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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단 미니멀리스트-이동생활자 로변철의 약간 다른 생존방식
로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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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밸리는 가라, 배드랜드가 있다

잠행일지(Factionary) 2017.08.13 00:12 Posted by 길가의 견변 철학자 로변철

일명 "저주받은 땅-Badlands"를 지날때마다  드는 생각...

네바다의 데쓰밸리는 가라, 사우스다코다에 배드랜드스가 있다....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인구밀집 남가주에서 서너시간 거리에 있는 죽음의 계곡- 데쓰밸리는 엘에이 사시는 한인이 선호하는 대표적관광지중 하나. 

하지만 

배드랜스 국립공원 내셔날 파크가 서부 가까운데 있었으면 데쓰밸리는 2등으로 밀려 장사 망했을지 모른다.  배드랜드에 눌려서.... 

그러고보면 역시 장사는 로케이션이 중요...

원래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비지니스때문에 바빠 그냥 지나치려 했다. 근데 그대가 꼭 가고 싶단다.  

아이들이 꼭 가보라 했다한다. 그러고 보니 아들이 친구와 같다가 친구가 벼랑에 매달려 오도가도 못해 구조대가 출동했었다는 

곳이 바로 여기....


들렸다 가자고 떼쓰다가 잠든 그대...에고....언제 철들래?    

그대 말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변철옵하.  

에라 나중에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오늘은 카르페 디엠.....이다! 그래 가자! 


 지구촌에 식량이 부족하다고 도데체 누가 그래?  옥수수가 이렇게 끝없이 지천으로 널렸는데...

미네아폴리스에서부터 줄창 8시간 동안 펼쳐진 차창 밖 풍경....

전세계 인구를 얼마든 다 먹일 수 있을텐데 거대자본 농산기업들의 이기심 때문에 일부러 생산을 안하거니 썩혀 버린다는 일부사람들의 주장이 새삼 생각난다. 

지들 땅도 아니고 인디안에게 뺏은 땅- 길목을 막고 통과세를 뜯는 '허가낸 산적'...기본 20불. 우린 애뉴얼 패스로 그냥 통과하니 돈 번 기분이다.  

운전은 한시간 마다 가위바위보로 진사람이....?

서서히 드러내는 신비한 자태...

안내 브로셔에 보니 화가의 물감통-빨레뜨를 들여다 보는 것 같다...고  어떤 아티스트가 표현했다고 한다.. 

비바람으로 일년에 사람 손가락 길이 정도씩  침식된다는 배드랜드의 뽀족한 산들 

우리 부부, 미끄럽고 가팔라서 하이킹부츠와 지팡이로 무장하고도 벌벌 기는데 

동네 꼬마들은 미끄럼 슬슬 타며 어찌나 산을 잘 오르내리는지....

아줌마 좀 비켜요! 

초원의 집-로라 잉걸스네 딸네미들 어려서 모습이 생각난다...했는데 맞다 바로 그 배경 스토리에 많이 나온 동네 여기 사우스다코다. 


윽, 오도 가도 못... 

배드랜드 바람의 특징.  계속 부는게 아니고 잠잠 고요하다가 갑자기 돌풍이 무섭게 몰아치고 다시 잠잠하기를 반복한다. 한 3분-5분 간격으로? 

그 미친* 치마 날리는 듯한 바람에 속아서 내 모자가 한 댓번은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리고 이웃 어떤 모토홈 오닝이 펼쳐진 상태로 돌풍에 손상되어 접지 펴지도 못한 상태로 그냥 운행하는 황당 시츄에이션을 목격하기도.... 

밥해 먹고 한숨 자는 중... 

케빈 코스트너 주연 영화 "댄시스 위드 울프스(늑대와 함께 춤을-Dances with wolves)"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 배드랜드 국립공원이란다.

지난달 새로 바꾼 아이폰 7 플러스...다른 건 몰라도 줌업기능은 정말  많이 개선되었다. 

아래 사진....무진장 먼데서 줌 땡겨서 찍은건데 이 정도 나옴. 


그리고 부슬비를 계속 맞았는데도 아이폰 6S와 달리 먹통되거나  기절해버리거나  하지 않는다.  방수기능 좋아진거 맞다. 검증! 

그래도 그렇지 그 멋진 이름 다 놔두고 하필 배드랜드가 뭔가 배드랜드가...저주받은 나쁜 땅 

너무나 척박하고 바람불고 황량하고...해서 원래 인디언들이 붙인 이름이란다.  

어떤 곳은 바닥이 콩크리트 으께논거 같다. 바닥이 아무리 털어도 안털려...우리 부부 한동안 키가 1인치쯤  커졌다.  

변철옵하는 나이 들수록 이런 델 좋아하게 된다.  수목우거진 푸르른 풍요의 땅에서 느끼지 못하는 그 어떤 깊은 오묘한 느낌,  영험한 분위기 ...

오늘 기분만으로는 어쩐지 이런데 굴파고 살라해도 살 수 있을 거 같다. 

죽음의 땅이라지만...잘 살펴보면 여기도 치열한 생과 사의 격전장....캘리포니아의 우리 베이스캠프를 위협하는 방울뱀이 여기도... 

얘들은 사람들이 잡아먹지 않는 줄 아는 지 마구 다가 온다. 

전화기로 아무데나 찍어도 작품!  최소한 이발소 그림 정도는 나와주는  고마운  "나쁜 땅".....누구나 사진작가가 되고 싶게 만든다. 

눈물젖은 빵을 못먹어 봤다면 인생을 논하지 말라던 톨 선생님의 말이 떠오른다.  

배드랜드를 보기 전에는 말하지 말라. 아메리카의 황야를 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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