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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노숙자의 몸짱만들기 이동생활자의 체력관리 알통이 아니고? 신체 노화현상 중 하나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점차 소실된다는 것이다. 뼈도 약해지고 키도 줄고 전체적으로 체구가 작아지는 것이다. 젊은 오빠도 요즘들어 스스로 느낀다. 전에는 팔굽혀 펴기만 몇일 열심히 해도 옛날 알통이 다시 재건되는 기분이 었다. 요즘은? 안된다. 변철옵하: 여보 나 방금 풋쉬업 200번 했는데 알통 좀 나온거 같애? 그대: (우아래로 한참 보다가) 글쎄..좀 부은거 같기도 하고.... 노인이 될수록 걷기, 뛰기 등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아령, 역기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한다. 유목민의 이동생활을 하다보니 그게 문제다. 무거운 운동기구를 들고 다닐수도 없고 과거 다른이들처럼 '붙박이'로 살때도 난 집에서 샤워를 하는 일이 별로 없었.. 더보기
나무그늘의 함정 야호, 나무그늘이다!사람들은 캠프장에서 알브이를 세울때 누구나 나무 밑을 선호한다. 당연하다. 선선하고 햇볕 가려지니까. 운치있고 아늑하다. 로변철도 그랬다. 유목민 초짜시절에. 근데 조심해야 한다. 세우더라도 우선 나무종류에 대해 잘 파악하고 알고나서 오버나잇을 해야한다. 며칠전 공화국 모바일오피쓰 2호차인 유보트를 팜츄리 아래 그늘에 세웠는데...밤새 떨어진 저 돌덩이처럼 단단한 열매 크기를 보라....하마터면 야자수만이 아니다-특히 소나무 종류 나무 밑도 조심해야 한다. 송진이 떨어진다. 차에 묻으면 닦아 내기 힘들다. -어떤 나무잎이나 열매는 차를 물들인다. 손톱에 봉숭아물 들듯이. 지붕을 망가뜨린다. -개미, 벌레나 설치류(쥐)가 나무가지를 타고 루프에 벤틀레이이션 구멍으로 침입하기 쉽다. -바.. 더보기
지상천국에도 문제가 있네 겨울이 가장 따뜻한 곳 북미에서 겨울이 가장 따뜻한 곳은 어디일까? 캐나다 미국 통털어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았다. 역시나 1위는 천조국 동남쪽 끝자락- 플로리다주의 남부지방. 그 중에서도 시티로는 모두가 단연 마이아미를 꼽고 있었다. 그리고 알브이파크로는 마이아미 비치에서 내륙 40분 거리에서 시작되는 에버글레이드 늪지공원-바로 요즘 이동생활자 변철옵하네가 진치고 있는 곳이다. Best January Vacation Weather in the Continental USWarmest City = Miami, Florida averages highs of 76.4 °F dailyWarmest Ocean = the Atlantic at Miami Beach, Florida is 71 °FWarmest Park.. 더보기
자메이카를 걷다 이동생활을 하자니 규칙적으로 헬쓰크럽이나 수영장을 다닐 수가 없다.대신 언제 어디서나 우리 부부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운동법. 어딜가건 걷고 또 걷는다는 거다. 새벽 여명에 한바탕 걷고 저녁 노을에 또 한바탕.... 오늘 아침에는 정박 중인 세이프하버 부근 정기 루트를 걷다가 지도에도 없는 멋진 산책로를 우연히 발견했다. 유레카! 나의 그대가 가장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일이 바로 한적한 길을 걷는 것이다. 세계적 관광지, 유원지는 옆에 있어도 별로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우리가 지금 어느주/어느 도시에 있다고 하면 아, 그럼 그 유명한 거기거기 가봤겠네...하고 주로 묻는 곳들이다. 돈들고 복잡하고....그런데는 유튭클립으로 찾아보면 더 편하게 구석구석 더 잘 구경하는데 뭘... 대신 그 시간과 정력으.. 더보기
너와 나는 하나의 우주 동네 유일우주 모임에 나갔다. 오랜만이다. 백수들은 원래 주일날이 가장 바쁜 법.....이들에 대해서는 전에도 몇번 소개한 바 있다. 언듯 보기엔 크리스챤 교회로 착각할 수 있지만 첫 방문자들은 금새 뭔가 이상하단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찬송가 대신 존레논의 "Imagine" 이거 예배는 언제쯤 시작하는 거지....가사 때문에 그리고 암살당해서 더욱 유명해진 노래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 더보기
따뜻해서 미안해 어떡하나, 북쪽에 사는 아이들에게 살짝 미안하다. 애미 애비는 마이아미에서 이렇게 환상적인 기후를 즐기고 있는데 중북부에 몇십년만에 초겨울 한파가 몰아쳤단다. 모든게 꽁꽁....아침뉴스 보니 윗동네들의 동장군 심술이 대단하다. 난 지금 조깅 후 더워서 웃통벗고, 아침나절인데도 에어컨 틀고 앉아 있는데.... 바빠서 안된다던 아들....야자수 아래 반바지로 자전거타는 사진 보고 샘이 났나보다. 윈터브레이크-1월 중에 며칠 다녀 가겠다고 비행기표 사보내란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후엔 우리가 어디 있을 줄 알아야 표를 살거 아닌가. 아직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몰라.... 고민 중인데.... 그대가 앗! 비명을 질러 나가보니 세차용 버켓 안에서 뭐가 꼼지락거린다. 피크닉 테이블 위에 꺼내 놔 주었는데도 토낄 생각.. 더보기
미국 캠핑계의 지존을 만나다 막햄팍에서는 매주 한번씩 커피모임이 있다. 스노우버드 상호간 소시얼라이징 목적인데 파크의 게스트이면서 동시에 호스테스인 트리샤 할머니의 사이트 천막아래에서... 보통 폼나는 그램퍼glamper족들, 나이 젊은 캠퍼들은 도넛 한두개 먹고 주변 관광지 정보나 얻고는 눈치보다 이 핑계 저 핑계 슬슬 다 내빼버리고 늦게까지 남는건 이렇게 사진속 시간 많으신 은퇴 노인네들... 오늘은 지난주는 못봤던 캠프그라운드 네이버후드에서 최고령자라는 밥이란 분이 오셨다.(사진 중에는 안계심) 마침 내 근처에 앉으시기에 여쭸다. 할아버진 이 파크에 얼나마 계셨나요? 올해로 25년인가 26년째라네 네? 25일이 아니고... 25년째?! 설마.... 응, 할망구는 10년 전에 죽고...사람들이 너싱홈에 들어 가라는데 난 캠핑이 .. 더보기
잠수함 뒤에 끌고다닐 잠수정 요새 새로 장만한 잠수함 뉴마 뒤에 달린 히치에 토우바를 연결 끌고 다닐-이걸 미국할배들은 '딩히 토잉'dinghy towing이라 한다-적당한 차를 찾는 중인데 쉽지가 않다. 지프 랭글러, 혼다 CRV(단 2014년 6월 이전 출고된 중고에 한함)등이 디젤푸셔를 모는 스노우버드들에게 전통적으로 사랑받는 무난한 차종. 하지만 크라이슬러의 랭글러...지프의 향수와 야성도 좋지만 솔직히 승차감, 연비...정말 승용으론 최악...자동차라기 보단 구루마...라고 한다면 지나친 악평일까...젊어서 한때 나도 한동안 찝차만 타던 시절이 있었지만... ▣ 사진은 몇일전 노란색 사하라를 뒤에 끌고 우리 옆 사이트로 새로 들어오는 이웃 스노우버드그 반면 혼다 CRV는 실용성에선 최고이나 미국 아줌마들 국민차...너무 흔.. 더보기
사이버상에서 맺어지는 끈끈한 인연들 쿠바섬 앞바다로 지옥훈련 다녀온 이야기를 ***님 요청으로 어떤 카페에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은퇴한 미국교포들이 주요 멤버. 우린 양다리는 몰라도 역이민에는 관심이 없지만 형편과 연령대가 비슷한 동포논객들이 많아선지 오륙년 전부터 가끔 눈팅을 해온 인터넷 공간이다. 며칠있다보니까 26명이 답글을 달아 주셨는데 그 중에 실제 오프라인에서 지나가던 길에 만났던 분이 네분이나....된다. 방랑집시 로변철, 그동안 방방곡곡 많이 싸다니긴 싸다닌 듯....세상 생각보다 참 좁은거다. 하여튼 반갑기도 하고 그래야만 되는 분위기이기도 해서 일일이 열심히 답댓글을 달아 드렸다. ● 카리브해로 삼청교육대 잽혀갔다온 이야기(링크 클릭 ) → http://directusa.tistory.com/325 늘 이야기지만,방랑유목.. 더보기
인생에 돈모으는 재미보다 더 재미난 놀이가 있나? 억만장자 유태인, 워렌 할아버지의 낡은 그라지 60대 중반의 '뒷태 소녀'-K&K 여사장님 소개로 우연히 알게된 또 한분의 굿사마리탄. 워렌 벨라이너 할아버지. 언제 은퇴하셨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 은퇴? 인생에 돈 모으는 재미보다 더 재미난 놀이가 있나? 매일 매일 일하는게 얼마나 신나는데 은퇴를 왜하나? 지금도 다양한 사업체와 직함을 가진 워렌 할아버지. 취미로 크래식 앤틱카를 한대씩 사서 모으다 보니 어느새 50대가 넘었단다. 자네 코리안이라구? 가족을 중시하고 공부고 일이고 아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지...그래서 난 코리안을 좋아해. 우리 유태인들하고 많이 닮았거든. 하하하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니 그 옛날 전통의 자동차매거진 커버스토리로도 소개된 인물이시다. 근데 이게 웬일. 비싼 골동품 .. 더보기
새 베이스캠프-뉴마 구입 해질녁이었다. 저녁을 먹고 캠프장 주변 산책 중 우연히 발견한 "For Sale"사인-멋진 모토코치의 원드쉴드에 개딱지만하게 붙어 있었다. 마침 주인여자가 샤워로 젖은 머리를 말리며 밖에서 벽면TV를 보고 있다. 우리가 다가가 관심을 보이자 적극적으로 내부를 보여 준다. 노쓰켈롤라이나에서 왔는데 사정상 급히 팔고 돌아가야 해서 딜러오퍼보다 조금만 더 준다면 급매도하겠다면서. 저 뒤 우리 로드트렉 뒤에 보이는게 뉴마... 그대가 선호하는 모델, 후로아플랜은 아니어서 처음엔 그저 구경이나 하잔 생각이었다. 하지만 뉴마라면 티핀과 더불어 클레스A 군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아닌가. 이런 상태좋은 신형을 개인간 직거래로 직구입할 기회란 그리 흔치 않으리라. 딜러들은 구입가에서 최소 2-4만불이상의 매매차익을.. 더보기
막가파의 다음 행선지는? 오늘도 오가다 만난, 낯선이의 한마디: 저너머 어디어디메가 소먹이고 양기르기 왕좋다던데... 팔랑귀의 유목민 로변철: 오호, 그래? 그럼 거기로 바로 이사가지 뭐 바로 목적지 변경!산넘고 물건너 그곳을 찾아가는 로변철 부부. 그런 우릴 보고 사람들이 묻는다:어떻게 행선지, 이사갈 곳을 계획없이 그리도 쉽게 정하지? 심지어, 막가파냐? 그렇게 막살게...라는 친구도 있었다. 어제도 그런 미쿡 백인아줌마가 한분 계셨다. 한심하단 속내를 짐짓 감추며 묻는다:우린 일주일 휴가 한번을 가도 몇날 며칠을 리서치해요. 아이티니어리를 시간별로 계획하고 남편은 일년 전에 숙소예약까지 마친다구요..쏼라쏼라... 그런 그녀의 걱정섞인 의아심....을 단방에 날려 버린 '길가의 개똥철학자' 로변철의 답변은? 이랬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