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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연

얼굴 예쁜 여자가 마음씨도 착할까?

우리말에 얼굴(꼴)값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가하면 미국에도 배드헤드 덤 블론드(금발미녀는 멍청하다)라는 

스테레오타입의 편견이 있다. 둘다 얼굴이 예쁜 여성을 비아냥거리는 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 

살아오면서 겪은 내 경험은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았던 듯하다.  

용모가 출중하면서도 똘똘한 여자, 얼굴도 예쁜데 성격도 스위트하고 매너까지 짱인 경우....  


오히려 안 생긴 여자가 승질까지 드런 경향이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최근에도 또 그런  경험을 했다. 

얼마전 부득이한 사정으로 구매계약을 철회하지 않으면 안될 급사정이 생겼다. 계약서대로하면 

디파짓한 거금을 잃을 상황이었다. 내심 각오를 했었다. 


그런데 담당 매니저 로라는 상거래상으로 또는 법적으론 

지키지 않아도 될  사적언약을 지켜주었다. 친절하고 신속하게 군소리하나 없이 전액 환불처리해 주었다. 

자신의 실적보다 고객의 입장을 배려한 것이다. 


제네랄 매니저 귀뜸대로 돈보다 인테그러티를 더 중요시한 그녀...  


마무리 만이 아니었다. 한달넘게 딜을 진행하면서 처음부터 느꼈다. 

접촉시마다 매번 일처리가 어찌나 야무지고 정확한지...


성장환경을 가늠케하는 매너, 

몸에 밴 타자에 대한 배려, 

넘치면서도 절제된 친절....    


전화 한통화, 텍스트메시지 하나에도 타고난 내면의 성품이 묻어났다. 


역시 얼굴 예쁜여자가 마음씨도 예쁜 경우가 많은 거 같다...가 맞는거 같다. 

개인경험을 일반화해도 된다면.


땡큐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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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들에게 괜히 욕먹기 좋은, 
그리고 영양가없는 별로 글 같지 않은 글을 갈겨 놓고나서 
문득,  

외양이 매력적인 사람일수록 성격과 인성도 좋을거란 건  
어찌보면 남녀공히 너무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디가나 좀 더 친절하게 대우 받을 터이니 본인도 기분이 좋을거고 당연히 남에게도 
친절 상냥하게 대하는 성향이 자동 생겨나지 않을까? ...라는 것이다. 

물론 얼굴 예쁜애들 일수록 건방지고 잘난척하고 성격 못됐다는 주로 안생긴 분들 진영의 
주장도 만만찮기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