하고 고마웠다. 사실 동포들과 피크닉이라도 할라 치면 서로 늘 주거니 받거니 먹는 걸 권하고 계속 나누어야지 안그러면 오해받는다.  이게 미풍양속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지나친 남을 늘 의식해야하는 유교문화로 인해 같이 놀러가면 삼시세끼 서로 밥차리느나 볼일  못보는....결과적으로 피차 번거롭고 부담이 되는 것이다. 물론  백인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동포끼리가 당연 재미있고 정이 넘쳐 좋은 면도 있긴 하다. 결국 각자 취향이고 스타일이다. 문제는 서로 다른 스타일인 동포들이 같이 여행할때 벌어진다. 코리안스타일이 몸에 밴 사람은 아메리칸 스타일로 행동하는 사람을 구두쇠 또는 얌체같다고 오해하기 쉽다. 알렉스 말에 의하면 자스민이 과거 주변 한인동퍼들로 부터 오해를 받아 왕따를 당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다행히 우린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우리 스타일을 맞추는데 나름 익숙한 편이라 생각한다. 해서 알렉스/ 자스민 부부....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아니 long distance travel buddy로는 오히려 알렉스 부부 같은 타입이 훨씬 편함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모두 원대복귀하고....다시 길바닥에는 그대와 나만 남았다 

                                                에필로그 

또 한번의 대륙횡단이 막을 내렸다. "돈버리고 개고생" 했지만 두대의 RV에 3쌍의 부부가 분승해 대륙을 달리며 잊지못할 멋진 추억의 편린들을 양산했다. 무엇보다 살면서 동생에게 마음에 빚을 조금(아주 쪼금) 갚았다. 알렉스/자스민 부부와는 사이버공간의 스치던 인연이 끈끈한 현상계의 우정으로 꽃피는 소중한 체험을 나눴다. 대서양에서 출발 태평양까지 3500마일을 달리며 만난 위기의 순간들, 고장, 기상이변...등 돈버리고 예상못한 헤프닝과 챨렌지로 인해 우리의 여정은  풍요해졌다-우리네 인생역정이 언제나 그렇듯. 끝점은 다른 시작점착역은 없다.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다시 스타트라인에 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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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걸치고 태평하게 사는 법

블로그 소개 2017.09.05 02:35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영원한 경계인 로변철의  "양다리 걸치고 태평하게 사는 법 연구소"를 소개합니다.  

미국직통-태평양다리연구소

링크 클릭 http://directusa.tistory.com/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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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변철이 뽑은 가장 섹시한 미스아메리카 스테이트

세이프하버를 찾아서 2017.09.03 00:55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미국에서  로변철같은 포시즌 장돌뱅이가 홈스테이트로 삼기 좋은 주 어디일까?  즉

 떠돌이 집시로 살면서 주민등록을 해 놓을 경우 가장 편하고 우호적인 스테이트는 50주 중에 과연 어디일까? 

훌타임이동생활도 이제 다음달이면 3년째 접어드는데 아직도 못 찾았다. 아마 영원히 찾지 못할지 모른다.  알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냥 어정쩡하게 양다리 또는 문어발로 사는 법은 없을까? 미국연방국민이면 되지 꼭 어느 한 주에 속해야 하나?   

그래도 그냥 심심파적으로 오늘, 미국 제일의 가장 섹시한 미스 아메리카 스테이트를 뽑아 보았다. 50개주를 하나하나 면밀히 탐구했고 수영복 심사 대신 완전 발가벗겨 놓고, 세법, 거주관련 코드, DMV관련규정, 의료복지조건 등을 정밀 비교분석....  

일단 그간 오가며 만나보니 많은 미국 백인은퇴 전업이동생활자들이 선호하는 스테이트는 단연 텍사스, 몬타나, 사우스다코다 그리고 플로리다주였다. 각자 나름 장단점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레곤, 미네소타, 위스칸신도 괜찮다 본다-(그러고보니 이상 열거한데들은 아름다운 팔등신 여성들이 많은 주들이기도 하다)


런데 운전면허갱신이나 자동차레지스트레이션시 이들 주는 역시 그외 타주들 처럼 좀 번거롭고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길여지가 있다. 대부분 DMV 규정에 신청자가 직접 출두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거나 텍사스처럼 등록시 알브이를 직접 몰고 가서 검사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플로리다처럼 1년에 1대이상 RV를 매매하려면 딜러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얼굴은 예쁜데 골빈당또는 맘보가 고약한 미녀들도 있다. 

더 근본 문제는 다들 개인 또는 법인(coporation이나 llc)이 스테이트인컴 텍스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거야 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론 뉴욕, 캐리포니아 등 칼만 안든 다른 주들 보다는 세율도 낮고 여러모로 훨씬 조건이 좋은 주인건 맞는데 자칫 섹시한 외모만 보고 따라갔다가 텍스리턴시에 꽃뱀에 물리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거다.    

참고로 스테이트 인컴텍스가 0%인 주는 : AlaskaFloridaNevada,South DakotaTexasWashington 그리고  Wyoming이다. 하지만 대신 이런 주들은 세일즈텍스나 프로퍼티텍스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다른 제약이 있으므로 당연히 한가지만 보고 거주지를 선택하는 건 문제가 있다. 또한 다미사일 domicile 은 각자의 재정 상황을 두루 고려해 결정할 일이다.  

무엇보다 거의 모든 스테이트들이 일년이면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런게 아나키스트 로변철이가 가장 싫어하는 대목이다. 쓸데없이 인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빅브라더의 간섭질.  물론 이런 규정들은 다분히 형식적이긴 하다. 사실 개무시해도 된다. 누가 어떻게 인민들이 몇일이나 거주하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날짜를 카운트하고 감시한단 말인가. 하지만 일단 어떤 이슈가 생기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소지가 없는건 아니다. 특히 주정부로 부터 복지관련 수혜를 받는 경우....  

아, 그래서....과연 외양도 예쁘면서 마음씨 역시 비단결 같은,  진정한 미스 아메리카 스테이트는 과연 없단 말인가? 

거의 체념하려던 순간, 갑자기 진흙 속에 진주알처럼 갑자기 눈길을 확 잡아 당기는 주가 하나 있었으니....

오호, 바로 와이오밍이었다! 

그러고보니 새삼스레, 이름도 참 어여쁘다...와이오밍! (Wyoming: 전에 지나가며 들으니 다코다 족이던가 아라파호족 인디언 말로 "거대한 평지"라는 뜻이라고) 

 연전에 봄이라고 방심하고 트럭스탑에서 노숙하다가 갑작스런 한파로 동태가 될 뻔했던 날... 

결국 심사위원장 로변철, 영광의 미스아메리카 크라운을 와이오밍에게 씌워 준다.  

                                                                                 사진출처:구글 이미지 

                       왜 '와이오밍'인가? 

1) No personal or Corporation state income tax. 즉 매년 federal만 화일하면 된다. 

2) 최소거주 규정이 없다. Does not have a specific number of days required to be in the state to maintain "residency" -보통의 주들은 연중 180일을 요구한다. 

3) 편리한 mail forwarding service agent 들이 많다. 일년에 100불 정도면 우편물 걱정 한해도 된다. 어디에 있건 그리로 리다이렉트 서비스로 배달받을 수 있다. 

4)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긴 힘드나, 타주에 비해 이동생활자 관련 규정이 대체로 simple & easy! 

5) Location! 대륙의 정중간은 아니나 북미대륙을 종횡으로 다니며 오며가며 들리기 좋은 위치. 50여개의 미국국립공원 중에서도 우리 부부가 특히 좋아하는 영험한 분위기의 내셔날파크들이 주변애 포진되어 있다. 

6) 무엇보다 중요한건....경치좋다 인심좋다 집저렴 범죄없다 ....캘리포니아 뉴욕은 미국이 아니다. 캘리포니아고 뉴욕일 뿐이다. 와이오밍 같은데야 말로 우리가  소시적 생각하던 진짜 미국이다.  


그래서? 드디어 조강지처를 버릴때가 된건가? 

유혹은 많은데 몸뚱이는 하나이니....이거 고민이다. 내년엔 아들마저 홈스테이트 미네소타를 떠난다. 그렇다고 우리가 많은 은덕을 입은 20년 조강지처(MN)를 버리고 당장 미스 와이오밍 품으로 달려 갈 생각은 없다. 개인적인 이런 저런 특수사정이 아직도 있고....

사업상으론  몬타나, 네바다가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다. 냉정히 차 버렸던 오리지날 본처, 캘리포니아 품으로 다시 돌아올까하는 유혹도 느낀다.  특히 지회장님의 아리랑마켓, 한인동포들, 기후....를 생각하면...역시 남가주...썩어도 준치다. 

어쨌든 오늘의 결론. 

만일 그대가 변철옵하네 같이 전국을 부초처럼 떠도는 베가본드 모토홈 전업이동란 전제라면?  주민등록해 놓고 돌아 다니며 살기에 가장 우호적인 조건과 규정을 가진 주는 아마도 스테이트 오브 와이오밍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 33

 
CA Yoon 17.09.02. 03:35
이미 조강지처를 버리시고 새 애인을 얻으셨는지요? 어떻게 마여사께서는 3년전에 뵈었을때보다 더 아름답고 젊어지셨는지? ㅎㅎㅎ 아부성 발언이 넘 심했나?...50%는 진심입니다.^^ 항상 안전운행 하시면서 이동 하시기를...
 
로변철 17.09.02. 03:42
아 카윤님 요즘은 어디계세요? 한국? 캘리?
┗  CA Yoon 17.09.02. 03:57
지금은 캘리에 있습니다. 9월 24일에 6주정도 또 가출할 예정입니다.
┗  로변철 17.09.02. 06:26
CA Yoon 조심하세요, 그러시다 습관되시면 우리같이 길바닥 노숙인생됩니다.
 
전영관 17.09.02. 04:53
한번쯤 해 보고 싶었던 생활, 길가의 철님(로변철)덕분에 대리만족합니다.
두분 아주 보기 좋아요.늘 건강하시길.
┗  로변철 17.09.02. 08:04
지난번 전영관님의 "진짜" 밴프여행담...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저흰 지난달가려다 사정상 내년으로 연기... 
가끔 저의 부끄러운 개고생 노숙방랑이야기를 본의아니게 너무 미화하는거 아닌가 조심스럴때가 있습니다.
 
송 훈 17.09.02. 05:04
그저 딴 세상 사는 사람같다고 생각했더랬는데, 지난번 만나서 대화도 나눠보니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멋진 싸나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  로변철 17.09.02. 08:10
송작가님, 날 좀 선선해지면 시메이커, 제주아톰님등...과 함께 산행 한번 같이 가시지요 저는 당분간 
발디산 끝자락에 은둔 예정...
 
제주아톰 17.09.02. 05:53
seamaker님의 전매특허 문장인 '신나게 살자'를 가장 잘 구현하고 계신 '길가의 사람'인 로변철님과 마여사님은 이 카페에서 아주 많은 관심을 받는 '희귀종'에 속합니다. 대리만족이 이렇게 좋은 것인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ㅎㅎ
┗  로변철 17.09.02. 08:16
그저 부족한 현실도피자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일 뿐입니다. 뭐 대리만족까진...
늘 제주아톰님의 "뭔가 생각케 하는 글"...잘 읽고 있습니다.
 
orlimar 17.09.02. 06:16
정말 대리만족에 만족하고 있습니다....항상 주시는글 고맙게 행복하게 보고 있습니다, 여행시 건강 아시죠..^^
┗  로변철 17.09.02. 08:17
네 길위의 삶을 살다보니 나이들수록 건강이 가장 큰 잇슈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엔젤 17.09.02. 06:42
대리만족도 나쁘지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직접 경험하고 싶은 생활 입니다..얼마간 이라도.,,.
┗  로변철 17.09.02. 08:24
단순한 캠핑카 여행 아닌 은퇴후 전업-full time 이동생활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셔 
정보교환등을 위한 캠핑모임 같은 걸 한번 
해볼까 생각도 한적도 있는데...혹시 하게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오천항 17.09.02. 06:48
아리조나주 북쪽에 프리스캇이란 지역이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날씨도 좋은 곳입니다. 세금 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많은 은퇴자분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1ㅡ2 일 거리에 구경다닐 관광지도 많고요. 호수와 산이 많아서 켐핑하기 좋고요. 그나저나 로변철님이 많이 부럽습니다.
 
오천항 17.09.02. 06:54
https://phoenix.craigslist.org/wvl/rvd/d/2008-winnebago-itasca-navion/6285038977.html

며칠 전에 제가 원하던 rv가 괜찮은 가격에 떳길래 마눌에게 퍼밋 받으려다 한마디 먹고 지금은 찌그러져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차량이랑 비슷하죠?
┗  로변철 17.09.02. 08:36
저희는 보통 클래스A는 한군데 정박 주거용/오피쓰용으로 쓰고 단거리 이동/여행용으로는 승용차 대신 MB스프린터 베이스의 클래스C나 B 모토홈을 가지고 다니는데 워낙 기계치라 고장이 두려워 가능한 자주 교체합니다. 위의 위네베이고는 연도대비 가격은 모르겠는데 훌바디페인트가 아니란 점이 좀 마음에 걸리네요. 아리조나는세일즈텍스도 안내실텐데 한대 장만하시지요. 쫓겨나시면 그냥 집 앞에 대놓고 사시면 될텐데...ㅋㅋㅋ 

 
빙세기 17.09.02. 06:55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던 이건희 회장보다 한술 더 뜨는 유연성에 감탄합니다.
미쓰 와이오밍 기억해두겠습니다.
그나저나 기자 출신이신가? 제목 잘 뽑으셨네요 ㅎㅎ
┗  로변철 17.09.03. 00:43 new
낚시제목 다는 찌라시 기자들, 늘 흉보곤하는데... 이런, 저도 같은 짓을 저지른 건가요....
 
경주애인 17.09.02. 07:41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발병이 나던 말던 저정도라면 .ㅎㅎ

발병 나시지 말고 기냥 댕기는 거라면 이갈릴 만큼 많이 댕겨 보시는건 어떨까요 ^^
┗  로변철 17.09.03. 00:44 new
안그래도 오지랖을 곧 바다 건너로 넓히려합니다. 
한반도 종주시 여수를 꼭 추가해야겟지요?
 
LA jameskim 17.09.02. 08:26
저도 다른분 들과 마찬가지로 부러워하는 1인 이지만,한편으론 아직 능력있어 보이시는 대,왜 오랜동안 미국 만 다니실까 하는 나만의 아쉬움이 있읍니다 .세계를 섭렵하셨으면 하는,그럴힘도 있으실것같은대.건강 잘 챙기시고요 
 
로변철 17.09.02. 08:49
아참 지난번 번개시 바로 옆자리에 계셨는데 너무 조용히 계시다 일찍 가셔서 소개에 빠트리고 나중에야 존함을 듣고 알았습니다. 죄송. 네 옛날 처음 외국생활을 시작한 유럽지역과 아시아도 최소한 1년정도씩은 다시 가서 돌아보려는데 계속 연기되네요. 근데 미국 아니 지금 있는 캘리포니아만도 구석구석 미처 안가본 데가 많습니다.
 
엘리사 17.09.02. 09:31
그런데 참 대단하신건 몇년을 이렇게 하신다는
그 끈기가 대단합니다 
주위에 시작하고 3개월이면 다들 다시 돌아오던데 
나이탓도 있겠죠
암튼 건강하게 잘 생활하시구요
가끔 posting 감사히 대리만족 합니다
좋아보이는데 나야말로 신랑을 바꿔야 가능할것같아서 속상해요.ㅎㅎㅎ
┗  로변철 17.09.03. 00:36 new
엘리사님, 운좋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이상하게 어려서부터 저는 떠돌이, 거지..스타일 라이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결국 20대후반, 히피행색으로 여러나라를 돌며 꿈을 현실화 했고 30대, 40대는 아세끼들 땜에 할수없이 넥타이부대에 합류했었지만 50대초반 홈리스 방랑자로 복귀한후 이제 다시는 붙박이생활로 돌아가지 않으려 합니다.
 
청해 17.09.02. 09:46
읽고 싶은 주제의 글과 그림이 
휴대폰에는 잘 안보이는게 원통하네요.

현대판 보헤미언~
이렇게 사시는분이 진짜 계시네.
멋지다!!!

미스 와이오밍 진짜 예쁘네요.
┗  로변철 17.09.03. 00:40 new
직접 안쓰고 딴데 쓴 글을 퍼서 옮겻더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 
청해님 네 조사해보니 미쓰와이오밍이 나그네에 대한 대접 마음 씀씀이가 가장 예쁜것 같습니다.
 
manti 17.09.02. 10:11
멋지게 사십니다..
┗  로변철 17.09.03. 00:41 new
남의 떡이 원래....
감사합니다.
 
Julie9 17.09.02. 17:03
훌륭한 장소를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로변철 17.09.03. 00:41 new
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동생활자 기준의 정보입니다.
 
여름폭풍 17.09.03. 09:45 new
멋지게 사시는 분이시네요^^
글도 재밌게 잘 쓰시고ㅡ
사진의 두분도 아주 멋지시구요 ^^

발디산 끝자락이면,제가 사는 동네랑 멀지는 않을듯~~
전,,치노힐에 삽니다.

주변의 어디를 다니셨는지,궁금하네요~~~
요즘 이곳 날씨가 넘 더운데ㅡ건강조심하세요
 
hp00 17.09.03. 11:36 new
usatoday에서 은퇴자에게 가장 나쁜주 10개중에 NY, NJ, CA, IL, MN,... 있네요.
WY 샤이안에 있으면 덴버가 멀지 않으니 좋지만 벌판이라 눈 많이 오고 너무 추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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