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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우리집

2016년 여름 항해계획

언제나처럼 무계획이 계획이지만 올 여름은 이래저래 북진으로 방향을 잡아 본다.   

개인적으로는 어반서브마린이 정박할 세이프하버 확보가 주된 북진의 이유지만...그에 더해... 


근데 

북진! 하니까 생각나는게...승만이 오빠의 북진통일! 


전부터 국제사회에서 김정은 레짐의 국가정통성을 근원적/구조적으로 부정하고 UN에서 축출을 발판으로 북조선인민의 해방을 앞당기자는데 노숙자의 작은 힘이나마 일조하자는 거창한 플랜을 구상 중. 


이거 예산도 얼마 안돼는 나홀로 공화국인데 문어발식 국책사업이 자꾸만 너무 많아지는거 같다만....하여간 자세한건 공화국 국가기밀이라 후일 공개예정. 


말로만 자칭 동키호테, 하지만 그간 너무 얌전히 '마치 정상인처럼' 조용히 지냈던 변철옵하. 올 여름은 어쩌면 진짜 '꼴통'소리 좀 듣게 될지도.


여튼 든든한 태양의 후예- 지원군이 도착하는 7월 초경 함께 북진을 고려 중. 

일단 사막의 미친 태양은 피해야 하니...



▣ 공화국실세와 향후 국정을 논의 중인 로변철 함장


7-9월은 오레곤과 와싱턴 스테이트, 캐나다 서부연안을 전처럼 동가숙 서가식으로 보낼 예정. 

대와의 보충하니문으로 밴프와 빅토리아 아일랜드 트레킹도 계획 중.  


가을에 반환점인 알라스카의 스테이트캐피탈-주노를 찍고 기수를 남으로 돌린다는 생각이지만 그때 죽끓는 듯한 옵하의 무드스윙에 따라 그냥 밴쿠버에서 몬타나쪽 내륙으로 정처없이 들어 갈 수도....


뒷마당 넓다고 오란데도 있고, 찾아볼 사람도 좀 있고해서...


바텀라인은 동장군이 밀려 오시기 전에 강남 제비따라 남캘리포니아로 귀환한다는 것.    


물론 기분같아선 알라스카 관통 오오츠크 해협 건너 시베리아 지나 바로 평양으로 진격...이지만 아직은 공화국 화력이 딸린다. 


중고 리벌버 두자루에 아미나이프 하나가 전부라..다시 생각 좀 해보고....

▣ 그간 게스트용으로 비워 두웠던 에어스트림 밤비 bambi. 오늘부터 내가 전용 오피쓰로 쓰기로 했다. 이사라 해봐야 아이디얼에서 짐을 옮기는데 '장장 10분' 소요. ㅋㅋㅋ


숟가락 하나, 팬티 세장...짐없이 단촐한 지금의 삶이 우린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른다. 

옛날 그 큰 집에 물건 꽉꽉 채우고 미련하게 물건에 치여 살았던 걸 생각하면...노래가 절로 나온다.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