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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연

모바일 템플

스님의 꿈-모바일 템플   



멀리서 오신 정범스님과 젠센터 뒷뜰에서 점심.  

라면을 좋아하신다하여 그냥 내가 끓여드리려 했는데 아침에 그대가 나선다. 


멀리서 오신 손님인데 어떻게...

근데 막상 채식으로만 준비하려니 고민이 되는 모양. 


결국 우리가 늘 먹는대로 스위스육군 후라이판에 ‘지니표’ 즉석야채볶음으로 대접. 

다행 좋아 하신다. 곁들인 수제비까지 다 드셨다. 



스님은 한국불교 조계종 총무원 위원이자 국제담당특보. 

말하자면 한국불교를 미국에 정착시키는 중요한 사명을 맡은 분이다.  


“로변철씨가 말로 만이 아닌, 행동하는 크리스챤의 삶을 실천하고자 길 위의 삶을 택하셨듯이 

저도 RV타고 미국을 돌아 다니며 포교하는게 오래 전부터 꿈이였어요.”


우리의 노매딕 라이프스타일을 “자유로운 영혼의 삶", 잠수함을 “바퀴달린 토굴”이라 부르시며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신다. 



"바퀴달린 우리집" 현관을 늘 지켜주시는 위대한 동서양 스승들의 정신...



근본 우주관은 로변철과 좀 차이가 있다. 하지만 방편이 다를 뿐 육신의 욕망대신 성현의 길을 가자는 기본방향에서는 매일반이니 무어가 문제란 말인가. 스님과는 어쩐지 대화가 척척 통한다. 


절마당이 넉넉하니 남가주오면 언제든 찾아와 며칠이고 스테이하라는 정범스님. (Yay! 또 한군데 세이프하버 확보! 그 옆에 ***교회도 우리 집 마당인데...) 언론에도 많이 보도된 입지전적 인물-눈푸른 무량스님이 세우신 탤라하피 사막의 전설적 태고사와  LA코리아타운의 **사도 현재 책임맡고 계신다 한다.  


스님의 전국일주 계획을 들으니 5~6년전 나의 “부지버스(Rolling Retreat-mobile meditation studio)프로젝트가 생각났다. 버스엔진에 장난꾸러기 잡귀가 붙어 황급히 처분하고 끝났지만...언젠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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